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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없는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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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린 시절 할머니와 보낸 시골 마을의 이야기, 가족에 대한 애정, 삶의 고단함 속에서 발견한 작고 따뜻한 순간들을 에세이로 풀어낼 계획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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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2:12: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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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회사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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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12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글을 다시 써보네요 저도 저의 이야기가 저기서 끝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퇴사 후 저의 일상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실업급여 신청하기 전까지는요... 퇴사 후 일주일간은 하고 싶은 거 하고, 남자 친구와 하루 종일 붙어서 연애초반처럼 지냈는데.. 이직확인서를 확인하고, 임금체불 확인서 서류받으러 다시 병원에 찾아갈 땐 오랜만에 만나는 직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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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갈 수 없는 집, 내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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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0:00: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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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퇴사를 앞둔 며칠 전부터, 이상하게도 잠이 잘 오지 않았다. 눈을 감으면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낯선 곳에서 다시 시작했던 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참 많이 울고 웃었던 나의 하루들.  힘든 시간 속에서도 한 가지는 확실했다. 나는 점점 단단해지고 있었다는 것. 누구에게 기대지 않아도, 스스로 서 있는 법을 조금은 배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uQLOs2cBzmCXW0CRIQeE4vpM3O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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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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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0:0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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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다시 남자친구와 재회하고,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모든 게 다 잘 풀리는 것 같았다. &amp;ldquo;이제는 좀 괜찮아졌나 보다.&amp;rdquo; 그렇게 믿었던 시기였다.  일도 즐거웠다. 직원들과의 분위기도 좋았고, 힘든 구석 하나 없이 출근이 기다려졌다. 그런데 행복이라는 게 늘 오래 머무르진 않았다. 어느 날, 임금체불&amp;rsquo;이라는 단어가 내 삶에 들어왔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UJqUCrJqwkNOvohgbJv0mthol3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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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나아졌다고 믿었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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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23:0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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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올해 4월 초, 원룸 계약이 끝나는 날이 다가오자 나는 3월부터 새로운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서울에 올라와 처음으로 스스로 준비하는 이사였다.  이번엔 반지하보다 조금 더 나은 집, 햇살이 드는 창문이 있는 곳에서 조금은 &amp;lsquo;괜찮은 삶&amp;rsquo;을 살고 싶었다.  그는 주말마다 발품을 팔아 집을 함께 보러 다녔다. 집을 보러 다니며 함께 커피를 마시고, 이런저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XJ9dPp0j9MYvv191BOWRFfbFrj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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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라진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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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0:00:05Z</updated>
    <published>2025-10-19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까지만 해도, 어떤 도전이든 두려웠다. 불안했고, 실패가 무서워서 그냥 버티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이젠 내 힘으로 뭔가를 바꿔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이어리를 사고, 가계부를 쓰며 올해의 목표를 적었다.  달리기를 좋아하던 나는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글쓰기를 좋아하던 나는 공모전에 도전하기로 마름 먹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망설이던 쌍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_SGz51wX_rYDjTQL_VQ6tNprw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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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버티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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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0:00:07Z</updated>
    <published>2025-10-15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급하게 일을 구하고 급하게 퇴사한 게 벌써 두 번째다. 지금까지 해온 일이 경력이 될까, 나 자신이 믿기지 않았다. 병원만 세 번째였다. 이 자격증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내 능력에 스스로 의심이 들었다.  퇴사 후 한 달도 쉬지 못하고 다시 일자리를 구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쳤다. 그래서 이번엔 조금 쉬기로 했다. 실업급여에 대해 공부하고, 신청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fyZEcj5PMut6GfdzreWyefqyu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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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마음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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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2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나는 세 번째 병원에 취직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꼭 버티겠다는 다짐과 함께였다. 이곳에서 맡은 업무는 기능의학, 생리학 검사였다. 채혈도 가끔 했지만, 주된 일은 뇌파 검사였다. 면접 때부터 관심 있던 분야라 마음을 다잡고 &amp;ldquo;여기서는 잘해보자, 이번에는 1년은 꼭 버티자&amp;rdquo;라는 결심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30~40대 직원들이 많았고, 내 또래도 여럿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WSoUp1NoPO_a6DpypdojlTcMc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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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한 번의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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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0:00: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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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정신과 약을 끊고 난 이후에도 병원에서 일을 이어갔지만, 전 직장과는 다른 파트에서 일하게 되었다. 두 번째 직장은 또래 직원들이 있었기에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임상병리사로서 전 직장에서 채혈을 처음 배우긴 했지만, 환자가 많지 않아 경험이 쌓이지 못한 상태였다.   여름이 지나고 입사 몇 달 만에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나는 마지막으로 남자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mmXFaYXNata0QZFuBEBANyUI4R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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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앞에서 망설이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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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0:00: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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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아빠와 나 사이가 서먹해졌을 때, 나는 집안일에 신경 쓰지 않고 서울에서 첫 자취를 하며 일에만 집중했다. 무작정 상경해 일을 시작한 것이 문제였을까. 보통 수습 세 달이면 적응한다는데, 나는 석 달, 다섯 달이 지나도 적응하지 못했다. 내겐 다 적응한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막상 현실은 달랐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 코로나 시기가 오자 병원은 전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S2B9eVoRlo7pNhydxBLSJiFryF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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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지하 창으로 본 서울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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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0:00:36Z</updated>
    <published>2025-10-01T00: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졸업을 앞두고도 내 삶은 늘 힘겨웠다. 성인이 되고 독립하면 조금은 나아질 거라 믿고 버텼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질 줄 알았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 보니 또 다른 벽과 마주하게 되었다. 일을 하면서야 비로소 내 성격의 문제를 깨달았고, 그 무게는 생각보다 훨씬 더 컸다. 첫 취업은 병원이었다. 교수님의 추천으로 들어간 곳이라 더 잘해야 한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xaWGro-EEnwpGd3Gq59SSjbQTr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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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와 함께한 마지막 학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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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0:00:04Z</updated>
    <published>2025-09-28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제 졸업하는 학년이 되었다.  국가고시를 위해 올해는 공부에만 집중해야 하는 시기였다. 그런데 2019년 12월 말,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해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써야 했고, 학생들은 학교에도 가지 못했다. 10인 이상 모임 금지, 5인 이상 모임 금지 같은 규제가 이어졌고,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야 했다.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6w48B5rZnkhb_zcrnZJwCLSrJ8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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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대에 선 소심한 아이 - ※종교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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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0:00:04Z</updated>
    <published>2025-09-24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 나는 다시 내 삶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집안의 상처와 혼란 속에서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겼고, 작은 용기라도 붙잡아 보려고 했다. 그 변화는 곧 대학 생활에도 이어졌다. 2019년, 대학교 2학년이 되면서 나의 일상은 공부와 교회로 채워졌다. 학교에서는 실습 위주의 공부를 했고, 여름방학에는 병원 실습을 나가야 했기 때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_e6Oq-xFQ9i1BiRzI9Jye9KCi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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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 파편 위에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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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0:00:01Z</updated>
    <published>2025-09-21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깜깜한 밤, 나는 터미널에서 내려 택시 타고 엄청나게 혼날 각오를 하고 집에 들어갔다. 막상 집에 들어가 보니 아빠가 왔냐며 별로 혼나진 않고 잔소리만 하였다. &amp;lsquo;이 추운데 친구 만나러 먼 곳까지 가냐, 집에는 들어와야 하지 않냐?&amp;rsquo;라며 아빠가 사 온 치킨을 먹으라고 하셨다. 난 너무 허무했다. 이렇게 안 혼낼 거면 그냥 남자 친구와 외박하고 내일 아침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OpBvEHzSrd7kK263dWyDYlngK_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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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가족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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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0:00:02Z</updated>
    <published>2025-09-14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이 되어 맞이한 여름은 자유롭고 설레는 계절이었다. 하지만 그 뜨거운 여름이 지나자, 금세 가을이 찾아왔다. 먹을 음식이 많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명절. 친척들과 온갖 식구들이 모여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추석이었다.  나는 추석에 집을 가기 위해 예약해 둔 버스를 탔다. 저번에는 혼자 내려갔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남자 친구와 함께였다. 가족들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jN37hPvWTXlSpng1FyPSF7Pe3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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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의 기록, 브런치에서 피어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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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2:20:29Z</updated>
    <published>2025-09-10T02: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은 언제나 나를 비추는 거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방황, 나만의 상처, 그리고 잊히지 않는 고향의 기억들은 늘 내 안에서 말하고 싶어 안달이 났습니다. 하지만 말로 꺼내면 너무 무겁고, 마음속에만 담아두면 점점 흐릿해졌습니다. 그래서 글은 언제나 내 삶을 정리하는 방법이자, 성장의 발자취였습니다. 특히 내 안에 가장 따뜻하게 남아 있는 기억은 할머니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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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인이 된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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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0:00:29Z</updated>
    <published>2025-09-07T00: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활은 두렵고 낯설었지만, 조금씩 적응해 나가며 새로운 일상에 익숙해졌다. 그렇게 정신없이 한 학기를 보내고 나니, 어느덧 첫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나는 기숙사에 있던 짐을 모두 택배로 시골집에 보내고, 다시 그곳에서 지내기로 했다. 자취를 할 수도 있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쉽지 않았다. 기숙사는 한 학기 등록금만 내면 되지만, 자취는 월세와 식비까지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NmVlvCHiSQ0zGQo5XVuuDbnX3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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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발머리와 새 출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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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31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 나는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졸업식을 준비하며 바쁘게 지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증명사진도 찍고, 성인이 된 만큼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어 매일 묶고 다니던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했다. 졸업식 일주일 전, 할머니가 자주 다니시던 미용실에 갔다. &amp;ldquo;머리카락이 워낙 길어서 자르려면 목이 아프겠다.&amp;rdquo; 미용실 아주머니의 말에 긴장이 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mKQGOK2sw48U7ZHa8A90-baqw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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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옷을 입은 상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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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6:55:05Z</updated>
    <published>2025-08-24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렇게 중학생 시절 3년을 버텨내고,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었다. 졸업할 무렵에는 친구들과의 관계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아빠와는 점점 멀어졌다. 술을 자주 드시던 아빠는 결국 가족의 합의로 집을 나가 혼자 지내게 되었다. 나와 동생은 시골에 완전히 내려와 삼촌들과 함께 밭일, 논일, 바닷일을 도우며 살았다. 아빠는 가끔 술에 취해 우리를 보러 오셨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Qqq7EZVlWAy2jG25m_cNSQ076V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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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상 위에 십자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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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20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다섯 아들을 키우신 할머니에겐 손녀지만 딸 노릇을 하며 지냈다. 집안일은 기본이고, 밭일과 바닷일까지 도왔다. 학교가 끝나면 반나절을 늘 그렇게 보냈다. 할머니는 내게 엄마 같은 존재였다. 보듬어주고, 오냐오냐 키워주셨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중학생 때 교통사고를 당한 뒤로 상황은 달라졌다. 점점 쇠약해진 할아버지를 간병하는 건 거의 내 몫이었다.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6Y7QXguv63wd6mJ0QCjQOTQJTh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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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이 잠긴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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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23:00:22Z</updated>
    <published>2025-08-16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초등학생 시절 운동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한때는 체육 선생님, 여자 축구선수, 육상선수 같은 운동 관련 직업을 꿈꾸었다.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 요리사라는 장래희망도 품었다. 그러나 그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 편찮으신 할아버지를 보면서 &amp;lsquo;병원 관련 직업이 안정적이고 돈도 잘 벌 수 있겠다&amp;rsquo;는 생각에 꿈의 방향을 바꾸었다. 겨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4s%2Fimage%2F-J8h2wv7G6BfAhpgBgnSuj-afF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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