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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llen Ya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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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40이라는 숫자가 나에게로 왔다. 숫자의 중압감에 문득 지난 과거를 더듬어 그간 밀렸던 일기를 기록해보고 싶어졌다. 더 어른다워진 미래의 나를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감과 함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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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01:55: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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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63. - 화재경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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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0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5월. 우리 부부는 F1 그랑프리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모나코행 비행기표를 끊었다. 왜 하필 그 많은 F1 그랑프리 중 모나코를 택했을까. 제일 큰 이유는 내가 연중 가장 긴 휴가를 낼 수 있는 시기가 그때뿐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5월의 F1그랑프리는 모나코에서만 있었다. 미친 물가로 여행자들에게 악명 높은 모나코, 이 여행이 우리의 통장을 텅장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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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62. - 건강검진의 꽃(?), 대장내시경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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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0:00:17Z</updated>
    <published>2025-10-02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우리 부부의 종합건강검진이 있는 날. 원래는 2년에 한 번 하던 건강검진이었건만, 이제는 만 40세를 넘겼다며 예우(?)를 해주시는 통에 연 1회 검진대상자의 반열에 덜컥 끼어들어갔다. 덕분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검진을 받게 되었고 말이다.  언제 받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명절 전, 그래도 좀 슬림한 상태일(?) 때가 낫지 않겠나 싶어서 명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hL2Vm3LL7z8Rl6Dpc2N7QV5Df3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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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61. - 내가 바라는 내 삶의 마지막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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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0:00:16Z</updated>
    <published>2025-10-01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난 간혹 SNS를 통해 현재 핫한 드라마들을 접하곤 한다. 그런데 얼마 전에 숏츠를 보다가 눈을 떼지 못하고 몇 번을 반복해서 보았던 드라마의 한 부분이 있었다. 은중과 상연. 김고은(은중 역) 배우와 박지현(상연 역) 배우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에서 내가 처음 접한 장면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연이 스위스에서 조력사망으로 죽음을 맞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hb2wrJLKuonau8twE305ypE7XK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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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60. - 달콤 쌉싸름한 그에게 빠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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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0:00:18Z</updated>
    <published>2025-09-30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가 드센 늦바람이 불어 진득한 사랑에 빠진 이가 있다. 이 가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는 바로, 에스프레소이다. (짝꿍, 미안.)  원래도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는 삼시세끼 밥은 챙겨 먹지 않아도 커피는 꼬박꼬박 챙겨마시는 이 중 하나다. 심지어는 중간중간에 디저트로도 커피를 챙겨마실 정도로이니 하루에 세 잔은 기본으로 들이켜고 있는 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zmyviA8SuLwuDyQryxqXFLKBt2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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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59. - 택배를 대하는 마음가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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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0:00:27Z</updated>
    <published>2025-09-29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맞벌이를 하는 우리 부부. 평일도 주말도 바쁘기만 한 매일의 일상을 마주하다 보면 직접 장을 보러 나가거나 쇼핑으로 시간을 내는 것이 꽤나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탓에 나는 다양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매일의 찬거리부터 옷이며, 종류 불문 다양한 품목을 택배로 주문을 하고는 한다. 하다못해 양상추, 두부 같은 먹거리 하나까지도 소소한 금액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AuuEvB8ps3kW7AshAdhqFe8F-6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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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58. - 첫 캠핑, 아니 글램핑의 추억(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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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8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걸 위해 사람들이 캠핑을 하나 보다라는 생각이 잠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정도로  소고기 절반을 태워먹은 우리는, 남은 돼지고기와 새우만큼은 절대 사수하겠다는 다부진 결심으로 똘똘 뭉쳐져 있었다. 그리곤 네 개의 손들은 고기와 채소들을 요리 뒤집고 조리 뒤집느라&amp;nbsp;불판 위에서 진지하게 분주했다.  그런데 그때, 캠핑장 입구 쪽에서 사람들의 소란스러움이 일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0leF-t27BC06fEDaqok9dWC-H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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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57. - 첫 캠핑, 아니 글램핑의 추억(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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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00:00:13Z</updated>
    <published>2025-09-27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캠핑(아니, 글램핑)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갑작스레 마음이 부산해졌다. 1박이기는 하지만, 다른 이들처럼 캠핑장에서 저녁식사와 야식, 다음날 아침까지 야무지게 먹자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 우리 부부는, 메뉴 선정과 각각의 메뉴에 들어갈 식재료들을 사기 위해서 근처 대형마트로 향했다.  &amp;quot;저녁은 일단 고기 구워 먹어야지! 돼지? 소? 둘 다 사자! 새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w-zpd6vGvVJ5KxpN4pqFKMzFS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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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56. - 첫 캠핑, 아니 글램핑의 추억(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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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0:00:14Z</updated>
    <published>2025-09-26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쩍 서늘해진 바람, 높고 청명한 하늘을 보면 가을이 왔음이 새삼 실감 난다. 차가운 겨울을 앞두고 나무들이 따듯한 색감을 마음껏 발산하는 가을의 정취가 온사방에 들어서고 있는 요즘, 부쩍 짧아지고 있는 이 멋지고 아름다운 가을날을 최대한 많이, 가능한 한 오래 즐기려는 마음으로 자연 속으로 캠핑을 떠나는 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는 것 같다.  나로 말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62jruX8x9KwUE6Z9fqKIdlMR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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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55. - 마사지와 나 - 결코 친해질 수 없는...(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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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0:00:16Z</updated>
    <published>2025-09-25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두 번째 베트남 여행. 그곳에서 새 보금자리를 꾸린 지인의 초대를 받아 다시금 호찌민에 발을 딛게 되었다.  짝꿍의 절친이자, 한국에 있을 때는 우리와 가족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었던 친구네 부부는 우리가 베트남을, 그들의 집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격한 환영과 융숭한 대접 준비로 바빴던 듯하다. (우리는 정작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건만) 베트남에 머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4h2-nFGvtdNY7LT399FaNGoRN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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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54. - 마사지와 나 - 결코 친해질 수 없는...(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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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0:00:19Z</updated>
    <published>2025-09-24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사지가 끝나고 바로 집에 들어가긴 아쉬운 마음에 저녁을 먹으러 근처 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마사지는 잘 받았는지, 시원한 거 같은지, 전에 해주셨던 분은 딱 적당한 세기로 해주셨는데 오늘은 남자분이 온 힘을 다해 마사지를 하시는 통에 좀 많이 아팠다는 얘기를 하며 특히 아팠던 허벅지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갔는데... 이상했다.  그 당시에는 스키니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nI8RvXqZFN_ua_7cSYfQn40KO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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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53. - 마사지와 나 - 결코 친해질 수 없는...(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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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0:00:15Z</updated>
    <published>2025-09-23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마사지와의 첫 만남은 사회생활이라는 걸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그 당시에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변에 유독 마사지 예찬론자가 많았다. 실로 그들을 통해 들은 마사지의 효능은 어마어마했다. 어깨에 피로인형을 뚝 떨어트릴 수 있다느니, 부기를 빼준다느니, 지방이 분해되면서 다리 두께며 팔 두께가 얇아진 거 같다는 등등 엄청난 마사지의 효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vbxgdSHln5kwVeQ04Y4lU0nAQH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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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52. - 두 번의 하와이 여행(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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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0:00:14Z</updated>
    <published>2025-09-22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4시간이 아니라 240시간은 족히 될 것만 같았던 빡빡하고 알찼던(?) 하루.  지금 이 상황의 가장 현명한 대처법이라고는, 1. 이제 캐리어는 더 이상 내 것이 아님을 받아들이고 2. 난 이렇게 하와이의 누군가에게 (홍삼까지 기부한) 기부천사가 되었음 역시 겸허히 받아들이며 3. 더 이상의 고난의 해프닝은 사양한다는 마음으로 필요한 물품을 현지 수급하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SIQBZciu4IZiwByq95east4aD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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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51. - 두 번의 하와이 여행(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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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0:00:11Z</updated>
    <published>2025-09-21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쯤 되니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그냥 누가 뒤통수를 사정없이 휘갈겨서 머릿속에 모든 게 빠져나온 듯한 멍함만이 존재했다.  셔틀버스 기사님은 자기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미국인 특유의) 어깨 으쓱 제스처를 하고는 그 자리를 서둘러 떠나려 했다. 이런 그를 붙잡고, 그나마 이성의 끈이 남아있었던 짝꿍은 기사에게 그러면 전에 내린 일본인 부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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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50. - 두 번의 하와이 여행(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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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0:53:38Z</updated>
    <published>2025-09-20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쌉싸름하기 그지없던 첫 하와이 여행은 우리 부부의 여행사에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서였을까. 우리의 하와이 여행에 대한 로망과 갈망은 3년 후 다시금 고개를 살포시 들고 만다.  (다른 이들이 신혼여행으로 가는 하와이를, 결혼하고 나서야 늦바람이 불어서는 두 번이나 간 건가 싶기도...?)    하루 휴가를 쓰면 꿀연휴를 만들 수 있었던 2017년의 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G8V8BpDGE-b7x6qcd5vVHupDr1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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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49. - 두 번의 하와이 여행(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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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0:00:17Z</updated>
    <published>2025-09-19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결혼하고 채 1년이 되지 않은 생글생글했던 신혼 초에 '봄과 가을의 부부'로 지냈어야 했다.  무언가 낭만적인 느낌이 가득한 듯하지만 실제로는 짝꿍의 해외 파견으로 2년이라는 시간을 봄과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부부로 살았던 것이다. (이 이야기도 언젠간 밀린 일기에 꼭 남겨야지.)  교육과 실습차 나갔던 파견이라 가족 동반은 절대 불가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EE135hmgOEHN3TQbaMdegPdstJ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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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48. - 명절과 용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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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0:00:15Z</updated>
    <published>2025-09-18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곧 유례없는 연휴를 품고 추석이 온다.  추석이라는 민족 대명절(또는 민족 대이동)의 추억을 회상하다 보면 어린 내가 명절을 기다렸던 이유가 매우 세속적이었다는 사실에 흠칫 놀라곤 한다. 그 심한 멀미를 꾹 참고 열 시간을 넘게 갇혀있어야만 했던 극한의 귀성길 차량 행렬 속을 버티며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가고 싶어 했던 이유의 8할 이상은 '명절 용돈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1FTlLXeAe-Iu3iWDuD_3S07DrY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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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47. - 애증의 지하철(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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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0:00:22Z</updated>
    <published>2025-09-17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퇴근길에 인생의 고난과 역경의 쓴맛만 준다면 지하철이 내 선택지에 우선순위에 머물러있지는 않을 것. 세상사는 게 이런 거지 싶은 즐겁고 웃음 나는 순간들이 더해져서 쓴맛을 살포시 덮어주곤 한다.  지난 주말, 짝꿍과 함께 맛집탐방을 위해 지하철을 탔다. 주말에는 대부분 우리 집 붕붕이(우리 부부 자동차의 애칭이다.)를 가지고 움직일 때가 많은 데 가려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g6Ft4rFCTvTuaO2ehu8X6Cb17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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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46. - 애증의 지하철(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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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1:02:00Z</updated>
    <published>2025-09-16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가기 전까지 나는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아래쪽, 경기도 남쪽에서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출퇴근을 하며 살고 있는지 까막히 몰랐었다. 여기는&amp;nbsp;경기도니까, 4호선 아랫부분이니까 출퇴근길이 좀 멀더라도 자리에 앉아 다닐 수 있지 않을까라는 세상물정 모르는 착각에 빠져있었다. 그런데 웬일? 이사 후 첫 출근에서 이 한낮 부질없던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ghhch3uvJV2L7iaJhssMxgXbbe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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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45. - 애증의 지하철(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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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0:00:26Z</updated>
    <published>2025-09-15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꼬맹이 시절의 난 자동차나 버스, 트럭을 타면 여지없이 마주했던 반갑지 않은 동반자가 있었다. 바로 '멀미'가 그 주인공이다.   엄마를 닮아 코에 남다른 후각 센서를 장착하고 태어난 탓에 자동차가 뿜어대는 휘발유 냄새는 언제나 나의 비위를 사정없이 건드렸고, 코를 괴롭히는 냄새가 없을 때는 지면의 굴곡이 엉덩이에 고스란히 와닿을 정도로 요동치는 승용차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6FVSoYlUTeIbj7eCXQDTpP3A6T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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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 44. - 생일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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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0:00:14Z</updated>
    <published>2025-09-14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오래간만에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amp;quot;우리 이번엔 언제 만날래?&amp;quot; 이 시기에, 친구가 이런 말을 꺼낸다는 건 누군가의 생일이 도래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이다.  그리고 조만간 다가오는 생일의 주인공, 그 '누군가'는 바로 나였다.  국민학교부터 같은 동네, 가까운 학교를 다니며 친하게 지냈던 네 명의 여학생들은 이제는 어엿한 대한민국 아줌마로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2yw%2Fimage%2FRKCPCAe1GIt6J9cg25FApY15uA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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