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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현숙Jenn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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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enny202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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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를 쓰고 음악을 좋아합니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상처에 자주 시선이 머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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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7:14: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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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로 읽는 마음 풍경(4) -멸치 - -삶의 깊은 맛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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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6:07:58Z</updated>
    <published>2025-10-02T09: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멸치  조현숙  육수 건더기를 건져내다가 퉁퉁 불은 멸치의 희멀건 몸을 본다 살점이 허물어진 저 몸도 한때는 파도와 싸우며 바다를 달리던 푸른 물고기였을 것 달빛이 물결 위에 부서지는 밤 은빛 가루와 비늘을 섞으며 대양을 꿈꾸다가 그물에 걸리던 날 지느러미를 접으며 울었을 것이다 그러다 햇볕 속에 누워 몸속에 차 있던 바람과 파도의 흔적 소금기만 남기며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h0%2Fimage%2FpWcdXJa53jPDxBGv6HPnKadQQZs.png" width="34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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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로 익는 마음 풍경(3) -도마 - - 한 끼의 식사가 전하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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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10:14:37Z</updated>
    <published>2025-08-12T14: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마 조현숙  조기를 손질한 뒤 도마를 씻다가 칼자국 무수한 도마의 몸을 본다 다져지고 으깨지고 잘려 나간 흔적들  비명과 핏물로 얼룩진 도마의 실금을 따라가다 날마다 금이 가는 당신을 만난다  금 간 자국마다 칼날을 받아낸 시간이 새긴 비린내  비린 시간 속에 매운 눈물을 풀어 넣고 파도와 바람을 썰어 끓인 매운탕 한 그릇  따뜻한 한 끼를 위해 칼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h0%2Fimage%2Feof6QfjFTh3BkzQOzbTwDOTJY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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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로 읽는 마음 풍경(2) -개망초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복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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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10:13:43Z</updated>
    <published>2025-07-30T06:2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망초  조현숙    개망초 무성한 묵정밭을 지나며 오래 슬픈 이름*을 견뎌온 꽃들의 무성한 반란을 바라본다 쓸모없음이 죄가 되는 세상에서 쓸모없는 몸짓들이 모여 이처럼 눈부신 꽃을 피우다니 절망의 이름을 붙여준 세상에게 복수란 이런 거라고 짓밟히고 베여도 끝내 살아서 세상 한 편을 이토록 환하게 밝히고 서 있다니  * 개망초: 개(犬)에 망할 망(亡)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h0%2Fimage%2FQxZLevd4-fu0OMYH8mCgYaQyOA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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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시로 읽는 마음 풍경(1) &amp;nbsp;-상처가 상처에게 - -&amp;nbsp; 그땐 몰랐어. 너도 나만큼 아팠다는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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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10:11:30Z</updated>
    <published>2025-07-28T11:1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처가 상처에게  부서지고 깨진 건 나만이 아니었구나 내 마음 모서리 깎이는 동안 너도 내게 부딪혀 아팠었구나 푸른 멍 품고 바다로 흘러 깊어졌구나  _조현숙  간밤 비로 몸이 불어난 개울을 지나다 작은 폭포를 이루며 떨어지는 세찬 물살을 보았다. 개울의 돌들은 저렇게 흘러오는 물길에 차이고 부딪히며 조금씩 모서리가 깎여나갔을 것이다. 얼마 전 개울 정비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h0%2Fimage%2FLunakXzWzlPlaptjRDvsUGp_P9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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