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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향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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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향금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amp;lsquo;작업과 일상, 그 사이의 사유&amp;rsquo;를 기록하며 독자와 소통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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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3:06: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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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LOW&amp;mdash;작업에 관한 45편의 단상(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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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2-23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업실 전기 공사가 지연된 지 오래됐다. 불이 들어오는 곳과 들어오지 않는 곳이 나뉘어 있다. 해가 지면 소장 공간과 작업 공간은 어둡다. 창 밖에서 들어오는 희미한 빛만 바닥에 얹힌다. 이런 상황은 사람을 조급하게 만든다. 정리가 더뎌지고, 몸이 먼저 긴장한다.  나 역시 낮에는 그랬다. 끝내지 못한 것들이 머리에 오래 머물렀다. 그러다 문득 예전의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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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기지 않기 위해 남기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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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5:13:28Z</updated>
    <published>2026-01-07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품이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 말은 희망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작업을 오래 해온 사람이라면 안다. 작품은 남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다는 사실을. 그리고 남겨진 것은 언제나 누군가의 몫이 된다.       예술가는 생전에도 가족에게 부담이 된다. 불규칙한 시간, 예측할 수 없는 수입, 몰입과 소진의 반복. 작업은 늘 삶의 한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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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LOW&amp;mdash;작업에 관한 45편의 단상(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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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5:26:52Z</updated>
    <published>2025-12-15T05:4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의 속도는 언제나 나보다 먼저 달려간다. 그 속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요가의 호흡에 기대기 시작했다. 매트를 펴는 순간만큼은 하루의 속도도 함께 재정렬되는 듯하다. 요가를 시작하기 전, 마음을 준비하는 짧은 문장을 천천히 읽는다. 문장이 몸의 안쪽에서 잔잔히 울리고, 호흡은 그 울림에 맞추어 깊어진다.  세상과 멀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나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XgxMNSuch8isdT8hZHfOxHoqC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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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LOW&amp;mdash;작업에 관한 45편의 단상(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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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5:00:11Z</updated>
    <published>2025-11-03T04: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그리는 일은 때로 불가능한 벽 앞에 서 있는 일처럼 느껴진다. 누군가는 왜 그리느냐 묻지만, 작업을 한다는 것은 분명한 이유로만 움직여지지 않는다. 이해되지 않아도, 설명되지 않아도 멈출 수 없는 행위. 그럼에도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아마도 &amp;lsquo;정답&amp;rsquo;이 없는 &amp;lsquo;질문&amp;rsquo;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 산다. 화면 속 정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8HfpaMZtc4a-N_AHCfcZvWzh1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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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LOW&amp;mdash;작업에 관한 45편의 단상(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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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1:00:20Z</updated>
    <published>2025-10-02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문득 세상이 멀어졌다.  누가 끊은 것도 아닌데, 스스로 문을 닫았다. 그건 도망이 아니라 돌아감이었다.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거두어, 가슴속으로 천천히 내려 가는 일.  한 달 가까이 작업실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이럴 때 작업실은 작은 성이 된다. 세상과 단절된 공간, 세상을 향해 열린 창이 하나 있는 성.  나는 자진해서 유폐되었다. 식사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sN7hskgG1QDfzyfJLmhxsVM8h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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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로 그림을 그리다 - 장승업과 프랜시스 베이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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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0:08:02Z</updated>
    <published>2025-09-29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술기운이 붓끝에 번지자, 매가 살아났다. 휘청이는 선마다 생기가 돌고, 바람이 지나갔다. 술과 혼이 한몸이 된 순간, 그림은 인간의 품을 떠나 자연의 기세로 날아올랐다.&amp;quot;        화가들은 작업을 시작하기까지 워밍업이 필요하다. 클래식을 듣는 화가가 있는가 하면, 설거지를 하거나 명상을 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술을 통해 작업에 시동을 거는 화가들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hoUBn8kjoQWETBBroXj4XcZYG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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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LOW&amp;mdash;작업에 관한 45편의 단상(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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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1:50:32Z</updated>
    <published>2025-09-24T01: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예술가의 붓질은 단순한 흔적이 아니다. 색은 울타리를 넘고, 선은 굴레를 벗어난다. 예술이 남긴 흔적은 자유를 향한 인간의 가장 순수한 선언이다.&amp;quot;  예술가가 대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일은 아니다. 그것은 마음 깊은 곳의 시선과 연결되어 있어, 대상의 순간을 포착한다.  이를테면, 길가의 낡은 벽돌 하나가 눈길을 끌 때가 있다. 대부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CLWCr9TRIxuY91SYAcCQeOH3j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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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은 왜 사랑을 닮았을까 - 에드워드 호퍼, 〈뉴욕의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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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0:28:03Z</updated>
    <published>2025-09-22T02: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은 서로를 마주하지 않는다. &amp;lsquo;뉴욕의 방&amp;rsquo;은 인간 사이에 드리워진 &amp;lsquo;심리적 거리&amp;rsquo;를 시각화한 풍경이다.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서로에게 닿지 못할 때가 있다. 호퍼는 바로 그 불가해한 순간을 붙잡아, 그림 안에 정지된 듯 남겨두었다.  &amp;quot;인간의 삶은 욕망과 그것의 실현 사이에서 끊임없이 진동하는 추와 같다.&amp;quot;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나는 한동안 그 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JsQX-sTZLCglEXeVno6DiK2Wr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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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LOW―작업에 관한 45편의 단상(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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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1:47:55Z</updated>
    <published>2025-09-18T04: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로 있을 때 비로소 작업이 시작된다.  작업은 캔버스를 앞에 두고 자신과 마주하는 일이다. 사각의 프레임에 팽팽하게 당겨진 캔버스 천처럼 마음이 충일감이 돌면 붓질에도 힘이 들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었다. 하루는 마음에 스파크가 일었다. 작업을 마치고 글을 쓰던 중 우연히 황동규 시인의 &amp;lsquo;홀로움&amp;rsquo;을 만난 것이다. 순간, 시 속의 &amp;lsquo;홀로움&amp;rsquo;이 내 사유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CZfXeEZWdiXpKOFdmM4pE5Y1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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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림이 스승이다! - 게르하르트 리히터, &amp;lt;추상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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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2:31:38Z</updated>
    <published>2025-09-15T00:1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긁어내고 덧입혀진 색의 층위가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의 흔적처럼 깊은 울림을 남긴다. 그 속에서 감정은 빛으로 환원되고, 침묵조차 노래처럼 울린다.  사람은 누구나 흔들린다.  왜 그럴까. 결함이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나약하기 때문일까. 아니다. 흔들림은 결함이나 나약함 때문만은 아니다. 호수에 물결이 일듯 흔들림은 자연스럽다. 우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nfOicFaIRCLPpLZ6bWEAh_Fi1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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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LOW―작업에 관한 45편의 단상(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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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1:46:31Z</updated>
    <published>2025-09-10T00: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혼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흐름 속의 혼자는 본질에 머물며 고요를 품은 존재였다. 그 고요 속에서 나는 평온을, 그리고 세계와의 은밀한 연결을 느꼈다.&amp;quot;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표현을 한다. 확연함을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모든 것이 결국 본질을 향하고 있다는 믿음에서이다. 증명되지 않아도 체화된 에너지를 통해 느껴지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cJKVnPx0v4XX7T99udkn4e8by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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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면추상 한 점의 위로 - 마크 로스코의 &amp;lt;붉은 바탕 위 네 개의 어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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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23:23:09Z</updated>
    <published>2025-09-08T01: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붉은 심연과 어두운 색면의 층위를 통해 드러난 불안과 고요의 경계에 시선이 머문다. 색과 침묵이 스며들 듯 겹치는 가운데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이 기지개를 켠다.  그런 순간이 있다. 캔버스 앞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욕망도 분노도 힘을 잃는다. 처음에는 의지가 작업을 밀어붙이는 원동력 같지만, 한순간 그것조차 필요 없어진다. 붓끝에서 나오는 선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_My7UuRKoM5IWGFpnkYSPUGZ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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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LOW ―작업에 관한 &amp;nbsp;45편의 &amp;nbsp;단상(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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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1:41:54Z</updated>
    <published>2025-09-03T00:5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나에게는 여러 개의 방이 있다. 플로우(Flow), 진지한 유머, 자락(自樂), 사유 한 그릇. 무엇을 할 것인가. 어디로 갈 것인가. 무수한 방황 속에서 만들어 낸 삶의 순간들이 작업이 되고 나만의 방이 되었다. 그래서 가끔 그 방에 건너가, 그때와 같은 놀이를 한다. 작업의 일관성을 가지기보다, 그 시간을 흡수하면서 다시 바라본다. 너무나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IbUT5XPs5r5wuUO4rx8FaeRFm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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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는다는 것은 그린다는 것 - 나의 길과 폴 세잔의 &amp;lt;생트 빅투아르 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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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1:39:56Z</updated>
    <published>2025-09-01T02:3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일 같은 길에서 새로운 아침을 만난다. 15분 길이의 짧은 길이지만, 공기와 소리, 빛은 날마다 다르게 흐른다. 오늘도 나뭇잎의 빛깔, 그림자의 모양, 바람의 결이 또 다른 얼굴을 내민다. 비가 내릴 때면 빛은 무거워지고, 소리는 보폭을 한껏 낮춘다.  &amp;lsquo;세잔의 산&amp;rsquo;과 &amp;lsquo;본다는 것&amp;rsquo; '화가들의 화가' 폴 세잔(1839~1906)도 그랬다. 매일 화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1zZ%2Fimage%2FaUzLuIj9BXCArS8clmzHI5xla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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