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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닥터 리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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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과의사입니다. 제 생각과 느낌을 간결하게 기록합니다. 시, 에세이, 단편소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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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9:42: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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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이퍼벨트 소행성의 체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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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21:55Z</updated>
    <published>2026-04-08T01:2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이퍼벨트 소행성의 체념​난 밤에 태어나어둠밖에 몰랐지. 그러다가.와, 저길 보렴, 오리온 자리! 빛나는 일등성.입벌리고 바라봐.그래, 내 길을 정했어, 궤도를 따라 비행하려 뛰어올랐지. 밝아질거야.​궤도를 날다보면 필연적인 낮을 마주해.태양은 무자비하게 눈부셔. 우리 중 가장 밝은 녀석도 빛에 가리워, 똑바로 볼 수 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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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명의 가치, 오만과 패배 3편 (총 3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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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1Z</updated>
    <published>2026-04-05T23:4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생명이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교육받았다. 그것을 위해서 정신없이 달려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걸 몰랐던 것도 아니다. 시골의사, 인턴 X, 남궁인, 아툴 가완디 등등 의사들이 쓴 글을 많이 읽었다. 안락사에 찬성하는 사람들과 토론을 하기도 했었지. 빅터 프랭클을 좋아했고. 고통을 이겨내는 인간의 강력한 의지에 대해 말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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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명의 가치, 오만과 패배 2편 (총 3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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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1Z</updated>
    <published>2026-04-05T23: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케이스. 엄마의 선택, 남은 가족의 희생.환자는 알콜 중독자 40대 남성이었다.의식이 흐려져 간성 혼수로 왔다. 답은 딱 1가지, 간이식. 나이 든 어머니는 다른 가족들에게 절대로 알리지 않겠다고 했다. 그에게 새 간이 없다면 아마 몇 주 내에 죽겠지&amp;hellip; 나는 환자 상태를 설명했고 어머니는 다른 누나, 형들에게 지금 상태조차 알릴 생각이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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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명의 가치, 오만과 패배 1편 (총 3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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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1Z</updated>
    <published>2026-04-05T23:3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사들은 환자가 자기와 접촉한 그 순간을 유독 특별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의사의 눈으로 판단한 순간이 제일 확실하고, 그 사람의 일생 중 생명이 흔들리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보는 것이다.그리고 그들에게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다그친다. 환자들도 당연히 나랑 똑같은 것을 가장 우선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나 역시 그랬다. 왜 건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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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은 짧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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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1Z</updated>
    <published>2026-04-02T12:1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9시 즈음 병원 로비를 산책한다거의 매일의 일과다.환자를 보러 온 사람들이 페트리 디쉬의 세균군집마냥 원을 이루고 모여있다. 군대깃발같은 112병동, 92병동, 52 병동 - 소속이 높이 달린 수액걸이 밑,주렁주렁 항암제나 정맥영양제를 매달고,붉은 사과같은 피주머니, 상한 가지 같은 담즙주머니, 혹은 푸쉬익- 한숨 소리가 나는 상처관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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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에 기뻐하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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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0:31:17Z</updated>
    <published>2026-04-02T07:3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기를 기대했던 건 아냐. 글로 먹고사는 사람도 아니니. 다만 이웃을 찾을 수 있을까 기대했지. 시로는 역시 어렵겠지- 그래도 이것저것 쓴걸 공개라도 해 보자고. 에세이는 이야기를 나눌만할 거라고 생각했어.  초반엔 재밌었어. 아직 업로드한 글이 많지 않은데 라이킷은 꽤 붙네. (♡), 처음엔 좋았어. 그런데 금방 이상한 게 눈에 뜨여. 시에 라이킷이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6%2Fimage%2FoNk9H-6tLVgfaM_JHh_QlTwwFo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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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 뒤에 사람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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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1Z</updated>
    <published>2026-04-02T06:4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 학생 때 일이다.통계 자료를 읽고 있었다. 어떤 소아 희귀 암에 대한 리뷰였나 교과서인가 그랬다. 몇 가지 표를 따라 읽다가, '사망률'이라는 칸에 동그라미를 치고 잠깐 침묵했다. 15.x %라는 표시 뒤에 얼마나 많은 아이의 사망이 있었을지 생각하고 잠깐 아득해졌다. 검은 잉크 몇 글자, 0.2ml인데... 당시 같이 검도장에 다니던 지인의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6%2Fimage%2FajukwqJdCYRHBN8S_o0BVRnBj4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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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걸 왜 제가 정해요? 선생님이 정해주셔야죠 - 환자의 자율성, shared decision mak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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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2Z</updated>
    <published>2026-04-01T15:1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수술을 할지 말지 나보고 정하라고요? 아니 이걸 왜 제가 정해요?&amp;quot;​내 외래에서만 들리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갑상선 암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Active Surveillance (적극적 관찰)과 즉시 수술. 저위험 갑상선암에서는 즉시 수술을 시행한 것보다, 적극적으로 관찰하다가 커지거나 했을 때 수술한 경우, 일시적 합병증은 증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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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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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59:41Z</updated>
    <published>2026-04-01T14:5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험을 해보려한다  이미 수십번 시행된 것  결과는 어떨까  난 이번엔 진짜로 사랑받는걸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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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배 조각달 조각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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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1Z</updated>
    <published>2026-04-01T13: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바빴어 생각대로 되는 경우가 몇이나 될까 이리로저리로 파도에 흔들흔들리며 방향을 잡아보려고 애쓰며 뒤집어지지만 말자 깨지지만 말자  앗 시계 바늘이 벌써 여기에 중력이 같으면 시간도 같이 흐른다는데 너랑 나는 같은 지구에 있는건지 내 시간은 설탕과자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나눠줘야 해 네 조각이 작아서 미안해, 사랑해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해 하늘에 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6%2Fimage%2Fpi4PL-Yopw2C7vFZNtu7g3spUO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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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원이동 성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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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2Z</updated>
    <published>2026-04-01T13: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일 때 나는 나만의 작은 장소를 원했고 다른 먼 곳 새로운 곳을 동경했지  동사무소 이층 작은 도서관 색바랜 페이지 좀 더 찢어져도 아무도 몰라 가방을 내려놓고 할머니 방으로 들어가 키가 안 닿는 책장 포도나무 무늬 장롱 속 오래된 책 냄새 나무 냄새  팔랑, 책장을 넘기면 창병기 부딪히는 소리, 사각사각 먹 가는 소리. 또각또각 바둑알 소리. 천년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6%2Fimage%2Fd_IHoWh6CFrfX1ZdvCDUWvgw7E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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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율 운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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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1Z</updated>
    <published>2026-04-01T13: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환자실 앞 무릎꿇은 어머니 퉁퉁 부은 산모 손 잡은 남편 물에 빠진 아이 기다리는 부부 울음이 복도를 채워도 달은 자기 궤도를 돌고 서해 갯벌은 밀물에 잠겨  &amp;quot;안배하신 이유가 있겠죠. 자 손잡고 기도합시다&amp;quot; 아니, 이제 안할래요 &amp;quot;잠을 잘 못 주무신다구요, 수면제를 좀 드릴게요&amp;quot; 아니, 그건 괜찮아요 &amp;quot;사주에 목이 많으시네요.&amp;quot; 아, 그런가요?  밤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6%2Fimage%2F6KV_bqDIzZElzwtVcgKcyiUQjE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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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급실 R 구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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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0Z</updated>
    <published>2026-04-01T13: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는 24시간 왁자지껄, 소더비보다 뜨거운 경매장 커튼을 열면 시선이 쏟아져내려 알록달록 13대의 자동차, 바퀴 수보다 더 많은 얼굴들. 전부 다 살 수는 없어, 하나만 골라야 해.  누군가 세차게 손을 흔들어 꺼질 듯 아슬아슬해, 불꽃이 사그라드는 초 모니터가 삑삑삐익, 재빠르게 채택해  낙찰!  흰색, 녹색, 회색, 몰려들어 즉각 달라붙어, 산소를 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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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전퇴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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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2Z</updated>
    <published>2026-04-01T13:1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전퇴적  난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부족해, 모자라, 죽고싶어.  단점도 약점도 잠시만 관점을 돌려 다시 봐. 너도 나도 46억년을 견뎌내 이어진 유전자. 수없이 시험받고 정제되어 존재해. ​지금 환경과 맞지 않아보여도 이 숨결이 증명하는 분명한 이유, 혹은 가능성.  나는 냄새에 까다롭고 자주 토해. 한번도 식중독에 걸린 적이 없어. 너도 가끔 오래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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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이퍼벨트 소행성의 체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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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2Z</updated>
    <published>2026-04-01T13:0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밤에 태어나 어둠밖에 몰랐지. 그러다가. 와, 저길 보렴, 오리온 자리! 빛나는 일등성. 입벌리고 바라봐. 그래, 내 길을 정했어, 궤도를 따라 비행하려 뛰어올랐지. 밝아질거야.  궤도를 날다보면 필연적인 낮을 마주해. 태양은 무자비하게 눈부셔. 우리 중 가장 밝은 녀석도 빛에 가리워, 똑바로 볼 수 조차 없었지. 후끈한 얼굴, 타오르는 수치. 작열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6%2Fimage%2FSWgjYc7OudnctmOzw9Ly9sLoho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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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 30일 진료가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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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1Z</updated>
    <published>2026-04-01T09: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30일 진료가 있습니다.  ​  [6월 30일 진료가 있습니다. 14:00 까지 @@과 외래로 방문해주십시오]  택시, 가죽, 땀, 향수, 비린내 빵-빵- 부웅- 끼이익 - 철컹.  와글와글 웅성웅성, 띵-똥-, 창구로 와주세요 아빠 어디야? 찰그랑찰그랑 비켜주세요! 콜록콜록 쿨럭... 퉷! 엄마-! 와아아앙 드르륵드르륵 지나갈게요 여기는 어디로 가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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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체수리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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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1T09: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체수리공 ​ ​ ​ 그 엔지니어는 ​ 타인의 삶을 잇는다, 연장한다, 수리한다. ​ 그들은 제각기 사랑하고, 의미를 찾고있거나, 가진 사람들. ​ 그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게 수리공의 할 일이야.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게 수리공의 사명이야. ​ 그 인체수리공의 가장 정교한 도구가 바로 나지.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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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에 그 사람이 없으니까 가는거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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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1T09:2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기에 그 사람이 없으니까 가는거에요        &amp;quot;선생님, 다음 환자 들어갑니다&amp;quot;   난 외래 대기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뜰 때마다 안심했다. 그는 3개월, 길면 6개월 주기로 약을 받으러 오는 사람이었다. 그는 늘 오지를 떠돌았다. 지저분하고 힘든 곳만 골라서 다녔다.   &amp;quot;이번엔 어디를 다녀왔어요?&amp;quot;   &amp;quot;아프리카에.... 짐바브웨에.... 남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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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완성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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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1:40Z</updated>
    <published>2026-04-01T09: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완성 그림   왜애앵 왜애앵 삐-뽀-삐-뽀- 붉은색 옆으로, 주황색, 검은색 그리고 흰색과 초록색 잉크 방울들이 우르르 모여 사람의 형체를 이룬다 ​  한데뭉친 잉크 방울이 숨가빠하며 걸음을 급히 옮긴다 이마에 경광등을 번쩍이며 허겁지겁 달려간다 안돼! 뒤에서 무언가가 잡아당긴다 붉은색이 끌려간다, 자꾸자꾸 흘러내린다 길에 일부를 뚝뚝 떨군다 모양이,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6%2Fimage%2F6tMmA2q0cjYD8n1vLu_yKNhi_K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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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도나무 과수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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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1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도나무 과수원​당화혈색소 15.3%과일 당도라면 좋았을 테지. 한숨이 나와눈동자를 굴려 내 눈치를 보는 사람들소중하고 안쓰러운 포도알 같은 환자들.아파하고 피곤한 사람들, 살고 싶은지 아닌지 자신도 몰라​&amp;quot;선생님이 해봐요 선생님이 주사 맞아봐요 이걸 언제까지...&amp;quot;​생명을 유지하는 일은 정말 손이 많이 가는 거야차라리 답이 없다면 포기라도 할 텐데벼랑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36%2Fimage%2FdqiG6NAjnfpiTeBYJOY9wPXz5s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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