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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이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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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알아야 이해하고, 이해해야 사랑할 수 있는 사람. jeong.eesun@gmail.com</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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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3:40: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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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에게 물었다_비행기와 공항의 꿈 - (3) 뒤집어진 일상을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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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5:00:27Z</updated>
    <published>2026-04-14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0803비행기가 무언가에 걸려 고꾸라졌다. 비행기는 뒤집어지고, 미사일은 터지고, 결국 비행기가 추락했다. 케이크상자가 엎어지듯 건물이 뒤집어졌다. 위가 아래가 되고, 아래가 위가 된. 그런데 그게 나쁘고, 놀랍고, 싫고, 무서운 것이 아니라 뒤집어진 세상 속에서 그냥, 살았다.   이날의 꿈은 의미가 짚이지 않아 그즈음의 일기를 뒤져보았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oxvWPFgvooF85V1HzGO4n0ekHn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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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에게 물었다_비행기와 공항의 꿈 - (2) 새로운 티켓과 색 바랜 티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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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4-09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 5. 12. 공항 꿈을 꿨다. 내 손에는 오래되어 글자가 날아간, 색 바랜 티켓이 한 장 있었고, 지금 타려고 하는 새 티켓도 한 장 있었다. 그리고 나는 &amp;quot;G&amp;quot;카테고리의 승객 또는 사람이었다.&amp;rdquo; 사실 이 꿈은 너무 솔직해서 좀 웃음이 나. 나는 연초에 연애를 시작했어. 그런데 이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느리고, 침체되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200EWPs_UjgWDjm8vtWQJHYSeh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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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에게 물었다_비행기와 공항의 꿈 - (1) 고꾸라진 비행기와 고군분투하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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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5:00:25Z</updated>
    <published>2026-04-01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1025 장소는 영국의 어느 공항.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아 승객 몇 명의 손을 빌려 이륙했다. 나도 돕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 활주로가 굉장히 짧아서 45도 이상 기울어진 상태에서 곧바로 날아올랐다. 그러나 비행기는 떠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기류에 막혔다. 막힌 것을 뚫고 나아가야 했지만 아직 힘을 받지 못한 상태라 실패한것. 추락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EqcbBeoUTvcGYerJcd446QAek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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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에게 물었다_강아지의 꿈 - (3) 꿈을 닫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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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0:05:40Z</updated>
    <published>2026-03-25T15: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다시 두 마리의 강아지가 등장했다. 이미 써 둔 글이 있지만, 다시 등장한 두 마리의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하려 한다.  하얀 강아지 두 마리가 꿈에 등장했다. 한 마리는 건강했는데, 다른 한 마리는 볼품없이 마르고 다리를 다쳐서 절뚝거리고 있었다. 나는 보호자? 혹은 부모 같은 사람이었는데, 아픈 강아지는 사람을 무서워하며 도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0R6bpVQfXfStGRKqMnN4EdAIZ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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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에게 물었다_강아지의 꿈 - (2) 새로운 강아지가 등장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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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22:56:08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와 강아지의 꿈에 대해 이야기한 후, 신기하게도 새로운 강아지의 꿈을 꿨어. 꿈에서 나는 강아지를 임시로 보호하고 있는 분을 만나러 바닷가로 갔던 모양이야. 강아지(여전히 '개'는 아니고 강아지)가 너른 들판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어. 해질 무렵이었고, 들판에 조명들이 꽤 예쁘게 깔려 있었어. 나는 신나게 뛰노는 강아지를 보면서 즐거워했는데, 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yP4iaVg6ADP3kqfhVDMLfHU2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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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에게 물었다_강아지의 꿈 - (1) 그간 만난 강아지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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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5:00:32Z</updated>
    <published>2026-03-05T15: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 꿈을 꾸었다. 나는 꿈속에서 배를 곯아 까무룩 죽어가는 하얀 강아지였다. 지난해, 이사를 앞두고 짐을 정리하다가 다이어리를 열었다. 10년 전 일기에도 하얀 강아지가 있었다.  묻고 해석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아버지 곁에 누워있던 하얀 강아지는 그 자체로 아버지였다.  20140710 아프고 병약한 강아지의 꿈. 아빠가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CEJ5NSZk7nTC7-rpdJBfVJ7Wk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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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에게 물었다_회색 고양이의 꿈 - (4) 꿈을 닫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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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3-03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를 시작한 지 100여 일 즈음 지났을 때, 멘토님에게 메일 하나를 보냈다. 할 이야기가 많다며 메일에는 문서파일 하나를 첨부했는데, 거기에는 새로 시작한 연애와 잡히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다.  - 이 사람의 표면은 보이지만 속이 만져지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 왔을 때 딱 책잡히지 않을 만큼만 한다.- 본인이 원하는 요건만 갖추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how03ZHsg122IvKl8Y2KhybAf1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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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에게 물었다_회색 고양이의 꿈 - (3) 시간이 지나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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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2:31:18Z</updated>
    <published>2026-02-28T02:3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의 극 초반, 서로를 알아가는 시기, 나는 잘 읽히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그에게 갈증이 났다. 그래서 그에게 &amp;lsquo;나는 나 자신도 궁금하고 너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amp;rsquo;고 했다. 내 말에 전 배우자는 &amp;lsquo;나는 내가 궁금하지 않고 남들도 궁금하지 않고 심리학과 정신분석에도 관심이 없다&amp;rsquo; 고 했다.  나는 물었다. &amp;lsquo;나 자신이 궁금하지 않은 거야, 아니면 스스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W3OKEWnkLS-0ETr0HogVwE-NR0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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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에게 물었다_회색 고양이의 꿈 - (2) 같은 날, 그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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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3:18:25Z</updated>
    <published>2026-02-24T13: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회색 고양이의 꿈을 꾸었다고 말하자, 지금은 &amp;lsquo;전&amp;rsquo; 배우자가 된 당시 남자친구도 꿈을 꿨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는 그의 꿈에 대해서도 이어 물었다. 북방한계선이 갑자기 바뀌었고, 전 세계에 지진이 일어났고, 지진 때문에 휴대전화랑 통신기기가 모두 먹통이 되었고, 무서웠다. 그 자리에는 나와 엄마와 형이 있었다. 이 꿈은 어때?   이 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jURxPPHOxmm5P506N5MkL_MHAZ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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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에게 물었다_회색 고양이의 꿈 - (1) 나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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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3:50:14Z</updated>
    <published>2026-02-21T15:3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2018년 가을, 선생님에게 보낸 메일에서 발견한 새로 만난 사람에 대한 고민과, 그즈음 꾼 꿈에 대해 물었다.   건물의 계단 위 빈 공간에 여러 잡다한 짐과 가방들이 있었다. 가방 안에는 죽어서 미라가 된 고양이들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가방 하나를 건드리자, 그 안에서 푸석하고 먼지투성이인 회색 아기고양이가 비척거리며 기어 나왔다. 나는 그 고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6kDi9XgatHOhvN4T1Ei6smRRPF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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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꿈에게 물었다_나로 돌아가기 - 매일 꿈에게 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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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2:36:17Z</updated>
    <published>2026-02-21T15:3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복되는 꿈을 꾸고 있나요?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지 10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저는 여전히 꿈속에서는 학교로 돌아가 시험을 칩니다.  꿈에서 나는 늘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허둥지둥하고, 그러나 어떻게든 시험을 마무리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평생 극복하지 못할 것 같았던 이 꿈은 GPT와 끝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 속에서 그 형태를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P2MhNQsbombNxGnmFyz3x0ey0v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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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 2. 21. 제때 버리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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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3:18:58Z</updated>
    <published>2026-02-21T06: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재활용 쓰레기를 제때 버리는 습관!  올해는 매주 목요일에 규칙적으로 버리자고 마음먹으며 캘린더에 추가했는데, 오히려 수시로 버리는 습관이 붙었다. 사실, 이놈의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는 대학 진학으로 서울에 올라와 혼자살 때 내내 나를 괴롭히던 것이었다.  항상 집 어느 한 곳에 분류하지 않은 채 쌓아두었다가(그나마 커다란 상자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mX1OUWD-dIH1LNBsCC5cOMPJk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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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12. 26. 성질대로 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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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0:28:40Z</updated>
    <published>2025-12-26T10: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성질대로 살고 싶다.  나는 성격이 급하고, 몸이 먼저 튀어 나가고, 생각은 그것보다 더 빠르다. 글을 쓰는 것에는 이골이 나 있어서, 쓰고 싶은 것이 생기면 머릿속에 구성이 잡힘과 동시에 문장이 &amp;lsquo;쏟아져&amp;rsquo; 나온다. 업무 관련해서는 글을 쓰면서 동시에 정보를 찾고 그것을 곧바로 글에 녹여낸다. 설득하기 위해서 어떤 자료가 필요하고, 무엇을 어디에서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4rO7Ht_1JWHHGhG0ci8-oJMXj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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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물건에서 나를 찾다_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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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15:00:03Z</updated>
    <published>2025-12-15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마음을 더듬는 것은, 머리카락을 결의 반대방향으로 쓰다듬는 것과도 같다. 그렇게 거슬러 쓰다듬다 보면, 그 아래 숨겨진 마음과 생각을 주울 수 있다. 그 불편한 것을 해 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시트가 벗겨지기 시작한 거울이 달린 하얀색 옷장과 높고 커다랗고 속이 들여다 보이던 샘책장. 어느새 불편해진 거실조명과 가지고 갔어도 괜찮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oxl0hnw8x-q3YBPYGSx8xPHdPB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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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12. 12. 집이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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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8:14:12Z</updated>
    <published>2025-12-12T08: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증조할아버지가 짓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아버지와 형제들이 살았고, 어린 시절에 놀러 갔던 그 집이 헐렸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작업하겠다고 했고,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이제 터만 남았을 것이다.  닦으면 반질반질 윤이 났던 나무마루가, 불을 지피면 뜨끈뜨끈 열이 올라 장판이 구워졌던 바깥 방이, 무서워서 동생 손을 잡고 갔던 똥간이, 떡을 찧으면 잔돌이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M5uV3dDssL01ocSjS1KRjmWzxZ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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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물건에서 나를 찾다_안녕, 나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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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5:07:26Z</updated>
    <published>2025-12-08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한 첫 주말의 일요일 밤이었다. 아직은 무르익지 않은 봄. 그러나 창을 열어도 좋을 적당한 온도와 얕은 바람. 방금 막 새 블루투스 스피커를 좋은 가격에 사가지고 들어온 길이었다. 거실에 낮은 조도의 간접등을 켜고, 스피커에 음악을 연결했다. 들릴 듯 말 듯 작고 낮은 소리로.  커다란 거실 창 너머로는 새 이웃들이 밝힌 불빛이 반짝거리고, 봄바람은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8ECoLuxLNZjlYLy51QGSUGNhEw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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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12. 4. 눈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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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3:02:26Z</updated>
    <published>2025-12-04T12:4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카드를 쓰려고 문구함을 뒤적이다 보내지 못한 편지를 발견했다.  어제 왜 술을 땄냐면,사랑하는 이와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언어로 공유하는 것,에 대해 좀 좌절감을 맛봐서... 많이 슬프더라고.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에너지 소비를 하는 것이어서 뀽꾕꽁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서로 아니다, 한쪽은 화를 내고 본인은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상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CqyQrayVHaEWLFthf3xR9_CkK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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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물건에서 나를 찾다_안녕, 나의 집 - 남겨진 물건에서 나를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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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5:00:22Z</updated>
    <published>2025-12-01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집, 너에게 들려주는 작별인사야.  나는 이 집을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어. 초봄이지만 꽤 추운 날씨였는데, 거실에는 커다란 창에서 햇살이 너무나도 따스하게 들고 있었거든.  중개사 아주머니는 이 집을 소개하면서 돌아가신 건물주 할아버지가 가족들과 함께 살기 위해 지었던 것이고, 자녀들과 각 층에 나누어 살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어.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T30ldPMOZ0Tmj-u2sTgQYZ0RI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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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물건에서 나를 찾다_이사 - 남겨진 물건에서 나를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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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5:00:00Z</updated>
    <published>2025-11-24T1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살았던 곳은 공인중개사로부터 &amp;lsquo;오늘 의뢰받아 아직 매물로 올리지 않은 물건이 있는데&amp;rsquo;라면서 소개받은 집이었다. 현관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거실을 가득 채우고 있던 따듯한 햇살. 나는 그 집에서 함께 2년을, 홀로 3년을 살았다.  그리고 봄을 앞두고 이사가 결정되었다. 이사까지 남은 것은 한 달 반. 그리고 여전히 한참 남아있는 9의 물건들.  &amp;lsquo;나&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_6r9rvPDJcbGCJH8IChd10kzk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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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물건에서 나를 찾다_보조배터리 - 남겨진 물건에서 나를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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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5:00:02Z</updated>
    <published>2025-11-17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석 한쪽에는 보조배터리가 하나 있다. 계속 쓸 것인지 처분할 것인지 정하지 못해서 장소만 옮겨둔 것.  때로는 나답게 사는 것이 상처가 되는 관계가 있다. 그냥 내가 나라는 이유만으로 상처를 주는 인연도 있다.  그가 떠난 후 나는 그저 끝없이 &amp;lsquo;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amp;rsquo;를 물으며 방법을 찾으려 했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조언을 구하고, 상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UX%2Fimage%2FHUeLlFUKQAcRBfqNJQvwp6Bkq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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