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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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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은 별로지만, 인간은 예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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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16:14: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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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이즈 현상 - 그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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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4:23:32Z</updated>
    <published>2025-06-23T11: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샤아아-악. 갑작스레 새하얀 불빛이 눈을 찌른다. 잠결에 튀어나온 불쾌감을 가까스로 잠재우고 핸드폰의 전원 버튼을 누른다. 딸깍. 밤 12시 20분, 4월 21일 월요일. 늦었다면 늦은 시간이며, 이르다면 이른, 애매한 시간이다. ​ 잠이 깨서 의미 없는 뒤척임만 몇 분째. 잠깐 눈 붙인 지 6시간 됐나. 피곤하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해와 달이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afpMmGrfTEQdR7V2S3mVGcyAc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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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면 - 개미/DARKROO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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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0:46:25Z</updated>
    <published>2025-06-20T09: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나는 조금 행복했다. 골칫거리였던 과제를 끝냈기 때문이다. 무려 15페이지에 달하는 과제를 끝마쳤으니. 이보다 기쁠 수 있을까.  그러나 오늘 기분은 별로 안 좋다. 아직 할 일이 산더미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음 주는 훨씬 바빠질 텐데, 어제 느꼈던 기쁨이 사치처럼 보인다.  곧 강의가 끝나면 머지않아 기분이 풀릴 것이다. 드디어 밥을 먹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teBdii0qExruelfuMNv2AoOAk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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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충 - 대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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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10:11:32Z</updated>
    <published>2025-06-11T10: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요새 바쁜데 꼬박꼬박 써야 하나?'  '곧 시험에다 개인 스케줄도 빡빡한데...'  '내가 뭐 하러 이걸 계속하고 있지? 돈도 안 벌리는 걸 왜?'  '내 옆에 저 사람이 나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한심하게 보지 않을까? 학생 주제에 웬 글을 쓰냐고 비웃을까?'  '어차피 본업도 아닌데 굳이 이렇게 해야 하나? 난 지금 학생이잖아.'  '차피 봐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5fyQR_mOkBadPlmX_Hthni-9hs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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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wing - 별안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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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9:21:03Z</updated>
    <published>2025-06-09T11: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밑도 끝도 없이 감정이 올라왔다. 정말로. 갑작스레.  가끔 분노는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 요새 잠을 별로 못 자서. 쓸데없는 멍청한 질문으로 수업이 길어져서. 기숙사 가는 길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는 걸 떠올려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다가 과거로 향한다.  과거에 저질렀던 바보짓과 그 사람이 했던 짜증 나는 행동. 자책과 뒤끝이 뒤섞여 뭐가 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2itSnvbhD_qq0w4fKZkkXiD3Ge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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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 24 : 26/Korean Drea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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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8:09:39Z</updated>
    <published>2025-06-08T02: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황된 꿈은 잘못된 걸까?  유년기에 꿨던 꿈은 청년기에 꺾이고, 청년기에 바라던 희망은 30과 함께 꺾인다. 중년기에 접어들면 꿈보다는 현실을 바라보게 된다. 도전보다는 안전이 편안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먹여 살릴 가족이 생기고 생각이 변화하면서 그렇게 된다.  이미 겪어본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살다 보니 결국 변한다' '나이가 들면서 현실과 타협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YO_y_I4nB9WxOOw1Dz9DKR4fv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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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부상조 - Give and Tak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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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0:47:34Z</updated>
    <published>2025-06-04T12:3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문관에서 나와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에, 갑충 한 마리를 봤다. 침대에 누워 이도저도 못하는 그레고르처럼, 경계석 위에서 뒤집힌 채로 다리를 휘적거리고 있었다. 바둥거리는 몸짓이 퍽 애처로웠지만, 애써 못 본 채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왜 그랬던 걸까. 끊임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그 딱정벌레에게는 미안하게도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사람들이 활보하는 대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uNFhIkTGNkOQ5PBBp_M6WKvJz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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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 - 가식,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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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5:23:30Z</updated>
    <published>2025-06-02T13:1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 진짜 별거 없는 거 같다. 좋은 기억만 담자고 다짐한 지 일주일. 참 쉽게도 그만뒀다.  낮에 햇빛이라도 쬐어야 사람이 활력이 돈다고 한다. 지나가듯 봐서 기억은 안 나지만, 실천하기로 했다. 어느덧 버릇이 되었지만, 과연 굳은살이 되어버린 게 좋은 건지 모르겠다. 별 감상도 안 드는데 계속해야 하나.  바람이라도 쐬자는 식으로 나가지만, 생각과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FIpntEuHG9aM_IiaYsmcHQ_hh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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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소 한 스푼 - LANGUAGE/Moonshi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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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07:37:48Z</updated>
    <published>2025-05-30T13:0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속 호수에서 냉소를 한 스푼 퍼내면 어떨 것 같은가? 투명할까?  명경지수라는 말마따나 마음이 마냥 맑다면, 아마 그럴 것이다. 하지만 마음은 흙탕물이다. 예쁜 것과 더러운 것들이 한 데 뒤엉킨, 갈색 빛깔이 감도는 웅덩이다. 흙이 많은지, 돌이 많은지, 아니면 곤충 사체가 많을지는 모르지만, 국자 안에 담긴 흙탕물은 세세하게 따져보면 다르다. 겉으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4Ej2p6_U6K3w_Szqfmy-L1vFQ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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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극추구론 -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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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12:31:34Z</updated>
    <published>2025-05-28T09:5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행복감, 그건 아마 한 달 전에 놓고 왔던 걸까?  한 공연장에서 쥔 첫 LP와 싸인, 그리고 사진 한 장. 부러울 게 없었는데.  그 자극은 언제 맛볼 수 있지? 8월이나 10월 언젠가? 우상의 LP 나오는 때일까?  하나 보고 버티며 살기엔 인내심이 너무 얕다.  새로운 자극이 있어야겠다. 일상에서도 그걸 찾아야겠다. 그걸 찾기 위한 하루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AjXeUKKTPXmtBXrKwH9DXKEOH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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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분 전환 - 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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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4:43:11Z</updated>
    <published>2025-05-26T11: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에 누워 허송세월한 지 일주일째. 머리맡에는 벗어던진 안경이 걸쳐 있다. 자기 전에 늘 맨 눈으로&amp;nbsp;화면을 탐닉하는, 못된 버릇이 들어 버렸다. 깨고 나서도 동일하다.  눈을 비빈 지 꽤 되었지만, 굳이 사다리를 내려가고 싶지 않다. 오르락내리락하기 귀찮으니까. 그럼에도 이불을 박차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여유 부리다간 지각하니까. 단지 그 이유다.  온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lHrVlzJi59R8JEEmHIx-ZmoCf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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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을 맞으며 - glow forever/Summer Grooves/IITE COO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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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19:27:07Z</updated>
    <published>2025-05-23T07:3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기숙사에서 처음으로 에어컨을 켜줬다.  가뜩이나 더웠던 날이라, 우선 반가운 마음이 컸다. 방구석 의자에 걸려 있는데도, 파도 소리가 저절로 들리다니. 파라솔 아래에 누워 있는 관광객이 부럽지 않다. 솔직히 과장이지만, 그만큼 만족스럽다. 원체 땀이 많고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이기도 하고, 에어컨의 청량감을 즐긴 지 너무도 오래되었던 까닭이다.  희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k7QYh-ub8c7tvdIs9mFJ2Tc4D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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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 - 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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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14:22:53Z</updated>
    <published>2025-05-21T10:1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이렇게 속이 병들어 있지?' 요 근래 글을 자주 쓰게 되면서 깨달은, 나의 내면이다.  정말로 그렇다. 회상해 보면, 여태 비뚤어진 채로 사물과 사람을 관찰해 왔다. 옛날부터 장점보단 단점을 강박적으로 캐서, 득달같이 물어뜯으려 했다. 머리가 굵어진 지금은 그러진 않지만, 불만이 있으면 묵혀뒀다가 글에 탈탈 털어놓는다.  최근 글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roUzE9xHM5IVj1diLLErCrvAp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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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중 - 어떤 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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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08:34:31Z</updated>
    <published>2025-05-19T11:5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여러분 모두 부자 되고 싶어서 이렇게 노력하시는 거잖아요?&amp;rsquo; 강의 중, 별안간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amp;lsquo;저도 부자는 아니어서 말할 자격이 있나 싶지만, 그래도 이야기해야 할 거 같아서 해봐요. 모두 잘 살자고 이러는 거잖아요?&amp;rsquo;  &amp;lsquo;난 잘 사는 게 목적이 아니었는데&amp;hellip;&amp;rsquo; 왠지 모르게 기어오르는 삐딱함. 묵혀 뒀던 탓인가? 뭔가 억울하기도 하다. 내가 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zx3j3TazSXIhYSj0rwqoa1rR5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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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류니깐 크게 웃어' - K-FLIP+/탑승수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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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19:04:21Z</updated>
    <published>2025-05-16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은 뭐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내 지론이다.  아니, 지론이라 말하기도 민망하다. 당연한 거 아닌가? 예술을 소비하는 이유가 뭔데? 감흥을 얻으려고 하는 게 아닌가? 창작물을 만든 예술가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은, 제 몫을 하는 창작물이다. 반대로, 만듦새를 고려하지 않고 의미만을 앞세운 예술은 결코 좋게 평가받을 수 없다. 본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PwmuUKh9TxSTMZHd_WK87Mnrs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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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ㅈ같은 미래 - 이번에는 어디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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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2:03:17Z</updated>
    <published>2025-05-14T08: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삐리릭- 철컥&amp;lsquo;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방 안에 돌아왔다. 방에 들어가면 언제나 피로가 몸을 쑤신다. 연약한 사람의 몸으로는 사회가 너무나도 험난하니, 걸어만 다녀도 피곤하다. 챙겨야 할 것, 나를 억누르는 것과 매일같이 싸우는 삶. 항상 이기면 좋겠지만, 승패병가지상사라는 말이 괜히 있겠나. 질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침대로 도망친다. 사다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vV_izyKcD8yzoja3oZyA8olAi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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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LD WORLD - 나는 여전히 적응하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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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7:45:43Z</updated>
    <published>2025-05-12T03: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아, 언제 되는 건데?&amp;rsquo;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지 일주일째, 그리고 유심 교체를 예약한 지 사흘 가량 지났다. 여전히 세상은 유심 이야기로 들썩거리고 있으며, 통신사 측은 배짱 장사만 하며 사람들을 농락하고 있다. 피곤하기 그지없다.  대중의 원성과 비아냥은 따갑긴 하지만,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는 않는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없으면 안 되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1smjHXn8YqyO9ZVI358CCx_xi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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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발적 지옥 체험 - '모든 희망을 버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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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10:47:17Z</updated>
    <published>2025-05-10T09: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와 오늘, 나는 용인을 떠나 타지로 향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지옥에 발을 내딛는다. 모험은 즐기지 않는 타입인데도.  대학생이 되어 경기도에 상경한 이후로 끊임없이 그래왔다. 경기도는 고향과 달리 어디 다니기가 참 간편하다. 정류장에서 손 놓고 기다리다 보면 차가 도착한다. 아무리 길어봐야 20분 안에 온다. 진짜 친절하게도, 대부분의 정류장에는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Vm928SXvU-ES51qMj8NxICzhc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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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에서 벗어나 나에게로 - 누구나 따라 하는 지브리는 '지브리'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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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04:48:53Z</updated>
    <published>2025-05-10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똑같은 '지브리'들 '와, 이 사람도 이거 해? 이게 그렇게 좋은가?' 인스타그램부터 카카오톡까지... 어느 순간부터 익숙한 그림체가 SNS를 지배하고 있다. 몽글몽글하고도 복고적인, 그러나 화사한 그림체. 잠시 잊고 살았던 추억이 되살아났다. 영화관에서 양손에 팝콘과 콜라 하나씩 들고 배슬거렸던 시절, 관람석에 마음 편히 앉아 소중한 이들과 함께 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4RaVPc2d3g86m31p6h3enbavz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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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에 힙합이 들어온 순간 - 넌 어떻게 힙합에 빠졌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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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9:56:44Z</updated>
    <published>2025-05-09T12: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비빅- 삐비빅-' 오늘은 정오에 첫 수업이 있다. 잠에서 깨어나 핸드폰을 켜보니 11시. 대충 눈을 비비고 일어나 베란다로 발걸음을 옮긴다. 수건이 베란다에 걸린 탓이다. 그 덕에 우중충한 날씨를 보고 우산을 준비했으니, 나름 득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 수건으로 물기를 털어내던 중,&amp;nbsp;스스로에게 건 긍정적인&amp;nbsp;암시다.  옷을 빠르게 챙겨 입고 문 밖을 나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ZXrQHzkXQKFDz5W37PyFSQT2g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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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렇게, - 프롤로그, 부적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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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12:23:00Z</updated>
    <published>2025-05-09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왜 이렇게 못돼먹었을까?  매일 불편한 고뇌에 잠긴다. 몸에 기어 다니는 벌레를 떨쳐내기 위해.  벌레는 불현듯 나타난다. 허무와&amp;nbsp;분노를 마주할 때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소한 일로 인해, 갑자기 더듬이를 내민다. 원체 화가 나기 쉬운 세상이니, 익숙하다. 하지만 여전히&amp;nbsp;까끌거린다.  날 기분 나쁜 표정으로 바라보는 저 사람과, 신종 사기 수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0E%2Fimage%2FVVvKgneHKmI9Xzw7rp64GRpxCf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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