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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는 참 여린데 센 걸 좋아한다. 사실 강력한 한방을 노리는 염탐꾼이다. 소소한 일상을 처절하게 살아가는 조울증세를 가진 염탐꾼이 이제부터 강력하게 글 위에 그림을 그리겠노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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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5T22:41: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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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첫, 처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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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1:56:17Z</updated>
    <published>2025-04-19T20: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은 불안했으며 불안정적이었다. 나에게 모든 것은 처음이었다. 이 아이를 처음 만난 그날은 늘 그랬듯이 처음처럼 설렘과 불안을 안고 있었다. 생명이구나. 생명이 내 몸에 자리 잡았다. 신기하고 신비스럽고 찬란했다. 나는 아이를 갖었고 금방이라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듯 심한 입덧으로 매일을 구역질로 살게 했다. 마치 날 신처럼 대해죠.라고 하듯 먹는 것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Ulm5K02DqKtd7HXISDZAerHSX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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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벅저벅 - 연회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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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03:45:55Z</updated>
    <published>2025-04-11T00: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회장  씨끌벅적한 인간들이 모여 신나게 엉덩이를 흔들어댄다. 피에로 분장을 한 소같이 큰 덩치를 한 인간은 아리따운 여인과 부르스를 추길 원한다. 술잔을 들어라. 파티다. 오늘 밤은 끝나지 않은 축제로써 시커먼 분장을 한 인간들의 춤사위로 가득할 것이다. 꽃을 머리에 꽂은 여인들은 탱고를 추며 향긋한 냄새로 남정네들의 눈과 코를 홀린다. 마셔라. 부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363jptIHtxRdIlPl2HZbdojku-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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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벅저벅 - 여자의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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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4:51:50Z</updated>
    <published>2025-04-06T07: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의 이별  온몸에  거추장스럽게 빛나는 명품을 걸친 저 여자에게 말을 걸어본다. 침묵하는 그녀는 아주 비싼 애완견을 화려한 네일아트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손톱으로 긁어댄다. 그녀의 걸음걸이는 당당했지만 저 온몸에 걸친 또 네발로 걸어 다니는 액세서리는 거추장스러웠다. 그녀의 목소리는 가녀린 소리로 점점 흩어져 가며 살며시 그녀의 가슴으로 숨어버렸다. 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_-l_7MvtkDygOnlWIBXciiag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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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모든 작은 것들을 사랑하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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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23:40:38Z</updated>
    <published>2025-03-30T20:3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작은 것들을 사랑하렴,  나는 저기 길가에 피어있는 풀꽃을 사랑합니다. 나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사랑합니다. 나는 동네 강아지의 발걸음을 사랑합니다. 나는 처마 위 집을 짓는 부지런한 거미를 사랑합니다.   나는 발에 차이는 조약돌을 사랑합니다. 나는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를 사랑합니다. 나는  작은 반딧불들의 소리를 사랑합니다.  작은 것에 대하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0FvpLNNWgJ1bf1jZZgzdHC-cs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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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소리 없는 아우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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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22:57:25Z</updated>
    <published>2025-03-26T20:3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야 3]  나는 저기 왼쪽 모퉁이에 그려놓은 산에서 오른쪽 아주 높은 꼭대기 산으로 이동해 소리를 질렀다.  나 여기에 있어요. 소리는 메아리쳐 돌아왔다. 나 여기에 있어요. 나 여기에 나 여기에 있어요. 분명 목이 터져라 고함을 질렀지만 내 목소리를 들은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엄마도 아빠도 동네 사람들도 친구도 목이 터져라 소리를 내어도 듣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LxCvuGKyFM5CqZlxgxejXu1iJ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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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주어진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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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02:34:09Z</updated>
    <published>2025-03-23T19:2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록 내가 가진 추한 것일지라도 얼싸안고 숨죽이며 가려한다. 한번 촤라락 펼 쳐나 보자. 욱하는 성질 지긋지긋한 곱슬머리 오백 원짜리도 들어갈 만한 크기의 배꼽 당근도 썰 수 있게 생긴 칼발은, 추하다고 나열해 보았지만 이것들은 사실 독특한 정도의 내게 주어진 표면적 사실이다. 이제부터 진정으로 못 견디게 추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나열해 보겠다. 나는 내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oI3IoBq9BwwNYkOzSyPQo1MKd3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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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내 콧잔등에 내려온 나비는 결국 고통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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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00:33:44Z</updated>
    <published>2025-03-20T20:4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야 2]  나는 나로 살길 희망 합니다. 하지만 나는 내가 나인줄 모릅니다. 어제 들었던 내 숨소리를 기억합니까? 내 콧잔등에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아마도 나비가 앉았다 간 것일 테죠. 나는 내가 아니지만 나비를 본 것은 나였습니다. 또 나뿐이로군요. 그 나비를 본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아닌 내가 아니라 내가 나인 나는 분명 나비를 보았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lXfk_CwKFmn9Ttj1uL8EsIezu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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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내 망쳐버린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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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04:33:34Z</updated>
    <published>2025-03-18T23:1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야 1]  &amp;lt;내 망쳐버린 그림&amp;gt; 글 위에 그림을 그린다. 노란색과 검정을 사용해야겠다. 내 그림은 날이 선 모양으로 날 상처 내기도 하며 신선한 바람으로 주위를 치유하기도 한다. 글 위의 그림은 나의 전부지만 전부가 아니다. 나는 글이고 글은 나다. 또 내가 아니며 그러므로 나인 것이다. 상처를 토해내라. 그 상처에 내가 연고를 발라줄게. 토해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thK5E1UnBN11BOOnaTbK--Hky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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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우리는 이제 춤출 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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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22:11:21Z</updated>
    <published>2025-03-17T20:4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어두컴컴한 굴 속에 그대들을 가두었는가?  누가 그대를 춤추지 못하는 건조한 인간으로 만들었는가? 밝은 곳으로 가 냄새를 맡고 싶다.  따스한 햇볕을 쬐고 싶다.  우리는 춤추고 싶다.  춤사위의 그 뜨거운 빛이 없는 삶은 사막과도 같다.  내 온몸이, 손가락 마디까지도 춤을 추라고 말하고 있다. 뜨거운 태양 또한 원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Ko6wUMVK4sAyer5spd6POXm8U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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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저 어미를 용서하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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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2:09:11Z</updated>
    <published>2025-03-16T21: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수님의 십자가를 그에게 지게 하였다.  &amp;lt;다른 이의 십자가를 짊어질 자 누가 있더냐 &amp;gt;  인간의 대물림은 신기한 일이지만 참으로 안타깝다.  인간은 왜 그토록 사랑하는 자식에게 자신과 같은 십자가를 물려주는 것인가.  먼저 나의 십자가의 이야기다. 내 엄마는 분노하는 마음 그 고귀한 십자가를 물려주었다. 하나에서 둘이된 각각의 분노하는 고귀한 십자가를 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0O5ZESzjXLK3txCArO65AI-39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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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amp;lsquo;오늘은 술을 마시기 전에 들꽃을 꺾으러 가야겠다.&amp;l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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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02:08:00Z</updated>
    <published>2025-03-14T22: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0여 년 동안 알코올중독자로 살았다. 반복되는 입원도 의미 없었다.  알코올을 온몸으로 느끼며 삶에 의미를 찾아 헤매고 다니는 소녀? 아니 방랑자라 해야겠다.  분명 내가 술을 마시는 이유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었다.   꽃이 피던 날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도, 개구리가 개굴거리던 날도 난, 늘 취해있었고 늘 삶을 갈망했다. 삶의 의미라는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d06AvxnyDKbxskhx7uJiWxFHh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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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내 엄마를 가슴으로 이해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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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0:50:15Z</updated>
    <published>2025-03-13T23:1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이해한다&amp;rsquo;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 이해라.. 인간이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한가? 말도 안 된다. 내가 다른 사람이 되어 그의 감정과 느낌을 알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며 자신밖에 모른다. 그것은 진실이다.  그러자 저기 진실이 말을 걸어온다.  내 과거 속을 손으로 샅샅이 뒤져가며 천천히 고요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amp;lsquo;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oyB_nBULKx_MyxzZgUTBceySI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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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멋있게 이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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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03:24:44Z</updated>
    <published>2025-03-13T06: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멋있게 이혼했다.   24년 12월 26일 조정이혼 기일이다.  전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amp;lt;세상이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자 지구 멸망을 대하는 자세까지도 그에겐 축 제렸다. &amp;gt;   아직도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단정하고 화려하지 않은 겸손한 스타일에 꾸미지 않았지만 멋스럽고 지적인 분위기를 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uCG-xc36KsBdi4vFlzQUYF3Tr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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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에세이 - 미친 사람과의 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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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01:25:14Z</updated>
    <published>2025-03-13T04:4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미친 사람이었다. 정신병의 종합병원이었던 내가 어떻게 존재 자체가 달라질 수 있었는가?  비유하자면 내 이야기는 마치 어제 썼던 글이 너무 부끄러워진 어느 소설가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평범한 내 일상은 어떤 변화도 가져다주지 않았다. 일상에선 나를 점점 더 미친 사람으로 만들어 갔다.  정신병원에서 완전히 돌아버린 나, 6개월 아기를 안고 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yx%2Fimage%2F0jE_LLi6miu-1oxNHRqNAFoZ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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