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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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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린 시절의 병과 그 이후의 삶, 사랑과 일, 육아까지.누군가 &amp;lsquo;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amp;rsquo; 하고 마음이 놓이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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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4:39: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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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상선암 30+1년 차 시작 01 - 서울 병원 가는 길은 즐거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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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3:53:05Z</updated>
    <published>2026-01-21T13:5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에 한 번 서울 병원에 가는 날이 되었다. CT와 초음파 검사, 채혈, 그리고 진료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라 검사 날에는 오전 반차만 내고 다녀왔다.춘천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하는 ITX-청춘 첫 차를 탔다. 딱 하루, 하필이면 그 1년에 한 번 있는 병원 가는 날에 버스 파업이었다. 택시는 잡히지 않고, 버스도 없어서 청량리역에서 병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aL%2Fimage%2FugYihar-cT2W-zJFpvqUk6tle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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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에 암에 걸리고, 30년이 지났다. - 10. 두 번째 30년의 문을 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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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0:00:23Z</updated>
    <published>2025-12-16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원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세상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그래서 자기 전엔 늘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사람들의 일상 글을 구경한다.하지만 나는 댓글을 쓰거나 직접 글을 써본 적은 없었다.그냥 조용히 읽고, 어떤 글은 눈물이 나고, 어떤 글은 화도 나고, 어떤 글은 나의 상황과 비교하며&amp;lsquo;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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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에 암에 걸리고, 30년이 지났다. - 09. 너무 힘들다. 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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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13:00:04Z</updated>
    <published>2025-12-15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특히 마음속에서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올라올 때가 많다. 회사 생활, 집안일, 육아, 대소사 챙기기, 미래 계획&amp;hellip;아이를 낳고 난 뒤로는 생각할 것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끝없이 늘어났다.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면 나는 금방 벅차오르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남편과 다투기라도 한 날이면&amp;ldquo;내가 이렇게까지 힘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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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에 암에 걸리고, 30년이 지났다. - 08. 임신이 이렇게 어려운 거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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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9:00:22Z</updated>
    <published>2025-12-15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8살에 결혼을 하고 우리는 3년간 신혼을 즐겼다.2년 정도는 아이 생각이 전혀 없었고,&amp;lsquo;내가 원하면 바로 생기겠지!&amp;rsquo; 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도 있었다.  그런데 서른이 넘으면서 점점 아이 생각이 났다.이때 갑상선암 수술 후기를 보다 보면&amp;ldquo;갑상선약을 먹으면 임신이 잘 안 된다&amp;rdquo;는 글을 은근히 보게 되었고,나도 본격적으로 임신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aL%2Fimage%2F7u_FiJSMhdRTiGCObsplAqsvU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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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에 암에 걸리고, 30년이 지났다. - 07. 청춘을 함께하고 인생도 함께하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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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0:00:15Z</updated>
    <published>2025-12-14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폐전이로 회사를 그만두고 첫 번째 방사선 치료를 했다.어릴 때보다 훨씬 고용량으로 진행해서 그런지 속도 안 좋고, 몸은 부어서 힘들었다.치료를 연달아 할 수 없어 경과를 지켜본 뒤 두 번째 치료를 앞두고 있던 시기, 나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교육을 받던 첫날, 갓 전역한 젊은 남학생이 일을 알려주었다.그동안 능구렁이 같은 나이 많은 남자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aL%2Fimage%2FV0-_2MU7GbVjU6RyFApyGM5IHN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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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에 암에 걸리고, 30년이 지났다. - 06. 롤러코스터는 무섭지 않아 &amp;ndash; 인생의 전환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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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7:00:01Z</updated>
    <published>2025-12-13T1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에는 내가 암 환자라는 사실조차 몰랐다. 부모님이 모든 걸 다 해주셨기에 그 심각성을 느끼지도 못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니, 폐 전이는 너무도 무섭게 느껴졌다. 그런 와중에도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치료도 받아야 하고, 회사를 쉬어야 했는데, 부모님은 내게 부담감을 주신적이 없지만, 매년 돈을 얼마씩 모아 빨리 빚을 갚고 싶었던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aL%2Fimage%2Fcw6auBcNbImRHoTHxU3aquutlB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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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에 암에 걸리고, 30년이 지났다. - 05. 최악의 첫 직장 - 그리고 폐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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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5:00:09Z</updated>
    <published>2025-12-13T0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3 때 담임 선생님이 추천해 주셨던 학교들 중, 유독 눈에 들어왔던 곳이 있었다. 춘천보다도 더 시골인 강원도 횡성에 있는 한 전문대였다. 학교보다는 &amp;lsquo;과&amp;rsquo;가 마음에 들었다. 일명 &amp;lsquo;관광oo리조트과&amp;rsquo;.  2학년 1학기까지 학교에 다니면서 두 번의 실습을 하고, 2학기부터는 oo리조트에 정식 입사하는 구조였다. 당시 빚을 갚고 싶었던 나에게 빠른 취업은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aL%2Fimage%2FutJd_9XhGpIJjCTnTfLDgBNnXB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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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에 암에 걸리고, 30년이 지났다. - 04. 인생의 은인들 - 뒤늦게 노력했던 10대의 끝자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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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0:00:18Z</updated>
    <published>2025-12-13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난하고 아픈 아이.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의 나를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공부는 내 삶에서 아예 없는 영역이었다. 나는 그냥 자고 놀며 시간을 보냈다. 선생님들에게 혼난 적도 없고, 누군가의 기대를 받아본 기억도 없다.  부모님은 늘 건강을 걱정하셨고, 수술 후 담당 교수님도 &amp;ldquo;공부는 기대하지 마세요&amp;rdquo;라고 말하셨다. 나는 그 말을 그대로 믿었고,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aL%2Fimage%2F2R0NF62vIPnHRb1e6eGaleZXP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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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에 암에 걸리고, 30년이 지났다. - 03. 우리 집에는 세면대가 없어서 몰랐어 &amp;ndash; 부러운 게 많았던 유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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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15:52:04Z</updated>
    <published>2025-12-12T15:5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 부모님 세대에는 못 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내가 자라던 시절엔 그렇지 않았다.그래서일까,지금 내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항상 내가 제일 가난했다.가끔 외가댁 친척들을 만나면,3살 많은 친척 오빠가 꼭 꺼내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내가 아주 어릴 적,그 오빠 집 세면대 위에 올라가서 몸을 씻었다는 이야기.그 오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aL%2Fimage%2FxFC-wG8U_WZLfOcvgFDvsSHFJ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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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에 암에 걸리고, 30년이 지났다.  - 02. 아빠 너무 사랑해요 - 지금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나는 투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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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0:10:07Z</updated>
    <published>2025-12-12T00: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8살이 되던 해, 춘천에서 수술을 받았지만암세포는 이미 임파선까지 퍼진 상태였고,결국 수술을 마치지 못한 채 서울 병원으로 다시 올라가게 됐다.그제야 내 병은 병원에서도 &amp;lsquo;큰 이슈&amp;rsquo;가 되었다. 갑상선암은 주로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는 병이었다.5살 어린 여자아이가 이 병에 걸린다는 건 너무 드문 일이었다.그래서였을까.초기 진료에서 내 병은 그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aL%2Fimage%2FL6YafEswxCDOdZiMm-upxDAKwe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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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에 암에 걸리고, 30년이 지났다 - 01. &amp;ldquo;아빠, 나도 있는데?&amp;rdquo; &amp;ndash; 다섯 살의 암 발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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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4:41:44Z</updated>
    <published>2025-12-11T04:4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태몽은 벚꽃이었고, 유아기 장래희망은 나비였다.지금 생각해 보면, 소설 소나기 속 보라색 꽃처럼 내 병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인생 곳곳에 숨어 있었던 것 같다.이날은 내 인생의 첫 기억이자,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남아 있다.부모님은 그 시절 트럭으로 장사를 하셨고, 그날도 어딘가로 가는 길이었다.트럭 앞 좌석에는 아빠, 나, 엄마 순으로 나란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aL%2Fimage%2Fk6q6373VsISwe-pEzfmFUs4Z_l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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