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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안의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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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하루를 씁니다. 글쓰고, 읽고, 기록합니다.(극작전공, 희곡, 뮤지컬, 연극수업, 글쓰기수업, 육아) 모든 경험 속에서 자라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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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2:49: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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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밤, 달을 건너 네게 갈게 (소설) - 아직은 이름 없는 장면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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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3:54:41Z</updated>
    <published>2026-01-22T03: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문 앞에 우두커니 서서 기다리는 두 아이가 있다. 바로 옆에 커다란 철문 입구가 있음에도 가장자리 작은 철문 앞에서 손을 꼭 잡고 두리번거린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철문 안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공 차는 소리, 가끔 지나가는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미 모든 걸 알고 있는데도 믿고 싶지 않다. 그래서 다가오는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kDaE7e9DpmVQY4Gesi65XOdTP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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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쓸모없는 것들의 다정함 - 2. 별 보러 갈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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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1:32: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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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별 보러 갈래?&amp;rdquo;   퇴근 후 소박한 저녁밥을 먹으며 남편이 건넨 한마디는 뜬금없었다. &amp;ldquo;지금?&amp;rdquo; 놀란 내 말에 그는 밥그릇을 정리하며 말했다. &amp;ldquo;밥 다 먹었으니 바로 출발하자.&amp;rdquo; &amp;ldquo;어디로?&amp;rdquo; &amp;ldquo;황매산.&amp;rdquo; &amp;ldquo;얼마나 걸리는데?&amp;rdquo; &amp;ldquo;4시간쯤?&amp;rdquo; 장장 4시간을 근처 산책 가듯 덤덤히 말하는 남편이 의아했다. 그래도 &amp;ldquo;좋아.&amp;rdquo;라는 내 대답과 함께 별을 보러 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kwMdzl4EubpLNaDVfE7tbn7TV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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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쓸모없는 것들의 다정함 - 1. 시를 옮겨 적는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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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6:09:30Z</updated>
    <published>2026-01-15T06: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은빛을 넓게 퍼트리며 나아가는 아침 해를 본다. 지구가 돌아 어둠 속에서 빛을 길어 올린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매일 마주하는 이 빛은 새삼 경이롭다. 이 귀한 빛을 받아 깨어난 하루를 그저 바쁘게만 쓴다면 조금 슬프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다정함을 주기 위해,  부러 작고 쓸모없는 시간을 만들려 부산을 떤다.  아침 해가 느긋하게 우리 집 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oiqDHfKeJiNQbRtmGQc5q-5e2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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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COSMO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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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6:10:05Z</updated>
    <published>2025-12-30T06:1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이 하나도 들지 않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금방이라도 우주의 별빛이 모두 땅으로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은 묘한 감정에 휩싸인 적이 있다. 공포는 아닌데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은 마치 어떤 두려움을 읽어내는 듯한 떨림을 전했다. 그때 본 별빛은 그 순간의 얼굴이 아니었겠지.  오늘 밤, 어떤 별빛이 내 눈에 닿았다면 그것은 75년 전, 혹은 수천 년 전에 그곳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0gQ8AV8NE1kjoN4OJmAeEH0eX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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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밤이 긴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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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5:33:43Z</updated>
    <published>2025-12-29T05: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늦게 뜨는 겨울 아침엔 아직 밤의 어둠이 물러서지 않고 있다. 기나긴 밤이 지나고 차가운 겨울이 가야 따스한 빛을 받을 수 있을까. '빛'이라는 단어는 홀로 있을 때에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짙은 어둠이 깔려야 말의 의미가 선명해진다. 짙은 어둠 아래 오랫동안 있다 보면 작고 희미한 불빛조차 소중해지는 것처럼.  아마도 이번 겨울의 밤은 온 땅을 덮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En4CX9nmr1Ssk93a_Eyi-5afj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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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지] 잠시 쉬어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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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3:37:29Z</updated>
    <published>2025-12-26T13:3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지안의 문장입니다. 며칠 밤을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긴장이 풀렸는지 덜컥 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9화와 10화를 앞두고 몸이 먼저 파업을 선언하네요. 억지로 마침표를 찍기보다 조금 더 건강한 정신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 잠시 숨을 고르려 합니다.  주말 동안 잘 회복하고 월요일에 남은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모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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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크리스마스의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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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13:04:24Z</updated>
    <published>2025-12-25T13:0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온한 크리스마스 아침. &amp;ldquo;엄마, 보고 싶었어요.&amp;rdquo;라는 사랑 가득한 인사와 함께 눈을 뜬다. 아침형 아이여서 나보다 먼저 눈을 떠 옆에 누워 뒹굴거리기를 좋아한다. 아침에 일어나 엄마 품에 파고들어 만지작거리는 순간이 행복해서 그렇다는데, 덕분에 나까지 아침형 인간이 되어있다.  &amp;ldquo;메리 크리스마스.&amp;rdquo;  아이의 얼굴에 볼을 맞대어 비비며 피곤하지만 다정한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wrhxhLoRe5OrVbQHWpJ9QAp1D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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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마침표는 언제쯤 찍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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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6:49:42Z</updated>
    <published>2025-12-24T06: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감이라는 말은 왜 그토록 무서운 건지. 별거 아닌 일에도 예민함을 곤두세우게 만든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나서는 최대한 바로 앉아서 글에 집중해보려고 한다. 은수의 캐릭터를 모두 바꿔서 대사를 말하게 하겠다는 다짐을 지켜야 했다. 밤을 새워서라도 바꿔내야 한다. 그렇게 마음을 굳게 먹고 쓰다가도 밤에 다시 읽어보면 생각한 것만큼 잘 표현되지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iPE8hkS0evmC2DmQOG6uhQjQr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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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깊은 밤을 날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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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5:01:22Z</updated>
    <published>2025-12-23T05:0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로 넘어서야 하는 밤이 있다. 그 밤 안에서 어떤 외로움은 꼭 필요하다. 어둠을 뚫고 해가 뜨며 밝은 하루를 다시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이 꼭 있어야만 하는 것처럼.  밤 9시에서 10시 사이는 아이가 잠드는 시간이다. 이른 시간인 8시에 잠자리로 들어가도 꼭 9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곤 한다. 잠이 드는 시간 동안 아이의 고단함을 씻어주려 마사지도 해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uiPB_1ycy-0kxXB4HsWPS_qOy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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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기울어진 화장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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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3:19:23Z</updated>
    <published>2025-12-22T03:1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이 주는 의미는 머무는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안식을 주는 곳이 집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 것처럼. 너무 편하면 몰두할 수 없어 집 밖을 나가서 카페로 향하는 사람도 있다. 좁은 칸막이 사이에서 일하는 시간은 조금은 압박감을 느낄 수 있고, 반복되는 일을 하는 직업을 가졌을 땐 머리를 식힐 곳이 절실해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sdqss54jf5Uj49oU1Rq6IWZSb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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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무너뜨려야 다시 지을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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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3:08:12Z</updated>
    <published>2025-12-19T03: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수가 자신의 방에서 어항을 던져 죽은 물고기를 품에 안는 그 순간. 모든 중력을 이겨내 부력으로 향하는 시작점이 생겨났다고 생각했다. 카페에 나가서 펜을 들어 장면 하나하나에 스스로 피드백을 주며 수정을 하고, 때로는 혼자만의 방에서 졸음을 떨쳐내며 정신을 붙잡고 글을 써 내려가는 것만으로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아마도 해내고 있다는 확신이 차올랐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QDhaP4HXhmK918ma8zXLjLd7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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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물고기가 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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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2:37:31Z</updated>
    <published>2025-12-18T02: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전한 해방은 없다.  삶을 살아가며 얻은 하나의 진실이다. 진정한 해방이란 문제가 말끔히 사라지는 마법 같은 상태가 아니라, 문제를 안고서도 결핍된 '나'로서 살아갈 힘을 얻는 과정임을 이제는 안다.  하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으로 버티는 것은 다르다. 억압하는 건 거창한 비극이 아니다. 가족의 기대, 일터에서의 책임, 친구라는 이름으로 변주되는 관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7Yuq5Qays9Xw7e3GuLKtKOuk8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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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한 사람을 만나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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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6:26:59Z</updated>
    <published>2025-12-17T06: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깜박이는 커서는 마치 날카로운 시선이 머물러 있는 듯 질문한다.  &amp;ldquo;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요?&amp;rdquo;  그 커다란 질문 앞에 바로 맞서기에는 겁이 많은 편이다. 약속을 지키듯 새하얀 식탁 위에 써왔던 글이 담긴 이면지를 꺼내어 두고 손에 익은 펜을 든다. 징크스라고 부를 수도 있고, 규칙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사각사각. 펜 끝이 종이를 지나 글자들이 생겨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_cDM7PdyeMiOBkuiKSxpnfbnA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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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꽉 쥔 손안에 든 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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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6:27:46Z</updated>
    <published>2025-12-16T05:5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지 못하는 건 지금까지 고치지 못한 습관이다. 계획을 세우고 하루에도 몇 가지씩 해내며 살아가는 삶의 형태가 부지기수라지만 내게는 먼 나라의 이야기다. 그저 시간을 쪼개어 당장 눈앞에 놓인 하나에 빠졌다 나와야, 앞에 놓인 다음 것을 바라볼 수 있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마저 다이어리에 시간을 적고, &amp;lsquo;이때까지는 해내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VAzEgZSQuhlLwellHCKM6XVQH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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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먹는 이 순간의 아이스크림 - 행복이라는, 이 뻔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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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07:28:11Z</updated>
    <published>2025-08-29T12: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식탁에 둘러앉아 서로의 하루를 나누는 시간을 좋아한다. 아이는 어린이집 산책길에서 주운 나뭇잎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는 글을 쓰다 떠올린 생각들을 나눈다. 남편은 회사 이야기 대신, 새로 나온 영화나 요즘 빠져있는 음악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불쑥 회사 이야기를 꺼냈다.  &amp;ldquo;오늘 팀원들과 '최근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OyTNlI3f9OTBdd78LdkX3pjHt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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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심 2 - 결핍을 채우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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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13:27:21Z</updated>
    <published>2025-08-28T13: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년의 시간. 나는 오롯이 아이와 함께 하루하루를 꽉 채워나갔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을 때쯤 세상으로 보내는 것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 믿었다. 나의 선택이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하고, 마침내 나만의 시간이 생겼을 때의 감격이란. 하루 3시간이라도  그 고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안에서 내가 무언가를 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to3k3SLjq8iP2am7azuu1t6z7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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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심 1 - 결핍을 만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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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2:01:18Z</updated>
    <published>2025-08-27T02:0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개미는 왜 줄을 서서 가요?&amp;quot; &amp;quot;새는 어디로 날아가는 거지? 누굴 만나러 갈까?&amp;quot; &amp;quot;낙엽은 왜 떨어지는 거예요?&amp;quot;  햇살 좋은 날, 집 근처 놀이터로 나가는 길. 아이는 그 무엇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흙바닥에 코를 박을 듯 쪼그려 앉아 작은 개미들의 행렬을 한참이나 들여다보고, 분수에 내려앉은 새가 목을 축이고 떠나면 어디로 날아가는지 고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yVOEsGk2EUVCSyvqTe2gCQjs1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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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어지면 아프다 2 - 식물 읽기 그리고 관계 잇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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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6:33:25Z</updated>
    <published>2025-08-26T06: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무언가를 망가뜨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식물이든, 관계든 내 손을 거치면 오래가지 못했다. 특히 인간관계에 깊이 상처받은 후로는, 무언가에 마음을 주고 관계 맺는 일 자체가 버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남편이 결혼 2주년 기념이라며 손바닥만 한 토분에 담긴 작은 고무나무 화분을 내밀었을 때, 갓 돋아난 듯 윤기가 흐르던 짙은 초록색 잎사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bLo3-ut4tmirPL0d8kB1U8YbG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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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어지면 아프다 1 - 한 번쯤 아파봐야 알 수 있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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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12:25:48Z</updated>
    <published>2025-08-25T12:2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돌부리에 넘어져 무릎이 까져도 아프다. 하물며 마음에 구멍이 뚫리고, 눈물이 쏟아지며, 어둠에 갇히는 아픔은 오죽할까. 하지만 그렇게 아파봐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진정으로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진실 같은 것들 말이다.  내게는 평생을 따라다닌 단 하나의 두려움이 있었다. &amp;lsquo;인간관계&amp;rsquo;, 그중에서도 &amp;lsquo;버려지는 것&amp;rsquo;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upJGUwEmqfqjH8Sn548MPuXH0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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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만화 - 지나온 나는 지금의 나, 그리고 멈추지 않을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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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12:15:02Z</updated>
    <published>2025-08-22T12:1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다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를 나를 떠올리곤 한다. 그늘이 따라다녔지만, 지금은 흉내 낼 수 없는 해사한 웃음이 그려진 20대의 사진 속 내 모습을 볼 때면 그렇다. 그날들의 무모함과 도전, 못해도 그냥 저질러버렸던 오기와 열정의 시절. 문득, 그저 달려가기로 작정했던 20대의 나를 다시 마주하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교수님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과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tM%2Fimage%2F2NAFnIEetm4l3JGmAVUZ2SkWc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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