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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승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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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도네시아 지역 전공생. 단순히 배워야만 하는 언어가 아닌, 그곳에 살고 있는 나와 비슷한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 그것을 즐기며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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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03:04: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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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맞지 않은 시계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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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40:15Z</updated>
    <published>2025-10-26T13: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급하게 몰아치던 장대비가 멎은 퀸즈랜드 대학교 캠퍼스는 햇빛을 머금은 채 숨을 쉬고 있었다. 며칠 만에 햇빛인지. 한 달 동안 방에만 있던 와이어트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다.  회색빛 구름이 천천히 흩어지면서, 젖은 나무들과 잔디밭은 빛을 머금은 채 더 깊고 짙은 녹색으로 숨을 쉬었다. 하지만 와이어트의 시선에 비친 풍경은 모든 색이 빠져나간 듯 잿빛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Qx%2Fimage%2FEktYxcl7ojzWAB_W2KkolpgLma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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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로 물든 십자가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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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2:00:07Z</updated>
    <published>2025-10-26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노콰리 교회의 붉은 기와지붕이 새벽의 옅은 분홍빛 여명을 받아, 와이어트의 시선에선 마치 피로 물든 얼룩처럼 번져 보였다. 웅장한 십자가는 그의 가슴을 짓누르는 무게로 다가왔고, 단아한 자태를 뽐내던 종탑은 마치 그를 내려다보며 침묵을 강요하는 듯했다. 이층 현관으로 이어진 계단 양옆에는 현지어로 새겨진 표지판이 붙어 있었고, 꽃장식은 덧없는 의미를 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Qx%2Fimage%2Fj00mXrjbfo3PuAmyjlQTNXYspO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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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숨 쉬고, 춤추고, 마시는 이 모든 것에 대해서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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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1:00:18Z</updated>
    <published>2025-10-26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이어트는 일주일간의 휴식을 온전히 렉시와의 시간에 할애하기로 결정했다. 지긋지긋하게 자신을 얽매던 의무감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었다. 닐스에게 거짓을 고하고 숙소를 나서는 발걸음은 미세한 죄책감을 남겼지만, 오토바이 시동을 거는 렉시의 당당한 뒷모습을 본 순간 그 불편함은 눈 녹듯 사라졌다. 그는 더 이상 관찰자로 머물 수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Qx%2Fimage%2Fng9H98kBhdRHBPg7g3gwnwokVG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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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던한 사람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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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8:53:16Z</updated>
    <published>2025-10-26T08:5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르팍 산에서 돌아온 그는 완전히 녹초가 되어, 침대 위에서 눈을 뜨고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지난 며칠 간의 일들을 돌아보는 중이었다. 삶과 관계를 둘러싼 여러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것만 같았다. 그의 의식은 자신이 어느 지점을 향해 표류하고 있는지조차 가늠하지 못했다. 그의 손은 옆에 놓인 노트를 위로 들고 펼쳤다. 빽빽한 검은 글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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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가 되는 방법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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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36:21Z</updated>
    <published>2025-10-26T06:3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후, 아르팍 산은 그들을 맞이했던 서늘하고 청정한 환대를 거두었다. 시원한 공기와 어디선가 들려오는 극락조의 울음소리가 그들을 반기지 않았다. 좁은 길목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굉음을 내는 차량 행렬이 와이어트의 시야에 잡혔다. 주차된 트럭들은 타이어와 차체 하부까지 점토 빛 진흙으로 두껍게 덧칠되어 있었고, 마치 땅의 생채기가 그대로 옮겨온 듯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Qx%2Fimage%2F_QhWBIl8-MWYvdS4C5RbojLtN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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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윙크의 논리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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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4:18:12Z</updated>
    <published>2025-10-25T14:1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닐스가 다시 마노콰리의 라마호텔로 돌아온 것은 와이어트가 렉시와의 단잠을 보낸 다음 날이었다. 렉시가 자리를 뜬 후에도, 그녀의 향기에 빠져있던 와이어트에게 문밖으로 닐스가 소리쳤다.&amp;ldquo;오랜만이야! 잘 지냈고?&amp;rdquo; 문이 열리자 그가 반갑게 와이어트를 껴안았다.방을 나선 그들은 숙소 앞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담배를 입에 문 닐스가 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Qx%2Fimage%2FkU6UdYTB1NKrUdI7TTutd7gJ0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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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호츠크해에서 온 그녀, 담배 세 갑, 트라우마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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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55:35Z</updated>
    <published>2025-10-25T08: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땀으로 뒤범벅된 옷을 벗고, 샤워를 마친 와이어트는 침대에 걸쳐 앉아 창 밖을 바라봤다. 노을이 내려앉은 하늘은 세상을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 듯했다. 심장이 끊임없이 두근거렸고, 그것은 분명 하늘 때문이 아니었다. 사색을 깨는 배기음 소리가 창문을 넘어오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방안에 울렸다. 딱 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Qx%2Fimage%2FtX-vzUVxIIUrML_TBudrtHx2jk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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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명하지 않은 아픔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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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5:27:16Z</updated>
    <published>2025-10-25T05:2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튿날, 그녀의 연락을 받고 와이어트가 도착한 곳은 한창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공사판이었다. 아치형 지붕 위로 높게 세워진 십자가는 이곳이 어딘지를 설명해 주었다. 흰색 벽 앞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 앞뒤로 벽돌과 목재가구들을 등에 짊어매고 수많은 이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이 가진 교회란 존재란 무엇일까, 와이어트는 잠시 그들을 바라보며 입술을 매만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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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이라는 것은 언제나 권력보다 약하다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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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9:29:20Z</updated>
    <published>2025-10-19T09:2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성이 머무는 곳은 겉보기와 달리 꽤나 넓은 공간을 지니고 있었다. 여러 개의 집의 벽을 부수어 합친 것만 같았다. 각각의 이음새들이 엉성하지만 내부를 차지하고 있는 목재 골격들은 단단해 보였다. 와이어트가 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바닥의 목재들이 소리를 내었다. 넓은 내부에는 세 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청년이 자연스럽게 중앙에 놓인 테이블로 그를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Qx%2Fimage%2FCaaQG1N99kygeekqqJkizWRnUu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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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순한 문이 아닌, 새로운 세상, 우주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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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3:12:02Z</updated>
    <published>2025-10-18T13: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닐스를 따라 취재를 다닌 지 며칠이 지났을까, 숙소로 들어온 와이어트에게 피곤을 곁들인 공허감이 묵직하게 덮쳐왔다. 와이어트는 침대에 누워 자신의 손목에 걸린 시계를 확인했다. 그의 시계는 오후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amp;ldquo;8시&amp;hellip;&amp;rdquo; 와이어트가 중얼거렸다. 방 안 곳곳에 찬 바람이 스며드는 게 느껴졌다. 와이어트는 바람이 들어오는 창 밖을 바라보았다. 어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Qx%2Fimage%2FZw1XS6TlbjDcBMZHePrOs7_NCm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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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서만 몰두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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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0:48:03Z</updated>
    <published>2025-10-18T09:0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그들은 어떤 이유로, 무슨 감정으로 독립을 주장하는 것일까?&amp;rsquo;, &amp;lsquo;목숨을 잃은 수많은 주변의 사례들이 두렵지 않은가?&amp;rsquo;그의 의문이 꼬리를 물고 그를 따라왔다. 그는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렸다. 그는 이러한 의문을 잠재우고 싶었다. &amp;ldquo;아이다.&amp;rdquo;&amp;ldquo;응, 와이어트.&amp;rdquo;아이다가 와이어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Qx%2Fimage%2F8EmX0eKtJQtQVWEtKGbc02aqzm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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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에서 만난 사내, 담벼락에 쓰인 문자, 출입국 관리소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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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6:02:36Z</updated>
    <published>2025-10-18T06: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 그대로 모든 것을 녹여버릴 듯한 태양이 하늘에 서있었다. 그 아래, 어린아이의 눈동자처럼 맑은 청록색 바다가 항구를 바라보며 감았다 뜨기를 반복했다. 바다의 짠내음이 콧가에 퍼졌다. 와이어트는 그 부두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보였다. 그는 자신이 꼭 쥐고 있던 명함 한 장을 다시 살펴보았다. 닐스 부단트 - 작가 겸 기자  곧이어, 멀리서부터 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5Qx%2Fimage%2FD2ruf1yp3tUkKGjpjVyvD8sheeo.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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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찰자로서, 그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캐묻는 자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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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8T05:1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구실 가득히 쌓인 서류더미와 세계 지도를 배경 가운데, 오래된 가죽 소파에 앉은 베네딕트 교수가 그에게 말했다. 그의 어투는 부드럽지만 냉정하게 느껴졌다. &amp;ldquo;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도, 관계도 가끔씩은 존재한단다. 어떤 것은 끊임없이 되풀이되면서도 이유조차 찾기 쉽지 않곤 하지.&amp;rdquo; 끝부분이 다 닳아버린 파이프가 천천히 미지근한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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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 수 없는 문제란 존재하는 걸까? - 파푸아의 경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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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0:02:35Z</updated>
    <published>2025-10-18T05:1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색 빛이 감도는 백팩을 메고 와이어트는 뒤를 돌아보았다. 짙은 피부 결의 또렷한 눈을 가진 한 여성만이 그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그녀의 체구에 비해 큰 원피스 아래로, 배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그 뒤로 한 남성이 그녀의 배를 손으로 덮고 있었다. &amp;ldquo;잘 갔다 와, 와이어트. 몸 조심하고!&amp;rdquo; 그녀는 눈가에 맺힌 눈물을 손으로 닦으며 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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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편 소설) 파푸아의 경계자들 - 배에서 만난 사내, 담벼락에 쓰인 문자, 출입국 관리소에서의 심문, 택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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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3:51:19Z</updated>
    <published>2025-10-18T03:5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3.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녹여버릴 듯한 태양이 하늘에 서있었다. 그 아래, 어린아이의 눈동자처럼 맑은 청록색 바다가 항구를 바라보며 감았다 뜨기를 반복했다. 바다의 짠내음이 콧가에 퍼졌다. 와이어트는 그 부두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보였다. 그는 자신이 꼭 쥐고 있던 명함 한 장을 다시 살펴보았다. 닐스 부단트 - 작가 겸 기자 곧이어, 멀리서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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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푸아의 경계자들 - 사그라지지 않는 촛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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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23:12:16Z</updated>
    <published>2025-10-14T23:1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 편지 연구실 가득히 쌓인 서류더미와 세계 지도를 배경 가운데, 오래된 가죽 소파에 앉은 베네딕트 교수가 그에게 말했다. 그의 어투는 부드럽지만 냉정하게 느껴졌다. &amp;ldquo;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도, 관계도 가끔씩은 존재한단다. 어떤 것은 끊임없이 되풀이되면서도 이유조차 찾기 쉽지 않곤 하지.&amp;rdquo; 끝부분이 다 닳아버린 파이프가 천천히 미지근한 연기를 내뿜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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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푸아의 경계자들 - 사그라지지 않는 촛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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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22:14:56Z</updated>
    <published>2025-10-14T22: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색 빛이 감도는 백팩을 매고 와이어트는 뒤를 돌아보았다. 짙은 피부 결의 또렷한 눈을 가진 한 여성만이 그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내고 있었다. 그녀의 체구에 비해 큰 원피스 아래로, 배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그 뒤로 한 남성이 그녀의 배를 손으로 덮고 있었다. &amp;ldquo;잘 갔다 와, 와이어트. 몸 조심하고!&amp;rdquo; 그녀는 눈가에 맺힌 눈물을 손으로 닦으며 와이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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