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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과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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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계속 읽기만 하다가 이제는 조금씩 쓰기도 합니다. 매주 금요일 게재할 예정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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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03:51: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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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고슴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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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5:00:01Z</updated>
    <published>2026-04-02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녀석이 이발을 하고 오더니, &amp;quot;미용실 아줌마가 다음부터는 예약하고 오래.&amp;quot; 그런다. 혹시 예약을 안 해서 혼이 났나 싶어서 아들녀석 표정을 살펴보니 그런건 아닌 것 같다.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원래 남학생 헤어컷은 간단하니까 예약을 안 받고 다른 손님 염색이나 펌 하는 시간에 잽싸게 해결해 오셨는데, 아들놈 머리는 숱이 워낙 많고 두꺼워서 시간이 오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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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구룡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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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님이 다니는 학원은 우리집 아파트 단지 내에 있다. 일반 주택을 학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고, 베란다 창문에 대충 걸어둔 현수막 덕분에 학원인 줄 알 수 있다. 남들 다 보내니까 우리집도 학원에 보내기는 하는데, 길에서 시간허비하는 게 싫어서 우리집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동에 있는 학원에 보냈다. 비가 오거나 너무 추운 날은 지하주차장을 통해 갈 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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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음유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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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5:00: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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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1990년대, 그러니까 응답하라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그런 시절에는, 컴퓨터를 제대로 구입하기 위해 많은 사전학습이 필요했다. 완성된 컴퓨터를 사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CPU부터 메모리카드까지에 이르는 부품을 일일이 구매하여 조립을 하는 방법이 더 대중적이었다. 더구나,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았던 그 시절, 마이컴과 같은 컴퓨터 잡지 외에는 부품들의 사양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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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부루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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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3-12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부루투스, 너마저!&amp;quot; 역사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어렴풋이 한번쯤은 들어본 플루타크 영웅,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야기이다. 카이사르가 죽기 전에 정말 이런 말을 했는지 여부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유명한 호사가가 창작한 얘기라는 것을 어디선가 읽어본 기억이 있긴 하다. 갑자기 플루타크 영웅을 언급하는 이유는 기대치와 불공정에 대한 사적인 견해를 떠들어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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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피터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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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5:00:06Z</updated>
    <published>2026-03-05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서점에 가면 유독 '어른'이라는 단어를 쓰는&amp;nbsp;책이 자주 눈에 띄는 것을 느낀다. 일종의 자기 계발서나 잠언모음 아니면 힘든 현대인을 위로하는 메시지의 에세이 같은 책이 그렇다.  통상 어른은, 나이가 차서 편하게 대하기 어렵다고 인식되는, 성인과 비슷한 의미에 불과하다. 하지만 어른이 들어간 책들을 펼쳐보면 꽤나 어른 되기가 어려워 보인다. 어른이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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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진짜 사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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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6:04:13Z</updated>
    <published>2026-02-27T06:0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들르는 목욕탕, 규칙이랄 것까지는 아니지만 나름의 루틴이 있다.  비누샤워 후 사우나에 앉아 모래시계 두 번 정도 땀을 뺀다. 냉탕에서 담금질한 후 다시 사우나에 들어가 한번 더 괴롭히는데, 바로 사우나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온탕에 잠깐 몸을 데워야 땀이 잘 난다. 두 번째 들어가는 사우나는 모래시계 한 번 정도면 딱 좋다. 때를 밀 때는 나중에 아프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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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김민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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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6:03:27Z</updated>
    <published>2026-02-27T06:0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잠들기 전에 토닥이며&amp;nbsp;자장가를 불러주는 영화 속 장면들, 이런 씬이 앞으로 닥칠 시련의&amp;nbsp;클리셰로서 영화에 필요하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자장가가 실제로 있다거나, 자장가를 부르면 아기가 잠든다는 아이디어에는&amp;nbsp;동의하기 어렵다.&amp;nbsp;&amp;quot;김대리, 이제 출산했으니 자장가 연습도 해야겠네?&amp;quot;, &amp;quot;저 노래는! 아아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자주 불러주시던 자장가예요!&amp;quot;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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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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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6:02:37Z</updated>
    <published>2026-02-27T06: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도를 하다가 문득 거울 속에서 아버지를 봤다. 난 어머니를 닮았는데, 아버지는 하나도 안 닮았는데, 언뜻언뜻 지나치는 얼굴에 아버지가 있다. 깜짝 놀라서 아내에게 말했더니 여태 몰랐냐고, 닮아도 정말 많이 닮았다고 퉁퉁 거린다.  아버지는 남보다 일찍 지쳤고, 첫 손주가 6살이 되는 겨울, 지하철을 공짜로 탈 수 있게 된 해에 생을 마무리하셨다. 할머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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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자기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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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6:01:27Z</updated>
    <published>2026-02-27T06:0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와 같은 PC통신이 처음 서비스되었던 20세기 후반, 온라인콘텐츠가 조금씩 성장하던 그 시절 역설적이게도 책대여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생산되는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에는 오히려 오프라인이 더 유리한 -다운로드보다 책 대여가 더 빨랐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특히, 그 시절에는 낯선 장르의 소설이 혜성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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