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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n Rache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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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로 사람을 만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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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16:42: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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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영받지 못한 아이 같아서 - 감정은 머물기보다 흐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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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3:41:15Z</updated>
    <published>2026-04-28T15: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은 곧 그 사람이다.   어린 시절 아이는 본인의 이름이 무척 싫었다. 그 이름으로 불리는 것도, 이름에 대한 사연을 가족으로부터 듣는 것도 아이에게는 매번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아이가 태어나던 날, 부모님께서는 아들이길 간절히 바라셨고,그럴 거란 확신으로 미리 이름까지 지어두셨다. 하지만 강한 확신과 달리 태어난 아이는 딸이었고, 아빠는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7A095tymoW23YCrqaDpaLRmDg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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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을 만나본 이들은 어두움을 안다. - 함께 비를 맞아줄 누군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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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2:32:16Z</updated>
    <published>2026-04-21T15: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였을까? 어디서부터였을까? 아이에겐 늘 따뜻한 마음이 있었고, 그것은 조용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학급에서 잘못을 한 두 친구가 선생님께 아주 호되게 혼이 났다. 곁에서 듣기만 해도 선생님의 화난 목소리는 너무나 무서웠고, 그 앞에서 떨며 눈물 흘리는 아이들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지금 생각해 봐도 둘 다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ko0rRUEMOS1kxgkZB90-O3sOB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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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눈은 꼭 감고서 - 한걸음 또 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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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9:57:10Z</updated>
    <published>2026-04-14T17:0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중생이 된 아이는 학교에서 늘 조용했다. 초등학교 졸업까지 통신표에는 매번 '조용하고 내성적인 아이'라 적혀있을 만큼 말수도 적었고, 먼저 나서거나 본인을 드러내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실에서 선생님께서 아이의 번호를 부르셨고 앞에 나가서 노래를 부르도록 시키셨다. 날짜에 따라 불린 번호였고, 하필이면 나가는 것을 겁내는 아이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ryWwkqGBmVjg5tS-g-t8GNzPd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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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이 오지 않길 기도했었다. - 가리고 싶고 숨기고 싶었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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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7:12:09Z</updated>
    <published>2026-04-07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학교 안 갈 거야! 남자아이들이 또 놀릴 거란 말이야!&amp;rdquo; 어느 한여름, 아침 풍경이다. 반팔옷을 입은 아이는 학교를 가지 않겠다며 울고, 엄마는 그 아이를 달래며 혼내며 결국 등 떠밀어 보내고야 만다. 여름이 되어 반팔을 입는 것은 해가 뜨고 아침이 오듯 당연한 일이건만 아이에겐 너무도 반갑지 않은 현실이었다.   어린 시절 화상으로 인해 오른팔에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D5UcgHd8vZmOx1V6802XD45LOb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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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였던 아이 - 작고 외로웠던, 그래서 아름다웠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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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5:00:29Z</updated>
    <published>2026-03-31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을 열고 들어가면, 집은 늘 조용했다. 불이 꺼진 거실, 아무도 없는 공기. 나는 익숙하게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제일 먼저 불을 켜고서 나를 반기며 달려오는 강아지들을 안아주면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맞벌이였던 부모님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형제들은 늘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초등학생이 되고부터 하교 후의 집은 언제나&amp;nbsp;나 혼자였다. 그 시간엔&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LwROxalI07dPx2VB7_EQJDa6o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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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여전히 꿈을 꾸며 살아간다. - 마지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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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5:00:09Z</updated>
    <published>2026-03-23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나는, 한때 간절히 바라던 삶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나는 무엇을 원해도 쉽게 닿지 않는 시간 속에 있었다.  아무리 애써도 길은 막혀 있었고, 기대했던 일들은 마치 정해진 룰이 있는 듯 빗나갔다. 그래서 자주 낙심했고, 자주 울었고, 자주 원망했다. 그리고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amp;lsquo;나는 이렇게만 살아야 하는 사람인 걸까? 어쩌면 나는,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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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엄마가 우리 엄마라서 좋아요! - 아이들과 한 팀이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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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2:29:30Z</updated>
    <published>2026-03-17T08:0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바라던 엄마가 된 나의 삶은 어땠을까?  둘째가 걷기 시작할 무렵부터 나는 아이들과의 나들이를 즐기기 시작했다. 늘 일하느라 바빴던 남편을 대신해서 혼자서 아이 둘을 데리고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처음에는 가까운 공원과 키즈카페를 시작으로 조금씩  용기를 내어 더 먼 곳으로도 떠나 보았다.  주말 부부인 탓에 아빠가 바빠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이 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bemTBO18vOmuBKKm_0McBQAo6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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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멋있게 나이 들기로 했다. - 예쁘다는 말보다 멋있다는 말이 좋아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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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5:00:43Z</updated>
    <published>2026-03-09T15: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아홉의 12월, 나는 처음으로 나이가 든다는 것과 함께 마흔이 두려워졌다. 누구에게나 그러하듯 젊고 예쁘다는 말이 자연스럽던 20대와 30대가 저물어 간다는 것이 퍽 서글펐다. 나의 그 시절은 오롯이 기다림과 그 기다림으로 만난 세 아이들과의 육아로 마무리되고 있었다. 아직 가보지 않은 40대의 삶은 마치 나이의 한 세기를 넘어서는 것만 같았고, 막연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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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더 잘 되어야겠어! - 너희에게 꼭 갈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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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2:49:42Z</updated>
    <published>2026-03-02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실에서 다시 아이들을 만나며 나는 꿈을 이뤘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하지만 나는 그 자리가 내 꿈의 끝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현재 이 교실이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라면, 내가 앞으로 또 가야 할 자리는 어디까지일까라는 질문이 마음 어딘가에 오래 남아 있었다.   언젠가 둘째가 내게 물었다. &amp;ldquo;엄마는 어릴 때 꿈이 뭐였어요?&amp;rdquo;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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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은 저희 아이에게도, 제게도 최고셨어요. - 마음을 만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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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5:58:56Z</updated>
    <published>2026-02-23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실 현장에서는&amp;nbsp;교사만큼이나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성적이 아주 중요하다. 그 또한 우리의 책임이었다. 하지만 나는 아침 등교할 때부터 어딘가 편하지 않은 표정, 조금은 굳어 있는 눈빛이 먼저 보였다. 지금 이 아이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구나, 불안이 먼저 와 있구나 싶은 순간들. 그 눈빛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유난히 예민한 아이, 괜히 친구를 건드리는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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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 나지 않았겠지? - 경단녀 티를 감추려 애쓰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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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2-16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뷰를 보러 가던 날, 운전하는 내내 핸들을 잡은 손도 내 심장도 아주 떨렸다. 대기실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서 속으로 몇 번이나 되뇌었다.'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보여주면 되는 거야. 떨려도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자.' 어떻게 해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인터뷰 후, 설레는 기다림 끝에 &amp;quot;선생님과 함께 일하길 원합니다.&amp;rdquo; 기다리던 이 말을 듣게 되었다.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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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데 눈물이 나 - 멈춘 시간 속에서 나는 움직이고 있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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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2-09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셋의 엄마라는 사실을 실감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내가 정말 아들 셋의 엄마인 거야? 주말부부였던 탓에 나는 늘 혼자서 아이 셋을 데리고 다녀야 했다. 아이들과 함께 갈 곳도, 할 일도 많았다. 혼자 있는 시간은 꿈도 꿀 수 없던 즈음, 집 앞 시립어린이집에서 그해 3월부터 입소가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다. 드디어 막내를 보낼 수 있다니. 이제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Y%2Fimage%2FaVEUisttP4RIXO195wgvNi71F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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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내게 그냥 사랑이야! - 숨만 쉬어도 기특한 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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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6:01:57Z</updated>
    <published>2026-02-02T23: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6살 형님이 된 첫째가 어느 날부턴가 동생이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으응?? 성격이 완전 다른 동생 때문에 매일 즐겁지만은 않을 텐데도 어찌 또 동생을 바라는지 웃기기도 했고, 그래도 동생이란 존재가 싫지는 않구나 싶어 안심도 되었다. 그냥 한 번의 이야기일 줄 알았던 동생 타령은 꽤 오래 지속되었다. &amp;ldquo;엄마는 너희 둘로 너무너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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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또 기적이 찾아왔어! 또! - 사랑은 또 다른 얼굴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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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3:22:08Z</updated>
    <published>2026-01-26T15: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적처럼 만난 첫째를 키우며 나는 세상의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음을 알았다. 마치 새로운 색깔 안경을 쓴 사람이 된 듯했다. 이건 아마도 한 생명이 태어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간절함과 용기가 필요한지 몸소 알게 되었기 때문이겠지? 지금도 내겐 그 어떤 아이도 가벼운 존재로  느껴지지 않는다.  첫째의 첫돌을 보내면서 아이에게 형제가 있었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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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내게 첫사랑 - 기다림이 가르쳐 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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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4:42:32Z</updated>
    <published>2026-01-19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이른 나이에 결혼한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자연스럽게 임신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의 일상이 쉽게 금방 올 거라 믿었다.  하지만 그 믿음은 매년 빗나갔고, 어느새 나는 &amp;lsquo;결혼 수년 차&amp;rsquo;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는 말로 스스로를 다독이기엔 아이를 향한 마음이 너무 간절했다.  그래서 서울에서 유명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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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출근하는 나 - 경단녀는 일을 쉰 사람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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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4:43:48Z</updated>
    <published>2025-12-30T13: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멈춘 줄 알았던 나의 시간은, 사실 활주로였다.  드디어 막내가 두 돌이 지나며 아이가 다닐만한 어린이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내 안에 접어두었지만 간절했던 계획들도 조금씩 꿈틀대기 시작했다.  아이 셋의 출산과 육아로 8년을 보내며 잠시 내려두었던  '나'의 꿈이었다.  어느 날, 가요계의 전설 &amp;lsquo;가왕&amp;rsquo;의 노래를  현직 가수들이 다시 부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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