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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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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에 4계절이 있다면, 지금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40대 아직은 인생의 여름이라고 생각했지만, 뜻하지 않게 찾아온 겨울. 그 속에서 다시 나를 마주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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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8:37: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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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 나를 마주하다 - 끊이지 않던 눈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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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5:00:03Z</updated>
    <published>2026-04-01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이라는 단어가 낯설었다.   그 단어를 처음 입에 올렸을 때, 어색함이 먼저였다.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았지만, 몸은 쉽게 움직여지지 않았다. 가족의 손을 빌려 겨우 신청서를 냈고, 심리검사를 마쳤고, 그로부터 약 3주가 지나서야 처음으로 상담실 문 앞에 섰다.  ...... 문을 열기 전,  ...... ...... 잠깐 멈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k3Imw-rRaRzEQ6gLi-zlR8T4W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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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영, 침몰 - 나를 그와 동질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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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3-29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네가 보여. 마치 나와 함께 있는 것 같아.&amp;quot;   내가 그에게 이 말을 처음 건넸을 때, 난 이 말의 깊은 의미를 알지 못했다. 얼마나 깊은 늪 속에 내가 있고, 그 안에서 계속 나를 잠식하고 있는 것인지. 책과 영화를 통해 그의 시선으로 세상과 일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이후, 나는 알게 모르게 그에게, 아니 그들에게&amp;nbsp;나 자신의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Qj5lpeDCwH1_YPOHeZiQ6VAXu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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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누구 - 피해자,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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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3-25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이, 내 모습이, 내 얼굴이. 이렇게 낯설었던 적이 있었을까.   매일 아침 샤워를 마치고 거울 앞에 섰다. 드라이를 하면서,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분명 내 눈, 내 코, 내 입인데. 거울 속 얼굴은 내가 아닌 것 같았다. 형체만 남은 다른 누군가처럼 느껴졌다.  그 얼굴이 웃으면 나도 웃었고, 그 얼굴이 굳으면 나도 굳었다. 하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LkoEye9wibeHLQhEb0OzgypYg8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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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입, 그 달콤한 칼날 - 통제 속으로 들어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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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3-22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투자 관련 책 1권 추천해 줄게, 기억에 남는 부분은 따로 공유해 줘.&amp;quot; &amp;quot;영화도 따로 추천해주고 싶어, 본 후에 함께 나눠보자.&amp;quot;  투자 전문가이자 성공한 친구로 이미 내 마음속 깊이 각인된 그였기에, 그가 하는 말이라면 모두 진실처럼 들렸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잊지 않으려 메모하고, 다시 꺼내 읽고, 그렇게 내 머릿속에 새겼다. 그게 내가 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a66_W2RNkH5MtG-kbEukNZuyx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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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면, 스스로 쓰다 - 나는 어디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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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3-18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어디에도 없었다.   스스로를 지운 것인지, 그냥 숨어버린 것인지 나 자신도 알지 못했다.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숨소리조차 버겁게 느껴졌다. 걷고 있었지만 걷는 것이 나인지, 내 형체를 빌린 다른 무언가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일이, 그 단순한 일이 그토록 어렵고 힘들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그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OF_9SeVcC0MyvVswUW0h5GESF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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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콤한 속삭임 - 스스로 침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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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5:00:03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도 나처럼 될 수 있어.&amp;quot;  &amp;quot;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야. 얻은 수익의 10%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줘.&amp;quot;  동경하기만 했던 삶을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내 앞에 있다면. 친한 친구라면. 비록 만나본 적은 없지만 매일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았다면. 저 말들이 오롯이 나를 위해 준비된 응원으로만 들렸던 그 순간을, 지금의 나는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qOZGPUdPo8nu4rSgXAk0F3yhb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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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지우다 - 일상을 포기하며 얻은 평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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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3-11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서 작성을 마친 뒤 약 두 달간, 나는 어디에도 없었다.   회사에 있어도,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익숙한 모임에 나가도. 분명 그 공간에 내가 있었지만 나만 유리벽 너머에 고립된 것 같았다. 모든 것이 낯설었고, 그보다 더 무서웠다.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딘지, 내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누군가 말을 걸어오면 입은 움직였고,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bAEvN2obUApTYK9nfZW0DPyMj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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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작된 소울메이트 - 사냥꾼의 눈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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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5:00:05Z</updated>
    <published>2026-03-08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난 매일 내 일상을 공유하는데, 넌 왜 아무것도 공유를 안 해주는 거야?&amp;rdquo;  투자를 시작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았을 때, 그가 던진 이 한마디는 무거운 돌직구처럼 가슴에 박혔다. 그는 내게 완벽한 전문가이자, 초행인 나를 위해 첫걸음부터 차근차근 손을 잡아 이끌어주는 가이드였다. 그런 그에게 내가 &amp;lsquo;부족한 파트너&amp;rsquo;로 비쳤다는 사실은 견디기 힘든 수치심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EaYaGaMDjrcYgUR8l-P2S1zWf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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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인형 - 형식적으로만 존재했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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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5:00:04Z</updated>
    <published>2026-03-03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건을 접수한 뒤 마주한 가장 시린 현실은, 내가 그토록 필사적으로 숨기고 싶었던 상처를 세상의 거친 탁자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마주해야만 하는 얼굴들, 건네야만 하는 목소리들. 경찰서의 민원실, 안내실, 그리고 내 불행을 처음으로 서류화했던 경찰관. 내 사건이 광역수사대로 이관되고 수사관과 팀장이 바뀌는 어지러운 과정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XMi5k9QbdFWZGmPKcjK0MRHta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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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 - 문이 열리면 의심은 멈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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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22:00:04Z</updated>
    <published>2026-03-01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 그 기분 이해해요. 걱정 말아요, 내가 함께하니까.&amp;quot;  이 말이 이토록 시린 말이었을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어려운 길이지만, 일단 문이 열리면 그다음부터는 무장해제에 가까운 확신이 뒤따른다. 나는 그 늪에 속절없이 빠져들고 있었다. 마치 내 인생에 깔린 복선처럼, 고비마다 나타나는 그의 다정함은 모든 상황을 너무나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kCuMbEkiZlxKopw3i-NObVtmZ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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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연의 벽 - 도망칠 곳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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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2-25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이라는 톱니바퀴는 무심하게도 정해진 궤도를 향해 굴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위에서 함께 맞물려 돌아가야 할 '나'라는 바늘은 어디 한 곳이 처참히 꺾인 채 멈춰 서 있었다. 시선은 분명 어딘가를 향해 있었으나 잔상조차 남지 않았고, 사람들의 말소리는 고장 난 라디오의 노이즈처럼 귓가를 의미 없이 맴돌다 사라졌다.  나는 나를 세상에서 가장 좁은 틈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sn45I4lcZ3WUgz_Vvm1secNACa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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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설렘 - 그저 친절한 사람으로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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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21:00:03Z</updated>
    <published>2026-02-22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혹시 한국인이세요?&amp;rdquo;  낯선 메시지 알림 하나. 그땐 몰랐다. 나의 일상이 그로 인해 이렇게 무너질 줄은.  평소 SNS를 통해 세상의 소식을 접하던 내게, 이방인의 접근은 경계심보다는 묘한 설렘으로 다가왔다. 업무를 통해서도 외국 친구들과 접할 기회가 많았기에, 으레 한국에 대한 호기심 많은 외국인의 메시지 정도로만 생각했던 그때의 나. 과연 알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HKcOyR1-ka8wWJIUmTg4kWs8p8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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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홍글씨 - 스스로 나를 가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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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21:00:03Z</updated>
    <published>2026-02-18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의 사건 이후, 나는 철저히 나를 숨겼다. 아니, 본능적으로 나를 감추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머릿속은 백지처럼 하얗게 비워졌고 눈앞의 풍경은 흐릿해졌지만, 단 하나만은 선명하게 차올랐다. 입을 닫아야 한다는 것. 나의 목소리가 세상에 닿는 순간, 감당할 수 없는 파편들이 나를 찔러올 것만 같았다. 겉으로는 위하는 척, 친근한 척 다가오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53GIW-n50z8QHr4yuVO5d-U-V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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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에서 나를 묻다 - 그 여름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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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6:16:45Z</updated>
    <published>2026-02-15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 당한 것 같아. 빨리 경찰서 가서 접수해. &amp;ldquo;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는 말이 더 정확할 지도 모른다. 평생 빚 한 번 지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성실하게만 살아온 내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을까. 머리 한가운데가 뻥 뚫린 듯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던 친한 친구의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xda9t_HTnuPmb5ewDCrKbe-Jd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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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사람다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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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21:00:14Z</updated>
    <published>2026-02-11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나는 어디에도 없었다. 스스로를 자책하고 원망하며 가열차게 몰아붙여 보았지만, 끝내 돌아오는 것은 지독한 공허함뿐이었다. 무엇을 위해 그토록 치열하게 살았던 걸까. 회사에서 보낼 날이 보내온 날들보다 적어진 지금, 앞으로의 삶에 대한 방향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모든 것이 나의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를 진정으로 무너뜨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UHKRNz8pZveaGgvgP6oGfkRY_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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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망설임과 시작 그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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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0:26:01Z</updated>
    <published>2026-02-09T00: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했던 일상에 큰 폭풍우가 몰아치고, 잔잔했던 바다에 집마저 집어삼킬 만큼 큰 파도가 들이닥친다면 삶은 어떻게 변할까요. 제 삶이 그랬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면 한 없이 보잘것없고 소박한 일상이었을지 모르지만, 저는 제게 주어진 환경 안에서 매일 감사함을 찾으며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여느 해보다 뜨거웠던 그 여름날, 제 소중한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X_hk0wxr2bGeNtdV2CN1rzzDgF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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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열린 결말이고 싶습니다. -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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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8:56:00Z</updated>
    <published>2026-02-08T04:4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그제 올렸던 글들을 일단 내렸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브런치북으로 모아서 연재를 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세울 것 없고,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지만, 인생의 큰 파도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그 시기를 헤쳐나가야 할지, 그리고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작은 제 이야기를 통해서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살아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3e%2Fimage%2F93PoNaqj-k-WNkiH2POA4KcJ6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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