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가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 />
  <author>
    <name>4ccc8127ea24415</name>
  </author>
  <subtitle>인스타: ga0n_story</subtitle>
  <id>https://brunch.co.kr/@@i9Ql</id>
  <updated>2025-08-23T15:59:24Z</updated>
  <entry>
    <title>소유하는 순간 죽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15" />
    <id>https://brunch.co.kr/@@i9Ql/15</id>
    <updated>2026-01-23T12:02:51Z</updated>
    <published>2026-01-23T12: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아름다워. 저 꽃을 가질 수만 있다면 나는 얼마나 행복해질까.  멀리서 바라볼 땐 햇빛도, 바람도 모두 너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손을 뻗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소유라는 욕심으로.  꺾는 순간 너는 내 것이 되었고, 동시에 너 자신을 잃었다.  꽃병에 꽂힌 너는 여전히 예뻤지만 더 이상 살아 있지 않았다.  나는 너를 가졌고, 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BcLcuEIdY2u5MgHn5qd9jdXz_r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루저의 새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14" />
    <id>https://brunch.co.kr/@@i9Ql/14</id>
    <updated>2025-11-14T12:54:06Z</updated>
    <published>2025-11-14T12:5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술에 절은 몸을 이끌고 휘청휘청 거리를 걷는다. 내 발이 땅을 딛고 있는지, 아니면 깊은 물속을 걷고 있는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눈앞의 거리가 일렁일렁, 마치 거대한 파도처럼 일어나 나를 덮쳐오는 것만 같다. 세상의 모든 평형감각이 사라지고, 나는 이 깊고 검은 조류에 완전히 몸을 맡긴다.  새벽의 시간은 고요하다. 저 멀리 간간이 반짝반짝 빛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OZDwDz7aFUtW1-oljOEMspP6uJ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만 제자리인 것 같을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13" />
    <id>https://brunch.co.kr/@@i9Ql/13</id>
    <updated>2025-11-11T03:36:28Z</updated>
    <published>2025-11-11T03:3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는 자라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오랜 시간 속에서, 나무는 인내심을 배운다. 생명을 키워낼 좋은 햇빛이 필요하고, 뿌리 깊은 곳까지 스며들 충분한 영양분과 비가 필요하다. 때로는 억센 바람에 꺾이고, 거친 비바람에 잔가지가 부러지기도 하면서, 그 모든 고난을 묵묵히 받아들인다.   나무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그저 계절의 순환에 몸을 맡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6O77ghWpasJQbEdSZT-B8LarbF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꿈과 돈 사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12" />
    <id>https://brunch.co.kr/@@i9Ql/12</id>
    <updated>2025-10-25T04:03:47Z</updated>
    <published>2025-10-25T04: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은 따라온다'라고 배웠다. 동화 속 결말처럼, 열정을 쏟으면 세상이 알아주고 성공은 저절로 따라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커보니 그건 반만 맞는 말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미친 듯이 하다 보면, 운이 좋게, 혹은 엄청난 노력 끝에 돈이 따라오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실은 달랐다. 돈이 없어 그 일을 놓아야 했고, 생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0fGmgqzyCv9P7BXF8V1ZBGnW9cE.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무늬 넥타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11" />
    <id>https://brunch.co.kr/@@i9Ql/11</id>
    <updated>2025-10-18T09:43:07Z</updated>
    <published>2025-10-18T09:4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 조여 매는, 책임의 올가미  넥타이는 단순한 옷차림의 마무리가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책임'이라는 무거운 이름으로 목을 조여 오는 차가운 끈과 같다. 아침 출근길, 셔츠 깃 위로 감아올리는 그 행위는, 마치 스스로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를 목에 거는 의식처럼 느껴진다.  돈, 집, 차, 회사에서의 성과, 부모로서의 역할, 그리고 광범위한 '사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3lKQBqTdSueCGtg-pFOaL7I9GY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콘서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10" />
    <id>https://brunch.co.kr/@@i9Ql/10</id>
    <updated>2025-10-14T10:05:45Z</updated>
    <published>2025-10-14T10:0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콘서트홀을 다녀왔다. 무대 위 가수는 홀 전체를 집어삼킬 듯 찬란하게 빛났다. 노래가 터져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숨 막히는 환호를 쏟아냈고, 수백 개의 조명은 오직 가수, 한 사람만을 향해 쏟아졌다.  나는 그 찬란한 빛의 대척점, 어두운 콘서트홀의 구석에 앉아 그 장면을 묵묵히 바라보았다. 그 순간, 내가 얼마나 별 볼 일 없는 사람인지 문득 깨달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Go4jaqOxNJRq0aQTqjLO5JpAM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파리의 밤, 영원한 불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9" />
    <id>https://brunch.co.kr/@@i9Ql/9</id>
    <updated>2025-09-20T02:09:28Z</updated>
    <published>2025-09-20T02: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의 밤은 늘 화려하지만, 그날 에펠탑 아래는 아예 다른 세계였다. 수많은 인파가 뿜어내는 열기, 그 웅성거림 속에서 도시는 한껏 들떴고, 하늘로 솟구치는 불꽃들은 잠시나마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게 할 만큼 벅차도록 아름다웠다. 붉고 푸른빛이 밤하늘을 수놓고, 그 폭발음은 내 심장 박동처럼 격정적으로 울렸다.  모두의 시선이 밤하늘에 묶여 있던 그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jBDL0Mt4zM5brUySepVFI2CQI3c.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맹인과 괴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8" />
    <id>https://brunch.co.kr/@@i9Ql/8</id>
    <updated>2025-09-12T13:40:33Z</updated>
    <published>2025-09-12T13:4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  어둠 속에 살고 있는 맹인에게 세상은 소리, 냄새, 감촉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거미의 징그러운 모습도, 공포 영화 속 괴물의 끔찍한 형상도 맹인에게는 그저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일 뿐이다. 두려움은 대개 학습되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맹인은 눈으로 본 적 없는 괴물을 만났을 때, 두려워하지 않았다. 괴물은 오랫동안 사람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dHU3jLikdvHYYK1XPoqzIsbvY2g.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조연들의 동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7" />
    <id>https://brunch.co.kr/@@i9Ql/7</id>
    <updated>2025-09-11T10:41:58Z</updated>
    <published>2025-09-11T10: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화는 언제나 행복의 커튼 뒤로 모든 것을 숨겼다. &amp;quot;공주와 왕자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amp;quot;  그러나 그 완벽한 문장 아래에는, 부서지고 갈라진 삶의 파편들이 묻혀 있다. 환한 햇살이 비추는 무대 뒤에서, 그림자들은 조용히 숨죽였다.  성을 지키던 용의 포효는 분노가 아니었다. 그것은 차갑고 날카로운 고독이 찢어지는 소리였다. 그의 몸을 뒤덮은 불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wGnEYOUnv86jbTTOc-eTUcgE8M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짓밟힌 클로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6" />
    <id>https://brunch.co.kr/@@i9Ql/6</id>
    <updated>2025-09-10T08:02:11Z</updated>
    <published>2025-09-10T08:0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렇게나 자란 들판, 발끝에 차이는 풀잎들 사이에서 세잎클로버는 흔하게 눈에 띈다. 그 익숙한 초록빛을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너무나 흔하고 평범해서, 그 존재 자체를 무시하며 걷곤 한다. 우리 삶에 언제나 곁에 있어준 소중한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처럼. 따뜻한 아침 햇살,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 노을이 지는 하늘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Ol4Tp5aZ2Xsfqb3I89t63KIGee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닿지 않는 무지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5" />
    <id>https://brunch.co.kr/@@i9Ql/5</id>
    <updated>2025-09-09T08:15:44Z</updated>
    <published>2025-09-09T08: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나는 빗방울이 흐르는 창문 앞에서 오래 머물곤 했다. 창밖에 번지는 비 냄새와 투명한 물방울들 사이로, 곧 무지개가 피어오를 거라는 기대에 마음이 설렜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나는 무지개의 끝에는 분명 무언가 특별한 보물이 있을 거라 믿었다.  그래서 비가 멈추고 햇살이 스며드는 순간이면 나는 늘 창밖으로 뛰어나갔다. 붉은 운동화를 신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nR0KfIXNycte4X4UWcam-TtyBd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배도자의 길을 마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4" />
    <id>https://brunch.co.kr/@@i9Ql/4</id>
    <updated>2025-09-03T07:16:07Z</updated>
    <published>2025-09-03T07: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그동안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가족도, 친구도, 제가 자라 온 모든 세계도. 그곳을 떠난다는 건 단순히 &amp;lsquo;종교를 버린다&amp;rsquo;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제 삶의 뿌리를 잘라내고, 다시 태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웠습니다. 낙원에 가지 못할 거라는 말, 멸망받을 거라는 두려움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습니다. 잠들기 전마다 &amp;ldquo;제가 잘못한 건 아닐까&amp;rdquo;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xT1A56lcPMRZUb72ca3Xrk4wcF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배도자의 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3" />
    <id>https://brunch.co.kr/@@i9Ql/3</id>
    <updated>2025-08-28T13:45:54Z</updated>
    <published>2025-08-28T13:4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스스로를 &amp;lsquo;배도자&amp;rsquo;라고 부릅니다. 태어날 때부터 저를 둘러싼 세상은 오직 한 가지 색깔뿐이었습니다. 부모님도, 친척분들도, 저와 함께 자란 친구들까지 모두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것이 당연한 줄 알고 자랐습니다.   그곳에서는 의심은 죄라고 가르쳤습니다. &amp;ldquo;왜?&amp;rdquo; 라고 묻는 것은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질문은 곧 타락이었고, 스스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txWZ1qMBZH9jl1tf-MJzu3VkuA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할아버지의 땅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2" />
    <id>https://brunch.co.kr/@@i9Ql/2</id>
    <updated>2025-08-27T03:46:00Z</updated>
    <published>2025-08-27T03:4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저는 오래도록 마음 깊숙이 묻어 두었던 기억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 제게 가장 큰 아픔은 할아버지의 병이었습니다. 암으로 점점 쇠약해져 가시던 할아버지를 끝내 지켜드리지 못하고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직접 가까이서 오래 돌봐드리지도 못한 채, 너무 갑작스럽게 헤어져야 했던 그 시간은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6JXH1lfvcsm8NnDZwEn_4DbFGF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코끼리는 무엇을 바랐는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Ql/1" />
    <id>https://brunch.co.kr/@@i9Ql/1</id>
    <updated>2025-08-26T04:01:40Z</updated>
    <published>2025-08-26T04:0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늘 순종만을 강요받으며 자랐습니다. &amp;ldquo;네가 원해서가 아니라, 해야 하니까. &amp;rdquo;그 말은 마치 쇠사슬처럼 저를 묶어 두었죠.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깨달았어요. 이제는 쇠사슬이 아닌 가벼운 밧줄일 뿐인데 저는 여전히 발버둥 치지 않고 있더군요. 어릴 적 코끼리는 쇠사슬에 묶여 도망칠 수 없지만, 어른이 되어 힘이 세져도 그 기억 때문에 밧줄 하나에도 갇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Ql%2Fimage%2FZJAq-ZBJzznCVjesQeOUSZtV4Y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