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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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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작은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평범한 하루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가족, 그리고 함께 웃고 울었던 순간들이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공감이 되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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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2:4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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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으로 시작하는 새해〉 - 다짐 대신,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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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1T01:0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되면 뭔가를 꼭 시작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적고,작년보다 더 나아진 사람이 되어야 할 것만 같다.  하지만올해의 첫날 아침,나는 이상하게도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이미 충분히 많은 시간을달려왔다는 느낌 때문이었을까.무언가를 시작하기보다는잠시 가방을 내려놓고숨을 고르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였다.  새해는 늘출발선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pgqrtQeT9B-rGmqnt3bgUr_HH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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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에필로그 - 계절은 아이들의 이름으로 다시 피어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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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1:00:12Z</updated>
    <published>2025-12-18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계절을 돌아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연이와 빈이가 태어난 계절이다.  연이는 봄의 아이였다.햇빛이 부드럽게 스며들던 어느 날,우리에게 찾아온 첫 번째 새싹 같은 존재.조심스레 피어오르는 나무의 어린 잎처럼연이는 태어날 때부터 따뜻하고,말없이 곁을 밝혀주는 아이였다.  그리고 그보다 두 계절 뒤에 세상에 온빈이는 겨울의 아이였다.찬 바람이 매섭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e6TNwHCk2q06B_5BY8XJg3ZZ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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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다시 피어난 우리의 계절 - 겨울 끝에서 다시 움트는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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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15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웅이가 큰 사고를 겪은 그 겨울 이후우리는 언제나 조심스럽게,마음 한쪽에 작게 남은 통증을 품고 살아갔다. 겉으로는 회복된 듯 보였지만 웅이는 밤마다 손끝이 욱신거리는 통증에 잠을 설치곤 했다.아픈 기색을 티 내지 않으려고늘 웃는 얼굴로 &amp;ldquo;괜찮아&amp;rdquo;라고 말했지만그 말 뒤에 숨겨진 힘겨움은곁에 있는 나만이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웅이는 아들 빈이와 몸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2x5C6Zm_YZqeBzv1Msgv0HYlM7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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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한순간에 무너진 평온 - 손끝에서 시작된 기적 같은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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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11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한 계절이 흐르는 동안연이도, 빈이도 제 자리에서 잘 자라고 있었다.학교에 적응하는 아이들을 보며나도 틈틈이 알바 일을 하며우리 가족의 삶도 조금씩 안정되어 가는 듯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평온이라는 단어를 꽉 쥐고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단 한 통의 전화로 그 평온이 산산조각이 났다. 웅이가 다니던 가구 회사에서는가끔 흠집 난 가구를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2yoMz6AYmfPWWnYrbfGOLc1JL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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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다시 만난 그 순간의 숨결 - 다시 만났을 때 비로소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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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08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적응하기 시작하고,빈이도 병설유치원에 잘 다니던 무렵이었다.그즈음 나는 집안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알바라도 해보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오후에 일찍 오는 탓에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그러다 결국 연이는 아파트 상가에 있는 피아노 학원에,빈이는 바로 아래층 태권도 학원에 다니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w3UVt7ORWU-v3ELbq3p6u0Uy0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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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가방이 너무 커 보이던 날 - 그날, 손 하나가 아이를 구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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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04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이와 빈이가 자라면서 나는 자꾸만 주위를 보게 되었다.아이들보다 아이들이 살아가게 될 환경이더 먼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리가 살던 곳은 조용한 마을이었다.조용하다는 말은 아이를 키우기엔 때로 너무 조용하다는 뜻이기도 했다.가까운 초등학교도 없었고, 병원도 멀었다.무엇보다도 내 또래의 아이 엄마들이 주변에 거의 없었다. 아이 친구가 없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dk-5ikjbGea2N3am7mq1PFTiLx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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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세상이 하얘졌던 밤 - 기도가 처음으로 진짜가 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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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01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아이 연이와 겨울의 아이 빈이는다른 듯 닮은 아이들이었다.두 살 차이였지만, 개월 수로는 서른두 달.그 시간의 간격만큼이나연이는 늘 한참이나 누나처럼 보였다.  빈이가 막 걸음마를 시작했을 무렵의 일이다.아이들은 거실에서 놀고 있었고,연이는 전신거울 앞에서 혼자 얼굴을 들여다보며한창 예쁜 척을 하고 있었다.그 옆으로 어느새 빈이가 다가와누나 앞에 바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2p5Bl1riTox0yjOk1Eq-zd07H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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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다른 빛깔의 사랑 - 작은 손들이 가르쳐준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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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1:00:21Z</updated>
    <published>2025-11-27T1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자 집 안의 일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순둥순둥하게 웃기만 하던 아이가 어느새 제 세상을 발견한 듯여기저기 기어 다니며 호기심을 폭발시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amp;hellip;연이가 그 작은 변화를 예민하게 느꼈다는 것. 어떤 날은 빈이가 자기 장난감을 만지기만 해도&amp;ldquo;엄마, 빈이가 내 거 만져요!&amp;rdquo; 하고 고자질을 해대고,또 어떤 날은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iCdn-vxWoVmDD9tAwyHSZVEAV4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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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겨울의 아이, 빈이의 작은 몸짓 - 작은 손이 둘이 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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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1:00:05Z</updated>
    <published>2025-11-24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이가 집에 돌아온 뒤로, 그 아이는 정말로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으려 했다.한 달 넘게 떨어져 지낸 시간만큼 나에게 더 바짝 붙어 있으려는 듯,조금만 시야에서 사라져도 &amp;ldquo;엄마?&amp;rdquo; 하고 불안한 눈빛으로 찾아왔다. 동생을 향한 마음은 순수한 애정과 작은 질투가 뒤섞여 있었다.  연이는 빈이에게 다가와 &amp;ldquo;우리 아기~&amp;rdquo; 하며 볼을 살살 만지다가도 내가 빈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Nfhk989DoS9dBVBsK6kNl4fj0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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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엄마없이 보낸 첫 이별 - 낯선 마을에서 두 계절이 자라는 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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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1:00:07Z</updated>
    <published>2025-11-20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주에서의 생활은 도시와 달랐다.버스 정류장도 멀고, 밤이면 별빛이 또렷하게 내려앉는 조용한 동네.하지만 그 고요함이 우리 가족에게는 쉼표 같았다. 연이를 잃어버릴 뻔했던 그날 이후층간소음 때문에 불안해하던 일도 사라졌고,연이는 넓은 마당에서 뛰놀며 재롱을 부렸다.우리는 빚을 조금씩 갚아나가며 오랜만에 마음의 평안을 느꼈다. 그러나 시골의 고요함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bjkKBz6wdQE9Ej1X4RCDLPZXyY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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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겨울속의 새집 - 추위 속에서 찾아온 봄의 예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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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1:00:08Z</updated>
    <published>2025-11-17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이를 잃어버렸던 그날 이후,웅이는 정말로 연이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장을 볼 때도, 식탁에 앉을 때도, 그의 시선은 늘 연이를 향해 있었다.그 눈빛엔 그날의 두려움이 아직 남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연이는 말을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다.&amp;ldquo;엄마, 아빠.&amp;rdquo;그 작은 목소리가 처음 들리던 날,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다 웃음을 터뜨렸다.모든 고생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IkvSIfU-uXN0HZOYOy7FMCWFPq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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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그날, 세상이 멈춘 줄 알았다 - 품에서 멀어진 순간, 다시 품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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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1:00:13Z</updated>
    <published>2025-11-13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흘러 연이의 두 돌이 지나가고 있었다.그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빚을 안고 시작한 생활은 여전히 팍팍했지만,웅이는 한 번도 나를 원망하지 않았다. &amp;ldquo;그때 내가 더 말렸어야 했는데.&amp;rdquo;그가 그렇게 말할 때마다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해졌다.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며 우린 그저 하루하루를 견뎠다. 연이는 어느새 걷고, 뛰고, 말은 못 해도 표정으로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ujJgoilsBCYoHZzJKWFtBXju4p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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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우리의 첫 시련 - 봄, 흔들리던 날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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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0:34:49Z</updated>
    <published>2025-11-10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다음해 봄,  연이는 첫돌을 맞았다.겨울이 길게 느껴졌던 한 해였지만,이 작은 아이 덕분에 매일이 새로운 계절 같았다.  돌상 위엔 실, 돈, 붓, 연필, 마이크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사람들은 웃으며 말했다.&amp;ldquo;연이는 뭘 잡을까?&amp;rdquo;나는 속으로 바랐다.무엇이든 좋지만, 그저 행복을 잡아주면 좋겠다고. 그런데 연이는 망설임 없이 조그만 손으로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yZvZIIsuCDRgeMe4Kg1W3uAIur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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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울음뒤 우리의 반성 - 조용한 밤 뒤에 찾아온 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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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3:19:06Z</updated>
    <published>2025-11-06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이가 태어난 지 세 달쯤 되었을 때였다.그날 밤, 연이는 이유 없이 울기 시작했다.기저귀를 갈아도, 분유를 먹여도, 안아도, 업어도 잠이 들지 않았다.그 울음은 점점 커졌고, 우리는 번갈아가며 달래다 지쳐갔다. 그렇게 딸바보였던 웅이도 순간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amp;ldquo;왜 이렇게 계속 울지&amp;hellip;&amp;rdquo;그 말과 함께 연이를 침대에 던지다시피 내려놓는 모습을 나는 분명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deJ6D5QqJffvRzwTJW-PGw_23W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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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웃음 뒤에 남은 작은 소리 - 봄의 집에 울음이 번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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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3:17:36Z</updated>
    <published>2025-11-03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혼자 고통 속에서 연이를 낳고 나니 얼굴에 실핏줄이 터져 있었다.엄마는 뒤늦게 병원에 도착해 내 얼굴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리셨다.&amp;ldquo;이렇게 혼자 고생을 했어야 했나&amp;hellip;&amp;rdquo;의사 선생님은 일주일이면 괜찮아질 거라 했지만 엄마는 연이보다 내 걱정이 더 큰 눈빛이었다.그게 친정엄마였다.그런데도 나는 어쩐지 그 따뜻함이 조금은 서운했다.아마 이제 나도 엄마가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UyEV5IQHGGCBC4A86OoZQRMBlD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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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봄의 아이, 연이가 온 날 - 그날, 봄이 품에 안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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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3:17:03Z</updated>
    <published>2025-10-30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한동안 기다렸다. 아기를 품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 바람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병원 문을 나서며 서로의 손을 꼭 잡던 날도 많았다. 그래서였을까, 테스트기 위에 선명하게 나타난 두 줄을 보던 순간 세상이 조용히 멈춘 듯했다. 기적처럼 찾아온 생명, 그 아이가 바로 연이였다.  겨울..그리고 봄 겨울 끝자락, 하루 종일 귤 향이 집 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xc2BXYJbwBtSN5eB9nlZXcSuv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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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가족의 계절 그 시작 - 우리가 부모가 된 그 봄, 그리고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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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1:00:06Z</updated>
    <published>2025-10-27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계절이 지나고, 우리는 '둘'이 되어 함께 웃고, 울고, 사랑을 배웠다. 설레던 시작의 계절이 저물자 우리앞에 새로운 봄이 찾아왔다.  연이가 태어난 날, 세상은 봄처럼 환하게 피어났다. 그 작은 손 하나를 잡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amp;lsquo;둘&amp;rsquo;이 아니었다.  첫아이라는 이름 아래 모든 것이 낯설었다.밤마다 이유도 없이 울어대는 아이 앞에서아픈 곳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4BO3Lm73cAvwUsXriT8BGfGuJo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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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한 송이에서 시작된 이야기 - 첫 계절이 남긴 선물, 그리고 새로운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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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11:00:08Z</updated>
    <published>2025-10-02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인생을 계절에 비유하곤 한다.봄처럼 설레는 시작, 여름처럼 뜨겁게 부딪히는 시간, 가을처럼 익어가는 관계, 겨울처럼 잠시 고요히 숨 고르는 순간.돌아보면, 우리 두 사람의 지난 시간도 그 순서를 따르고 있었다.  2000년대 초, 채팅방에서 우연히 나눈 몇 줄의 대화가 인연이 되었고, 그 인연은 편지를 거쳐 현실 속 만남으로 이어졌다.서울과 인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MQGna2Tj_CdK13zsH9RpGqZuX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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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 다시 봄, 기다림 끝에 온 선물 - 포기한 순간, 삶이 건네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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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23:05:52Z</updated>
    <published>2025-09-29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시절 한동안 우리는 정말 평온하게 지냈다.가끔 티격태격했지만 큰소리 내는 일 없이, 서로를 배려하며 지낸 그 시절.퇴근 후 마주 앉아 밥을 먹고, 주말이면 함께 장을 보고, 늦은 밤엔 TV 앞에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던&amp;hellip; 그 평범한 나날들이 지금도 참 그립다.  우리는 그 시대 기준으로 늦게 결혼한 편이었다.서른을 넘긴 나이, 주변 사람들은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OBBHEWoGvS-5YE2QhIyQPN6nW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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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 겨울과 봄, 그리고 나의 첫 생일 - 사소한 오해도 추억이 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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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23:05:04Z</updated>
    <published>2025-09-25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식 날, 내 마음은 분주함과 설렘, 그리고 아쉬움이 뒤섞여 있었다. 하루 종일 이어진 웃음과 축하 속에서 작은 실수들이 스쳐 지나갔고, 그 민망함마저도 이제는 따뜻한 기억이 되었다. 그 결혼식과 제주도 신혼여행을 마치고, 어느새 계절은 겨울로 깊게 들어섰다.  2002년 매서운 겨울,  찬바람이 매서운 12월, 나는 인천에서 결혼 후 첫 직장을 구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7l0%2Fimage%2FutcMjtyJO1CzWpk13JJZALZQQI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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