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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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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에서 잊혀진 작은 이야기들을 글로 옮기고 있습니다.소리 없던 시간들을 글로 마주하는 여정을 시작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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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12:23: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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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출 - -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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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6:59:34Z</updated>
    <published>2026-04-18T05:1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아니, 거의 한 달 만이다. 마트에 다녀온 걸 외출이라고 부르기엔 애매했다. 그러니 제대로 된 바깥은 한 달 만이라고 해야 맞다.추위 때문이라고 말해보지만, 사실은 집에 머무는 걸 좋아한다. 창문을 열지 않은 채 아침 공기가 어떤지 짐작만 했다. 방 안은 그대로인데, 몸만 조금씩 굳어가는 느낌이 있었다.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마다 묘하게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XAlsBXDeWGFKPSyFro3mmOT8X5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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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오기 전에 알았더라면 - -벽뒤에 남은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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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1:54:26Z</updated>
    <published>2026-02-02T21: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까지 해야 했나, 하는 물음은 언제나 상대적인 답만 남긴 채 떨떠름함을 안긴다. 18년. 긴 세월이다. 어쩌다 해외에서 지내게 되면서, 나보다 더 오래 우리 집에 살았던 분들이 이사를 갔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게 대공사를 하게 됐다. 처음엔 그저 도배와 장판, 그 정도의 가벼운 손보기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일은 천장을 부수는 대대적인 보수로까지 번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KDxujGHIHvJIrzgeHGvaOkS1mQ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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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작가 - -어떤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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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7:54:52Z</updated>
    <published>2026-01-22T07:3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달 매달이 새로울 거라고 생각했다.아니, 실제로는 새롭다.새로운 달의 첫날이 있고, 마지막 날이 될 때까지아침과 밤이 반복된다.해와 달은 늘 같은 자리에 떠오르지만그날그날은 결코 같은 날이 아니다.다시 돌아올 수도, 반복될 수도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눈을 뜨고, 밥을 먹고, 하루를 보내는 이 시간은마치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u_4prfEqZXAZVkpCjIjTYidVBs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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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인쿠버 - 날씨에 대한 상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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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23:35:05Z</updated>
    <published>2025-12-16T23:3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일 들려오는 눈 소식에 잠시 놀람과 걱정이 앞섰다.예전 같았으면 설렘부터 느꼈을 텐데, 이제는 반가움보다 마음 한구석이 먼저 무거워진다. 눈이 쌓인 길 위를 조심스레 걷는 사람들, 미처 대비하지 못한 사고 소식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계절을 대하는 마음에도 나이가 스며든다는 사실을, 이런 순간에 문득 실감하게 된다.한때 눈은 그저 낭만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QkoafTUqX23C15cAjxLY5MHuW-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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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 놀라워라 - -언제까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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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7:08:56Z</updated>
    <published>2025-11-27T07: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capcut#강아지# 앙리  &amp;ldquo;와&amp;hellip; 인간은 그냥 감탄 담당인가요?&amp;rdquo;&amp;ldquo;세상은 이미 미래였네&amp;hellip;&amp;rdquo; #인천공항#우주인 이 동영상은 올릴수가 없네요..ㅠㅠ저작권? 아마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YxyTLu6SCoSkno8rF95JeU5Bg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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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11월 17일 - 2025.11월 17일 공항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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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7:40:08Z</updated>
    <published>2025-11-18T0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속되는 안내 방송에 자연스레 귀가 쏠린다. 혹여 내가 탈 비행기를 놓치기라도 할까, 마음 한편이 바늘처럼 곤두서 있다. 20년 넘게 직접 운전만 하다가 대중교통을 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은 어색하다. 한때는 버스 요금도 몰라 멈칫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당황스러움이 문득 떠오른다. 나와 직접 관련 없는 일에는 그렇게나 무심했던 성격이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CvBOR40wrgKFaKNqqGBJOFzWw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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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몇번의 에필로그(마지막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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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2:00:03Z</updated>
    <published>2025-11-10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들, 이 책 어디서 났니?&amp;rdquo;저녁을 먹고 거실에 앉아 있던 아들에게 엄마가 물었다.손에는 &amp;lsquo;자서전&amp;rsquo;이라 쓰인 두꺼운 책 한 권이 들려 있었다.갈색 표지에 굵은 검은 펜으로 쓴 손글씨 제목.누가 봐도 출판본은 아니었다.&amp;ldquo;그거요? 아&amp;hellip; 몇 달&amp;hellip; 아니, 한 1년쯤 된 것 같은데&amp;hellip; 어디서 찾았어요?&amp;rdquo;&amp;ldquo;침대 밑 청소하다가 찾았는데&amp;hellip; 일기 같더라.&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PaHuJYn4yB8hF4DbIJQVNUQZO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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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 - - 이브의 섬 1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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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15:10:01Z</updated>
    <published>2025-11-03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경리야, 혼자서 괜찮겠니?&amp;rdquo;지영은 떨려오는 목소리를 애써 눌렀다.그날, 매서운 바람 속에서 언덕 위에 서 있던 경리의 모습이 떠올랐다.해풍을 정면으로 맞으며 서 있던 딸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불안이  밀려왔다.오랫동안 입을 닫고 있던 딸이, 스스로 말을 꺼낸 날이었다.파도가 부서지고, 바람이 휘몰아치는 언덕 위에서.&amp;ldquo;엄마, 이 소리&amp;hellip;&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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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월의 마지막날 - - 잡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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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19:08:52Z</updated>
    <published>2025-10-31T09: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보다 먼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촐랑대던 강아지 꼬리처럼  어매 그림자에 달라붙던 너를  번쩍 안아 품지 못했지 먼지 묻은 날들 하루같이 저물걸 어맨 왜 몰랐을까 삐걱이는 문지방을  애꿎은 발길로 서성이다 뒤늦은 기다림에 문을 두드려 본단다 아이야 어매는 또 이렇게  다른 길만 바라보나 보다   며칠째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 햇빛 한 줄기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9HnzjGns55drYcKAOzWFu6iTUu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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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혹 - - 선악과 1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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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19:18:20Z</updated>
    <published>2025-10-27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도대체 무슨 일인지 말 좀 해봐요.&amp;rdquo;지니의 목소리는 떨렸다. 심장이 타들듯 뜨거운 눈물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울음이 새어 나오기 전에 눈물이 먼저 볼을 타고 흘렀다.그녀는 생전 처음 보는 남편의 모습을 마주하고 있었다.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쓰러진 태석의 모습도 낯설었지만, 현관문에 붙은 붉은 압류 딱지는 그보다 더 깊은 절망으로 그녀를 밀어 넣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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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마신 독 - - 선악과 1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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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0:00:11Z</updated>
    <published>2025-10-19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수는 검은 외제차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조수석에는 화려한 눈화장을 한 여자가 씹던 껌을 창밖으로 뱉었다.신호가 바뀌자 현수는 굉음을 내며 차를 몰았다.그의 웃음이 밤공기를 갈랐다.협박하던 태석이 파산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던 날에도, 그는 웃고 있었다.태석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그는 그것을 덮어주는 대가로 무엇을 얻어낼 수 있는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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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인 이유 - - 이브의 섬 1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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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7:34:02Z</updated>
    <published>2025-10-12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야, 넌 말 못 해? 벙어리야?&amp;rdquo;사람들은 내가 말을 하지 않으면 견디질 못한다.말을 하지 않는 건 나인데,불편해하는 건 늘 그들 쪽이다.나는 말을 하지 않아도 살아간다.일을 하고, 밥을 먹고, 학교에 가고, 밤엔 잠을 잔다.가끔 꿈도 꾼다.햇빛이 비치면 고개를 들고,바람이 불면 느껴진다.나는 살아 있다.내가 멈춘 건 말뿐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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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섬으로 - - 이브의 섬 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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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0:00:02Z</updated>
    <published>2025-10-05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이, 난 안 간다니까. 친구들이랑 놀기로 했다고.&amp;rdquo;아들의 투정 섞인 목소리가 오늘만큼은 이상하게 듣기 싫지 않았다.&amp;ldquo;여보, 저렇게까지 싫다는데&amp;hellip; 경리랑 우리 셋만 갑시다.&amp;rdquo;&amp;ldquo;그렇지? 아빠, 사나이끼리는 통하는 법이지.&amp;rdquo;&amp;ldquo;안 돼요. 며칠을 혼자 두면&amp;hellip; 사고 치면 어쩌려고.&amp;rdquo;&amp;ldquo;엄마, 나 진짜 괜찮아. 그냥 집에서 공부할게. 인터넷도 안 된다며?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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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 - 이브의 섬 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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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0:00:18Z</updated>
    <published>2025-09-29T1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두둑.&amp;rsquo; 약봉지가 찢어지며, 알록달록한 알약과 캡슐들이 공포와 불안을 토해내듯  쏟아졌다.&amp;ldquo;에구, 이걸 어쩌니&amp;hellip;&amp;rdquo;엄마 지영이 떨어진 약을 주우려 식탁 밑과 구석구석을 더듬는 모습을, 경리는 물컵을 들고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이윽고, 엄마는 분통을 터뜨렸다.&amp;ldquo;경리야, 약은 , 이 정도는 스스로 하면 안 되겠니?.&amp;rdquo;쇳소리가 섞인 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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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기록 - - 기억하려는 남자, 잊으려는 여자 1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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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2:05:57Z</updated>
    <published>2025-09-22T0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처럼 그의 아침은 활기로 가득했다.깨끗하게 정돈된 거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확실한 수입원이 없는 그가 어떻게 이런 고가의 아파트를 가졌는지에 대해 말들이 많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세상은 자신을 중심으로 흘러간다고 믿으면 그뿐이었다.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듯, 그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갓 구운 토스트를 입에 물었다.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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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들 - - 기억하려는 남자, 잊으려는 여자 1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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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20:19:50Z</updated>
    <published>2025-09-13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리는 창밖을 바라보았다.후끈한 여름 햇살이 교실 유리창을 데우고, 먼지 냄새와 땀 냄새가 뒤섞인 공기가 코끝을 스쳤다.그녀의 시선은 먼 운동장 너머, 굳게 닫힌 철문 쪽으로 흘렀지만, 마음은 그 어디에도 머물지 못했다.태석은 잠시 그녀를 바라보았다.어깨가 살짝 떨리면서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 모습,입술 끝에 걸린 미묘한 긴장감.묵묵히 버티는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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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쪽달에 머문다면 - - 30화 마지막, 시간을 밟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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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1:49:04Z</updated>
    <published>2025-09-11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던 달은 전깃줄 위에 걸리고 멈춘 시간은 별빛아래 잠겼다.  [반쪽달에 머문다면]  기억 저편,끊긴 다리를 허공에 던졌다.말없는 구름에 바람이 스미고,식지 못한 숨결 위로 달빛이 번졌다.꽃잎은 흘러, 밤이 피고부서진 빛 하나다시 하나로 이어질 달에 머문다면,바람 일렁이는 물결 위아지랑이 번질까.달이 나뉘던 날.내 품에 고인 하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ZIbekY9x70vkJ8d3-o0HHqX-3b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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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선택은  - - 시간을 밟고 2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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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4:33:55Z</updated>
    <published>2025-09-09T0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국 생활은 어땠어?&amp;rdquo;태오는 머뭇거렸다.&amp;ldquo;괜찮았지. 왜 그래, 표정이?&amp;rdquo;수잔은 대수롭지 않게 웃어 보였지만, 동생의 마음을 모를 리 없었다.외국에 살며 부모 곁을 지키지 못하는, 하나뿐인 아들의 무거운 짐.&amp;ldquo;누나가 부모님 곁에 있어 다행이야.&amp;rdquo;태오는 오래 묻어둔 마음을 꺼내듯 조심스레  내뱉고는 시선을 떨궜다.그는 한국으로 돌아가 부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Onvn84PZnMpLD8cg4Ks5_IlDGA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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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와 에필로그 - -기억하려는 남자, 잊으려는 여자 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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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0:09:28Z</updated>
    <published>2025-09-07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있었는지, 정말 있었던 게 맞는지창가의 빈자리는 오래도록 비워져 있었다.그 여름은 너무 뜨거웠고,누군가의 부재를 오래 기억하기엔 어린 영혼들의 하루는 또  바빴다.그 계절의 교실은 쉽게 다른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amp;ldquo;아 해요. 혀 들고.&amp;rdquo;반복되는 아침은 더 이상 새롭지도, 흥미롭지도 않았다. 가끔은 자신의 방인 듯 눈을 굴려 주변을 둘러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Blbz_jnlzBmwdE3rkhd9ZEnzur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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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꿈꾸던 것들 - -시간을 밟고 2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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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0:44:26Z</updated>
    <published>2025-09-05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 지훈의 기억제임스 옆에 앉은 수잔이 웃고 있었다.단 한 번도 자신을 향하지 않았던 미소.행복해 보였다.어쩌면&amp;hellip; 다행이었다.하지만 후회는 자꾸만 거슬러 올라왔다.그 기억은 언제나, 그날의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멈췄다.만약 그때, 그녀를 껴안았다면,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오래도록.그랬다면, 달라졌을까?그리고&amp;hellip;결혼한다는 거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OW%2Fimage%2F_O1u1KhGFlxB2HsIaE9CPUh6t8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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