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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앤드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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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획자 아닌 기획자, 강사 아닌 강사, 작가 아닌 작가. 그러나 인정해야만 하는 민낯을 밝혀내는 일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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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10:38: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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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파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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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5:15:43Z</updated>
    <published>2026-03-11T19:4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기억은 복숭아씨앗 같은 단단한 것들을 녹아내리게 하지, 입술에 닿은 머그잔 온기가 코에 닿듯이. 사토 사이사이 봄볕 스며들듯이. 사람들이 꽃을 말할 때 너는 흙을 떠올릴 줄 알았지. 박수처럼 환한 꽃이 필 때 느릿하게 움트는 촉촉함을 잊으려 하지 않으려 애쓰는, 너는 그런 사람이었지. 그런 네 이름이 노트 한 구석에 적혀있는 이유를 한참 골몰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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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 낙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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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9:11:38Z</updated>
    <published>2026-01-08T09: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구름이야. 모르겠어? 몰려들어서 겨우 형체를 갖췄다가, 어느새 흩어져버려. 누군가는 원치도 않는 상황에 휩쓸려 가운데 자리를 벗어나지 못해.&amp;nbsp;어느 한쪽 누군가는 가장 끄트머리에 매달려서 안간힘을 쓰고 있지. 바람에 휩쓸리지 않으려고.&amp;nbsp;어느 쪽이든 구름이 된다는 건 버텨내야 하는 일이야. 충돌과 응집, 증발과 결빙, 그리고 낙하의 유혹을...」  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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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력 - 2025. 12. 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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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9:58:56Z</updated>
    <published>2025-12-31T09:4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잠은 다시 고질병이 될 참이고, 해는 오늘도 멀뚱히 가라앉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익숙한 옷들을 찾아 걸쳤다. 익숙한 바깥 풍경을 살피는 일이야말로 한해의 마지막 소일거리로 적당했다.   몇 번이나 들락거렸던 공원길을 걷다가 어설픈 노을을 마주쳤다.   문득 대기를 길게 통과하는 스펙트럼이 떠올랐다. 빛은 지평선 너머로부터 무엇을 마주쳤을까. 파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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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의 악마 - 단편 습작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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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2:27:47Z</updated>
    <published>2025-12-26T12: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정론 아무것도 없는 공간, 이를테면 우주의 가장 구석진 공간을 떠올려보는 거야. 그곳에&amp;nbsp;두 팔과 손이 달린&amp;nbsp;무한동력장치가 있어. 양손에 젓가락 하나씩을 쥔 그것은, 정확히 1초에 한 번씩 젓가락을 부딪혀 소리를 내고 있어. 정확히 같은 부분을, 정확히 같은 힘으로. 같은 입력이 무한히 반복되는 사이,&amp;nbsp;같은&amp;nbsp;파동이 무한히 출력되고 있지. 하나의 원인이,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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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겨진 것들에 대하여 - W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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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15:16:30Z</updated>
    <published>2025-12-08T18:4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 뜨거운 밤. 기회는 돌아서 맞댄 등허리처럼 곧 밝아올 여명에 사그라들 참이었다. 차라리 맨바닥에 주저앉아 네가 누운 침대에 등을 기대어 한숨 몇 줌 털어냈다. 분명 너는 잠들어 있었고 나는 이런 말을 했지. 없던 일이라 믿으면 모두 없던 일이 될 수도, 잊을 수 있는 일이라 믿으면 모두 잊을 수 있어. 그거면 됐다. 그래서, 결국 나는 네 까망 웅덩 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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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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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7:35:53Z</updated>
    <published>2025-11-29T17: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름 같은 삶에 대하여.  집 밖을 나서면 지난겨울들과 마주친다. 겨울은, 기다렸다는 듯 매섭게 기억을 들쑤시고는 기어이 시간을 초월하는 감각들을 안겨다 준다. 못 이기는 척 그 겨울들로 다시 돌아가, 너도 그랬을까 하는 의문을 왼편 어딘가에 떠올려두고 내 할 일을 해내려 발걸음을 옮겼다. 그 어쩔 수 없는 무게감에 결코 허덕거리는 것은 아니라며, 무덤덤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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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애찬 - 모든 사랑은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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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5:46:49Z</updated>
    <published>2025-10-26T20: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좋아하는 게 뭐예요?&amp;quot;   종종 사람들에게 물으면, 매번 비슷한 답을 듣는다.  어떤 거요?  되물음에 다시 되묻는다.  &amp;quot;뭐든지요. 어떤 걸 좋아하세요?&amp;quot;  되물음의 되물음에, 다시 되물음이 돌아온다.  먹는 거요? 취미요?  뭘 좋아하냐는 물음은 매번 그런 반복으로 시작될 걸 알면서도 대화의 주제로 꺼내게 된다.  지난 십수 년 간 나는 그럴싸한 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ws%2Fimage%2F_1p-wTEXHrbkx69qAK7ITt-qp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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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 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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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1:45:36Z</updated>
    <published>2025-10-26T11: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밤무리가 피었다. 유난히 눈에 들어온 흰 점 하나를 두고 생각했다. 이 장면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지. 그렇게 칠흑 같은 하늘에 산개한 미금을 눈에 똑똑히 새겼다. 너를 떠올렸다. 무거웠던 발걸음은 어느새 널 떠올리게 하는 것들과 함께 춤추듯 가벼웠다. 시리던 귓가에 새로이 들려온 어느 노랫말이 떠올랐다. 그렇게 발끝에 온기가 피었다. 사랑했던 사람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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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금기둥 - 연애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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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04:04Z</updated>
    <published>2025-10-20T13: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12월  사랑을 쓰기로 했던 날의 기록  오늘은 구깃한 옷자락을 보고 다림질판 앞에 앉았습니다. 흰색 셔츠 하나를 올려두고 코끝에 닿았던 것은 낡은 기억이었습니다. 수년 전의 어느 기억과, 또 그로부터 수년 전의 어느 기억까지. 그렇게 옛 어느 날로 돌아갔습니다.  장면은 당신을 기다리던 때였습니다. 눅진한 바닥에 엉겨 붙어 있던 한여름 초저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ws%2Fimage%2F_SmMdeH2oCCH2V_lDyYd4m9dP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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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력 - 불멸적 사랑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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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8:40:23Z</updated>
    <published>2025-10-04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열어보신 독자님께. 당신이 느끼실&amp;nbsp;답답함,&amp;nbsp;이 글을 쫓아갈 그 눈길의 고단함, 생각의 지난함에 사과의 뜻을 먼저 밝히고 싶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십수 년 전 한 소년의 꿈을 떠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시거나, 아주 잠시동안의 혼란을 껴안을 의지가 있다면, 마음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재주 없는 글쟁이의 백일몽 같은 헛소리가, 마음에 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ws%2Fimage%2FIg2Ed3DlPwBkV9TzOj4-o_JkV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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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사병 - 그녀 한정 기억상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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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20:34:39Z</updated>
    <published>2025-09-27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과 불행은 삶의 방향 속에서 병렬한다.  나란히 이어지는 두 선은 시시각각 달라지는 두께로 공존한다.  기쁨은 빛이 되어 하늘로 뜨고, 슬픔은 그림자가 되어 심연에 닿는다.  사랑은, 그 두 가지를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다.     상사병의 유래    어느 부부의 무덤이 있었다.  그 위로 자란 두 나무는 서로를 향해 가지를 뻗어 자랐다.  상사병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ws%2Fimage%2FFaWWl4Q9O4_dXX89rsXTfLkFa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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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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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20:23:52Z</updated>
    <published>2025-09-20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따르기엔 과분했던 알맞게 취하지 못했던 털어 버리기엔 아쉬운   버려지는 편이 낫다며 흘러넘치게 따라버린 몸서리치게 마셔버린   씁쓸하지만은 않았던 밑잔처럼 남아버렸던 가장 서툴렀던,          *    집을 나서 들이쉬는 첫 공기가 새삼 차갑게 느껴질 때면, 이상하게도 설렘에 가까운 기억들이 떠오른다. 곧 겨울이 오려는 지, 당신의 기척이 바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ws%2Fimage%2F2QvhkLjk0f6u0SIAvnLz7--JCv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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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 - 「뼈」에 붙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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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18:42:08Z</updated>
    <published>2025-09-19T18:3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은 영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진 적이 있는지.    뼈는 쉽게 다듬어낼 수 없고, 한 번 닳아 없어지면 돌이킬 수 없다. 그러니 삶과 닮아 있다 해도 괜찮겠지. 그러니 뼈의 고단함과 부조리함에 대한 나의 항변은 삶의 죽음과 소멸에 대한 것이었어. 한편으론, 사랑은 그 죽음과 소멸의 한계를 극복하기도 한다. 잃어버린 듯 되찾고, 사라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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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순하게 사랑하다 - 사랑의 자유성과 단순성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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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9:13:22Z</updated>
    <published>2025-09-18T21:1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간적인 광채가 낮의 길이를 더해주지 않는다.   *   샤를 바그네르는 진정한 자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한다. 단순한 삶을 통한 내면의 성장이 진정한 자유를 얻게 한다고. 그래서 우리는 대부분 자유롭지 못하다. 더 많이 가지려 애쓰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충족의 늪에서 허우적거린다. 그 허우적거림은 삶을 복잡하게 만든다.  때때로 떠올려두었던 생각들은 수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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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과 화분 - 수집가의 의무와 미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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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3:31:02Z</updated>
    <published>2025-09-17T20:5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진짜 사랑에 대해선, 그 완전한 모습에 대해선 몰라요.   그 조각조각들은 가지고 있어요.&amp;quot;            *    어느 날 당신이 말했던 조각은, 몇날며칠 밤잠을 못 이루게 한 숙제처럼 남아 있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러서야 온전한 모습을 잃은 화분의 형상을 떠올리게 했다.  애지중지 아꼈던 화분은 한때의 사랑이겠지. 그것은 어느 날 파편이 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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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상 - 만약 우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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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12:41:32Z</updated>
    <published>2025-09-15T12: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여주고 싶지만 보여주기 싫은 마음 자랑하고 싶지만 숨겨두고 싶은 마음 알려주고 싶지만 나만 알고 싶은 마음 다가가고 싶지만 다가갈 수 없는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amp;nbsp;&amp;nbsp;붙잡고 싶은 마음  사랑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   보여주고 싶지만 보여주기 싫은 마음이 있다. 그건 너무도 적나라하기 때문에 선뜻 내보일 수 없는 것이다. 그건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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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16 - 생일을 기억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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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1:03:33Z</updated>
    <published>2025-09-14T09:4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르베르 베르베르는 그의 장편 《신》, '숫자의 상징체계'에서 아라비아 숫자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해석-곡선은 사랑, 가로선은 속박, 교차점은 시련-을 보여준다. 그가 제시한 '0'부터 '9'가 가진 의미는 대략 이렇다.   0 - 무無,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닫혀있는 상태  1 - 광물, 하나의 선으로 이루어진 태초의 시작  2 - 식물, 땅에 속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ws%2Fimage%2FjJ7BwdRrcHDRGZWZcwsJDGJ2Q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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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와 운명 - 사랑과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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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5:13:14Z</updated>
    <published>2025-09-13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랑받는다는 건 때로 두려움을 동반하는 것이지.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 인생에서 신은 간혹 나쁜 때를 골라 좋은 사람을 보내 준단다.&amp;quot; - 아키볼드, 가브리엘에게 《당신 없는 나는?》          *   &amp;quot;그리고 초조해하지 말아야 해. 사랑은 멋지지만 인생에는 사랑 말고도 중요한 것들이 많단다.&amp;quot; - 마르탱, 리지에게 《당신 없는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ws%2Fimage%2FkS6GrOouw4NdGpdKKNYXgDsK3_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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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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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6:20:41Z</updated>
    <published>2025-09-11T18: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으로 물이 자란다. 땅이 머금은 여름이 한 껏 가을로 피어오르겠지. 가을은 파렴치한 계절이라고, 왜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에 대해 실컷 욕하고 싶지만, 우선 간밤에 떠올린 잔상부터 전한다. 그래, 이마저도 확실치 않으니 잔상이지.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표현할 길이 없다.  너는 언젠가 그랬지. 어금니며 송곳니며, 너의 도드라진  두 앞니를 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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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고 - 서두르는 서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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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17:51:29Z</updated>
    <published>2025-09-08T11: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같은 자리에 앉아 한낮의 여유를 누렸습니다.  미뤄뒀던 퇴고推敲는 지난밤 마쳤습니다. 아직 탈고脫稿가 남았지만,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한 번쯤 적당한 날이 오겠지요.  오랜만에 이어폰 없이 글을 써야만 했는데, 빗소리 없이 바람만 불어 손가락이 박자를 잃더군요. 그래서 노트와 펜이 대신해서 고생했습니다. 글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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