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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수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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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쟁을 건너온 감정의 기록자. 정신의 지도를 그리고 일상의 기억과 감정을 전합니다. 전쟁사&amp;middot;심리전&amp;middot;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해 이성과 감성, 과거와 미래를 잇는 서사를 만듭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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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2:13: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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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이 전쟁의 얼굴을 고르는가? - 이란&amp;ndash;미국 전쟁 보도를 보며, 정해진 프레임 안과 밖에서 생각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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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8:37:56Z</updated>
    <published>2026-03-15T02:2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대학원 소논문 발표를 준비하면서 테헤란 타임즈(Tehran Times)의 1면에 내 시선이 멈췄다.  수많은 아이들의 얼굴이 빼곡히 배열돼 있었고, 그 위에 굵은 헤드라인이 올라가 있었다. 그 이미지는 단순히 비극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보는 사람의 시선을 한 방향으로 몰아갔다. 무엇을 먼저 보게 할 것인지, 누구의 얼굴을 기억하게 할 것인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l9pzbxmpP5b31Pp33Z9tIj6di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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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우린 원래 이렇게 해왔어&amp;rdquo;를 넘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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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7:18:35Z</updated>
    <published>2025-10-22T07:1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조직에 들어가면 나는 늘 다짐한다. 먼저 배우고, 필요하면 고치자.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같은 말이 돌아온다. &amp;ldquo;우린 원래 이렇게 해왔어.&amp;rdquo; 이 한 문장은 규정도 아니고 법도 아니지만, 이상하리만큼 강하다. 이유는 단순하다. 익숙한 방식은 안전해 보이고, 새로운 시도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조직이 쉽게 안 바뀌는 데는 사연이 있다. 작은 조직도 오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_xI0l7gztt5xwKt2295nDUUkn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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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영화와 군인정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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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08:38Z</updated>
    <published>2025-09-22T05:2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영화는 단순한 오락물이 아니다. 시대별 안보 환경과 군사적 현실을 반영하는 문화적 기록이자 정신적 교본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베트남전, 냉전 붕괴와 대테러 전쟁으로 이어지는 궤적 속에서, 전쟁영화는 각 시대 군인정신의 정의를 재구성해왔다. 나아가 이러한 영화들은 실제 전투원들의 의식 형성에도 기여한다. 전투원들은 전장에서 &amp;lsquo;규율&amp;rsquo;과 &amp;lsquo;교범&amp;rsquo;만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3NAxiDoQZawKekIz1489VX-X-JA"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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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멜레온의 초상 - 북한의 대외 이미지 프레이밍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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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1:45:49Z</updated>
    <published>2025-09-18T01:4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 북한 매체가 보여준 이미지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이었다. 카메라는 그의 얼굴을 클로즈업했고, 배경에는 국기와 의전 장식이 자리했다. 화면 속 김정은은 압도적인 존재로 부각되었고, 이는 지도자의 권위를 강화하기 위한 장치였다. 당시 북한의 대외 이미지는 철저히 &amp;lsquo;개인 권위 프레임&amp;rsquo;에 맞춰져 있었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HVRGU6_vQhIzLUGkQeGL9KA3Y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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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평하지 않은 세상, 우리가 붙드는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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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2:28:57Z</updated>
    <published>2025-09-04T02: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왜 공평하지 않을까.역사를 되짚어 보면, 인류는 태초부터 결코 평등하지 않았다.누군가는 풍족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누군가는 가난과 결핍 속에서 자란다.어떤 이는 건강한 몸으로 세상에 나오지만, 또 다른 이는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어난다.환경과 조건, 사회 구조는 이미 태어난 순간부터 사람들 사이에 간극을 만들어 놓는다.이 불공평을 바로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WWmmQzIrEJDebYad0Sue5ZXvPC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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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전쟁은 없다 - 안일한 평화가 만든 착각, 그 대가는 혹독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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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11:57:21Z</updated>
    <published>2025-09-02T11: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은 인간의 본질에서 비롯된다 전쟁은 언제나 인간의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산물이었다. 고대 투키디데스는 전쟁의 원인을 &amp;ldquo;두려움, 이익, 명예&amp;rdquo;라 했지만, 오늘날 우리가 목도하는 전쟁들은 한 가지 공통된 본질을 드러낸다. 바로 더 많은 잉여자본과 권력을 차지하려는 집단적 욕망이다.제국주의 전쟁, 20세기의 두 차례 세계대전,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BFaLI6sa0pZp6tPAq_rsTb7ou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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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력과 매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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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4:16:02Z</updated>
    <published>2025-08-28T04:1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은 유한하다. 무한하지 않기에 소중하고, 그래서 더 가치 있다. 권력 역시 예외가 아니다.  사람이 권력을 손에 쥐는 순간, 주변은 순식간에 달라진다. 사람들은 따르고, 고개를 조아리며, 더 가까이 다가오려 한다. 조금이라도 권한의 조각을 얻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때의 환호는 나를 향한 것이 아니다. 나라는 &amp;lsquo;사람&amp;rsquo;이 아니라, 내가 가진 &amp;lsquo;자리&amp;rsquo;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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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에어컨, 그리고 잃어버린 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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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12:11:42Z</updated>
    <published>2025-08-19T12:1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30년 전만 해도 에어컨은 &amp;lsquo;특별한 집&amp;rsquo;의 신문물이었습니다.   우린 생활 속 지혜로 여름을 견뎌냈습니다. 그늘 아래 부채질, 우물물에 발 담그기, 저녁 무렵 마당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불편했지만,그 불편 속에서함께 모여 웃고 떠드는 시간이 있었습니다.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절엔불편함조차 하나의 추억이었습니다. 오늘날 에어컨은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D2Iy-b0Zo5W6X_Bf_HVAR6u5BR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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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이제는 배워야 할 때입니다, 형님&amp;rdquo; - 이름 없는 조직의 어느 후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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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0:59:04Z</updated>
    <published>2025-08-07T00: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땐 말이야&amp;quot;로는 안 풀리는 지금  &amp;ldquo;그건 내가 예전에 해봤던 거야.&amp;rdquo; &amp;ldquo;그렇게 해봤자 안 돼.&amp;rdquo; &amp;ldquo;너는 아직 몰라서 그래.&amp;rdquo;   공무원 조직 안에서 이 말들을 듣는 건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오랜 경험을 지닌 선배들의 조언이니, 처음에는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멈추는 게 아닙니다. 그 말 이후에 새로운 대안은 좀처럼 나오지 않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hK5KFxrVpCpfaavfM6hxBa16hZ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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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면과 눈치 사이, 나의 개성은 사치인가? - 관료주의 조직에서 다양성과 목소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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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01:57:33Z</updated>
    <published>2025-08-01T01: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당신은 지금 어떠한 상태인가?&amp;rdquo;이 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은 이 질문에서부터였다.관료조직에 몸담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그곳엔 언제나 공기가 흐른다.'공기 파악'이라는 이름의 눈치, '상명하복'이라는 이름의 체면, 그리고 &amp;lsquo;괜찮아, 익숙해지면 편해&amp;rsquo;라는 자기 위로의 공기.그 공기 속에서 &amp;lsquo;나&amp;rsquo;는  사라진다. 획일성의 그림자 속, 동조의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ujJZggbi2QfbRjERH8AHEVGTiPs"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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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술 사이, 나의 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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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0:14:51Z</updated>
    <published>2025-07-29T12:2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살아가며 수없이 비교하고, 끊임없이 선택한다. 커피와 차, 도시와 자연, 아침형 인간과 올빼미족&amp;hellip; 그리고 아이폰과 갤럭시.   스마트폰이라는 이름 아래, 이 두 브랜드는 오랜 시간 우리의 손안에 머물렀다.  누군가는 아이폰을 고집하고, 누군가는 갤럭시에 매료된다. 나 역시 둘 다 써봤다. 조금 더 오래 곁에 둔 건 아이폰이었지만, 그렇다고 어느 한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wILvYui96lYAhePeuva0rdQRS0Y"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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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의 시작은 총소리가 아니다.  - 정훈장교로서 다시 묻는 정신전력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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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0:30:30Z</updated>
    <published>2025-07-24T00: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은 언제 시작되는가. 첫 포성이 울릴 때? 총구가 적을 향할 때?  아니다. 전쟁은 그보다 훨씬 전에 시작된다. 사람의 마음속에서, 생각과 가치가 부딪히는 순간부터 전쟁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amp;lsquo;무엇을&amp;rsquo;, &amp;lsquo;누구로부터&amp;rsquo;, &amp;lsquo;어떻게&amp;rsquo; 지킬 것인가? 정훈장교로서 내가 매 교육에서 던지는  이 질문은 군인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장병의 내면 깊숙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CQyvZVeBV4M_2eg83VcFpri23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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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해진 루트는 옳은가? - 나는 &amp;lsquo;이주하는 인간&amp;rsquo;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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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3:59:19Z</updated>
    <published>2025-07-18T03:2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렇게만 살면 되는 거야.&amp;rdquo; 누군가는 그렇게 말했다. 정해진 루트를 따라 안정된 직장, 명함이 있는 삶, 남들이 부러워하는 조건을 갖췄다면 성공한 거라고.  그런데 문득,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amp;ldquo;정말 그게 내가 원하는 삶인가?&amp;rdquo;  남들이 보기엔 좋은 삶. 하지만 내 눈엔 그저 &amp;ldquo;그 정도면 괜찮지&amp;rdquo; 싶은 삶. 그건 만족일까, 아니면 체념에 가까운 타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D8LvcpnVr0zsk5q66X0Blm0IT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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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탁기 시대, 내가 손빨래를 선택한 이유 - 목욕탕에서 배운 손빨래의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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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22:49:33Z</updated>
    <published>2025-07-08T22: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당신은 마지막으로 손으로 빨래해 본 게 언제인가요?&amp;rdquo; 스마트 세탁기가 모든 걸 해결해 주는 요즘, 손에 힘을 주어 비비고 헹구던 그 감각은 어느새 우리 삶에서 사라져 버렸다. 편리함은 모든 것을 대신하지만, 그 편리함이 항상 &amp;lsquo;최적&amp;rsquo;일까?   그날, 목욕탕에서 본 장면  운동을 마치고 동네 목욕탕에 들렀을 때였다. 오십 대쯤 되어 보이는 선배들이 구석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1uqe1x2JZZZu1djN2CAtStgvG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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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가고 싶은 나라, 호주 - 다양성과 여유의 교차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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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0:55:38Z</updated>
    <published>2025-07-07T00: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의 거리 위에서 나는 문득 이렇게 중얼거렸다. &amp;ldquo;여긴 유럽의 엔틱함과 미국의 세련됨이 어우러진 도시 같아.&amp;rdquo;  거리 곳곳을 누비는 체코식 트램, 항구를 가로지르는 페리, 빌딩 사이로 보이는 전통 양식의 건축물. 이질적이되 조화로운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도시. 시드니는 마치 &amp;ldquo;문화적 하이브리드&amp;rdquo;의 실체를 걷는 듯한 경험이었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Dubr3emIVgOfoEa9D417TCujg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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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 인생의 네 번째 즐거움 - 기억을 깨우고 마음을 잇는 소리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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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22:27:41Z</updated>
    <published>2025-07-05T02:4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혹은 성인이 된 어느 시절. 누구나 인생의 특정 시점에 반복해서 들었던 음악이 있다. 특별한 날은 물론, 아무 일도 없던 평범한 하루에도 그 노래는 배경처럼 흐르고 있었다. 무심히 흥얼거리던 가사와 반복되는 멜로디는 머릿속 어딘가에 고스란히 저장된다.  시간이 흐른 지금, 나는 가끔 사색에 잠긴 채 오래된 음악을 꺼내 듣는다. 혹은 술기운에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Apc_cxKAsjqJU1-IEige4ibi7N0.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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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숏폼의 시대, 글은 어디에 머물러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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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1:59:25Z</updated>
    <published>2025-07-04T01: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정된 시간을 쪼개어 살아가는 시대다. 사람들은 늘 바쁘고, 콘텐츠는 점점 짧아진다. &amp;lsquo;빨리&amp;rsquo;, &amp;lsquo;간단히&amp;rsquo;, &amp;lsquo;요약해서&amp;rsquo;는 이제 콘텐츠를 설명하는 수식어가 아니라, 그 자체로 생존 전략이 되었다. 숏폼과 릴스는 이를 정면으로 대변한다. 몇 초 안에 주목을 끌지 못하면 사라지고, 다음 화면으로 넘겨진다. 더 자극적인 장면, 더 강렬한 편집, 더 웃기거나 충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8Dt_WbhMZ2DuXBboOmQlwjyQl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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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료보다 미용이 앞선 병원, 그 앞에서 나는 환자가 아 - 병원이 병원다움을 잃어가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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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11:43:31Z</updated>
    <published>2025-07-03T05: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요즘은 피부과에서 염증 치료도 잘 안 해요.&amp;rdquo; 지인의 말에 반신반의했지만, 실제로 겪고 보니 그 말의 의미를 실감하게 되었다. 며칠 전 얼굴에 생긴 염증으로 동네 피부과를 찾았고, 통증과 가려움으로 인해 빠른 처치가 필요했다. 그러나 병원에 들어선 순간, 내가 생각한 &amp;lsquo;진료&amp;rsquo;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대기실은 붉은 조명을 받은 듯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5-jYGxgd43X3m1spksLTBPqey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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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주의의 한계를 넘어 - 복지에서 길을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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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5:27:39Z</updated>
    <published>2025-07-03T05: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류는 언제나 &amp;lsquo;더 나은 제도&amp;rsquo;를 찾아왔다. 완벽한 체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어떤 이념이든 역사와 현실 속에서 보완과 진화를 거듭해 왔다. 자본주의 역시 그 여정에 있는 체제다. 나는 최근 EBS 다큐멘터리 &amp;lt;자본주의&amp;gt;를 보며, 제도가 지닌 본질적 한계와 그것을 뛰어넘으려는 인간의 지적 투쟁에 대해 다시금 생각했다.  자본주의는 애덤 스미스의 자유시장 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8zW2DdRAZ0HizirJWIfMSsvtT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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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화의 품격, 칼의 망설임 - 일본에서 느낀 집단 규범의 두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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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5:27:33Z</updated>
    <published>2025-07-03T05:2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차례 일본을 찾으며, 나는 &amp;lsquo;국화와 칼&amp;rsquo;이라는 상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2019년 삿포로를 시작으로, 2024년 오사카, 2025년 다시 찾은 삿포로까지. 매번 같은 장소를 아들과 함께 걷고, 같은 음식점을 다시 찾으며 변하지 않는 질서와 정중함에 안도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그 &amp;lsquo;변하지 않음&amp;rsquo;이 주는 거리감도 분명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3K%2Fimage%2FxV3rWXK-IN3sNhFxnzhJmVHvE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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