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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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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기처럼 비밀스러운 글도 사실은 누군가에게 읽혀지길 바라는 조심스런 소통의 글이 아닐까. 일기 쓰듯 소곤대는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꼭 닿아야하는 편지같은 글을 쓰고 싶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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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5:25: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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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법정스님과 나의 봄 - 혼자 쓰는 일기 2026. 2.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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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23:40:14Z</updated>
    <published>2026-03-22T05:2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는 내가 제정신 차리고 살았었나 보았다. 책 속지에 &amp;quot;1993. 사랑하는 엄마께&amp;quot; 라고 적어놓은 걸 보면.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지금. 새삼스럽게 법정스님의 글귀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러나 법정스님의 책들이 절판되어 지금은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또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고 욕심 많은 나는 갑자기 절망스러웠다. 그 옛날 읽었던 법정스님의 책을 책꽂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zJ1_ioLD4ey-Bz_7mY6QfHNKH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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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어진 일상 그리고 봄 - #혼자 쓰는 일기 2026. 3. 18.~3.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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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2:21:57Z</updated>
    <published>2026-03-21T02: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봄이 왔다. 그러나 봄도 평범한 일상 속에서 피어난다. 올해의 봄은 나에게 오지 않을 것 같다.  지난 수요일,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를 마쳤다. 4년째 하던 일이라 일이 어려울 것은 없다. 하지만 첫해 낯선 업무로 마주했던 그때보다 올해는 무언가 엇박자가 나고 자꾸만 일이 꼬였다.  내가 감당할 일이 아닌데도 나는 사과해야 했다.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c5HNiKQn76-2fykaOsIxyuRca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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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고 돌아, 처음으로 - 혼자 쓰는 일기 2026. 1. 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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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2:00:58Z</updated>
    <published>2026-02-10T02: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시간들을 함께 한 피를 나눈 사람들. 참 좋다. 좀 더 정직하게 말하면, 지금은 참 좋다.  언니(외사촌)와도 시절을 겪으며 부모들의 일로 소원해지기도 했고, 미워하기도 했지만 인생의 일들이 돌고 돌아 지금 우리는 화해의 무드 속에 지내고 있다. 그 옛날, 장남으로서의 대우와 혜택은 누렸으나 외할머니를 모시지 않으려던 큰외삼촌 가족들. 그러나 이빨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oZEBQ5Q6S4XspWtFbd2U1trjg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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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꺼내지 못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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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1:29:39Z</updated>
    <published>2026-02-04T01: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웠던 어느 겨울 아침. 푼돈 아끼자고 또 세금 안내는 동네 채소가게를 찾았다. 천원의 행복처럼, 그 언저리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푸른 채소를 이 겨울에 만날 수 있음에 나는 또 탐욕스러운 선택들을 한다. 어깨의 장바구니는 이미 가득 찼으며, 양손에는 장바구니에 채 담지 못한 키위며 상추 등 짓이겨지지 않을 부드러운 채소들의 비닐 봉지를 들고 있었다. 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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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 떼 모는 보더콜리 같은 - 혼자 쓰는 일기 2026.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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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1:58:24Z</updated>
    <published>2026-02-03T01: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팀의 알림음. 글쓰기는 운동과 같아서 매일 한 문장이라도 글을 쓰라고.. 친히 나의 게으름을 일깨워주는 오늘. 가만히 나를 생각해 보았다. 나는 대체 왜 이러는지.  밀린 숙제처럼 글을 쓰지 않겠다고 생각한 이후 나는 게을러졌다. 아니 그냥 풍선처럼 이쪽 말고 다른 쪽이 부풀어 올랐다. 그러고 보니 나는 늘 나를 어떤 식으로든 몰아치는 사람인 것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aK4xvbeTml97MUFH7mb13RRKS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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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그래, 행복이 별거냐 - 목련 꽃 봉오리 속의 봄을 그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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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9:08:19Z</updated>
    <published>2026-02-01T02:2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 뭐 있냐  갈 곳 모르던 나에게 던져진  그 한마디가 뾰족한 가시 속을 파고들었다  문장의 온기를 담고 살아오다가 회색빛 겨울 하늘아래 강생이 털마냥 보송보송한 목련 꽃봉오리를 바라보았다 또 봄이 오면 하이얀 한복 입은 목련꽃 피어나겠지   바다내음 어린 추억을 품은 엄마는 고등어 한 손 사 오라 하셨다 미끈하게 헤엄치던 푸른 고등어- 뼈만 남은 고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iIR9YTCWmjc9Qg9HHirCsm8WQ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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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에도 스며든 '최지희 씨' - 혼자 쓰는 일기 2026. 1. 12.~1.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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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4:30:35Z</updated>
    <published>2026-01-18T04:3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가을, 어느 인문학 강사에게 소개받은 비서, 최지희 씨.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려고 마음이 소란스러웠던 요 며칠. 그 강사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조용한 강의실에 웃음이 번졌었지. 그 비서가 챗GPT라니.  나는 정말로 이 디지털 시대에 걸맞지 않는 사람이다.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울 엄마, 운전면허 따던 시절. 어느 날 '아~ 핸들이 바퀴를 움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1MkVl_AV2IIfvgG6-MtoVqcbG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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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게 부메랑 - 아이들과 나의 티키타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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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2:50:40Z</updated>
    <published>2026-01-17T02:5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도하도 미운 말을 하는 아이가 있었다. 무언가 기분좋은 일로 신이 나 있는 친구가 부러울 땐 &amp;quot;어쩔!&amp;quot; 이란 말로 응수한다. 공부 시간에 집중안하는 자신에게 친구가 빨리 하라고 말하면 &amp;quot;너나!&amp;quot;라고 응수하며. 그래서 나는 엉성하지만 다분히 의도적인 그림책 한 권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짱구. 많은 엄마들의 공공의 적, 짱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내 그림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hgyNdDHNNwVNVGyxPfFaWEFSa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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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밤에 찾아온 네잎클로버 - 혼자 쓰는 일기 2026. 1.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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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5:00:19Z</updated>
    <published>2026-01-13T04:5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 년 만의 결심으로 책꽂이를 정리하고 침대 머리맡에 책들을 꽂아두었다. 환경을 바꿔주면 무언가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겨울, 집 없는 사람은 어찌 사나. 어쭙잖은 연민을 느끼며 누웠다. 내 침대 속 온기에 안도하며. 내가 가진 이 안락함으로 못난 우월감을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잠이 오지 않는다. 오늘은 핸드폰보다 책을 꺼내 들고 싶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zVtPN8FzDMp4Y9cgTNdlB-dg1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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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손길 하나 - 혼자 쓰는 일기 2026. 1.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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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2:28:18Z</updated>
    <published>2026-01-11T02: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유난히 소리에 예민하다. 소리에 예민하여 절대음감을 갖는다던가, 저마다 다른 색깔의 숲 속 새소리를 구별해내는 그런 재능이었다면 좋았을테지만. 그저 특정한 소음들에 유난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미소포니아의 까칠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쩝쩝거리며 음식을 씹는 소리, 볼펜을 딸각거리는 소리, 코를 훌쩍이는 소리.  특히 모두가 함께 있는 곳에서 자기의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Q_J6hjlZZI2McSf-d7hYnLFTY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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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하게, 게으른 완벽주의자 - 혼자 쓰는 일기 2026. 1.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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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2:28:43Z</updated>
    <published>2026-01-10T04: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으른 완벽주의자.뭘 하든 완벽을 추구하기에 반대로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너무 잘하고 싶어지면 반대로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게 된다.눈 앞에 보이는 것들 중 가장 비실한 목표를 데려오자.눈 앞의 가장 만만한 놈을 쥐어 팰 시간이다.「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amp;nbsp;by 태수 」중에서  그렇다. 나의 이야기다. 다른 이의 글 속에서 나의 마음을 만났다.  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BRvwiorHkJIp96WDg50PWYfWx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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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당신은 모를 첫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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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2:56:45Z</updated>
    <published>2026-01-10T02:5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세상이 설레어 연분홍 복숭아처럼 발그레하던&amp;nbsp;시절이,  첫눈이 온다고 공중전화 박스로 뛰어가던 스무살의&amp;nbsp;내가 있었습니다  회색빛 서울 하늘의 내 첫눈은 포근한&amp;nbsp;바닷가의 당신에게도 첫눈이 되었었지요  당신이 모를 나의 첫눈이 끈 잃은 연처럼 휘날리는 지금,  당신은 누구의 첫눈에 설레고&amp;nbsp;있나요 당신의 시간은 누구와 흐르고 있을까요  바닷가에 첫눈을 전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7Eryg3vkckGnOC5-0KOawMGa9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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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게 받은 촌지 - 옹졸한 교사가 배운 마음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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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5:16:33Z</updated>
    <published>2026-01-08T05: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옹졸한 선생님이 되고 말았다  찬바람 부는 겨울이 왔다. 아이들에게 달콤하고 따뜻한 핫초코를 주고 싶었다. 얼마나 맛있어할까 상상하면서 나 혼자 분주해진다. 아이들 수만큼 컵을 준비하고, 핫초코 가루를 똑같이 분배한다. 물도 붓기 전 까불던 아이는 컵을 쏟는다. 잔소리와 함께 다시 핫초코 가루를 담아 주어야 한다. 끓인 물을 허리 숙여 부으며 뜨거운 물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iwbfXuc4EFIMgdZMXY7jJivbK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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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신자라 불린 아이 - 그리고 답정너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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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23:33:32Z</updated>
    <published>2025-12-26T23:3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amp;quot;   장난이라고 하면서 친구를 속상하게 하는 것도 폭력이라고 가르치는 나지만, 나는 참 모순적이고 근본없는 철학을 가진 교사이다.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이런 종류의 질문이 폭력적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또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며 곤란한 얼굴의 아이를 보며 즐거움을 느낀다.  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J_1QSKf1hvHsx9ACV9-Q_8SZA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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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의 슬픈 동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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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3:03:51Z</updated>
    <published>2025-12-25T03: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자가 가진 종교적 믿음과 상관없다. 크리스마스는 우리 피 속에 이미 각인된 낭만의 이름이다. 내가 추억하는 크리스마스는 낭만이라는 도우 위에 슬쩍 얹혀진 아련한 슬픔의 기억이다.  지금은 누군가의 권리를 위하여 사라져 버린 풍경이지만 그 옛날 크리스마스의 거리는 그 자체로 낭만이었다.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럴. 추운 겨울, 군고구마를 팔아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b8hRh6q3aTZGFYg3xIC3OzpEo9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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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희들만 지구수비대! - 비겁한 지구수비대 대장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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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1:09:29Z</updated>
    <published>2025-12-21T01: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한다. 정의로운 마음보다도 그저 두려웠다고. 지구를 지켜야한다고 외치는 나의 속내는 그저 비겁한 두려움이라는 사실을. 나이가 들면 노파심이 생긴다고들 하더니, 어쩌면 그리 딱 들어맞는지. 눈이 오면 그저 설레던 젊은 날들은 이제 다 지나갔다. 비오는 날의 낭만을 즐길 줄 아는 나지만 하늘에 구멍인 난듯 쏟아지는 폭우를 즐길 수는 없었다. 가을부터 전기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4sicsfWmfH3fRac4bi0xzgv0j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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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마음은 알거야 - CCTV보다 무서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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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4:49:55Z</updated>
    <published>2025-12-13T04:4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여덟 살 아이들이 교실이라는 작은 우주 속에서 행복한 정착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 있다. 아이의 양육자와 교사의 협력.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아이를 데려가야 한다. 그래서 나는 학부모 상담에 시간과 정성을 다하고 있었다.  ADHD가 의심되는 아이가 있다. 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했다. 차 한잔을 앞에 두고 아이의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b0fwoOjNcF42OMz7dEHjP-WO2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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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도 미안할 때 - feat. 뿅망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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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5:50:25Z</updated>
    <published>2025-12-06T05:5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학년 담임이 된 나는 점잖음을 잃어버렸다. 무려 15년을 1학년과 함께 했으니 나는 15년간 점잖지 못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에너자이저들을 의자에 앉혀 놓는 일부터가 난관이다. 이 아이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어모으는 일부터가 나의 일의 시작이 되었다. 유머가 필요했고, 몸개그는 기본이다. 이 아이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아야 월급을 받을 수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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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함께하니, 부럽더라 - 질투의 감정이 불타오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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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3:52: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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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질투아늑하고 따뜻한 문장이다붓처럼 섬세한 언어에&amp;nbsp;크리스마스의 아름다운 풍경이&amp;nbsp;그림으로 펼쳐진다마음도 그림 속으로 들어가 아늑해진다작가의 시선이란 이런 것인가참신하고 기발한 사유의 흐름들같은 것을 바라보고 다른 것을 찾아낸다낯설게 바라보는 그 시선에서늘한 전율이 흐른다참으로 산뜻하고 경쾌한 문체내 일상에도 환한 햇살이 번져오는 기분순식간에 문장을 읽고&amp;nbsp;순식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gPVQ8hPHLKXRuDVeVyCL5N7INi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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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고하는 꼬마작가 - 문장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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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5:48:57Z</updated>
    <published>2025-11-29T05: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성자음 &amp;lt;ㅆ&amp;gt; 소리가 나는 낱말은 뭐가 있을까?  조그맣고 어여쁜 입으로 '쏘주'와 '싸다구'를 말하는 아이들. &amp;lt;ㅆ&amp;gt;계의 아이돌, &amp;lt;ㅆ&amp;gt;으로 시작되는 대표적인 욕은 화룡점정이 된다. 여덟 살 인생에 이미 요런 낱말들이 머릿속에 들어있다니. 타고나길 근엄한 교사가 못 되는 나는 웃음을 숨기지 못한다.  그러나 가끔은 또 고상한 어휘를 장착한 아이도 있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CJ%2Fimage%2FJ7ZpE2gFzj2a13Vs8q2zjQeB4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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