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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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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나'의 일상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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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10:01: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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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거벗은 진심 - #브런치10주년작가의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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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1:09:17Z</updated>
    <published>2025-08-30T00:2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이란 단어는 늘 부담스럽다. 나처럼 딱히 되고 싶은 게 없는 사람들에겐 더더욱 그렇다. 학창 시절 장래 희망을 물을 때도 그다지 희망하는 게 없어서 여자라면 일반적으로 직업으로 많이 고르는 간호사를 적어냈다. 엄마는 내가 진짜 간호사가 되고 싶어 하는 줄 아셨겠지만, 아니다. 나는 뭐가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었다. 다른 아이들처럼 &amp;lsquo;하늘을 날고 싶다&amp;rsquo; &amp;l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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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느린 마을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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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8Z</updated>
    <published>2025-08-28T23:4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서 기록한 에피소드들은 느린 마을로 이사 온 9년 간의 이야기를 각각 변화의 흐름에 따라 나누어 정리한 것이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도 못할 만큼 내면에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이 글을 완성하는 순간에도 나는 여전히 속에서 올라오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마음의 소리는 아무렇지 않게 나를 공격하고 과거의 아픔을 꼬집고 사람들을 시기하고 미워하고 불신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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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 - 느린 마을 일기 3부. 느린 마을에 스며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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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8Z</updated>
    <published>2025-08-27T23: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8. 파도  다행히 형부는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그저 열등감이 많은 사람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삶이 맘처럼 풀리지 않을 때 평소와 달리 마음에도 없는 말과 행동을 하므로 과정에서 있었던 이해되지 않는 일들은 아마도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는 노력과 발버둥이었을 것이다. 한때 형부와 가족들의 관계는 회복될 수 없을 것 같은 수준으로 망가지기도 했었는데 다행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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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습관 - 느린 마을 일기 3부. 느린 마을에 스며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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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8Z</updated>
    <published>2025-08-27T00: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7. 습관  평소에 우리가 보고 듣는 건 대부분 사람의 껍데기다. 자세한 속사정을 알 턱이 없는 우리는 남들 삶의 껍데기만 보고 그것들에 눈을 돌린다. 단순히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지금 내 삶에 불만족스러운 것들을 떠올린다는 거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부러워하길 반복하다 보면 지금 내 삶은 그저 구질구질해 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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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핸드폰 - 느린 마을 일기 3부. 느린 마을에 스며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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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8Z</updated>
    <published>2025-08-25T23:4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6. 핸드폰  통신사 개인정보가 일부 털렸단다. 무료로 유심을 교체해 준다길래 근처 대리점으로 갔다.  &amp;ldquo;핸드폰이 오래됐네요?&amp;rdquo; &amp;ldquo;네. 한 8년 썼나?&amp;rdquo;  차라리 폰을 바꾸는 게 어떠냐는 대리점 점주의 말에 나는 잠시 생각한다. 점주는 마침 지원금이 많이 나와 최신 핸드폰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하필 그 폰이 내가 올해 바꿔야지 했던 모델이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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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한 선 - 느린 마을 일기 3부. 느린 마을에 스며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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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8Z</updated>
    <published>2025-08-24T23: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5. 적당한 선  느린 마을에 온 뒤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내가 모르는 사이 세상이 많이 변한 만큼 수시로 바뀌는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도 많이 바뀌었다. 사실 이곳에 살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이 &amp;lsquo;갇혔다&amp;rsquo;였다. 활발한 세상으로부터 동떨어진 생활을 하면서 발전 없이 늙어가는 삶을 살게 될까 봐 두려웠다. 그럴 때마다 조금이라도 세상에 동화되기 위해 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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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험 - 느린 마을 일기 3부. 느린 마을에 스며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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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8Z</updated>
    <published>2025-08-24T00:0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4. 보험  &amp;ldquo;보험을 왜 이렇게 많이 들었지?&amp;rdquo;  뭐에 홀렸었나 보다. 다시 확인해보니 암 관련 항목만 수십 가지다. 혹시나 암에 걸릴 걸 대비해 진단비부터 치료비까지 골고루 나오게 넣어둔 건데 생각해보니 이걸 뭐하러 이렇게 많이 넣었나 싶다. 가벼운 암이야 그렇다 쳐도 희귀암 같은 건 왜 들었지? 보험을 들기 전에 내가 암에 걸리면 치료를 버틸 수 있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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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 느린 마을 일기 3부. 느린 마을에 스며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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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22T21:0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이사  아이는 뭔가 알고 있다. 분명히 그렇다. 내가 내 동생의 존재를 예언했듯이 이 녀석도 그런다.  &amp;ldquo;아들이야.&amp;rdquo;  엄마 뱃속에 아들이 있다고 마치 본 것처럼 떠든다. 그러자 나는 남동생보다 여동생이 좋지 않겠냐고 묻는다. 첫 조카가 워낙 예뻐서 어릴 때 조카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내 욕심이 담긴 질문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amp;ldquo;딸이야.&amp;rdquo; 한다. 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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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나무 - 느린 마을 일기 3부. 느린 마을에 스며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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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21T23:0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 꽃나무  인근에 새로운 도서관이 완공됐다. 이제 먼 길 걸어 묵직한 책을 이고 지고 빌려올 필요가 없다. 아직 아는 사람이 적은지 도서관에는 언제 가든 늘 빈자리가 있다. 게다가 개방된 공간이 있어 눈치 보지 않고 노트북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이동 거리도 짧아져서 이제 30분만 걸으면 된다. 새 도서관으로 향하는 내 걸음에는 어쩐지 여유가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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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 - 느린 마을 일기 3부. 느린 마을에 스며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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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20T22: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노인  잠이 오지 않는다. 사는 게 너무 막막해서 새벽부터 운동화를 꿰어신는다. 아무런 성과 없이 사는 삶에 조바심이 밀려온다. 나는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쫓겨 새벽빛이 어스름한 마을로 내몰리듯이 뛰쳐나온다. 눈물이 울컥 올라오는데 울 수가 없다. 느린 마을을 이루고 있는 주민 대부분이 노인이라 아침 일찍부터 깬 노인들로 마을은 벌써부터 분주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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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 느린 마을 일기 2부. 익숙한 세상과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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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19T23:3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1. 사랑  &amp;ldquo;사람은 안 변해.&amp;rdquo;  누군가 말한다.  &amp;ldquo;나도 그런 줄 알았거든? 근데 변하는 사람도 있더라.&amp;rdquo;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버지를 떠올린다.  &amp;ldquo;할아버지, 사랑해요.&amp;rdquo; 말하는 손녀에게 &amp;ldquo;할아버지도 사랑해.&amp;rdquo; 대답하던 아버지를 생각한다.  할아버지가 된 아버지는 내가 알던 사람과 조금 달라 보인다. 자식인 내겐 살면서 한 번도 사랑한단 말을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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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 느린 마을 일기 2부. 익숙한 세상과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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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18T21: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수영  곧 열리는 수영대회에 조카가 나선단다.  &amp;ldquo;오 대회를 나가?&amp;rdquo; &amp;ldquo;어. 자유형이랑 배영이랑. 근데 안 나가고 싶다고 울었다.&amp;rdquo;  조카는 어쩐 일인지 대회에 나가려 하지 않는다. 왜냐고 물어도 별다른 대답이 없다. 그냥 대회에 나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나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물어본다.  &amp;ldquo;혹시 1등 못 할까 봐 그래?&amp;rdquo;  그랬더니 조카가 &amp;ldquo;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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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귀신 - 느린 마을 일기 2부. 익숙한 세상과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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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18T00:0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9. 술 귀신  우리 집이 있는 골목에는 술 귀신이 산다. 술 귀신은 술만 먹으면 마을이 마치 자기 집 안방이라도 되는 것처럼 고함을 지른다. 게다가 텃세는 또 얼마나 심한지 바로 아랫집 사는 할머니랑 걸핏하면 싸움이다.  &amp;ldquo;애를 왜 울리노! 조용히 안 햇!!&amp;rdquo;  술 귀신이 발악하면 바로 밑에 사는 할머니도 지지 않는다. 굽은 허리로 아직 초등학교도 안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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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 - 느린 마을 일기 2부. 익숙한 세상과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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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17T00:0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8. 위로  엄마에게 하루아침에 싸가지 없단 소릴 듣는 건 아주 쉽다. 엄마는 요 며칠 무릎이 다시 아프다고 했다. 사실 엄마의 무릎은 몇 년 전부터 말썽이다. 무릎에 물이 차오를 때면 걷는 것조차 힘들어하곤 했었는데 한동안 괜찮다 싶던 무릎이 최근에 또 안 좋아졌나 보다.  &amp;ldquo;병원엘 가.&amp;rdquo; &amp;ldquo;안 그래도 그러려고.&amp;rdquo;  병원에 다녀온 엄마는 낯선 약 한 통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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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 - 느린 마을 일기 2부. 익숙한 세상과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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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15T23:4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7. 개  앞집 아줌마와 1층 사람들이 싸우기 시작한 건 개 때문이다. 1층에 사는 개가 주인만 없으면 짖어대는 탓에 앞집 사람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다. 앞집 아줌마는 집주인인 엄마에게 전활 걸어 개를 좀 조용히 시키라고 요청한다. 개를 가둬둔 방이 앞집 부엌 창문을 마주 보고 있어 그 방에서 짖으면 온 집안을 시끄럽게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엄마는 1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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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풍기 - 느린 마을 일기 2부. 익숙한 세상과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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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14T23:5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6. 선풍기  엄마는 죽자고 에어컨을 안 켠다. 그놈의 전기세는 가족들이 더위에 지쳐 쓰러져도 전기세 타령을 할까 싶다. 이사를 오면서 금전적 여유가 생겼는데도 엄마는 여전히 아끼고 아낀다. 그래서 여름만 되면 푹푹 찌는 게 죽을 맛이다. 주택은 아파트와 전기 공급이 달라서 전기세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그래서 엄마는 전기세를 무서워한다. 예전에는 귀신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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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화 - 느린 마을 일기 2부. 익숙한 세상과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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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13T23:4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5. 운동화  &amp;ldquo;옷 좀 사 입어.&amp;rdquo;  친구가 말한다. 나는 그 말에 그래야 할까 싶은 생각을 한다. 친구 눈에는 내 복장이 구질구질해 보이는 모양이다. 그럴 만도 한 게 나는 몇 년째 옷을 사 입지 않았다. 옷장에는 못해도 5년은 된 옷들로 가득하다. 그마저도 너절한 것들을 버리고 난 후라 몇 장 없다. 사계절 옷을 다 모아봐야 서랍장 두 개를 겨우 채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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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성 호르몬 - 느린 마을 일기 2부. 익숙한 세상과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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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13T00: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4. 남성 호르몬  여자가 엄마가 되는 순간 여성성은 사라진다. 엄마만 있을 뿐이다. 아이가 생기면 삶의 모든 중심은 아이를 키우고 지키는데 쏠리게 된다. 내 목청은 하루가 다르게 우렁차지고 있고 배짱은 두둑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수줍음도 많았는데 지금은 온데간데 없다. 겉으로 예뻐 보이려 신경 쓰지 않는다. 화장하지 않고 밖을 나갈 수 있다. 추레한 복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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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관 - 느린 마을 일기 2부. 익숙한 세상과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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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7Z</updated>
    <published>2025-08-12T00:1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영화관  한번 나가 놀려면 큰맘을 먹어야 한다. 느린 마을에서 번화가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린다. 교통이 좋던 예전 집과 달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해도 걸어서 15분 걸리는 언덕을 걸어 내려가야 하므로 나의 외출은 점점 드문 일이 된다. 마을버스를 타면 지하철 출입구로 빠르게 데려다주지만, 느린 마을로 올라오는 버스 간 시간 간격이 커서 차라리 걸어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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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형 - 느린 마을 일기 2부. 익숙한 세상과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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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55:06Z</updated>
    <published>2025-08-11T00:1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 균형  아이 보는 일이 얼마나 고된 일인 줄 안다. &amp;lsquo;이런 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 있구나&amp;rsquo; 하며 감탄하게 된다. 날개 뼈가 아프다. 아이는 잘 때 꼭 내 팔을 껴안고 자려고 한다. 체구가 작은 아이에게 내 팔 한쪽을 주고 나면 뒤틀린 날개 뼈가 뜯겨나가는 것 같은 불편한 통증이 시작된다. 각이 안 나오는데 불편한 자세 그대로 아이가 잠들 때까지 움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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