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누보로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en" />
  <author>
    <name>9857949043be411</name>
  </author>
  <subtitle>혼자 곱씹었던 생각을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9en</id>
  <updated>2025-08-19T14:26:51Z</updated>
  <entry>
    <title>오직 나를 위한 구원 - - 무례함 속에서 헤엄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en/10" />
    <id>https://brunch.co.kr/@@i9en/10</id>
    <updated>2025-11-21T09:00:10Z</updated>
    <published>2025-11-21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관문 도어락 덮개를 올리고 비밀번호를 누른다.   띠, 띠, 띠, 띠, 띠리릭.  경쾌하면서도 건조한 기계음이 울리고, 문이 묵직하게 열린다. 안으로 발을 들이고 다시 문을 닫는 순간, 등 뒤에서 '철컥'하고 잠금장치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제야 나는 길게 숨을 내뱉는다.   금요일 밤의 귀가. 세상과의 단절이자, 내가 한 주간 속해있던 거대한 시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en%2Fimage%2FK0gYfqop7V_7I_GYqE0Z1iehEQ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는 서로에게 지나가는 계절이었을까 - 멀어지는 인연을 억지로 붙잡지 않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en/9" />
    <id>https://brunch.co.kr/@@i9en/9</id>
    <updated>2025-11-19T03:24:27Z</updated>
    <published>2025-11-19T03: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이 바뀌는 냄새가 났다. 창문을 열자 훅 끼쳐 들어오는 서늘한 바람에, 나는 미뤄왔던 옷장 정리를 시작했다. 철 지난 반팔 티셔츠들을 개어 넣고, 두꺼운 니트와 코트를 꺼내던 중이었다. 옷장 가장 구석, 방습제 냄새가 배어있는 깊은 곳에서 낯익은 남색 카디건 하나가 툭 떨어졌다. 보풀이 조금 일어난, 유행 지난 디자인의 얇은 옷.  그 옷을 집어 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en%2Fimage%2Ftdr5alLbknZooHv1YxW2p3Bf8o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squo;효율&amp;rsquo;의 시대를 산다는 것 - &amp;mdash; 쉼을 죄책감으로 여기는 세대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en/8" />
    <id>https://brunch.co.kr/@@i9en/8</id>
    <updated>2025-11-03T09:55:46Z</updated>
    <published>2025-11-03T09: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늘 &amp;lsquo;무언가를 해야 한다&amp;rsquo;는 압박 속에 산다.&amp;nbsp;  아침에 눈을 뜨면 휴대폰 알림이 하루의 첫 지시처럼 쏟아지고, 출근길엔 팟캐스트나 외국어 공부 앱을 켠다. 밥을 먹으면서는 영상을 보며 시간을 아끼고, 운동 중에도 콘텐츠를 소비한다. 쉬는 시간조차 &amp;lsquo;자기계발의 연장&amp;rsquo;이어야 안심이 된다. 이처럼 &amp;lsquo;멈춤&amp;rsquo;이 불안의 또 다른 이름이 되어버린 시대를,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en%2Fimage%2F5ylOGY11PyY6aLOwY2qXM75gd7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간은 언제부터 빠르게 흐르기 시작했을까 - &amp;mdash; 기억과 성장, 그리고 늦은 깨달음에 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en/5" />
    <id>https://brunch.co.kr/@@i9en/5</id>
    <updated>2025-10-31T09:00:04Z</updated>
    <published>2025-10-31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에는 하루가 길었다.&amp;nbsp;아침에 눈을 뜨면 점심이 언제 오는지도 몰랐고, 저녁은 늘 멀리 있었다.&amp;nbsp;시간은 굼뜨게 흘렀다.&amp;nbsp;놀다 지쳐 누워도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amp;nbsp;골목 어귀에서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다 보면, 해가 저물어도 집에 들어가기 아쉬웠다.&amp;nbsp;그때의 시간은 손에 잡힐 만큼 느리게 흘렀고, 하루는 놀라울 만큼 넓었다.&amp;nbsp;오늘이라는 그릇 안에는 새로움이</summary>
  </entry>
  <entry>
    <title>하루의 끝,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 - &amp;mdash; 명상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다만 5분이라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en/7" />
    <id>https://brunch.co.kr/@@i9en/7</id>
    <updated>2025-10-29T08:00:06Z</updated>
    <published>2025-10-29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끝나갈 때, 세상은 잠시 조용해진다.&amp;nbsp;불빛은 줄어들고, 사람들의 말소리도 옅어진다.&amp;nbsp;하지만 그 고요 속에서도 마음은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amp;nbsp;해야 할 일, 지나간 일, 하지 못한 일들이 뒤섞여&amp;nbsp;머릿속은 오히려 더 시끄러워진다.  그럴 때 필요한 건 거창한 해답이 아니라,&amp;nbsp;단 5분의 고요다.    명상은 거창한 수행이라고 여기는 생각이 우리의 가장 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en%2Fimage%2Fh4hnwZJnVPcDQxKe2KWbhtbT_m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 정신없는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마음산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en/4" />
    <id>https://brunch.co.kr/@@i9en/4</id>
    <updated>2025-10-27T09:00:06Z</updated>
    <published>2025-10-27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깊을수록 도시는 더욱 밝아진다.&amp;nbsp;사람들이 불을 끄지 못하기 때문이다.&amp;nbsp;스마트폰 화면 속의 작은 불빛, 모니터에 반사된 눈동자, 식지 않는 알림과 메시지들.&amp;nbsp;이 시대의 불안은 그렇게 &amp;lsquo;꺼지지 않는 빛&amp;rsquo;의 형태로 존재한다. 누군가는 그 빛을 정보라 부르고, 누군가는 연결이라 부르지만, 사실 그것은 우리가 쉬지 못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1. 멈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en%2Fimage%2F95aKt3ATNImnHlWWiPsWjO4joM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걸을 때 비로소 생각이 움직인다 - &amp;mdash; 산책의 다른 의미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en/6" />
    <id>https://brunch.co.kr/@@i9en/6</id>
    <updated>2025-10-25T10:04:16Z</updated>
    <published>2025-10-25T10: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을 수식하는 수많은 표현 중엔 이런 말도 있다.  생각하는 동물. 우리는 주로 앉아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생각의 종류에 따라서, 걸으면서 하는 생각이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일 때가 있다.  사람은 앉아서 생각할 때보다, 걸을 때 더 많은 것을 이해한다. 생각은 머리에서 태어나지만, 방향은 몸이 결정한다.걷는 동안 머릿속은 느슨해지고, 감각은 깨어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en%2Fimage%2F6f9y-nzt4bzfImkoyE_JVY6kew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읽는다는 건, 세상을 천천히 사랑해보는 일 - 독서의 계절, 가을에 생각해보는 책 읽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en/3" />
    <id>https://brunch.co.kr/@@i9en/3</id>
    <updated>2025-10-23T23:00:16Z</updated>
    <published>2025-10-23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래전부터 책을 읽는 사람들을 좋아했다. 책을 든 사람의 모습에는 묘한 고요가 있다. 그들은 세상의 소음을 피하고자, 문장 속으로 숨어든다. 그곳에서만 들리는 미세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읽는다는 건 단순히 글자를 따라가는 일이 아니다. 읽는 순간, 우리는 잠시 멈춘다.  무한히 흐르는 시간의 흐름에서 떨어져 나와,&amp;nbsp;문장이 이끄는 새로운 시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en%2Fimage%2F0ZiFQFSL8cTk4FlT1J5FCPeBEB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별거 없는 글쓰기'를 위하여 - - 하루에 다만 한 문장이라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en/2" />
    <id>https://brunch.co.kr/@@i9en/2</id>
    <updated>2025-10-21T15:00:21Z</updated>
    <published>2025-10-21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에이, 내가 무슨 글쓰기야.&amp;rdquo;    이 말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변명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글을 쓰려면 뭔가 거창한 주제가 있어야 하고, 깊은 생각이나 감정이 따라와야 한다고 믿는 것 같다. 하지만 글쓰기는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니다.  ​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하루에도 수십 번의 글쓰기를 행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en%2Fimage%2FzGPSHUFcTRj7kw1lcF2KOsc2wC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욕망과 운명의 테이블 위에서 - - 도스토예프스키의『노름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9en/1" />
    <id>https://brunch.co.kr/@@i9en/1</id>
    <updated>2025-10-21T10:47:22Z</updated>
    <published>2025-10-21T10: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비극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본 도박의 심리학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내면을 가장 잔혹하게, 동시에 가장 진실하게 그려낸 작가로 평가받는다. 『죄와 벌』이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처럼 거대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 속에서, 그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소설이 바로 『노름꾼(Игрок, The Gambler)』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도박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9en%2Fimage%2FTlQKhrN-Gh-z2S6Kvsz1M_1VdAs"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