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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혜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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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집 〈눈부신 것들은 가끔 서툴다〉의 저자.  브런치에서 에세이&amp;middot;시 〈다정은 Always〉와  소설 〈사랑은 계절을 건너온다〉를 연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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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8:25: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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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Always - 작은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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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2:05:39Z</updated>
    <published>2025-10-16T11: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맑은 하늘을 본 날은  나도 조금은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하루는  거대한 일이 아니라  조금 더 맑아지려는  작은 다짐일지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d4ZIs9jt5G_H7CvO3W4zrNID3P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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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계절을 건너온다 - 20. 오랜 겨울의 끝, 드디어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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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3:59:18Z</updated>
    <published>2025-10-10T12: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빛은 어색한 침묵과 고요를 모두 끌어안았다. 그 속에서 우리는 각자 떠오르는 말 조각을 이어 붙이고 있었다. 늘 먼저 손을 내미는 건 태석이었다. 이번에는 내가 먼저 대화의 흐름을 이어 가는 게 맞다고 느꼈다. 늘 받아왔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가 그러고 싶었다.  &amp;quot;따뜻한 사람... 맞아요. 제가 받고 느낀 바로는 그래요.&amp;quot; &amp;quot;선영 씨니까요. 제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3V9okinq8FRZHy19iepQxfnfQf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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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Always - 바다의 밑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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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2:46:13Z</updated>
    <published>2025-10-09T12:4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는 마치 한 권의 오래된 책과 같다파도는 지워졌다가 다시 쓰이는 문장이고  모래 위에는 끊어진 밑줄이 이어져 있다  나는 그 밑줄을 따라 걷다가  내가 놓친 말들이  저 푸른 수심 속에 가만히 가라앉아 있는 걸 본다  누군가는 여행이라 하고  다른 누군가는 휴식이라 하지만  내게 바다는 언제나  읽다가 덮어둔 마음의 책갈피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L3zlo0Z_9vjuu6w3SoIzpHKqA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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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계절을 건너온다 - 19. 따뜻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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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3:58:44Z</updated>
    <published>2025-10-07T12:5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새벽빛이 가시지 않은 시간에 눈이 떠졌다. 세수를 하고 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열어 오늘 해야 할 일들을 확인하고, 원고를 꼼꼼히 읽어 내려갔다. 하나의 오탈자도 허용될 수 없기에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걱정했던 일들이 하나둘씩 해결되어 가고 있는 탓인지, 덕분에 &amp;nbsp;일을 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아침 식사를 하며 박선옥 씨에게 먼저 말을 했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yLZIhRVpf-JsoVAAB9ZNF3qiCf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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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Always - 지워지지 않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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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11:06:26Z</updated>
    <published>2025-10-06T11: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어딘가에 있는 것  손끝에 닿지 않아도 지속되는 따뜻함  머물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비워내며 더 깊이 자리를 내어주는 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채워지는 순간이 있고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이 있다  함께일 때보다 떨어져 있을 때 더 뚜렷해지는 빛이 있다  사랑은 채우는 일이 아니라 지워지지 않는 자리를 허락하는 일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PaY654qK5OlULKLNEVnkUu-rX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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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계절을 건너온다 - 18. 행복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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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3:57:45Z</updated>
    <published>2025-10-05T13:4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다섯 시. 아직 모두가 잠든 캄캄한 새벽. 조용한 발걸음으로 솔향집을 나와 차에 시동을 걸었다. 평일 같으면 한두 시간 늦게 출발해도 되지만, 오늘은 주말이기 때문에 중간에 차가 말릴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니 쉬엄쉬엄 가려면 일찍 출발하는 편이 낫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큼은 개운했다. 다온골에 내려와 처음 윤호를 만나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uge3245DLw4j_gLfzKYSeoxdPL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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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Always - 사랑은 그렇게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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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0:55:08Z</updated>
    <published>2025-10-05T10:5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시간에 눈을 뜨고 각자의 방향으로 하루를 걸어도 우리는 하나의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다  당신은 말없이 따뜻한 물을 끓이고 나는 그 소리에 작게 안도한다  자주 다투고 가끔 토라지고 아무 일 아닌 걸로 서운해지기도 하지만  당신의 웃음에  나는 마음을 푼다 내 침묵에 당신은 먼저 다가온다  사랑은 드라마처럼 벅차오르지 않아도 냉장고에 당신이 좋아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Y_RC8gTM4tzd2JL7xYJBeT8HF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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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계절을 건너온다 - 17. 겨울에 만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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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3:54:49Z</updated>
    <published>2025-10-03T12:1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겨울은 몸도 마음도 추운 계절로 기억되어 왔다. 많은 이들에게 겨울은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계절이라고 하지만, 돌이켜보면 지금까지의 인생 중 단 몇 년을 제외하고, 나의 겨울은 냉기만 가득했다. 지난겨울도 나에게는 혹독한 추위를 안겨다 주었다. 익숙해질 법도 한데, 그 시린 아픔은 좀처럼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하지만 올해 겨울은 조금 괜찮아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1Mo4YFr4IuMQwfH12-fvlBWuo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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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Always - 마음이 익어가는 계절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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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2:16:22Z</updated>
    <published>2025-10-02T02:1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공기가 어느새 스웨터를 기억해 냈다  햇살은 깊고 바람은 얇고 나뭇잎은 조금씩 자신을 놓아주는 계절  한쪽 골목엔 감이 붉게 물들고 누군가는 조용히 고구마를 굽는다  가을이 오면 사람들의 말투도 조금 느려지고 눈빛은 자주 멀리 머문다  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지만 무언가 다시 찾게 되는 계절 잊고 있던 이름 하나 서랍 속 편지 한 장 다시 꺼내어 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ytVP2PD3UM0cPdCIKkVIIhng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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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계절을 건너온다 - 16. 겨울을 맞이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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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3:53:42Z</updated>
    <published>2025-09-30T12:4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밤, 힘들었던 마음들을 글로 옮겨 적으며, 조금이나마 마음의 고통을 덜어낸 탓일까.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푹 자고 일어났다. 몸도 마음도 가벼운&amp;nbsp;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다. 박선옥 씨가 정성스레 차린 아침밥상도 오늘따라 더 맛있게 느껴졌다.  여느 때와 같은 일상의 연장이지만, 그 속에서 아주&amp;nbsp;작은 행복이라도 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오늘 아침행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d-HM-gBgf0f_X1HAvunWMQyOW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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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Always - 머무는 동안, 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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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2:07:17Z</updated>
    <published>2025-09-29T12: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른 감이 햇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대추도 아직 덜 익어 초록빛을 머금은 채 가지에 매달려 있었다.  가을이라 불리지만, 계절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나는 그 앞을 지날 때마다 발걸음을 늦춘다.  언젠가 나도 저 열매처럼 아직 덜 익은 마음을 안고 있었다는 걸 문득 인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은 많았지만 성급했고,  때로는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iiDJ7eqJrvvr6nod04nu6SM04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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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계절을 건너온다 - 15. 상처와 마주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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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3:50:49Z</updated>
    <published>2025-09-28T12: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식사를 하기 전 제법 춥기까지 한 가을 끝자락의 바람을 맞으며 마을 산책을 했다. 이른&amp;nbsp;시간임에도 마을 곳곳에는&amp;nbsp;이미&amp;nbsp;많은 어르신들이&amp;nbsp;나와계셨다. 서울에서 온 애기엄마 아니냐며 먼저 말을 걸어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어르신들도 계셨다.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마도 사람의 정이 그리웠던 게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고 보니 이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19LaHH8Og3m4mn3294sJtxHcx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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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Always - 어린 나와 마주한 가을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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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1:41:52Z</updated>
    <published>2025-09-28T11:4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과거 속의 어린 나와 마주할 때가 있다.  오늘은 장롱 깊숙이 자리하고 있던 상자 속에서 오래된 일기장을 꺼냈다.  겉표지는 낡았지만, 연필로 꾹꾹 눌러쓴 글씨는 여전히 선명했다.  짧은 문장 속에는 지금의 내가 잊고 지낸 마음이 가득 있었다.  &amp;ldquo;친구랑 다투었다. 내일은 화해하고 싶다.&amp;rdquo;  &amp;ldquo;엄마가 만들어주신 음식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e-iKZ1BgUB1XOGEf2gCRR0ODM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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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계절을 건너온다 - 14. 소문이 도는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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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4:47:27Z</updated>
    <published>2025-09-26T12:2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공기는 더 이상 가을의 부드러움이 아니었다. 창문을 열자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이 방 안을 훑었다.  햇살은 여전히 맑았지만, 그 속에는 초겨울의 냉기가 섞여 있었다. 솔향집 뒷마당의 나무들은 잎을 거의 잃어버렸고, 빨랫줄만이 바람에 흔들렸다. 계절은 어느덧 가을의 끝에서 초겨울로 건너가고 있었다.   책상 위 노트북에는 교정 파일이 열려 있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d60zmwhQcjOCCXQLbIrQjnW96u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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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Always - 목요일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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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4:55:40Z</updated>
    <published>2025-09-25T12:1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요일쯤 되면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한다. '이번 주도 겨우 여기까지 왔구나.' '아직 금요일이 되려면 하루가 더 남았구나.'  주말을 기다리며 달려온 마음이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날. 목요일은 항상 애매한 자리에 있다.  회사에서는 피곤이 쌓이고, 학교에서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금요일이라는 작은 희망이 눈앞에 아른거리니, 완전히 지쳐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7Vutb6mkG3c9c7x8gf0KXP3Jey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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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계절을 건너온다 - 13. 나와의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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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4:47:11Z</updated>
    <published>2025-09-23T12:2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걸 정리하고 다온골에 정착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나니 그동안 갑갑했던 속이&amp;nbsp;뚫리는 것 같았다.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생각들을 했다. 하지만 전남편과 시댁식구들을 보면서&amp;nbsp;그 결심을 굳힐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나는 그들에게 더 이상 가족일 수 없고, 나 역시 그들과 다시 가족으로 지낼 수 없음을 안다. 가장 미안한 건 아이다. 윤호에겐 그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KtC6VJjE-rx3oJRN9aYpJdP5r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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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Always - 월요일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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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23:52:22Z</updated>
    <published>2025-09-21T23:5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아침은 늘 허둥지둥이다.  분명 전날 다 챙겨뒀다고 생각했는데  아침만 되면 꼭 뭔가 하나가 안 보인다.  오늘은 아이 양말이었다.   작은 양말 한 짝 때문에 서랍장을 뒤집어엎었다.  결국 서랍 깊숙이 넣어둔 양말을 찾아 꺼내 신기고서야  아이 손을 잡고 집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바깥공기가 괜스레 더 차갑게 느껴지는 아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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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계절을 건너온다  - 12화. 돌아갈 수 없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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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4:46:10Z</updated>
    <published>2025-09-21T11:5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같이 일어나 서울로 갈 준비를 했다. 아이를 만날 생각에 기쁘기도 했지만, 전남편과 그의 가족들을 마주치는 건 다른 문제였다.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지고 피할 수 있다면&amp;nbsp;피하고 싶었다.  아직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 시간. 나는 조용히 현관문을 닫고 마당으로 나왔다. 소나무 아래 놓인 벤치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던 태석의 시선이 나에게로 옮겨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znT1KoO8sUwEk1X2BYza32FWv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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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Always - 일요일 밤의 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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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4:54:41Z</updated>
    <published>2025-09-21T11:3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쉬움과 설렘이 나란히 앉아 있는 일요일 밤.누군가는 벌써 주말이 끝났다며 한숨을 쉬고,  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한 주를 떠올리며  마음을 세운다.    짧아서 서운한 사람도 있고,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일요일 밤의 표정은 다양하다.  나는 일요일 밤이면 휴대폰 알람부터 맞춘다.  오전 7시, 7시 10분, 7시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Raelgxvz6d2FoD-foyIjuJWfT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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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계절을 건너온다 - 11화. 지워지지 않는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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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4:45:19Z</updated>
    <published>2025-09-19T12:1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밤까지 노트북을 열어두었다. 복잡한 생각들을 떨쳐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다.  교정 원고 파일을 띄워 놓았지만, 몇 시간째&amp;nbsp;커서는 같은 줄에서만 깜박이고 있다.&amp;nbsp;&amp;nbsp;도통 글자가&amp;nbsp;&amp;nbsp;눈에 들어오지 않아,&amp;nbsp;몇 번이고 문장을 고쳤다 지웠다를 반복하다 결국 노트북을 덮어 버렸다.  밤새 뒤척였다. 과거의 기억들이 길고 긴사슬이 되어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bt%2Fimage%2FzMOsDKW6shR947QkbyoSptSOL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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