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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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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억, 공간, 청춘을 소재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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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20:10: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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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화와 낙화 사이를 지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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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8:19:47Z</updated>
    <published>2026-04-11T18:1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머무는 공간을 나와 1층으로 내려가면, 분홍과 미색 사이의 빛깔을 가진 여러 잎이 나무 끝에 무수히 뭉쳐 자라나 있다. 그들은 1층 현관을 마주 보고 있는 길 양쪽을 떡 하니 차지하고는, 많은 이들에게 봄이 왔노라 외치기도 하고, 나를 소재 삼아 당신의 이 시간과 곁을 기억하라 말하는 듯도 하다. 어쩌면 이 모든 말을 한 단어로 갈음한다면 &amp;lsquo;사랑&amp;rsquo;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IeTmtwo1uYVoPJ7qPRkZy1vkm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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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생성의 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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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7:22:10Z</updated>
    <published>2026-03-31T07:2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생성의 박제 오랜만에 만난 산악부 친구들과 늦은 새벽을 보내며, 목표와 활동성에 대한 담론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누군가는 지리산 종주가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우리가 가진 기술이 사실은 인공 암벽에서만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진술하고야 말았다.  &amp;ldquo;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amp;rdquo; 이상의 『날개』 속 도입부이다. 어쩌면 이는 우리로 정의되는 존재들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BkkgYa0UA9mYQSKzrGelw4_hb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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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의 기역과 미음 사이를 걷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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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0:15:16Z</updated>
    <published>2026-03-10T19:2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나의 스물한 살을 기억하는 룸메이트를 만났다.  늦은 밤 프린터 앞에서 만난 그 형은 &amp;ldquo;성숙해진 티가 난다&amp;rdquo;는 말로 인사를 건넸다. 서로의 어린 스무 살 초반의 몇 달을 함께 보낸 사이. 이제는 졸업 학기, 학교의 지박령이 되어 다시 만났다.  어쩌면 그렇게 멈추지 않을 것 같던 자유롭던 젊음의 한 조각을 어딘가에 두고 온 모습으로. 서로가 건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jb5j1jDMkX6MDym-W3eVaHTwE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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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지 그 커다란 형체가 싫었던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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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1:00:17Z</updated>
    <published>2026-03-08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제대로 된 글을 올린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빈 공간들이 가지는 무게는 그 공백의 시간들과 곱해져, 다시 글을 쓰는 일을 어렵게 만들곤 했습니다.  오늘도 어딘가의 하늘에서는 &amp;lsquo;정의&amp;rsquo;라는 이름으로 불이 쏟아져 내립니다. 그 불이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인지, 부정의 대상인지, 아니면 그 부정의 압제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c3VL-mIePF7_LWPG3WYehfHMY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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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글솜씨가 사라진 뒤, - 새벽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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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22:00:48Z</updated>
    <published>2026-02-11T22: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꽤 오랜 시간을 나 스스로 만든 동굴 속에서 더 깊은 동굴로 나를 몰아가고 있었다. 불과 달력 속 숫자가 현재보다 조금 작던 시절에는 몽글몽글하고, 괜스레 달콤한 말로 포장하며 누군가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전하곤 했었다. 그냥 익숙한 길을 걷다가도 아름다운 모습들이 내 일기장으로, 또 글 속으로 스며들어 파스텔 색조의 내면을 꾸미기도 했었다. 뚜벅뚜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Z86uK7LQa4rJ2P9dNxkHkKJnLB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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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자르와 알코르 - 새벽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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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5:16:42Z</updated>
    <published>2026-02-10T15: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자르가 알코르를 떠난 지 62일이 되던 날의 오후였다.  알코르는 미자르가 남기고 떠난 많은 것들을 정리했고, 때로는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때로는 너무 큰 빚이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것을 남긴 것 같기도 했다. 다행히도 알코르는 어린 나이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품고 있었다.  미자르의 빚을 쥐고 있던 이는 알코르에게 &amp;ldquo;조금만 주면 해결해 주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NXoR-nHs_PEKWFsE2dWdNS7eFn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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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치 판단의 유보'를 권함. - 울 곳을 잃어버린 당신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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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6:22:06Z</updated>
    <published>2026-01-31T16:2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람들은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에 자살한다. 이것은 틀림없이 진리이다.&amp;rdquo;  &amp;mdash;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문득, 버스 안에서 오랫동안 첫 페이지에 멈춰있던 《시지프 신화》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다시 마주한 글 속에서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은 바로 위의 문장이었다. 우리는 타의적으로 삶을 시작하고, 본능적으로 삶을 지속하며, 자의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ZEbPEqBiWRUpfCAy-YfLuV2-z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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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서로의 집이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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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7:44:07Z</updated>
    <published>2026-01-24T17:4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에 우리.사랑의 끝이 무척 슬프기만 한 건 아니야.사랑했던 그 시간들이 우리의 꿈을 품어주었던 기억으로 남아, 우리는 그 안에서 꿈의 싹을 키울 수 있었던 거지.씁쓸한 담배 연기 속에서 푸른 두 사람이 만나며 영화는 시작한다.꿈을 좇는 남자와 집을 찾는 여자는 어쩌면 그 시절 서로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들을 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매우 선명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klo4ej1BezJl0KHN0Qbt_LnYK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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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젯밤, 우리 집에서는 4개의 포대가 버려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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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7:23:06Z</updated>
    <published>2026-01-10T17:2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나도 일상적인 배출행위로써 포대자루 4개가 의류수거함으로 배출되었다. 배출된 내용물은 옷가지와 가방들이다. 주인은 없다.아니, 없어졌다.대략 한 달 전 내 곁에서 호흡기를 떼고, 스스로 호흡하길 간절히 기도하던 아들을 떠나갔다. 그렇게 일상에서 기억으로 전환되었다.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해왔기에 그 역할들을 메우기 위해 지난 한 달여를 뛰기도 걷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Xu6jm9Kt1swUhfEZSowuUjhcLI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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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전에서 나는 어떤 걸 때릴 것인가? - 졸업전 일지-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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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3:23:19Z</updated>
    <published>2026-01-04T23: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생각은 부산이 도심 제조업 중심에서 아파트의 도시로 바뀌었다는 데서 출발한다. 그렇다면 이게 왜 문제가 되는가. 제조업은 사람이 일하는 공간으로서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일을 통해 경제적으로 이득을 취하며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산업이다. 하지만 현재의 산업 구조는 진공 상태로 몰락한 기존의 제조업 잔재만이 부산을 위태롭게 지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Gx-C9y8p1dEg0VSk3xrNrps-g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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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우린 바다에서 빵과 커피를 먹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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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7:39:50Z</updated>
    <published>2025-12-29T07:2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제 오랜만에 내가 애정하고, 엄마와 오붓하게 커피를 마시길 꿈꾸었던 그런 바다에서 빵과 커피를 먹고 왔다. 비록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내가 꿈꾸던 것들이 비현실화되었다. 그런 시점에서 돌아보니 바다 앞에서 먹는 빵과 커피에 숨어있는 비현실적 공간감이 눈에 들어온다.  렘 쿨하스는 현대 건축에서의 '무맥락의 맥락성'을 주장하였다고 들었다. 너무나 세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vOKLvyr0AhEhF2JZwdX0Om8ah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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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가운 달의 단면 - 작업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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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7:51:41Z</updated>
    <published>2025-12-23T07: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공들여 그린 도서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끝났다. 그리고 오랫동안 나를 사랑해 준 엄마가 떠났다.나의 12월은 시작부터 거센 바람과 추위로 나를 에워쌌다. 평범한 주말, 늦은 밤까지 작업을 하다 쪽잠을 자고 일어나 시킨 국밥을 채 비우기도 전에 일이 터졌다. 병원으로 가라는 누나의 연락. 모자를 눌러쓰고 제발 아무 일 없기를 소망하며 택시에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V6g8Lr4AE8sTZ1NA92JE-8UIC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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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처음으로 누군가의 추위를 바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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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3:30:35Z</updated>
    <published>2025-12-06T13:3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처음으로 누군가의 추위를 바랐다.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어머니의 쓰러짐을 듣고, 정신없이 달려온 병원에는 작디작은 몸만 있었다.그 어디에도 울 엄마는 없었다.왜 저리 작을까왜 저리 누워 있을까.의사 선생님이 보여준 몇 장의 사진들은 거기에 충분한 대답이 되었다. 뒤늦은 추적에는 며칠 전부터 엄마의 몸이 소리친 흔적이 있었다. 코만 흘려도 병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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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업일기-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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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7:04:52Z</updated>
    <published>2025-12-02T17:0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마감이 나에게 인사를 전한다.아직은 평면과 3D 모델링을 왔다 갔다 하며 생각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의 시간이 가장 짧아질 무렵이면 나는 부족한 고민들의 결정체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 늘 지금 이 시점이 되면 머릿속에서 처음의 콘셉트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현실적으로 매우 많은 작업 시간을 확보하며 결과물들을 만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tTWp9cZEZCkFKwnbLCyGsJY9ov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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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찰일기-1 - 주위를 둘러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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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30T15:0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취방 1층 필로티 구조 아래 나무 의자에 앉아 옆에서 들어 나오는 빛을 쫓아 고개를 돌리다 보니 옆 건물의 벽면이 보였다. 분명히 저곳은 벽이고, 아마도 창문이 있었던 곳인데 막혀 있다. 아마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임시로 막은 듯한 형태를 가만히 바라보다 보니 한 영단어가 들어온다 &amp;lsquo;~Flooring&amp;rsquo;. 가만, 계속 보다 보니 저건 장판의 아랫면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EURXIV_w-vep8F0QAVfEihbT3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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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마나 많은 것들을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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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1:48:20Z</updated>
    <published>2025-11-28T11:4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삶이 무섭고 두렵고 힘들 때면 아침 일찍 일어나 움직이라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오늘은 일주일에서 유일한 휴일이지만 많은 약속들과 선물을 챙겨 바삐 움직이고 있다.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사랑하고 있었다. 먼저 졸업작품 준비를 위해 팀원을 모으고 재밌던 전시의 추억들은 선물했다. 그 후로 도서관에 틀어박혀 도서관을 그렸다.   어떤 교수님은 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hDssvHxuPiwlzBLL8VqR8L1_x7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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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쇳덩어리의 4번째 비행 - 새벽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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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17:59:39Z</updated>
    <published>2025-11-26T17: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없이 고요하던 땅 위로 진동이 스며들었다.그리고 잠시 후, 중계진의 &amp;ldquo;창문이 흔들립니다&amp;rdquo;라는 말이 들려왔다.그 짧은 문장은 하나의 거대한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벌써 네 번째다.똑같은 쇳덩이가 다시금 우리의 땅을 박차고 올라 머리 위로 슝슝 날아가 버렸다.조금의 산소와 등유의 연소로 펌프를 돌려 더 많은 산소와 등유를 집어넣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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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민의 씁쓸함, 농촌의 달콤함 - 새벽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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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25T16:3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고 사랑하는 작가들 가운데는, 글에서 늘 씁쓸한 향기를 풍기는 사람들이 있다. 한 명은 어느 섬에서 기원한 제국의 식민지에서 태어났고, 또 한 명은 농업 대국이자 문화적 중심지였던 나라의 식민지에서 나고 자랐다. 그들은 매혹적인 문장으로 사회를 비판했고, 철학적 깊이를 머금은 소설들을 세상에 내놓았다.일반화하기에는 분명 조심스러운 지점이 많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4M7aoYhhnAK8i8ReU__yq1GPIW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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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업일기-3 - 내 첫 팬이 쓰라해서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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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15:56:42Z</updated>
    <published>2025-11-25T15: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이중사고를 하고 있다.현재 진행 중인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머릿속 용량의 54%, 시간의 60%를 점유한다. 하지만 나머지 40%의 용량과 10%의 시간을 차지하는 졸업전시 주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내 자존감의 근원이 되어 주는 친구다.나는 늘 발산적 사고를 하고, 취미조차 미래를 향해 뻗듯 꿈꾸는 쪽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졸업작품의 주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ASMHu-d9QG6JMnBHtxyXxcy2r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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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시-4 - 밤은 길고, 할 일은 많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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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15:48:57Z</updated>
    <published>2025-11-21T15: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 안에서, 목과 입의 경계 부근에서 기포가 터진다. 탁 하는 소리보다 점막을 건드리는 감각이 더 빠르게 전해진다. 이미 입안을 가득 채운 단맛이 더 격렬한 단맛으로 변하고, 시원하면서 서늘한 냉기와 산의 느낌이 몸을 채우는 듯하다.이미 너무 많은 길을 걸어와 몸에는 힘이 남지 않았을지라도 그 감각들을 위해 걸음을 재촉하며, 발이 땅에 붙어 있는 시간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3vY%2Fimage%2FdFZ0RqOEXtJ_nHPbS1oG0jVfg_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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