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모모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 />
  <author>
    <name>momoc</name>
  </author>
  <subtitle>김 모모, 이 모모, 박 모모, 최 모모 등, 수많은 모모 씨들 중 하나인 모모씨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0mC</id>
  <updated>2025-06-26T05:37:08Z</updated>
  <entry>
    <title>암을 이기기 위해 먹을 것인가? 먹지 않을 것인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22" />
    <id>https://brunch.co.kr/@@i0mC/22</id>
    <updated>2026-03-24T06:00:18Z</updated>
    <published>2026-03-24T06: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꾸준히 식사를 하는 것. 보통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참 쉬워 보이는 문장이겠지만 암 환자에게 이 문장은 꽤나 버거울 때도 많을 것이다. 병원에서는 식사량이나 체중이 감소되었을 경우, 영양 보충을 위한 가공식품을 추천해 주었다. 꽤 많은 브랜드들의 제품명들이 보였다. 한 번쯤 들어본 제품들도 있었고, 생전 처음 들어본 브랜드들도 있었다. 그러던 중, 엄마가 약</summary>
  </entry>
  <entry>
    <title>허무한 아빠의 생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21" />
    <id>https://brunch.co.kr/@@i0mC/21</id>
    <updated>2025-12-23T04:19:04Z</updated>
    <published>2025-12-23T04:1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의 따뜻한 어느 날. 아빠의 생신날이다. 그 전날, 일을 끝내고 집 앞에 거의 다 와가는데 엄마에게서 미역을 사 와달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집 앞 편의점으로 가서 3,100원짜리 잘린 미역을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amp;lsquo;아픈 사람에게는 케이크를 사서 축하하며 생일파티를 해선 안된다.&amp;rsquo; 처음 듣는 요상한 미신을 말하는 아빠로 인해, 미역국만 끓이려는 엄</summary>
  </entry>
  <entry>
    <title>상상 속 항암 환자의 모습과 아빠의 공통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20" />
    <id>https://brunch.co.kr/@@i0mC/20</id>
    <updated>2025-11-25T04:18:10Z</updated>
    <published>2025-11-25T04:1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 주사를 맞고 난 후에는 몸의 변화에 예민해져야 한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잘 봐줘야 하는 부분도 있다. 중요한 것은 열이 나면 안 된다는 것인데, 열이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서 처방받은 해열제를 먹어야 한다. 항암 주사를 맞고 온 다음날 이른 아침, 아빠가 열이 좀 있어서 엄마가 약을 챙겨줬다. 그리고 엄마는 나가는 길에 아빠를 잘 보라고 나에게 말한</summary>
  </entry>
  <entry>
    <title>드디어 확실한 선고를 듣게 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19" />
    <id>https://brunch.co.kr/@@i0mC/19</id>
    <updated>2025-11-04T05:00:02Z</updated>
    <published>2025-11-04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10일. 13:30 전화가 온다는 시간이 되어도 전화는 올 생각을 않는다. 답답한 엄마가 먼저 병원 측에 전화하니 외래진료 후 5시 이후에 전화가 갈 거라는 답변이 왔다. 계속해서 바뀌는 병원의 입장에도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다. 답을 알 것 같지만 그래도 긴장되는 마음은 여전하다.  17:30 엄마에게서 카톡이 왔다. 간암이래. 짧고</summary>
  </entry>
  <entry>
    <title>암 환자인 아버지에게 어버이날 선물을 주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18" />
    <id>https://brunch.co.kr/@@i0mC/18</id>
    <updated>2025-10-28T02:00:02Z</updated>
    <published>2025-10-28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버이날. 며칠 전, 우연히 잡화점에 들렀다가 어버이날 선물 소품을 발견했다. 동생이랑 같이 간 김에 엄마아빠께 무엇을 줄지 함께 고민했다. 여러 가지 소품들이 많았다. 원래 이렇게 다들 챙기고 있었나. 사실 어버이날을 따로 크게 챙긴 적은 없어 어색하면서도, 깜짝 놀라게 할 생각을 하니 괜스레 마음이 들떴다. 비누로 만든 카네이션 옆, 편지를 꺼내면 현금</summary>
  </entry>
  <entry>
    <title>가슴 아래 생겨난&amp;nbsp;두 개의 구멍</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17" />
    <id>https://brunch.co.kr/@@i0mC/17</id>
    <updated>2025-10-21T02:00:02Z</updated>
    <published>2025-10-21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5일 아침. 아빠가 샤워를 하려고 주방 쪽에서 엄마와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아빠의 오른쪽 가슴 밑으로 구멍이 두 개가 생겨났다. 조직 검사를 두 번 한 흔적인 것이다. 최근 생긴 구멍은 아직 물이 닿으면 안 되어서 방수 밴드를 붙이고, 그 위에 랩을 씌워 다시 테이프로 물이 들어갈 틈도 보이지 않게 단단히 붙였다. 그런 흉터</summary>
  </entry>
  <entry>
    <title>퇴원 후, 다시 돌아온 조용한 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16" />
    <id>https://brunch.co.kr/@@i0mC/16</id>
    <updated>2025-10-14T02:00:01Z</updated>
    <published>2025-10-14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4일. 퇴원. 전날 전부 마무리했던 집 청소를 이른 오전에 다시 한번 더 했다. 깨끗해 보이는 바닥이지만 청소기를 돌리고, 하루 동안 사용한 몇 되지 않는 그릇들도 식기세척기에 돌리고, 건조기에 넣어놓은 옷들을 꺼내 정리했다. 특별히 그저께 구입한 청소 밀대로 아빠 방 침대 밑에 쌓인 먼지들을 닦았다. 그리고 창문을 열어 꿉꿉한 공기를 환기시켰다. 날</summary>
  </entry>
  <entry>
    <title>병원 안에서 일어난 나의 상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15" />
    <id>https://brunch.co.kr/@@i0mC/15</id>
    <updated>2025-10-07T03:00:02Z</updated>
    <published>2025-10-07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서부터는 나의 조그만 상상이다.  1층에서 다시 엄마를 만났다. 엄마는 내가 아빠를 보고 가길 바랐나 보다. 내가 병원에 가는 날마다 공교롭게도 조직 검사를 했던 날이라 아빠를 보고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난 애매하게 거절했지만, 엄마는 결국 자신의 손목에 단단하게 붙여진 출입증을 조심히 떼어내어 내 손목에 붙이는 것을 성공했다. 병실로 올라가는 엘리베</summary>
  </entry>
  <entry>
    <title>몽상가의 여유는 사라졌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11" />
    <id>https://brunch.co.kr/@@i0mC/11</id>
    <updated>2025-09-30T03:00:00Z</updated>
    <published>2025-09-30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3일. 아빠의 입원이 하루 더 늘어났다. 조직 검사를 오전에 받을 수 없어 오후에 받기로 했는데 그렇게 되면 당일 퇴원은 불가능하다는 말이었다. 입원을 일주일이나 하다니. 이젠 약간 해탈할 지경이다. 오전에 치과에서 나온 후, 엄마와 통화를 한 뒤 나도 병원으로 향했다. 천만다행인 건 암이 다른 부위로 퍼지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어젯밤의 소원이 간절하</summary>
  </entry>
  <entry>
    <title>3주에 한 번. 1년 동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10" />
    <id>https://brunch.co.kr/@@i0mC/10</id>
    <updated>2025-09-23T03:00:01Z</updated>
    <published>2025-09-23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30일. 계속해서 인터넷 카페(간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모인) 내에서만 검색을 하다가 인터넷 기본 검색 창에 &amp;lsquo;간암 3기&amp;rsquo;를 검색해 보았다. 질문과 답변들로 가득한 공간에는 '간암 3기 환자의 생존율은 30% 이하'라는 비슷한 답변들이 계속 보였다. 우울해지는 기분을 이기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버렸다.  5월 1일. 엄마가 메시지로 사진 몇 장을 보내왔다</summary>
  </entry>
  <entry>
    <title>공모전 당선과 생일 파티, 그리고 간암 3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14" />
    <id>https://brunch.co.kr/@@i0mC/14</id>
    <updated>2025-09-16T03:00:00Z</updated>
    <published>2025-09-16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29일. 의외로 남은 날들은 금방 지나갔다. 걱정이 무색하게도 시간은 금세 흘러갔다. 어제 아침, 엄마와 아빠는 서울로 향했고, 나는 집에서 평소와 같은 시간을 보냈다. 입원한 다음 날인 오늘은 친구들이 내 생일 기념 만남을 약속한 날이었다. 오후에 엄마가 슬리퍼를 하나 가져와달라는 부탁을 해서 슬리퍼 하나를 비닐봉지에 담아 분홍색 에코백에 넣어 서울</summary>
  </entry>
  <entry>
    <title>깨끗한 네이비 소파와 작은 원형 테이블, 그리고 할머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13" />
    <id>https://brunch.co.kr/@@i0mC/13</id>
    <updated>2025-09-09T03:00:04Z</updated>
    <published>2025-09-09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정년퇴직한 지 반년이 살짝 넘은 시기였다. 엄마는 개인 사무실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월세가 아니라서 그런지 아빠는 이 사무실을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퇴직하자마자 컴퓨터를 구입해서 엄마의 책상 옆에 나란히 &amp;nbsp;자신의 공간을 만들었다. 딱히 컴퓨터로 대단한 것을 하는 건 없었지만, 가끔 한글 파일을 확인하곤 했다. 사무실에는 집에 있는 텔레비전보다 훨씬</summary>
  </entry>
  <entry>
    <title>의사 파업과 내가 상관이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12" />
    <id>https://brunch.co.kr/@@i0mC/12</id>
    <updated>2025-09-02T03:00:10Z</updated>
    <published>2025-09-02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사 파업이 계속되던 시기였다.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의사들은 왜 그런대? 정부랑 빨리 타협하든지. 우리 가족이 지금 아무도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네. 그러니 상관없어. 같은 안일한 생각만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피해를 입는 사람이 우리 가족이 되어버렸다.  17일 밤. 저녁에 계란 흰자 두 개와 단백질 쉐이크를</summary>
  </entry>
  <entry>
    <title>사주는 믿지 않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9" />
    <id>https://brunch.co.kr/@@i0mC/9</id>
    <updated>2025-08-26T02:41:03Z</updated>
    <published>2025-08-26T02:4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본 사주에서도 그랬다. 아빠가 보고 온 신점에서도 그랬다. 오래오래 병 없이 살 거라고. 사주에서 간을 조심해라. 장기 쪽에 뭐가 보이는데.라고 했으면 조금 더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도 있었을까? 아니다. 이것도 다 쓸데없는 생각이겠지. 하지만 다시는 사주나 점 따위를 믿지 않기로 했다.  강원도의 2차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로는 6cm가 넘는다고</summary>
  </entry>
  <entry>
    <title>간암을 검색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8" />
    <id>https://brunch.co.kr/@@i0mC/8</id>
    <updated>2025-08-19T01:38:53Z</updated>
    <published>2025-08-19T01: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에 간암을 검색해서 나오는 블로그 글을 하나 읽었다.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마친 누군가의 일기 같은 블로그였다. 제일 최근 글은 몇 년 후의 검진 소식이었다. 아버지와 본인 둘 다 건강하게 둘 다 생활하고 있다는 희망적인 글이었다. 나도 그와 같은 희망이 생겼다. 그리고 뒤로 돌아가서 다른 블로그 글을 읽었다. 이쪽은 이식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mC%2Fimage%2FqAjclFBXibknaoRjxm9NcHnwSz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암 환자의 딸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0mC/7" />
    <id>https://brunch.co.kr/@@i0mC/7</id>
    <updated>2025-08-12T05:54:30Z</updated>
    <published>2025-08-12T05:5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레르기가 심해졌다. 허벅지, 목, 종아리 곳곳으로 하루마다 위치가 바뀌면서 나를 괴롭혀왔다. 피부과도 몇 군데 가고, 내과에서 지연성 알레르기 검사도 해보고, 이비인후과에서 mast 검사를 하는 등 모든 알레르기 검사를 해봐도 결국 돌아오는 답은 하나였다. 원인 불명. 간지러움으로 인해 자기 전에는 항상 종아리를 긁으며, 목을 긁어가며 괴롭게 잠에 들곤</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