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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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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재떨이 아버지 밑에서 자라, 공룡 장난감이 널린 거실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밑바닥에서 몸을 갈아 넣는 40대 육체노동자의 하루를 날것 그대로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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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21:26: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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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빛 돗자리가 찐득찐득하다 - 내가 그아이를 쫓아낸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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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4-14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반에 한 명씩은 따돌림 당하는 아이가 꼭 있었다.&amp;nbsp; 흐릿한 존재감에 이름도 기억 안난다.&amp;nbsp; 국민학교 5학년. 한 반에 50명.   그녀석은 몸에서 퀴퀴한 냄새가 났다.&amp;nbsp; 머리는 항상 빡빡인데다,&amp;nbsp; 정수리부터 흉터 자국이 크게 있다.&amp;nbsp; 성격도 순해서 싫은 소리를 못했다.&amp;nbsp; 늘 주눅 들어 있었지만 담임 선생도 크게 신경 안 썼다.&amp;nbsp;   쉬는 시간엔 늘 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Wn%2Fimage%2FmhYMdB2bnIKDd3kyRoYI_-AkwS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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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갓난 아들이 미웠다 - 재떨이 4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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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4-09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항상 거실에서 담배를 피웠다. 묵직하고 번쩍이는 크리스탈 육각형 재떨이.국민학교 때부터 한결같은 재떨이다. 똑같지만 다른 재떨이. 아마 4호쯤 될 거다. ​1, 2, 3호는 순차적으로 박살났다. 아버지가 벽에 집어던져 산산조각이 났다. 달력 뒤쪽에 세 군데 상처가 남았다. 어머니 얼굴에도 상처가 남았다. 아버지는 항상 묵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Wn%2Fimage%2Fp_W-P2xRw2AsEfd1VwA7eWOf32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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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쥐잡이 고양이와 나눈 계약 - 비릿한 자본으로 맺어진 십수 년짜리 생존 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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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4-07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직장.식자재마트 매장에 쥐가 들끓었다.사장 와이프가 재래시장에서 노란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사 왔다.목적은 명확했다. 쥐를 잡는 것.사장은 이름을 '보배'라 지었다.황금빛 털색에 맞춰,돈이나 많이 벌어다 주라는 작명이었다.관리 책임은 내게 떨어졌다.사장은 결벽증이 있었고,직원 중 누구도 짐승에게 깊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Wn%2Fimage%2FBcs4pGvfMXK_BrHdY2T_lK-hzR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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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방 속에 오백 원 두장 - 모양자 두 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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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0:50:09Z</updated>
    <published>2026-04-05T01:0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에 ​집근처 팔도시장에 들렀다.닷새째 못 사주던 수아의 준비물,오백 원짜리 모양자 두 개를 샀다.내친김에 저녁 안주로 먹을 만 이천 원짜리 족발과 참이슬 한 병도 샀다.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amp;ldquo;내 막걸리는?&amp;rdquo;하고 묻고는 주방으로 휙 가버린다.아들 딸 한번씩 안아올리고,총총거리며 달려온 보배도 쓰다듬어준다.보배 똥을 치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Wn%2Fimage%2F_GFjsy4fNCMe8B9NCN92rRgn94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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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닐도 안 뜯은 대리 명찰 - 낡은 계장 명찰을 쓸어내린 위선의 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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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0:49:52Z</updated>
    <published>2026-04-04T06:4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오후, 브런치에서 메일이 날아왔다.자료 제출하고 하루 만에 덜컥 합격했다.아내한테 브런치 작가가 됐다고 고백했다.축하의 말끝에는 씁쓸함이 묻어났다.늘 소설가를 꿈꿨던 건 아내였다.나는 글쓰기에 무관심했던 육체노동자고,아내가 품어온 운과 꿈을 새치기했다.단 하루도 만년필을 놓지 못하게 됐다.나는 그저께 대리로 진급했다.내 유니폼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Wn%2Fimage%2F0UjEbdBkqYuoisqsDNqrM3KRl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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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하20도의 장마 - 제비표 우의가 갑옷으로 얼어붙는 하역장의 물리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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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0:49:35Z</updated>
    <published>2026-04-03T09: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다. 이틀째 출근길이 질척인다.땀과 비가 섞였다.몸뚱이는 끈적거린다.회색 작업바지와 남색 작업조끼는 어둡게 물들었다.장갑이 미끌거려 생수박스를 놓쳤다.소금 포대를 감싸쥔다. 손톱 밑이 따끔거린다.입고품이 파도치듯 내려꽂힌다.숨이 턱까지 차올라 침도 턱따라 흐른다.무전기 수신음이 소나기처럼 빗발친다.매장은 고요한데 하역은 분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8Wn%2Fimage%2FgLtJYMJ_6xI5nyjq-ylAn3Jve_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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