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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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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d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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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처럼 버티고 있는 이에게 잠시나마 숨 쉴 수 있는 틈이 되어주길 바라는 나다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암환자인 한 사람이 걸어가는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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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13:43: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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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엄마로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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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39:21Z</updated>
    <published>2026-03-06T05:3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문을 열였다.  익숙한 냄새가 먼저 들어왔다. '그래, 여기지.'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아직 보지도 않았는데 울음이 나올것 같았다.  집 안으로 들어가자 장난감이 널려 있는 거실, 늘 보던 풍경이었다.  &amp;quot;엄마 왔다!&amp;quot; 오빠가 아이들에게 소리쳤다.  엄마와 아빠, 오빠 순서로 안았다.  그런데 아이들은 나를 조금 어색하게 바라봤다.  잠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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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복 중인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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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8:55:43Z</updated>
    <published>2026-02-26T08:5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지나지 않아 같은 갑상선 수술을 받은 언니를 만났다.  처음엔 서로 조심스러웠다. 목에 붙은 밴드,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리는 모습, 말보다 앞서는 미소. 괜히 닮아 있었다.  &amp;quot;언제 수술하셨어요?&amp;quot; 그 한마디로 대화가 시작됐다.  언니는 내 수술 며칠 전이었다고 했다. 목소리는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고, 얼굴 붓기도 남아 있었다. 우리는 서로의 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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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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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7:38:23Z</updated>
    <published>2026-02-12T07:3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 수속을 마치고 짐을 들고 나왔다.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요양병원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차 안에서 창밖을 보았다. 분명 자유에 가까워졌는데 마음은 가볍지 않았다.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어서였을까.  주말이라 그런지 조용한 병원. 병원 아랫층에는 상가들이 운영되고 그 위로는 종합병원이 있는 곳이라 사회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불과 몇일 밖에 안됬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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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을 옮기는 날&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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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2-04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의 아침이다. 퇴원 하는 날이다. 먼가 신이 났다.  간호사 선생님이 들어와 배액관을 확인했다. 이제 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몸이 먼저 긴장했다.  배액관을 뺄 때 아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별거 아니라는 사람도 있었고, 생각보다 힘들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그저 빨리 끝났으면 했다.  남편이랑 손을 잡고 배액관 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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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은 이렇게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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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1-15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끌시끌. 아침이 왔구나.  눈을 힘겹게 떴다. 이 힘겨움은 물리적인 힘겨움이었다. 어제 퉁퉁 부어 있었던 얼굴은 오늘 더 부어 있었다.  고개를 들 수가 없어 텀블러에 빨대를 꽂아 물을 마셨다. 목 안의 통증과 붓기에는 차가운 물이나 아이스크림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배탈이 아주 잘 나는 타입. 심지어 '그분'도 찾아오셨기에 조금 시원한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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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긴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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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5:54:28Z</updated>
    <published>2026-01-09T05: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이 얼마나 걸렸는지, 회복실에서 병실로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목이 너무 아팠다.  목 안도, 목 밖도. 수술 중에 목이 거의 꺾이다시피 한 자세로 오래 누워 있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 말 그대로였다.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목 전체가 불편했다.  준비물로 가져온 깁스형 목베개가 그나마 많은 도움이 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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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떴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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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5:00:40Z</updated>
    <published>2025-12-31T15: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떴다. 정확히 말하면, 눈을 떴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처음엔 소리였다. 멀리서 들리는 듯한 목소리, 가까운 듯 먼 기계음. 무언가 계속 울리고 있었다.  눈을 뜨려 했는데 눈꺼풀이 생각보다 무거웠다. 몸도 마음도 아직 어디에도 붙어 있지 않은 느낌이었다.  &amp;quot;끝났어요.&amp;quot;  누군가 그렇게 말했다. 그 말이 한참을 돌아서 내 귀에 도착했다.  '끝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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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날 아침 - 수술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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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5:00:13Z</updated>
    <published>2025-12-24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수술을 하게 된 날이다.  '와.. 한다.'  내가 수술이 싫고 무서워서 자연분만을 선택했던 사람인데. 웃음이 났다.  아침 병원은 부산스러웠다. 병원이 &amp;quot;일어났다&amp;quot;는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바삐 움직였고, 그 와중에 나에게는 마지막 설명이 이어졌다.  수술하러 가기 위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가는 길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다. 수술실에 도착해서는 침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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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술 전날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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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4:11:20Z</updated>
    <published>2025-12-18T14: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청 긴장되지는 않았다. 걱정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그저 남편과 함께 이런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 조금 웃겼다.  가끔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상태를 체크하고, 다음 날 수술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것 말고는 특별한 일도 없었다.  옆자리에 사람이 없어서 편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수술 후에는 먹는 것도 마음대로 못 먹는다고 해서 금식 전까지 간식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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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자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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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21:48:52Z</updated>
    <published>2025-12-16T21:4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병원을 한 번 더 찾았다.  수술 후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었고, 그동안 제대로 쉬지 못한 나를 위해 부모님들은 요양을 하고 오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그래서 수술 병원 근처의 요양병원을 알아보러 왔다.  그 날은 친구와 함께였다. 나를 위해 휴가까지 써준 친구. 항상 혼자 오던 병원 길에 누군가 함께 있다는 사살만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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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을 미리 축하하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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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3:00:04Z</updated>
    <published>2025-12-06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을 기다리면서 달라진 점은 없었다. 나는 엄마로서 삶을 살아갔다. 암이라는 말을 듣기 전과 다름없는 시간이었다.  '그래. 그냥 관리하면서 살아가는거야. 이참에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지.' '별일 없을꺼야.' '후.. 열었을때 다르면 어떻하지?' '림프 전이는 열어봐야 안다던데..' '아니야, 괜찮을꺼야. 이런 행운이 어딨어.' '너무 웃기잖아, 점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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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술 날짜가 정해지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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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21:59:54Z</updated>
    <published>2025-11-24T21:5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돌아와 문을 여는 순간, &amp;quot;엄마아아아아~~&amp;quot; &amp;quot;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amp;quot; &amp;quot;엄마 보고 싶었어요!&amp;quot;  반가움만 가득한 그 얼굴이 너무 고맙고, 또 너무 미안했다.  수술 날이 정해지면, 내 사랑들을 두고 며칠을 떨어져 지내야 한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슴 안쪽이 조용히 무너져내렸다.  병원을 다녀오는 날이면 어린 둘째는 더욱 엄마 껌딱지가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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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설었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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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20:48:41Z</updated>
    <published>2025-11-20T20:4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곳에서 감은 눈은 쉽게 떠졌다. 숙소의 공기는 고요했고 내 머릿속은 바쁘게 움직였다.  천천히 옷을 챙겨 입고 전날 밤 여러 번 확인했던 가방을 한번 더 열어봤다. 신분증, 진료표.. 이미 다 있다는 걸 알면서도, 불안한 날엔 작은 것도 놓치기 싫었다.  숙소 문을 나서자 찬 공기가 코끝을 스쳤다. 걸음 소리가 텅 빈 골목에 또렷하게 울렸다. 병원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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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혼자 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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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4:47:21Z</updated>
    <published>2025-11-07T04: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을 위한 검사를 받으러 가는 날이 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CT 일정이 잡혀었기에 그 전날 올라가야 했다.  아이들이 어렸고, 좋은 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기에 혼자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올라가기로 한 전날에 또 울다가 밤을 꼬박 새웠다. 내 옆에는 아직 24개월도 안된 둘째가 반대쪽에는 네 살 된 첫째가 곤히 자고 있었다.  그저 속상했다.  암이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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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마음이 놓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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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3:03:20Z</updated>
    <published>2025-10-28T13:0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는 생각보다 오래 달렸다. 창밖의 풍경이 지루할 만큼 천천히 흘렀다. 내 마음은 미친 듯이 뛰었다. 그게 참 웃겼다.  왕복 여덟 시간의 거리를 달려 도착한 병원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대형 병원 특유의 소란스러움 대신, 정제된 공기 같은 고요함이 있었다. 암센터라서 그런 걸까.  손에는 검사 자료와 초음파 CD, 그리고 슬라이드가 들려 있었다. 이 작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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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병원을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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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5:26:49Z</updated>
    <published>2025-10-16T05:2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병원을 나와 식당으로 향했다. 허해진 마음을 채울 겸, 든든하게 먹고 싶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엄마 아빠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봤다.  애쓰는 티가 역력했다. 속상했다.  밥을 먹으면서 우리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 병원에서 수술하면 어떻게 될까, 항암 기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날짜였다.  수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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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히지 않는 술래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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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8:43:43Z</updated>
    <published>2025-10-13T18:4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병원도 알아보기 시작했다. 타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세침검사 결과지, 조직검사 슬라이드, 초음파 CD 등 여러 가지를 챙겨야 한다. 내 암세포가 들어있는 슬라이드를 아주 소중하게 들고 집으로 왔다.  진단명 'C73, 갑상샘의 악성 신생물' 서류에 적힌 그 글자를 오래 바라봤다. 이제 내 몸 안에 있는 것이 단순한 '혹'이 아니라는 걸 실감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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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암환자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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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6:03:04Z</updated>
    <published>2025-10-13T18: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긴장이 풀릴 무렵, 내 이름이 호명되었다. &amp;quot;나다님, 진료실 앞에서 기다려주세요.&amp;quot;  엄마는 내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amp;quot;괞찮을 거야.&amp;quot;  잠시 뒤, 진료실 문이 열렸다. 살짝 굳은 표정의 선생님이 차트를 들고 있었다. &amp;quot;저번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유두암입니다.&amp;quot;  그 순간, 엄마는 짧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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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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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8:42:55Z</updated>
    <published>2025-10-13T18: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과가 나오는 날은 목요일이었다. 하지만 성격이 급한 나는 화요일에 전화를 걸었다. &amp;quot;혹시 결과가 빨리 나오진 않았을까요?&amp;quot; &amp;quot;아직 안 나왔습니다.&amp;quot; 짧은 대답이었지만, 마음은 더 조급해졌다.  화요일 저녁부터는 안달이 났다. 결국 수요일 아침,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간호사분께 조심스럽게 물었다. &amp;quot;혹시 제 결과 나왔을까요?&amp;quot; &amp;quot;잠시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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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 암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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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8:42: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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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결과를 기다리는 2주는 공부의 시간이었다. 내가 걸렸을 지 모른다는 이 암은 무엇인가? 암이 아닐 확률은 없는 것인가. 알면 알수록 두려움은 커졌지만, 모르고 당하는 것보다는 알고 싶었다. 그래서 갑상선암에 대해 하나하나 찾아 읽었다.  가장 먼저 알게 된 건, 갑상선암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가장 흔한 것은 유두암. 전체 환자의 80~9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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