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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운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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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서 영어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운희 (필명 창경)라고 합니다. 현재 부천작가 수필분과에 소속이 되어 있구요. (흰모래)수필 동아리에서 글을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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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04:42: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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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잣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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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1:09:27Z</updated>
    <published>2026-02-06T01: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요즘 혼잣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의식하지 못하고 일에 집중할 때면 어느새 혼잣말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흠칫 놀랄 때가 있지요. 처음에는 일부러 그랬습니다. 성격이 급한 탓에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아  한 가지  행동을 할 때마다 천천히 말하며 움직이기 위함이지요.  오늘은 지인에게 병어를 많이 얻어왔습니다. 난생처음 병어조림에 도전해 보려고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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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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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4:18:37Z</updated>
    <published>2026-01-26T04:1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은 겨우내 움추러들었던 만물의 소생을 알리는 작업이요 보이지 않는 기순환의 시작점이다. 여전히 추위가 쉬 물러나지 않아 옷깃을 단단히 여미는 이의 투상스러움 울 닮았지만 이른 아지랑이 속에서 느껴지는 수많은 종, 속들의 설렘이 대기를 가득 채운다.   겨울 동안 잠시 움츠러들었던 모든 생명체는 스러진 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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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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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4:09:11Z</updated>
    <published>2026-01-25T23: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휙~ 마음속 깊은 곳으로 찬바람이 쏟아져 들어온다.  왼쪽 가슴 안쪽에 얄궂게 들어앉은 심장이 이유 없이 아리고 아프다.  직각 모서리에 찍힌 마음 언저리가 실금이 간 유리창처럼 위태롭다.  삐죽삐죽 돋아난 가시들이 화경으로 보인다.  가슴을 부여잡은 손의 떨림이 멈출 때까지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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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고춧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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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5:16:56Z</updated>
    <published>2026-01-21T05: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쉬는 일요일, 침대에 누워 중고앱을 서치 하다가 우연히 떠있는 공지하나를 보게 되었다. 약을 안쳐서 고추는 성한 게 없지만 고춧잎만큼은 싱싱하니 체험비 오천 원을 내고 원하는 만큼 뜯어가라는 내용이었다. 마침 무료하던 차에 장소도 하우고개로 가까워서 얼른 채비를 하고 차에 올라탔다. 차로 5~6분 거리밖에 안 되는 곳에 고추는 물론이고 여러 작물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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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의 보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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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5:52:19Z</updated>
    <published>2026-01-19T05:5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추억의 보자기 한편에 고이 간직해 왔던 내 어린 날의 소중한 기억을 근 40년 만에 꺼내 보려 한다. 매듭을 풀고 손 다림질로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니 아름답고 순전한 산야가 환하게 눈에 들어온다.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교사였던 아빠가 포천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우리 가족 모두는 낯설고 물선 일동면으로 이주를 했다. 그곳은 사방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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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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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7:40:04Z</updated>
    <published>2025-08-13T07:4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집에는 늘 정원이 있다. 동생들과 뛰어놀던 앞마당 양쪽으로 소담하게 들어앉은 정원에는 소나무, 사철나무, 감나무, 줄향나무, 앵두나무, 넝쿨장미등이 심어있었다. 업자를 불러 조경바위를 앉히고 당신이 좋아하는 나무를 선정해서 식목을 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느 정도 정원이 완성되어 갈 때쯤에는  조경원에서 구입한 잔디 뗏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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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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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23:50:55Z</updated>
    <published>2025-07-06T23: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 아들만 셋 있는 집의 장남이 결혼을 해서 첫 딸을 낳았다. 나의 친할아버지는 장 손주가 아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첫 손녀딸을 너무 예뻐하셨다.   내가 아장아장 걸을 때쯤에는 동네 구석구석을 데리고 다니면서 손녀의 귀여움과 영특함을 자랑하느라 침이 마를 날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할아버지에게 큰 손녀딸은 그야말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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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남대에서 - 이른 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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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07:30:57Z</updated>
    <published>2025-05-21T05: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대 대통령의 별장으로 쓰이다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국민에게 개방한 청남대로 여행을 떠났다. 입구로 들어서기 전부터 쭉 둘러져있는 대청호의 아름다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니 대통령 별장으로 낙점되었겠지 하는 생각도 잠시 이렇게 멋진 곳을 국민들이 한동안 접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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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께 싸 빼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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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23:38:00Z</updated>
    <published>2025-05-07T21: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전에 언급한 것과 같이 나는 성악으로 노래를 부를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러기에 잠시 짬이 날 때면 노래를 흥얼거린다. 노래를 부를 때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구간이 있는가 하면 마의 구간에 걸려 한참을 연습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노력을 해도 마음에 들지 않거나 곡에 대한 숙지가 제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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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간고사 - 공부만이 다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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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08:44:39Z</updated>
    <published>2025-04-16T05:2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간고사  준비로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의 일상이 바쁘게 돌아간다. 물론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원생들도 정신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시험 범위 안에 있는 단어와 문장, 문법 등을 모두 숙지하고 단원별 문제 풀이를 하느라 평일, 휴일 할 것 없이 끊임없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시험에서 좋은 점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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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뚱뚱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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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06:15:07Z</updated>
    <published>2025-04-09T03: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뚱뚱해서 살을 빼려 한다. 몸이 뚱뚱하니 몸매무새도 옷매무새도 한겨울 눈에 갇힌 듯 답답하다.  봄바람은 살랑 불어오고 여기저기 꽃들은 피는데  내 몸만 꽁꽁 언 겨울에 머물러있다.  맘에 드는 옷을 못 입는 것도 스트레스요 작아져서 못 입는 옷이 옷장에 그대로  있는 것만으로도 신경 쓰인다 . 애써 눈길조차 안 주려 하지만  본능적으로 날씬했던 때의 기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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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에게 쓰는 편지 - 아빠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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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13:10:31Z</updated>
    <published>2025-04-07T09:2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큰딸 운희입니다. 생각해 보니... 생신 때나 어버이날에 축하드린다는 짤막한 글귀 외에는 이렇게 긴 편지를 써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40년간 교직에 근무하시고  교장으로 정년퇴임 하시던 날~  전 교직원이 교문까지 일렬로 도열해서 불러주던 상록수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먹먹해져 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빠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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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찔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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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07:34:00Z</updated>
    <published>2025-03-31T05:2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이었다.  더운 땡볕에도 아랑곳 않고 앞마당에서 동생들과 함께 신나게 놀고 있는데  전화벨이 연신 울려대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는 부엌에서 급히 나와 전화를 받으셨고 통화가 끝나자마자 아빠가 계시는 부천 수영장으로 가야 한다며 우리를 재촉하셨다. 나와 동생들은 영문은 잘 모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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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반장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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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9:56:17Z</updated>
    <published>2025-03-17T07:4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2학년 때 일이다.  학교 수업을 모두 마치고 친구들과  청소를 하기 위해 책상과 의자를 다 밀어 붙이고 교실 바닥, 복도, 계단, 창문 등 각자 맡은 구역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서로 장난도 치고 별것 아닌 일에도 호호 깔깔 대면서 열심히 바닥을 쓸고 닦았더니 어느새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그런데 청소를 거의 마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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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란 물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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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6T11:12:58Z</updated>
    <published>2025-03-06T09: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비늘 빛이 낭랑한 물고기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그 물고기는 오늘도 무구하게 물살을 가르며 물속을 힘차게 유영합니다. 술래가 되어 수초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친구들을 발견할 때면 그 누구보다 더 쏜살같이 내달려 항상 일등을 놓치지 않는 멋쟁이 물고기였습니다. 친구들은 그런 물고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물고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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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라서 고마워(문화누리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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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09:48:01Z</updated>
    <published>2025-02-24T07:3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정사로 힘든 적이 있었다. 사춘기 아이 둘을 내 손으로 키워야 했기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만 했다. 불쑥불쑥 자기 연민의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괴로움은 내가 다 감당할 테니 내가 힘든 만큼 아이들만큼은 바르고 건강하게 키워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그동안 살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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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킷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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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01:52:33Z</updated>
    <published>2025-02-23T00:4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유함을 얻고 싶다.   돈으로부터의 자유, 집착으로부터의 자유, 걱정, 근심으로부터의 자유, 그 밖에 나를 옭아매는 모든 속박으로부터의 자유 등...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내는 것도 나의 목표이지만 죽기 전까지 내가 실행에 보고 싶을 때에 내가 하고자 했던 바를 실천에 옮기는 작업도 꽤 매력이 있을 것 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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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족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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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00:49:28Z</updated>
    <published>2025-02-23T00: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ㅣ         큰아이가 얼마 전부터 발바닥 통증을 호소했다. 별거 아니려니 하고 넘겼지만 한편으로는 계속 신경이 쓰인다. 한밤중 늦게 퇴근한 아이가 누워있는 내 품을 파고드는데 염증 냄새가 심하게 올라왔다. 나는 다짜고짜 양말을 벗기고 상태를 들여다보았다. 노란색의 물집이 발바닥 전체에 퍼져있고 군데군데 고름도 맺혀있다. 발바닥을 살짝 건드리니 아프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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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장일단이라 했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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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00:49: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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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세상을 살아오면서 성격으로 인해 난관을 겪은 적이 많이 있다. 젊었을 때에는 그것이 내 성격으로 기인한 것인지 미처 알아채지 못했지만 조금씩 나이 들어가는 요즘에서야, 내 좋지 않은 성격 때문에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많이도 겪어 왔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하다. 그렇지 않아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삶</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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