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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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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믿음은 없지만, 틈 사이로 스며든 빛을 읽습니다. 오래된 문장에서 오늘의 나를 찾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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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03:18: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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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라고 쓰고, 착각이라 읽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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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3:23:31Z</updated>
    <published>2025-07-15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여전히 같은 문제로 남편과 싸운 날이었다. 말을 섞는 것도 지쳤고, 그는 늘 그랬듯 도피하듯 잠들었다. 내 옆에서 아주 편안하게.  나는 새벽까지 깨어 있었다. 화가 나기도 했고, 기운이 빠지기도 했고, 그냥 어딘가 멍해지기도 했다.  그때, 배가 싸하게 아파왔다. 처음엔 단순한 통증이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느낌이 달랐다.  그리고, 양수가 터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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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가보면, 계속 끌려다닐 것 같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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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2:03:49Z</updated>
    <published>2025-07-14T00:2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더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언제가 처음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몸은 같이 있었지만 마음은 점점 멀어졌고, 나는 그걸 애써 모른 척하고 있었다.  믿은 건 아니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놓지도 못했다. 그냥, 돌아와 줬으면 했다. 그게 다였다.  뱃속의 아이. 그리고 손에 쥔 것 하나 없던 나. 나는 그때, 무언가를 선택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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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친 사람처럼, 누군가에게 목맨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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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4:48:40Z</updated>
    <published>2025-07-13T14: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의 나는 얼마나 어리석었던 건지. 얼마 후 나는 임신을 했고, 남편을 철석같이 믿으며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남편이 출장을 간 어느 날이었다.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이 기억나지 않아 항공사 사이트에 접속해 예매 내역을 확인했는데, 화면에 티켓 두 장이 나란히 떠 있었다. 하나는 남편 이름, 또 하나는 그때, &amp;ldquo;정말 아무 사이도 아니야&amp;rdquo;라고 펄쩍 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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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말은 다정했고, 나는 조용히 무너졌다. - 믿지 않았지만, 더 묻고 싶진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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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8:38:46Z</updated>
    <published>2025-07-10T07: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늦게 들어온 날이 있었다. 일이 좀 길어졌다고 했고, 그 말엔 특별히 의심할 틈도 없었다.  얼마뒤였을까, 여느 날처럼 그의 휴대폰을 봤다. 요즘은 이상히 여길 수 있지만 우리에겐 서로의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편히 들여다보는게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  주로 휴대폰 속 사진공유를 위해 하던일이라 물론 매일같이 검사하듯 보는건 아니었다. 그런데 그 날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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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지 않았지만, 더 묻고 싶진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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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11:04:18Z</updated>
    <published>2025-07-05T09:2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후로 상당기간 우리 사이는  서로 배려와 지원을 듬뿍 주고받는 여느 신혼부부의 모습과 같았고 새로 시작한 사업 때문에 남편이 늦게 들어온 날이 몇 번 있었다. 일이 좀 길어졌다고 했고, 그 말엔 특별히 의심할 틈도 없었다.  설 명절이 다가왔고 늘 그래왔듯 시댁 조부모님이 계신 시골로 갔다. 새벽이동 덕에 평화로운 낮잠을 자고 나서 사진을 공유하고자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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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무에게도 이 얘기를 하지 않았다 - 잘 지낸다는 말 앞에서 멈칫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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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11:18:28Z</updated>
    <published>2025-07-05T00: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지낸다는 말 앞에서, 나는 잠시 멈칫했다.  아무렇지 않은 듯 대답하면 거짓말 같고, 그렇지 않다고 말하자니 너무 많은 걸 설명해야 할 것 같았다. 결국 나는 그냥, 웃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사람들은 나를 꽤 괜찮게 산다고 생각한다. 혼자 아이를 키우며, 일도 하고, 꾸준히 웃고, 별일 없이 흘러가는 일상을 지키고 있으니까.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TJ%2Fimage%2FaG3yfLXLL-ch3uW37vIHwAkMD8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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