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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명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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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젊지 않은 나이에 도전하는 작가지망생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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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4T14:01: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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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바래지 않는 낙엽처럼(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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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1:00:26Z</updated>
    <published>2026-01-19T01: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로 소녀의 삶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똑똑똑  시간이 되면 들려오는, 누군가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얼마 전에 간호사에게 쫓겨났던 소년이 창문 밖에서 씨익 웃고 있었다.  끼익  그러고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창문을 열고, 그 좁은 틈새로 재주 좋게 비집고 들어왔다.  &amp;quot;안녕. 오늘도 좋은 아침이야.&amp;quot; &amp;quot;지금은 이미 낮인데.&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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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바래지 않는 낙엽처럼(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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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1-12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같은 창문. 그리고 그곳으로 보이는 것은 항상 같은 나무 뿐이었다.  &amp;quot;내가 여기에서 지낸 지 벌써 얼마나 지났을까?&amp;quot;  이곳에 있으면 시간의 흐름에 점점 무뎌지는 것만 같았다.  기온은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 여름에는 항상 시윈하고, 겨울에는 항상 따뜻했다. 내가 있는 병실은 항상 일정한 온도로 유지되고 있었기에,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는 너무나 어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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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바래지 않는 낙엽처럼(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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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1:00:03Z</updated>
    <published>2026-01-05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당신은...&amp;quot;  나는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소녀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릴 때부터, 아니, 빛을 본 순간부터 찾아왔으니 벌써 15년쯤 되었을 것이다.  아닌가?  14년이던가? 13년이던가?  어쩌면 16년일수도, 17년일수도 있었다.  &amp;quot;하긴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amp;quot;  어릴 때에는 저 소녀가 하는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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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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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1:00:03Z</updated>
    <published>2025-12-29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은 싫다. 항상 가족들이 슬픈 얼굴이 되니까.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하자, 가족들의 얼굴이 빠르게 굳어져갔다.  &amp;quot;멍!&amp;quot;  나는 그만하라고 소리쳤지만, 오히려 내 동생은 나를 끌어안으며 내 입을 막았기에 어쩔 수 없이 조용히 있어야만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에는 뾰족한 걸로 내 몸을 찌르는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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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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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1:00:04Z</updated>
    <published>2025-12-22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을 씻은 뒤, 두 사람은 방에 들어가 가볍게 눈을 붙였다. 밤새도록 뛰어다닌 탓에 지쳐버린 것도 있었고, 아직 동물병원이 열리려면 시간이 조금 남았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하준은 자신이 지금까지 지냈던 거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amp;nbsp;마치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을 망막에, 머리에, 그리고 가슴에 새기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그렇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바라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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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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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1:00:02Z</updated>
    <published>2025-12-15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롭다.  혼자가 된 나는 그렇게 느꼈다. 그리고 외롭다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었다.  &amp;quot;끄으응...&amp;quot;  하늘이 밝을 때 혼자였던 적이 많았지만, 깜깜해지고 혼자는 처음이었다. 나는 어릴 적부터 엄마와 항상 함께였으니까.  그렇게 함께 지내던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움직이지 않았다.  아빠가 말했다. 긴 여행을 떠났다고.  하지만 혼자는 외롭다. 엄마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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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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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1:00:00Z</updated>
    <published>2025-12-08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하준이가 요즘 이상한 것 같아...&amp;quot; &amp;quot;하준이가?&amp;quot;  회사에서 늦게 퇴근한 아빠는 자신의 딸이 차려준 식사를 하다가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그곳에는 얌전히 자고 있는 하준이 있었다.  &amp;quot;얌전히 자고 있는데?&amp;quot;  아빠는 그렇게 말하고는 앞에 있는 반찬에 젓가락을 옮겼다. 하지만 자신의 딸, 하윤이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운 상태였다.  &amp;quot;맨날 잠만 자.&amp;quot; &amp;quot;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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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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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1:00:02Z</updated>
    <published>2025-12-01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하다. 몸이 확실하게 이상하다.  &amp;quot;끄으응...&amp;quot;  잠을 아무리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방금 자고 일어났는데 또 자고 싶었다.  평소라면 그렇게 좋아했던 밥도 오늘은 먹고 싶지 않았다. 정확히는 밥을 먹으러 가는 그 짧은 움직임조차 할 기력이 없었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바닥에 누워 아무도 없는 거실을 멍하니 바라보니 어째선지 엄마가 생각났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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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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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1:00:05Z</updated>
    <published>2025-11-24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은 하준.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다.  &amp;quot;다녀올게~&amp;quot;  그리고 지금 문을 열고 집을 나가는 여자아이는 하윤. 내 여동생이다.  어릴 때는 내 뒤를 쫄랑쫄랑 쫓아다니기 바빴는데, 요즘에는 저렇게 혼자 다니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특히 나보다 키가 좀 커졌다고 아주 건방져졌다. 내가 오빠인데 자꾸 자기가 위인 것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어쩌겠어. 내가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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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끝까지 기다릴 거야(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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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1:00:12Z</updated>
    <published>2025-11-17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당신은 2주 뒤, 안타깝게도 사망할 예정입니다.&amp;quot;  처음 보는 아이가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사망? 사망이 뭐지?  &amp;quot;사망은 죽는다는 것입니다.&amp;quot;  죽는다는 게 뭔지는 안다. 그것은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워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매우 슬픈 것이다.  우리 엄마가 그랬다.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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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보다 뜨거운 마음으로(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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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01:00:15Z</updated>
    <published>2025-11-10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어두운 방안  아들의 침대에 기대어 앉아있는 여성은 예전에 자신의 아들이 항상 하던 말을 떠올렸다.  '나을 구해주신 소방관 아저씨처럼 소방관이 될 거야.'  하지만 그 꿈을 응원해 줄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 소방관은 아들을 구하고 돌아가셨으니까.  어째서인지 그 아이는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지만 굳이 말하지 않았다. 어쩌면 죽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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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의 마지막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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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1:00:09Z</updated>
    <published>2025-11-07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식사를 하지 못한 굶주린 한 마리의 늑대가 차가운 바람이 부는 언덕을 홀로 걸어가고 있었다.  힘이 없어 무리에서 쫓겨나, 그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생활을 하고 있는 그에게 사냥을 할 수 있는 능력 따위 존재할 리가 없었고, 그렇게 며칠을 굶은 그가 도착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평화로운 동산이었다. 그곳은 나무와 돌과 같은, 숨을 수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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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그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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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1:00:14Z</updated>
    <published>2025-11-05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참 이기적인 사람이었어.&amp;rdquo;  늘 자기 생각만 하고, 자기 말만 옳다고 믿었던 사람이었다. 주변에서 아무리 정답과 진실을 말해줘도 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다.  &amp;ldquo;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었어.&amp;rdquo; 작은 일에도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항상 거짓말로 자신을 숨기고 포장하기에 급급해, 상대방이 상처받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amp;ldquo;자존심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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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보다 뜨거운 마음으로(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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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1:00:07Z</updated>
    <published>2025-11-03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험이 적은 내가 현장을 너무 우습게 본 것이 아닐까?  영화에서 맨몸으로 뛰어다니는 장면이 흔하게 나오니까 쉽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보호장비도 없이 화재현상에 들어가는 행위는 상당히 미친 짓이었다.  &amp;quot;왜 이렇게 생각 없이 행동한 거지?&amp;quot;  1층을 확인하는 그 짧은 사이에 혼란이 찾아왔다. 아니, 이미 혼란은 죽음이라는 단어를 들은 순간부터 있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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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보다 뜨거운 마음으로(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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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1:00:23Z</updated>
    <published>2025-10-27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amp;quot;  지금까지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던 그 소녀가 그저 조용히, 아주 조용히 내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amp;quot;네가 그 소리를 한 이후로 나는 정신병자 취급받으면서...&amp;quot;  나는 지금까지 쌓여있던 불만을 소녀에게 쏟아내려고 했다. 하지만&amp;nbsp;이상한 정도로 조용한 주변에 내 말은 끝까지 입에서 나올 수 없었다.  &amp;quot;이게 뭐야?&amp;quot;  주변을 둘러보자 불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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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보다 뜨거운 마음으로(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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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0:16:05Z</updated>
    <published>2025-10-20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1주일이 흘렀다.  걱정한 것과는 다르게 나에게는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았다. 가만히 집에 누워만 있어도 엄마가 해준 따뜻한 밥이 꼬박꼬박 세끼 식사로 나왔고, 오히려 쉬는 동안 잘 먹은 덕분에 살까지 찌고 말았다.  '지금까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았을까'  그런 고민이 들 정도로 풍족하고 만족스러운 일주일을 보냈다. 그래서인지 부러졌던 다리도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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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보다 뜨거운 마음으로(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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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1:00:11Z</updated>
    <published>2025-10-13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중에 찾아온 의사의 설명에 엄마는 기겁하며 검사를 하자고 울면서 부탁했다. 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의 부탁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고, 다행히 검사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amp;quot;아무 이상 없네요. 바로 퇴원처리 해드리겠습니다.&amp;quot;  당연하지만 뇌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리고 그 뒤로 그 꼬마애를 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었다. 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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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보다 뜨거운 마음으로(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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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1:00:10Z</updated>
    <published>2025-10-06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모르는 천장...&amp;quot;  정신을 차리자 눈에 들어온 것은 새하얀 천장이었다.  &amp;quot;모르는 천장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amp;quot;  갑작스러운 구수한 말투에 고개를 돌려 확인해 보니, 같은 소방서에서 일하는 동료가 앉아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었다.  &amp;quot;어떻게 된 거예요?&amp;quot; &amp;quot;뭘 어떻게 되긴, 운 좋게 산 거지. 다행히 아래쪽에 커다란 나무가 쿠션 역할을 하면서 충격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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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보다 뜨거운 마음으로(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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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1:00:10Z</updated>
    <published>2025-09-29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그렇게 성인이 되었고, 꿈에 그리던 소방관이 되었다.  함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은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과 같은 영웅이 되겠다는 열망. 그렇게 화재진압팀에 소속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의외로 하는 일은 소소한 일뿐이었다.  엘리베이터가 멈춰서 구조를 위해 출동하는 것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지만, 나무에 올라간 고양이를 구출해달라거나 문이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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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보다 뜨거운 마음으로(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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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23:00:22Z</updated>
    <published>2025-09-21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어린 시절, 집에 불이 난 적이 있었다.  우리 집은 맞벌이라 부모님은 항상 집을 비우는 편이었다. 그날도 마찬가지인 날이었는데, 혼자 있던 나는 늦은 시간이 되어 배고파지자 혼자 라면을 끓여 먹자는&amp;nbsp;생각을 하고 말았다. 라면의 조리방법은 부모님이 하는 걸 옆에서 볼 때는 그리 어려워 보이지&amp;nbsp;않았으니까.  하지만, 어린아이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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