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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디나라 나홍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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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늘을 느끼고 바람에 귀를 기울이는 작은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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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2:10: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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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행나무와 정기연주회 - 아들과의 시간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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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4:58:59Z</updated>
    <published>2026-02-24T23: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히요시(Hiyoshi)' 역에 다시 갔었다. 두 달 전인 지난 12월, 일본 도쿄 서남쪽 요코하마시 가나가와현에 있는 곳이다. 수년 전부터 도쿄를 1년에 한두 번씩 가고 있다. '히요시' 역 바로 앞에 둘째가 다니는 대학 캠퍼스 정문이 있다. 1, 2학년들은 여기 히요시 캠퍼스에서 교양과 기초교육을 공부한 후, 전공과정인 3, 4학년에는 도쿄타워 근처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T1EjW4GaRUom_F0bAIRlfz2Cqh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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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머노이드 헤어숍 - 커트, 두피 마사지 그리고 담배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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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9:52:06Z</updated>
    <published>2025-11-17T12:3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미용실에 가서 커트를 했다. 와이프한테는 &amp;quot;머리 자르고 올게&amp;quot;라고 말했다. &amp;quot;미장원에 다녀올게&amp;quot;라고 할 수도 있었고, &amp;quot;이발하고 오겠다&amp;quot;라고 말할 뻔하기도 했다. 이제는 '미장원'이라는 말도 거의 쓰지 않고, '이발'이라는 단어는 너무 예스럽기까지 하다. 여하튼 집 근처에 있는 준*헤어에 갔다. 결제 문자를 보니 커트 주기는 대략 25일 정도다.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bYHDcwzJ5hm3VuRLrwcxD_fTG8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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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에 대한 상념 - 돌아보는 것보다 바라보고자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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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4:11:41Z</updated>
    <published>2025-10-30T22: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토록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갔다. 너무 더워서 모기도 적었다고 하는 그 여름이. 이젠 완연한 가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주 출근할 때 아침 온도는 10도 전후였다. 자동차로 출근하는 나는 무릎 위 허벅지가 벌써 찬 기운에 쓸쓸함을 느낀다. 출근하며 무릎담요를 꺼내 왔으나 실제로 덮지는 않았다. 좀 더 버텨보았다. 차 내 히터를 켤 정도는 아니나 시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owdOlLuTgGu7J5XUUjDochvq5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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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일관성에 대하여 -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히라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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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3:41:54Z</updated>
    <published>2025-10-15T15:3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퍼펙트데이즈》의 주인공 히라야마의 하루를 보면 수도자의 수행과도 같은 일정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보여준다.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그렇듯, 나 역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비교적 일정하다.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기상시간'이라고 썼다가 '일어나는 시간'으로 바꿨다. 요즘 젊은 분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pmDmV4TJItmsniEO5HYecjAfJ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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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 문 좀 잘 닫자고요. - 나는 결백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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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5:59:03Z</updated>
    <published>2025-09-22T13:1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아주 큰일 날 뻔했다.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와이프가 나를 보며 조곤조곤 이야기를 시작한다. 큰아들도 있었는데 정확히 나의 눈을 주시하며. 와이프가 나에게 이러는 경우는 많이 없는데 한 번 이럴 때면 섬뜩하다. 분명 내가 뭘 잘못한 경우다. 와이프 말은 이랬다, 냉장고 냉동실이 홍수가 났었는데 다행히 점심때쯤 큰아들이 발견하고 처리를 할 수 있었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BczL56UfoVQ3LwsB9xjuV0IWx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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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을 깨고 만난 또 다른 세계 - 그 때 그 친구들과 술 한잔 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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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4:38:46Z</updated>
    <published>2025-09-18T02: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나 오래된 친구는 한 두 명쯤은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두 부류의 친구들이 있다. 중&amp;middot;고등학교 시절 친구들 그리고 대학 시절 친구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은 클래식기타 동아리에서 만난 형균이다. 요즘은 '동아리'라고들 하는데 어감이 영 탐탁지 않다. 뭔가 좀 여리여리하다. 당시에는 '써클'이라고 했는데 뭔가 단단한 결속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MplK2dsZywujfTAeL8_LkDnyO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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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쿄로 떠나는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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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3:31:34Z</updated>
    <published>2025-09-10T12:5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이 빠지고 침잠되는 밤이다. 허전하고 걱정되고 벌써 그립고 그렇다. 내일 새벽에 둘째 아들이 다시 일본 도쿄로 떠난다. 도쿄 소재 대학교 3학년이다. 아무 연고도 없는 곳이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는 하는데 또 보내려니 착잡하다. 인천공항에서 아침 8시 50분 출발 항공편이란다. 집 근처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6시 버스를 타야 한다며 일찍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VREF7YY_G3LlMybXfV-rcuP2x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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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골단, 이후 새로운 출발. - 세상과 이어주는 창, 브런치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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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2:32:41Z</updated>
    <published>2025-09-06T08: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7년 6월, 백여 명의 청자켓 백골단들이 맹렬한 기세로 쫓아온다. 최루탄 연기가 자욱한 4차선 도로에서 우리는 온 힘을 다해 도망치지만 그들의 진압봉에 맞아 하나둘씩 쓰러진다. 뿔뿔이 흩어져 도망가는 대학생들에게 중봉이 날아들고 방패가 내리 꽂힌다. 둔탁한 타격음 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서 피가 튀기고 머리채를 잡혀 끌려가는 여학생들의 비명소리와 울부짖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kt7bFD1TsbZ6T0jo3JHG90Coq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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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의 그 사람은 놔주질 못했죠. - 이별을 그렇게 보내주고 있나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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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11:29:42Z</updated>
    <published>2025-09-01T10:5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에스콰이어에서.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의 고백.  &amp;quot;현재의 그 사람은 쉽게 놔줬는데,  과거의 그 사람은 놔주질 못했죠.&amp;quot; 이혼한 전 부인에 대한 설명이다.  첫사랑과 결혼해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대부분 몇 번씩은 이별의 경험이 있으리라. 혼자서 잠깐 짝사랑하다 스스로 포기하는 가벼운 경우도 있을 거고, 청천벽력 같은 이별통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Mu4MmQhUlkhKHidd5ZQnvaV3t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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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밤의 산책 - 노랑코스모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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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11:30:03Z</updated>
    <published>2025-08-24T11: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 기온이 34도에 습도까지 높아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두었던 토요일. 여느 때 같으면 이미 자고 있었을 시간인 밤 11시 55분이 핸드폰 액정 위를 지나고 있다. 평소라면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11시 30분이면 잠자리에 드는데, 다음 날이 일요일이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하며 늑장을 부리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거의 해보지 않던 '산책'을 나가볼까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UvdLepKh4JWNY7IL5hxCI3VwV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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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축대위 구름 그리고 손오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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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11:30:15Z</updated>
    <published>2025-08-22T05:3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어느 날 자정을 눈앞에 둔 시각, 어두운 거실 옆 식탁 위 조명 아래에서 얼마 전 서점에서 산 책을 숙제처럼 두어 시간 읽었다. 이제 자야겠다 싶어 안방으로 들어갔다. 항상 일찍 잠드는 아내는 내가 들어온 줄도 모른 채 깊은 잠에 빠져있다. 안방 입구 반대편 창에는 암막 커튼이 쳐져 있어 그야말로 암흑이다. 어둡게 자는 걸 좋아해서 이사 오기 전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lXwGZcZmlajDQuIqNsyJlNLCR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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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나무 출근 길 - 초록을 그리워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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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04:09:19Z</updated>
    <published>2025-08-22T05:3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 사는 직장인에게 출근 시간은 고단함 그 자체다. 출근 자체가 주는 무게감도 있겠지만 그 보다 교통체증 때문일게다. 그래서 나는 꽉 막힌 회색빛 아스팔트와 차량들만 보이는 자동차 전용도로 대신, 되도록이면 푸른 나무와 숲들이 많은 길을 택한다. 내 사무실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빌딩에 있다. 올림픽대로나 노들길을 타고 서울교를 건너 바로 빌딩으로 들어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18c2LdCVXg22eJRXOoSOm0_WB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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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연기력 - 부산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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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04:08:46Z</updated>
    <published>2025-08-22T05:3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의 연기력 오랜만에 부산 출장길이다. 집에서 수서역까지 25분이면 충분하지만, 좀 더 일찍 집을 나섰다. 그런데 이런!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다시 집으로 들어가 아내에게 작은 접이식 우산을 받아 나왔다. 몇 걸음 걷다가 멈춰 서서 혹시 잊은 물건이 있나 다시 확인하는데, 지갑이 없었다. 나는 급히 발걸음을 돌려 또다시 집으로 가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7M%2Fimage%2FCMO05kT1ULqNJ4kYcy1gMejoU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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