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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elene 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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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윤리와 철학을 가르치며, 하루의 사건과 관계 속에서 사유의 흔적을 찾습니다. 교사이자 워킹맘으로, 존재와 삶, 우리가 마주하는 질문들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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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0:21: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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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공감을 외주화 하지 않기 위하여  - 연민과 공감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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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1:10:55Z</updated>
    <published>2026-02-19T11: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매우 유익한 연수를 들었다. ChatGPT, Gemini와 같은 생성형 AI의 특성과 다양한 활용 방법을 알게 되었던 유쾌하고 지적인 강의였다. 생기 있는 질문들과 배움에 대한 설레는 호흡이 넘치는 공간은 살아있는 느낌 그 자체였다. 그리고 강의를 이끈 교수님의 몇 가지 의견들은 인상 깊었다.    &amp;lsquo;공감은 인간의 뇌가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DZ%2Fimage%2F5Kn01ViI7GaSQ8yVmSqa1-U0S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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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언어는 우리를 움직이는가 - &amp;lsquo;풍부한 의미를 지닌 단어들은 대개 자체 모순을 품고 있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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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1:06:39Z</updated>
    <published>2026-02-09T12: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얇은 납판 위에 새겨진 수많은 언어들. 모두 누군가를 향한 단어들이다.  사랑을 속삭이는 문장, 축복을 담은 단어들이 적혀있을 것 같다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나라면 상대를 향한 연모를 품은 온기 어린 단어를 차디찬 납판에 새겨넣지는 않았을 테니.  납판 하나하나에는 상대를 향한 혐오와 비난의 단어들이 새겨져 있다. 마치 어떻게 하면 나의 &amp;lsquo;적&amp;rsquo;을 무너뜨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DZ%2Fimage%2FvfIBbwPflaHCAlXNCemf2HZmI4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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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사랑에 대하여  - 내가 사랑이라고 불러온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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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1:06:22Z</updated>
    <published>2025-12-30T11:5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좀처럼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글에 담아내는 작업은 단순히 감정을 고백하듯 털어놓는 작업이 아닌, 나 자신의 복잡한 사유의 구조와 판단을 적나라하게 해부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내가 &amp;lsquo;사랑&amp;rsquo;이라 생각해왔던 경험들을 열어보고, 파헤쳐야 하는 과정이 수반되는데, 이는 창가에서 쏟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DZ%2Fimage%2FHmqKT_h28QOzcRCJSIke1GLGG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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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타인의 고통,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방식 - 소비되는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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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1:06:10Z</updated>
    <published>2025-11-20T09: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방영되었던 시트콤에서 본 장면이 떠오른다. 방 안에 옹기종기 모인 식구들이 TV 뉴스에 나온 각종 재난, 사고 소식을 보는 장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난 불행들을 보며 그들은 가족들과 함께 큰 소리로 걱정과 탄식을 뱉어낸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점이 있다.  어딘가 조금은 즐겁고 편안해 보인다.  며칠 뒤, 그들이 늘 즐겨보던 TV 뉴스에서 행복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DZ%2Fimage%2F2byCHS-yc0hzvHeI02G54HTxU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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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공간에 대하여 - -나를 길들이고, 내가 길들이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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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1:05:58Z</updated>
    <published>2025-10-30T00: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년 시절의 나의 방은 햇살이 가득했다.  책상에 앉아 바라보는 창문은 사계절의 공기와 빛을 담뿍 쏟아냈다.  창 밖에는 커다란 벚나무가 있었는데, 봄의 온기를 내게 선물로 주었던 소중한 친구였다.  이제 막 무르익는 중인 봄의 햇살들이 벚꽃 사이사이로 비치며 봄바람에 흩날렸고,  그렇게 매년 봄마다 내 방은 여린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밤에는 가로등 빛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DZ%2Fimage%2Fkh9AZ2QToeuQ_TKAHKxJlRNU0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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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타인은 지옥일까 - 서로를 견디며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우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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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1:05:44Z</updated>
    <published>2025-10-20T01:1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타인은 지옥이다&amp;rsquo;  실존주의 철학자인 사르트르의 희곡인 《닫힌 방》에서 나온 말이다.      가르생, 이네스, 에스텔 &amp;mdash; 세 명의 등장인물은 각자 죄를 짓고 지옥에 모인다.  이들이 들어온 지옥은 단테의 《신곡》에서 묘사된 지옥처럼 활활 타는 불구덩이도, 형벌로 인한 비명소리도 없다.  미노타우르스나 케르베로스와 같은 공포스러운 괴물도 없고 오직 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DZ%2Fimage%2FjNxJBjAkyCGuGoI3fevNOb1dRS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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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예술이 나의 불안에 말을 걸다 - 루이즈 부르주아 전시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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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1:05:31Z</updated>
    <published>2025-10-14T01:3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이즈 부르주아의 전시를 보며,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설명할 수 없는 메스꺼움이었다. &amp;lsquo;역겨움&amp;rsquo;이라기보다는, 강렬한 에너지에 압도된 후 밀려오는 일종의 소진이랄까.  지난 겨울 삼청동에서 보았던 〈접속하는 몸&amp;mdash;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를 본 후에도 비슷한 감각이 들었었고, 그때 전시관을 나서자마자 탄산수 한 병을 단숨에 들이켰었다. 이번에도, 그와 비슷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DZ%2Fimage%2FTRYkE-B6pcQ2_k29aEdEJIpnrf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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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선행의 순도에 대하여 - 불완전한 선함을 옹호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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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1:05:16Z</updated>
    <published>2025-10-14T01:3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사고 실험처럼 상상해 본다. 만약 우리가 가진 모든 물질적, 정신적 조건들을 한순간에 리셋한다면, 과연 같은 상황에서 같은 태도를 보일 수 있을까?  나는 선행이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이기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칭찬이나 보상과 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사회적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혹은 정서적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그래서 단순히 선행을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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