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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ZHT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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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땀으로 쓰는 글엔 실패도 있고 절망, 패배, 그리고 희열이 있다. 그 모든 순간이 결국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직접 뛰면서 적는 이 브런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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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0:46: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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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3분부터 10킬로를 마무리 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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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8:58:26Z</updated>
    <published>2026-02-21T18: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여러분. 작년 9월에 첫 브런치 연재를 시작하고 어느덧 2월, 지금의&amp;nbsp;공기는 앞으로 다가올 봄의 설레이는 날씨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처음 브런치를 시작할 때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으로 남기는 기록이나 일기 같은 소소한 에세이가 목적이었습니다. 시도는 여러 번 있었지만 항상 실패하던 제 과거의 모습과 결국 무너지고 운동을 게을리하고, 식습관과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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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떠오른 그날의 태양 - 이렇게 시작된 나의 마지막 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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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2-18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을 설쳤다. 긴장 때문일까, 아니면 기대 때문일까. 자꾸 눈이 떠졌다. 결국 알람보다 먼저 일어났다. 7시 반, 버스에 올라탔다.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이 오늘따라 낯설게 느껴진다. 이게 바로, 다섯 달의 마지막 아침이었다. 날씨는 완벽했다. 비도, 바람도 없었다. 모든 게 내 생각대로 흘러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난 이렇게 마라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wps6BTxz0pFazTaNzmFV6nZ-O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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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한 마음 - 마지막 1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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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2-14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페이스 목표&amp;rdquo; &amp;rarr; &amp;ldquo;완주 목표&amp;rdquo; 완주에 힘을 쏟아서 그런지 페이스는 없어졌다.  실력 하락이 아니라 방향의 전환이다. 처음엔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남들처럼 이란 추상적 목표였다.  지금은 &amp;quot;얼마나 멀리&amp;quot;로 전체적으로 수정되었다. 지구력이 우선시되는 마라톤을 조만간 시작한다.  내 전략은 간단하다. 편안하게 뛰고 그걸로 오랫동안 버티기. 예전엔 한 6분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2gBFUFPBlPn6ZRQveqgzh2-u4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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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무리 체크 - D-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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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0:05:10Z</updated>
    <published>2026-02-13T00: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간 뛰겠지 하면서 신청했던 10k 마라톤.  그날은 이젠 정말 한 자릿수로 줄어든 순간이다.   새로움을 도전하기 좋은 어느 좋은 날은 파란 가을 하늘 아래였다.  11월은 학생들에겐 수능이 있고 나에겐 마라톤이 있다.  그래도 가장 더웠을 7월, 달림이라는 여행을 시작했던 그 어느 날부터 10월 마지막날 마무리 체크를 하는 오늘날까지 나에게 말해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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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이 사라지면 달리기는 시작된다 - 생각지 못한 10킬로 완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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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6:05:50Z</updated>
    <published>2026-02-07T16:0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내 생애 첫 10km를 달렸다. 뛰러 나갈 땐 하품을 하면서 어색한 추위에 몸을 떨었고, 도전이라고 하기엔 너무 담담했다. 그저 오늘도 조금만 뛰자라는 생각으로 러닝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발이 멈추질 않았다. 오늘 달리기 이후 스케줄도 없다. 5km를 넘기자마자 직감했다. 아. 오늘이다. 할 수 있겠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l2krWMAClgmC6kJfTkx5QF8LD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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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뛰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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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21:00:14Z</updated>
    <published>2026-02-04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나긴 휴식 끝에, 드디어 혈압이 안정됐다.한때는 150, 아니 160까지 올라가던 수치가지금은 정상치에 가까워졌다.  추석 연휴엔 코피 때문에 일주일을 쉬었고,그 뒤로는 혈압 때문에 또 한 주를 쉬었다.결국 두 주 동안 제대로 달리지 못했다.  중간에 잠깐 뛰어본 적은 있었지만,오늘은 오랜만에 완전히 회복된 몸으로5킬로를 달렸다.  너무 좋았다.완벽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bB1TKJDWNdxE-LeMEGyG5AvCK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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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몸에서 보내는 건강 적신호 - 높아진 혈압과 뛰고 싶은 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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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1-31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한 가지 고백을 하자면 최근 코피 사태와 추석연휴로 쉼은 편안했지만 불안했다. 분명 좋게 말하면 쉰 것이지만 다르게 말하면 이제 슬슬 다이어트고 마라톤이고 포기하는 쪽으로 쏠리는 기분이다. 다시 게을러진다. 날도 추워지고 바닥이 분명 미끄러울 것 같다. 그런 패턴은 이제 익숙하니까. 늘, 그래왔으니 말이다. 이것은 나만의 데이터였기에 더 추워지기 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XMLXFdOCnnipPXcx9402hE7gz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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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새벽 8km - 모든 순간은 우리가 마주하는 역전의 기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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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7:45:14Z</updated>
    <published>2026-01-28T17:4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새벽, 누기 시키지도 않았는데 나는 달리고 있었다. 누군가는 불타는 금요일이고 나는 배고픈 배를 잡고 그저 일이 끝난 토요일 고요한 새벽길 위를 나섰다.  코가 조금 걱정되었지만 딱히 방법은 없다. 이미 나에게 붙은 생활리듬. 비가 와도 일단은 달리고 이 비를 모두 받아내며 앞으로 향한다. 뛰어가며 달린다.  2km쯤 달릴 때쯤, 문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F6SNDnxC88smEMilBb9RP-QZL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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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이 멈출 때 비로소 숨이 트인다 - 무념무상의 깊게 빠진 상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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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6:17:35Z</updated>
    <published>2026-01-24T16: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금 운동을 끝냈다.이상하지만, 정말 신비로운 경험이었다.그 이유는 단 하나. 아무런 생각이 안 난다는 것. 오랜만에 5km를 뛰었는데,보통이라면 &amp;lsquo;오늘도 오운완!&amp;rsquo; 같은 성취감을 느껴야 하는데,오늘은 그 어떤 감정도 들지 않았다.차분했고, 그냥 고요했다.  밖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비가 내릴 땐 시야가 좁아져 자꾸 아래를 보게 된다.그러다보면 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DVyHPVCD2B860TXrl3SR285Yab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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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 강제 휴식이 끝난 나에 대한 이해와, 다시 달리기 시작한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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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21:00:12Z</updated>
    <published>2026-01-21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을 쉬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 몰랐다. 몸은 편했지만, 마음은 불편했다. 그래서 오늘, 일주일만에 다시 나섰다.  더군다나 추석까지 있어서, 더더욱 운동 및 다이어트는 잠시 뒤로 밀린 체 충분히 쉬었다. 그래도 쉬고 나니 조금 몸은 편해졌다.  공원까지 가는 길, 날이 선선하고 비 온 뒤 맑음. 복귀할 떄 뛰는 러닝은 힘들게 뛰는것 보다 천천히 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QqwSqYoQ_M6pFa4Y2417Q-IWZ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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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아(迷兒) - 멈췄지만 침몰하지 않은 자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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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6:26:20Z</updated>
    <published>2026-01-17T16: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대서양 한가운데 오직 나와 내 범선 한 척만이 길을 만들고 있다는 믿음. 나침반은 길을 가르치지만 음식은 더 이상 없다.  운동이라는 나침반을 믿고 10킬로 마라톤이라는 도착점으로 향하면서 건강이라는 음식은 이제 없어서 괴혈병을 앓다시피 난 샤워를 하던 중 빨간 피 한 방울이 인중을 타고 내려왔다.  내 입술에 닿을 때까지, 난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UewMlgF-2YDHo8q5EboNEzKuPV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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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30일 새벽 2시 07분 - 배고픔 - 건강에 적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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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13:55:13Z</updated>
    <published>2026-01-15T13: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럴 줄 알았다.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결국 나를 갉아먹고 있다. 요즘 매일같이 코피가 난다.운동으로 체력을 쌓겠다고 했는데, 오버트레이닝의 대가가 코끝에서 주르륵 흘러내린다. 샤워하려 머리를 감다가 하얀 거품에 떨어지는 빨간 방울 하나.순간 분홍빛 거품이 만들어지고, 내 피가 배수구로 흘러들어간다.뜨겁게 흘러나오는 내 피가 한방울, 두방울 사라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obVikMygOZWTrwAIq10p7daum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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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는 날의 착각 - 새로운 시작이 마지막이 되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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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4:09:16Z</updated>
    <published>2026-01-11T04: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시작이 마지막이었던 순간 인생이 정말 깔끔한 승리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가끔은 이겼는데도 패배처럼 느껴지는 날이 있다. 러닝은 그런 순간을 아주 솔직하게 보여준다.  모든 더러운 건 억박자로 다가온다. 쉬는날엔 일이 여유롭고 할 게 많은 날은 가장 힘든 인터벌을 하는 날이다. 그리고 난 어제 쉬었다. 편하게 뛰고 컨디션 유지하는 날이면 좋았겠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4y_hZEEpbfyHVG5Lmg6Kb3MlU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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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이 난 최고 전성기다  - 목표 있는 도전과 목표 없는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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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13:48:40Z</updated>
    <published>2026-01-08T13: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카톡에서 마라톤 이야기가 나왔다. 풀코스 마라톤은 아니지만 10 킬로 마라톤을 신청한다는 인증글이었다.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도전이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다.  나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왜냐하면 이건 나의 서사가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 나는 달리면 입안에서 피맛이 났고, 심장이 터질 듯 뛰었으며, 결국 &amp;quot;못 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Nt7SLw0EkOKPAhiNi3fmkrVzt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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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리는 힘들다 - 무리하면, 귀신 나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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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7:57:19Z</updated>
    <published>2026-01-03T17:5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일이 갑자기 늘었다. 과연 일이 많아서 지쳐있어도, 러닝을 하는 게 맞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 두 가지를 다 해야 생활이 유지되고  몸무게도 빠진다. 건강하려고 달리던 오늘, 저번에 이어서 오늘도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  오늘은 유난히 바쁜 하루였다. 일이 늦게 끝나고 10시 반 넘어서 집에 들어왔다. 오늘 내 하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LfP3pcUpmC1hyPatMZ1_cPobK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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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밤의 러닝 그리고... - 이게 승리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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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1-01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19일 저녁 비 오는 소리와 핑곗거리로 내 머릿속은 가득 차 있다. 밖에서 풍기는 맛있는 라면 냄새와 속에서 우러나오는 힘들다는 강한 유혹까지... 그리고 생각한 저번주 금요일.  비가 온다는 이유로 뛰지 않았던 그 일주일은 사실 꽤 괴로운 시간의 연속이었다. 엄청 힘들게 뛰고 와야지 자기 전에 배가 안고프다. 어느 순간부터 밤에 뛰는 이유는 단순해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aSzjh3fa2lNB3PfUzuX_X2pbL0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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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미없음에 관하여 - 진화는&amp;nbsp;좋은 방향으로만 흐르진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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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5:00:15Z</updated>
    <published>2025-12-27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항상 재미있고 즐거울 필요는 없다.힘들고 지치기도 하고,때로는 덧없이 흘러가기도 한다.음지가 있어야 양지도 있다.그러므로 최고 기록은 나에게 영광이면서동시에 나의 한계이기도 하다.  흔한 클리셰처럼이걸 이겨내는 게 인생의 즐거움이라 말하지 않는다.누구에게 가르침을 주려는 것도 아니다.그저 내가 느낀 것을언어로 바꾸는 과정일 뿐이다.  날씨가 많이 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UK1FUgBRC2Z5ziWm6FvtNOOYy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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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편)&amp;nbsp;고요한 날, 크리스마스 이브와 외부인 - 마라톤은 끝났지만 아직 달리고 있는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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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5:00:20Z</updated>
    <published>2025-12-24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깔끔하게 옷을 입고, 면도를 하고, 당당하게 밖으로 나섰다. 오늘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아주 미세한 기대를 품고 거리를 나선다.  성당을 향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발을 옮긴다. 이중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태도.  기대와 공허는 반대어가 아니다. 기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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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힘든 날은 언제든 존재하지 - 비 오는 날&amp;nbsp;- 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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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21:00:08Z</updated>
    <published>2025-12-20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이유 없이 힘든 날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마치 내 몸이 일을 거부하려는 그런 날.  모든 게 느리게 느껴지고 우울하며 그저 잠만 자고 싶은 그런 날이다.  오늘은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는 그저 그런 날이었다. 나에게 비란 징크스 같은 존재다.  남들은 비가 오면 마음이 좀 가라앉고 차분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게 비는 흙탕물과 젖은 양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OvXs3AmCq4auIoQ1AcZQ08V1G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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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한 형태의 야간 러닝 - 숨소리만 남았던 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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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8:00:04Z</updated>
    <published>2025-12-18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간의 공원에는 조용한 숨소리만 남아있다. 그 고요함 속에, 나는 사유한다.  사람들이 달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누군 건강을 챙기기 위해. 누군 빨리 가기 위해. 그리고 누군 쫓고, 누군 쫓긴다.  그 결과로 누군 더 건강해질 것이고 누군 목적지에 먼저 도착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경쟁구도에선 결국 누군 붙잡히고, 누군 도망쳤을 것이다.  그럼 달리는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4XQ%2Fimage%2F9nqSDAj5ns6IcbSk4kiHwaLym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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