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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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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onnseu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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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명 연극인이자 프리랜서 작가. 기록으로 살아가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 죽고 싶어 가장 여린 곳에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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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0:16: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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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프랑스어를 어떻게 시작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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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3:29:34Z</updated>
    <published>2026-02-11T14: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어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 친한 친구의 말 한마디였다. &amp;ldquo;나 ㅇㅇ언니랑 프랑스어 스터디 시작했어!&amp;rdquo; 나는 곧바로 &amp;ldquo;헐! 나도 할래!&amp;rdquo;라고 답했다. 프랑스어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스터디 모임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나는 혼자서 프랑스어 책을 구입하고 독학하기 시작했다. 기초회화 책에 딸려온 CD로 인강을 보면서 1회독, 책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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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급이 필요한 감자의 나의 일 만들기 실험 2회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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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3:17:18Z</updated>
    <published>2026-02-06T13:0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직접 시급을 벌어보자!&amp;rdquo;   고립 예방을 위한 비영리 1인 도서관 호락호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amp;lt;시급이 필요해&amp;gt; 스터디의 2회차 모임에 다녀왔다. 이번 주 주제는 5천 원을 벌기 위해 &amp;lsquo;안 해본&amp;rsquo; 활동하기였다. 먼저 사례를 살펴보고 나눠주신 워크지에 적힌 질문에 답변을 정성스레 적은 뒤 다른 시급감자 분들이랑 공유했다. 나의 아이템은 역시 글과 책, 언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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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을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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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4:21:17Z</updated>
    <published>2026-01-31T14:2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첫날부터 2주 차까지는 글 쓸 생각에 설렘과 의욕에 가득 차 있었다. 정확히 3주 차가 시작되는 12일부터 불안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4주 차까지 마음이 힘든 상태가 계속되었다. 알바를 수십 개씩 지원하고 면접 보고 고민하고 이력서를 수정하는 일을 반복했다. 나는 지금 뭘 하고 있지?라는 생각에 뒤척이기 일쑤였다. 매일 책을 거의 읽지 못할 만큼 불안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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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급이 필요한 감자의 가능성 실험 첫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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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3:46:23Z</updated>
    <published>2026-01-30T14: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락호락도서관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하는 비영리 1인 도서관으로 세운상가에 위치해 있다. 책을 대출할 수도 있고, 호락호락감자 님이 운영하는 &amp;lsquo;나의 가능성&amp;rsquo;을 실험해보는 모임과 작은 창업 스터디에 참여할 수도 있다.  나는 &amp;lsquo;직접 벌어보자!! 내가 시간당 10,320원의 몫을 할 수 있는 감자인지 의심된다면 보험 같은 증거를 쌓아보자!!&amp;rsquo;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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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격을 묻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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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9:37:11Z</updated>
    <published>2026-01-28T09: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발로 좋은 기회를 걷어차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 내가 그랬다. 시상식에 참여하면서도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는 사람인지 의심했고, 직후 슬럼프에 빠졌다. 공공기관 담당자분들이 나를 작가님이라고 부를 때마다 내가 작가인가 라는 의문에 빠졌고, 라디오 인터뷰 제의가 왔을 때도 두 번이나 거절했다. 보도자료가 나온 신문 기사를 공유한 적도 없었다. 그 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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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울증 연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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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8:49:17Z</updated>
    <published>2026-01-27T08: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에 대해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나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는 게 무서웠기 때문이다. 나를 어떤 식으로든 판단하게 만드는 잣대 하나를 쥐어주는 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드리웠던 우울을 지워버린 나는 온전한 내가 아니기도 했다. 우울과 나는 아무 상관없다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글을 쓰려면 우울이 나의 어느 한 부분임을 인정해야만 했다.   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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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먼저 쓸 것인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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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3:00:50Z</updated>
    <published>2026-01-25T23: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을 쓰는 동료가 물었다. &amp;ldquo;하루에 쓸 수 있는 글의 총량이 정해져 있는 것 같지 않나요?&amp;rdquo; 며칠간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어떤 날은 2천 자도 쓰기 어렵고 어떤 날은 1만 자를 쓰기도 했으니 글의 총량이 정해진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쓸 수 있는 총 작업 시간은 보통 4-5시간가량으로 한정되어 있다. 소설과 희곡을 쓰면서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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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했던 사람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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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9:37:53Z</updated>
    <published>2026-01-25T08:3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코엑스의 영화관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친구의 결혼식 피로연이 끝나고 헐레벌떡 버스를 타고 달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당신과 처음 만나기로 한 곳은 희한하게도 상영관 왼쪽 맨 뒷자리였습니다. 스크린에서는 광고가 요란하게 나오고 있었지만 내 귀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앉아있기로 한 자리로 다가서며 고개를 똑바로 들지도 못했습니다. 빨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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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NS 하느라 책을 못 읽는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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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8:33:08Z</updated>
    <published>2026-01-24T13: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2주간 책을 몇 페이지씩 뒤적이기만 했지 깊이 집중하질 못했다. 글을 연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인스타그램과 스레드가 원인이었다. 글을 올리고 나서 앱을 종료하면 될 텐데 다른 게시물을 한참 구경하게 됐다. 하트도 누르고 댓글도 몇 개쯤 남기다 보면 몇 시간은 금방 사라졌다. 게다가 글을 업로드한 뒤에는 시도 때도 없이 접속해서 반응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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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끝까지 가봅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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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8:36:01Z</updated>
    <published>2026-01-23T09:3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정신건강의학과 정기진료일이었다.   &amp;ldquo;지금 가장 추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어요. 너무 춥죠. 1월,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amp;rdquo; &amp;ldquo;매일 연재하기로 했던 글쓰기를 계속 하고 있어요.&amp;rdquo; &amp;ldquo;1월부터 하기로 마음먹었던 일을 잘 지켜내고 계시는군요.&amp;rdquo; &amp;ldquo;네.&amp;rdquo; &amp;ldquo;매일 쓰니 어떠신가요?&amp;rdquo; &amp;ldquo;첫 일주일간은 매일 쓰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설렜어요. 그런데 3주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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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용한 글을 쓰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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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4:30:13Z</updated>
    <published>2026-01-22T14:3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그램과 브런치 같이 넓디넓은 플랫폼의 수많은 글들 사이에서 내 글과 마주쳤을 사람들을 떠올리면 마주침 자체가 기적처럼 느껴진다. 내가 쓰는 글에는 실용적인 정보도 없고 힐링되는 아포리즘도 없으며 성장이나 극복 서사도 없다. 어느 영역의 전문가도 되지 못해서 뚜렷한 지식이나 경력에 기반한 통찰 같은 것도 없다. 내 글은 그저 보고 듣고 읽으며 인식한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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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이 되기로 선택한 삶에 대해 - 글을 쓰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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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8:04:30Z</updated>
    <published>2026-01-21T14:4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장이 손바닥에서 미끄러지는 꿈을 꿨다. 펜으로 손바닥에 어떤 문장을 적어 내려갔는데 손바닥을 다시 들여다봤을 때는 이미 지워져 있었다. 다시 적고 지워진 것을 확인하고 다시 적기를 반복하다가 잠에서 깼다. 읽어야 하는 단편 소설이 쌓여있었다. 새로운 단편 소설 구상도 해야 했다. 그래서 그런 꿈을 꾼건가. 내게서 미끄러지는 문장. 늘 처음인양 어색하고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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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분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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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13:15:17Z</updated>
    <published>2026-01-20T13: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에서 깼을 때 이불속은 따뜻했고 전기장판의 온도가 딱 알맞았다. 온몸이 노곤노곤해서 잠을 더 자고 싶었다. 푹 쪄진 찐빵처럼 얼굴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 같았고 직전에 꾼 꿈이 생생했다. 오후 12시가 좀 지나있었다. 뻐근하던 허리 통증이 사라졌고 기분도 좋았다. 순두부찌개에 밥을 먹으니 입에서 후하후하 소리가 절로 나왔다. 씻고 나와서 헤어드라이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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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대를 잃은 뒤 얻은 생존 도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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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1:51:28Z</updated>
    <published>2026-01-19T11:2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신인 연출가로 데뷔한 건 2019년 가을이었다. 꿈에 그리던 일을 하게 된 기쁨과 내 이상에 미치지 못한 실망과 슬픔 모두를 뒤로 하고 2020년, 두 번째 작품을 준비하던 도중에 코로나가 터졌다. 회의가 밀리고 밀렸다. 조금만 더 미루면 되겠지 생각했던 작품이 그대로 증발하는 망연함을 겪었다. 스태프를 전전하며 단기 아르바이트를 뛰다가 밀접접촉자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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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면제를 포기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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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8:50:35Z</updated>
    <published>2026-01-18T14: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면제를 포기했다. 불면증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닌 지 3년 3개월가량 됐을 때 내린 결정이었다.   불면증이나 수면장애에 관련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면 약물 치료로 불면증은 금방 잡을 수 있다고들 말하는데 나는 아무리 약을 먹어도 치료가 되지 않아서 약을 끊을 수 없었다. 약을 늘리면 과수면을 하고 하루 종일 멍한 상태가 지속됐으며 약을 줄이면 잠을 거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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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약함을 드러내면 발견할 수 있는 것 - 하미나 작가 북토크를 다녀온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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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1:20:45Z</updated>
    <published>2026-01-16T15: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취약함을 드러낼 때 사실은 절대로 취약해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걸 발견한다.&amp;rdquo; 는 말을 하미나 작가님에게 들었다. 북토크에서 어느 글 쓰는 분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취약함은 연약함으로도 대치된다. 연약함을 드러내면 뭔가를 잃어버릴 것 같지만 드러냄으로써 &amp;ldquo;절대 잃어버리지 않는 걸&amp;rdquo; 발견한다는 것이다. 깊게 생각해봐야 하는 문장이었다. 나는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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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박박 닦아 보송하게 말리는 기분 - 비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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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8:01:19Z</updated>
    <published>2026-01-15T15: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끼던 원목 책상을 중고로 팔았다. 예전 집 크기에 맞춰진 책상이라 지금 집의 사이즈에는 안 맞았는데 계속 끌어안고 살다가 이제야 놓아주었다. 가장 많은 시간이 묻은 부피 큰 흰색 소파도 팔았다. 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그리고 모든 집착과 사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행동. 시원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아무리 아끼고 좋아하는 것도 상황과 환경에 맞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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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딩이 오래 걸리는 사람입니다 - 보편의 속도보다 느린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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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1:23:22Z</updated>
    <published>2026-01-14T16: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의 절반이 지나갔다. 그동안 다이어리와 일기장에 기록을 남기면서 내 상태를 돌아보고 내가 처한 상황을 짚어왔다. 설레고 즐거운 날도 있었고 불안하고 우울한 날도 있었다. 보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도 서로 다른 다채로운 나날들이 다닥다닥 모여 앉아 있었다.   나를 돌이켜보면 나는 참 겁이 많고 낯선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대학에 가는 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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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엎어진 나에게 동료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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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8:00:12Z</updated>
    <published>2026-01-13T22: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을 계기로 동료들에게서 위로와 공감과 응원의 연락을 받았다. 그렇다. 동료들. 프리랜서인 나에게도 동료가 있다. 작년 여름 &amp;lsquo;항해툰(인스타툰)&amp;rsquo;을 그리며 만난 프리랜서들, &amp;lsquo;프리끼리&amp;rsquo; 인터뷰로 가까워진 프리랜서들, 모임에서 만난 프리랜서들, 작업하며 만난 프리랜서들. 이들과 기껍게 어깨를 맞닿고 있다. 이들은 물리적으로 자주 보지는 못해도 연락을 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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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을 떠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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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8:00:37Z</updated>
    <published>2026-01-13T13:3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장 잔고가 확 줄어들었다. 마침 집 재계약을 알리는 연락도 왔다. 어쩌면 서울에서 더 이상 살지 못하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벌리는 일들이나 매주 만나고 있는 지인들, 참여하는 커뮤니티 같은 것들이 생각났다. 생활 지역을 떠난다는 건 근거리에서 쌓은 인적&amp;bull;사회적 자본을 다시 놓아야 하는 일. 걱정과 고민이 생겨났다. 지방 도시로 내려가면 연고가 없어 0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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