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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문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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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른이 넘어 엄마가 되었지만, 저는 아직 어른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를 통해 사람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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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10:56: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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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 어때 - 개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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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4T2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밤의 성긴 꿈이었다건물 정문으로  자동차를끝끝내 집어넣는다고두 팔로 이중 자동문을 뻗어 잡고 있고가족은 문 앞에 자동차를 세우다가떠나버린 그들을 따라가다휘황찬 그림에 마음이 뺏겨서 기억을 잃는 그런 꿈머리카락  괴물이 서서히 사람의 살을 파고들어정신까지 지배하는 그런 낯선 문명에 홀려위험 따윈 까무룩 잃어버리고나도 머리카락 반지를 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aGiZuw1X8fExZta83Gi4W1CyWM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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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애하는 애완 돌에게 - 몽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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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8:31:34Z</updated>
    <published>2026-04-14T08: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애하는 애완 돌에게 몽돌 해수욕장에 오니 신기하게 동글한 돌멩이가 하나도 아니고 셀 수 없다. 석모도의 보문사에서 수많은 돌탑에 걸쳐있는 돌들은 본 적이 있지만 그것들은 이렇게 동글이 있는 게 아니다. 수백수천의 동글한 돌멩이들이 파도에 구르면서 함성을 지른다. 발바닥에 차이는 동글이가 말을 건다. &amp;lsquo;나를 데려가 줘!&amp;rsquo;      지금은 현장 체험 학습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sIjcJUwvSY41YcphYkqkvKnRgn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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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안 한 날 - 무기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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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4T04: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간다. 오늘도 새벽에 몸은 일어나고 아침에 병원도 다녀오고 책상 위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글도 쓰고 검색도 하고 쇼츠를 보다가 한마디 앙칼지게 욕도 해보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날 ​ ​ 그림자가 식물의 뿌리를 중심으로 돌다가 어둠이 내린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날 ​ 귤나무가 허연 꽃이 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gDPvUEFJOsC_T6Jh19aUmlDeBx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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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어제도 있었다 - 오늘을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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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0:00:08Z</updated>
    <published>2026-04-13T2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를 살아온 내가 맞이한 오늘어제 많은 결심을 한 나는 오늘이 새삼 다른 날이다. 지금까지 만나왔던 나날이 아닌 오늘또 이런 오늘이 내일도 온다는 두려움에 영혼이 한 개 두 개 세 개 조각이 나기 시작한다. 이제 무엇을 잡고 살아야 하지.아침에 일어나는 의미는 무엇이지그리고 알았다. 그것이 나를 매일매일을 살아가게 했던 동력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WxHbKPj66zlC4YEbcbykN8LwHw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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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스아메리카노 - 역시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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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0:00:01Z</updated>
    <published>2026-04-12T2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쓰다. 내가 뭘 바란거지 아이스아메리카노 밤새도록 열병에 시달려 메마른 호흡에 달달한 시원함은 왠지 더 갈증이 날 것 같았다. 그래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밤새 달뜬 열병에 흘린 땀만큼 쓰다. 오랜만에 푸르러진 하늘을 개슴치레 바라보고 꽃잎을 휘날리는 광풍에 휩쓸려보고 아직 아침인데 반백년을 오늘 다 지낸 듯 벌써 그렇게 나이를 먹었다. 원래 아는 맛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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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라서 한번 더 진다 - 갱년기 vs 사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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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0:00:01Z</updated>
    <published>2026-04-06T2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아이들 중에 가장난도가 높은 아이는 다섯째와 여섯째이다.  나와 남편은 갱년기 아이들은 사춘기 우리들의 화학반응은  성대를 자극해서 고성방가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어제는 달랐다. 여느 때보다 더 조용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우리의 이성이 날카롭게 살아있는 날이었다. 시작은 며칠 전 인스타에 청소년 관리감독 기능을 제거해 버린 다섯째가 원인 제공자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r9erSnZczu18uZZBNeDqa5qlKW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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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숭배의 대가 - 우리가 숭배하는 빛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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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0:00:12Z</updated>
    <published>2026-04-05T2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을 숭배한 자에게 그는 동공 안에 부레옥잠을 심었다. 스마트폰을 숭배한 자에게그는 붉은 강에  블루라이트를 던졌다밝고 강한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찬란함숭배의 대가는 유리알 같은 수정구슬 속불어나는 먹구름부레옥잠은 멈추지 않고푸른 바다에 번지고숨이 차오른 물고기가 배를 드러내고유영한다.빛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빛을 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y2kcA7jEYbp2PalL2NXkG2s2X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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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 명함 - 칠삭둥이의 사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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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5:00:06Z</updated>
    <published>2026-04-05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그란 뇌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숨쉬기도 배워야 하고  말하기도 배워야 하고  친해지는 것도 배워야 하고  숫자는 아무리 배워도  허공에 떠올라  자꾸만 도망간다.  차곡차곡 쌓인 말을  창피함 앞에 두르고  혹시나 들킬까  한 손으로는 숫자를 허우적거리고  한쪽은 변명으로 허우적거리고  잡고 싶은 숫자는 도망가고  차곡차고 쌓은 말은  흐물텅 쓰러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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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잎이 흩날릴 때, 영혼은 길을 찾는다 -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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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7:08:29Z</updated>
    <published>2026-04-02T07:0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도가 모여 파동을 만들고 파동은 어둠을 밀고 길을 연다 육체를 잃은 영혼은 하늘 가는 밝은 길 고요한 찬송가 소리   꽃  뿌리는 그 길을  따라  영겁의 시간 속으로   사랑하는 이의 눈물 떨어져 발길을 멈춘 영혼의 기억에 스며드네 애도와 애도들의 파동이 모이고 모여 꽃길의 꽃들이 휘몰아 이제 오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YOMu8QbGQTvleeipG8rlwL4eH8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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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거 다 해라 - 그러다 보면 좋아하는 거 찾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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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2:48:51Z</updated>
    <published>2026-03-31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다니던 항공사를 그만두겠다는 폭탄선언에 나는 한마디를 하려다가 그만두었다. 이제 25살 딸의 선택에 맡기자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그 한마디가 매일 아침 혀끝에 떨어질 듯 걸려 있었다.  결심하면 속전속결로 일을 밀어붙이는 큰아이의 성격 덕에 퇴사했고, 또 일을 안 하면 불안해하는 그놈의 성격 덕에 바로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했다. 대형 피부과에서 상담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CRvUqTlB4JQdpoH5ZJnerL85j1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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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부스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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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0:00:06Z</updated>
    <published>2026-03-29T2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태양이 바다 위에 부스러진다파편을 나눠주고너는 윤슬이라 열광하지만나는  슬프다저렇게 부스러지다가는흔적도 없을 행성이 될 것 같아서오늘도 성실하게찾아와 주는 너를 위해한 방울 눈물 흘려반짝이지는 않아도뜨거운 내 심장을 나눠주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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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이 될까 - 의심 가득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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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2:14:13Z</updated>
    <published>2026-03-27T02: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나는 정말 시인이 될 수 있는가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시를 쓰고 누군가의 시를 보고 또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그러다 보면 나는 무엇이지? 나는  비물질이 되어 버린다. 나는 누구일까 시를 쓰고 싶어 하는 나일까나라는 사람이 있기나 하나다른 관점과 시각으로 보는 눈이 있어야시인이 되는 건가그러면은 나는 어떤 관점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CfVsPndBX6cFA3guFfeoi-P_I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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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아이들의 사랑법 - 다섯째 첫사랑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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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20:00:07Z</updated>
    <published>2026-03-23T2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다섯째 지난달 첫 연애를 대차게 까이고질척거리는 미련을 매일 달고 살더니오늘 다섯째  핸드폰에서 발견한  하트-2가끔 짝 없는 남자애들끼리 '오늘부터 1일'이라고 장난을 치기도 하는데이번에는 여자애에게 온 DM이 이었다. 오랜 기간 핸드폰 압수 당했다가 오랜만에 핸드폰을 돌려받자마자제일 먼저 확인한 것은 전 여자친구의 상태 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2iPHQvS2nHhbbyKf5EAh-5ADF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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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밥의 타이밍 - 모든 것은 때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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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20:00:06Z</updated>
    <published>2026-03-23T2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고 한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누가 한 이야기지? 열심히 네이버 검색을 돌렸다. 놀랍게도 성경에 솔로몬이 쓴 챕터가 있다. 인생은 허무하고 허무하다고 노래하는 전도서 안에 수록된 이야기다, 역시 솔로몬 하며, 엄지 척을 날렸다.  누군가 첫 임신, 첫 입덧의 경험은 평생을 간다고 했다.  첫 임신 그리고 입덧이 찾아왔다. 입덧 때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UkRojLBW0y7iNx_aG5SF_2Cojb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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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일상을 줍습니다 - 일상의 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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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0:00:27Z</updated>
    <published>2026-03-23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나는 무언가를 잘 주어 오는 아이였다.  소풍(현장체험 학습)을 다녀오면  가방 안은 여러 모양의 돌로 묵직하고  바쁜 가방 안에 이름 모를 나뭇잎들과  치이고 치여 꽃잎이 해제된 꽃들  ​  그렇게 지금은 많은 이들의  일상을 줍는다  커피숍 옆테이블의 모녀의 수다를  길을 지나치는 사람들의 눈빛을  오늘은 유난히 어려 보이는 엄마와 더 어린 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IlBtn_Gb0s1SLwfQ8vFWHA2cj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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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 공주의 달콤한 꿈 - 셋째는 얼음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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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22:57:11Z</updated>
    <published>2026-03-20T22:5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셋째가 방금 장 본 물건이 가득한 비닐봉지를 주르르 쏟는다.  &amp;ldquo;엄마 이건 우리 잘 안 먹는 거잖아.&amp;rdquo;  &amp;ldquo;아니, 이거 얼마에 샀어?&amp;rdquo;  &amp;ldquo;왜, 쓸데없는 것만 사는 거야?&amp;rdquo;  나는 이럴 때마다 기분이 나쁘다.   청문회도 아닌데 매번 장 볼 때마다 검사받아야 하는 건지!  셋째는 장 볼 때 함께 가지 않으면 이렇게 다 털어서 검사를 한다.   나는 또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JEinhB5lKNrwkpIh2K4I1e3HQ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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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내내 멈춘 레몬 나무가 봄에 가르쳐 준 것 - 저녁밥을 줘 말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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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23:00:36Z</updated>
    <published>2026-03-16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선택의 법칙 작년 겨울 레몬 나무에 응애라는 해충이 찾아왔습니다. 거미줄 같은 하얀 실이 레몬 나무뿐만 아니라 기르는 식물 모두에게 번졌습니다. 관리를 철저하게 잘한다고 자부하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작을 숨구멍을 통해 이 작은 생명체는 내 식물의 삶에 생채기를 냈습니다. 응애 벌레를 차단하는 스프레이를 구매해서 뿌렸습니다. 식물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BKmt8v8JNpUczwM0vTYC0YhRDB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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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이 헛헛해서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 남편의 도시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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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3:54:45Z</updated>
    <published>2026-03-16T03:5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 헛헛해서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요즘 나는 간헐적 단식 중이다. 폐경과 함께 가속화된 비만을 막기 위한 나만의 전력 질주라고 하고 싶다. 먹는 것에 집착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남편이 나에게 도시락을 싸주기 시작했다. 아침에 새벽기도를 다녀와서 바로 출근하면, 왠지 아침 도시락을 먹어야 할 것 같은 기시감이 뱃살 증대의 한몫을 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FKnsWYoZxHy6WmeKmeywL5t5a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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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화는 용을 날리고 기술은 비행기에 깃들다 - 비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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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3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우웅 포효하는&amp;nbsp;비행기덩치 큰 이 동물은사람의 말을 잘 듣는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힘든 줄도 모르고 어여차힘을 내자이제 출발선으로천천히18W 붉은 글씨그들만의 신호 휘이엉 &amp;nbsp;커다란 커브를 돌면불이 꺼진다경기장에 &amp;nbsp;점등 된&amp;nbsp;불꽃이 커다란 덩치는숨을 가쁘게 쉬기 시작한다 PN7뭘 기다리니우르르르꾸쿵쾅아상공에 오르니더 가볍다세상은 점점 작아지고이 덩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i7rz9wCm8z_VG3qFnkNa9gL3jp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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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림 그리고  - 집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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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22:35:52Z</updated>
    <published>2026-03-12T22:3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들림 그리고   길을 잃었다 끝없는 미로를 걸어 다니면서 무엇인지 모를 숙제를 하면서 오늘은 일주일치 밥을 한 번에 먹고 내일은 한 달 치 밥을 한 번에 먹고 이러면 모레의 허기는 채워질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철봉에 매달린 진자처럼 멈추지 못할 흔들림에 이비인후과를 찾아 미로를 헤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Mu%2Fimage%2F818LfFu8ROtM5XFo238gDD1m0V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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