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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 선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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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의 사유를 관찰, 기록합니다. 때로는 마음의 흐름을 글로 남기기도 하구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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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2:01: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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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의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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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9:43:53Z</updated>
    <published>2026-04-10T05:2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어린이집 내에서 새로운 반으로 이동이 시작되고  원아들이 적응하는 기간, 한 달 정도를 넉넉잡아 &amp;lsquo;신입 적응 기간&amp;rsquo;이라고 한다.   이 기간은 아이들도 새로운 반이 낯설고 힘들지만 교사 역시 새로운 아이들의 먹고,  자고 행동하는 것을 파악하는 기간이다.   내게 3월은 한시적 우울감에 빠지는 시기였다.  한때 우울증을 겪어 보았기에 그 느낌은 누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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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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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9:45:51Z</updated>
    <published>2026-04-07T04:0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초의 기억은 4살의 기억인 듯하다.       마당에 큰 고무대야에 물을 받아 언니랑 물놀이를 하고 건너 방에는 아랫방 아주머니의 태어 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를 엄마는 내려다보며 생김새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도 아들을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이었을까?  희미하던 기억 속 엄마의 인생은 젊은 시절부터 녹록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자식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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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 사마 선생과 1호봉 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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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5:08:32Z</updated>
    <published>2026-03-31T09: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사회생활은 작은 학원이었다.  집에서 빈둥대던 어느 밤, 늘 아무런 말이 없으시던 엄마께서 운동이나 하러 가자셨다. 양심은 있다고, 부모님 밥 얻어먹으면서 한 가지는 해드려야지 싶어 밖으로 따라나섰다.       동네 길을 따라 걸으니 서남교회가 멋들어지게 재건되고 있었다. 어릴 때 이름은 대신교회였는데 서남시장 근처라서 교회도 이름을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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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재 진행형 ing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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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5:38:13Z</updated>
    <published>2026-03-27T04:5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스트리아의 학자 아들러의 말을 좋아한다. 인간행동의 발달을 결정짓는 것은 보편적 열등감이다.  우리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달하고 그 과정에서 창조성이 길러진다는 것  &amp;ldquo;시행착오를 겪으러 온 아이들 환영합니다.&amp;rdquo;  모든 과정이 성장의 일부라고 꽤나 단단한 얼굴로 말하던 나  &amp;lsquo;숨안의 말들&amp;rsquo;은 한 아줌마의 회복에 대한 시간의 기록 추억의 저편 혹은 &amp;nbsp;현재 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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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 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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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4:07:16Z</updated>
    <published>2026-03-25T10: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과 필사 행위는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  관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의미 없이 쳐다보는  캠핑 가서 불 멍 하듯 타 오르는 걸 그냥 보는  책 읽을 때처럼 문장 속에 잠시 들어가 있는 상태  통제하지 않는 집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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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드 결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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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4:07:32Z</updated>
    <published>2026-03-25T07:0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아 두었던 쿠팡 장바구니에 물건들을 다시 꺼내 놓는다.  확장해 가던 세계와 욕심을 한 뼘 접어 서랍에 넣었다.  넘치던 기대를 지우고 나니 풍요가 사라 졌고 균형이 돌아왔다.  통장에 잔고가 바닥을 치고 있지만 변함없는 하루는 조용히 지나고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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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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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4:07:49Z</updated>
    <published>2026-03-24T12: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나를 따르던 아이.  형이 언어가 조금 느린 탓으로 언어치료를 다녀야 해서 다른 친구들에 비해 더 오래 남아있던 아이였다.  마치 우리 집 둘째가 연상이 되던 아이는 어딘가 모르게 괜히 마음이 가는 아이. 엄마의 사랑이 고파 늘 시선이 엄마에게 고정되어 있던 그 아이가 나는 참 아팠다. 내 담당도 아닌 그 아이를 보면서 첫째를 한 참 신경 쓸 당시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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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을 차려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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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3:00:20Z</updated>
    <published>2026-03-22T08: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 인정할 건 인정하자.&amp;nbsp;나는 무직이다.  겸손함을 가진 척하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 아줌마다. 한때, 일에 관해서는 자부심도 있었지만, 근 한 달 만에 언제 적인지도 모를 일들이 순식간에 벌어졌지만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나만의 글을 끼적이고 있다. 허나, 현실은 퇴사 후 집에 있게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  무너지려 했던 정신을 가다듬고 있던 와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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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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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4:08:19Z</updated>
    <published>2026-03-20T14: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에게 질리도록 들은 말이다. 어린이집 영아반 교사는 손톱이 길면 아이를 만지거나 스칠 때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늘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네일 아트를 하는 동료 교사들도 있었지만, 나의 손톱으로 아이가 긁힘을 경험한 적이 있었기에 적어도 나는 좀 더 관리를 했던 사람인 것 같다. 남편의 손톱이 나는 늘 불만이었다. 손톱이 길다고 하면 &amp;ldquo;괜찮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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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자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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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1:41:37Z</updated>
    <published>2026-03-20T03:0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목은 우리의 무대이자 놀이터였다. 나와 친구들은 골목마다 돌아가며 놀았고 그곳은 작은 운동장이었다.  요즘 말로 말하면 온갖 것을 다 갖다가 놀았다.       특히, 친한 친구는 정연이었는데 긴 머리에 완전 여자아이로 조용하고 착한 아이였고, 그에 비해 나는 쇼 컷에 천방지축으로 장롱에 기어들어가거나 그 위에 올라가 누워 있는 걸 정말 좋아했다. 조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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