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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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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술 칼럼니스트 아네스입니다. 대학원에서 서양 미술사(르네상스 및 현대미술)를 전공하고, 세계 미술관에서 마주한 원작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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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5:49: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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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빛은 설명되지 않고, 멈춰 있었다&amp;rdquo; - 요하네스 베르미어 &amp;lt;물 주전자를 든 여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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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1:52:14Z</updated>
    <published>2026-04-11T00: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이 그림 앞에서 발걸음이 저절로 멈춰졌다. 시선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힘이라기보다, 오히려 나를 그 자리에 가만히 붙잡아 두는 &amp;lsquo;빛&amp;rsquo; 때문이다. 창문 너머에서 들어온 빛이 화면을 통과해 내게까지 닿는 것 같은 착각. 한동안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었다. 그 그림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 1632&amp;ndash;1675)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6YFdsjB-FW2tihqUDa4cQWi0K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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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한 순간, 선택되는 사건 - 그리스도의 생애1-레오나르도 다빈치 &amp;lt;수태고지 Annunciation&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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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7:52:17Z</updated>
    <published>2026-04-08T22:0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스도의 생애1-레오나르도 다빈치 &amp;lt;수태고지 Annunciation&amp;gt; 그리스도의 생애1-레오나르도 다빈치 &amp;lt;수태고지 Annunciation&amp;gt;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amp;ndash;1519)의 화면은 고요하다. 넓게 펼쳐진 풍경 앞에 두 인물이 수평으로 마주 서 있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신의 아들을 잉태하게 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oj12yfLX9HC2TUKgqZIh2v6mQ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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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이 선택한 빛 &amp;mdash; 모네&amp;lt;건초 더미&amp;gt; - 시카고 미술관1-에두와르드 모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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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6:49:36Z</updated>
    <published>2026-04-07T03:2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카고는 여행자의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선택되는 도시는 아니다. 미국 중북부에 자리한 이 도시는, 의도하지 않으면 좀처럼 닿기 어렵다. 어린 아들을 데리고 찾았던 과거에는 미술관을 제대로 둘러볼 여유조차 없었다.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찾은 이곳에서, 나는 미리 주요 컬렉션을 훑어보았지만 기대는 크지 않았다.  미시간 애비뉴의 두 마리의 청동 사자가 지키고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p0E_B0sd7jd5EQJQlm6korWvP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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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지된 순간, 시작되는 사건 - 그리수도의 생애1-얀 반 에이크&amp;lt;수태고지Annunciation&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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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0:15:01Z</updated>
    <published>2026-04-06T04:3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 그림은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그림이다.&amp;rdquo; 성화는 단순히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 아니다. 일종의 &amp;lsquo;기호의 언어&amp;rsquo;에 가깝다.  그림 속 인물들은 각자 자신을 드러내는 상징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여인 앞에 놓인 백합 한 송이만으로도 우리는 그 인물이 마리아임을 알아볼 수 있다. 성경의 이야기를 알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상징들을 통해 장면을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WiZZ9HpwWIbfyamNnS31ruu4J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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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그림 앞에서 읽는 성경 - 아네스의 성화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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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0:49:32Z</updated>
    <published>2026-04-05T02: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당 주보에 5년간 글을 쓰는 동안,하느님은 내게 천천히 다가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시간 속에서 미술관을 찾게 되면,성화를 마주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오래 머무는 일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다시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고,화가의 의도를 정리하고, 상징을 해석하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질문은 바뀌었다.  이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fjxzLaa8ww3JKbM7Q1aNFoLRY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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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그림과 도시 사이를 걷다 - 미국 중북부 미술관-아네스의 미국미술관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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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7:01:42Z</updated>
    <published>2026-04-05T02: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미국 미술관 3부작&amp;gt;  미국 동부 미술관: 아이비리그와 미술관을 걷다 미국 중북부 미술관: 호수와 건축 사이를 걷다 미국 서부 미술관: 태평양의 빛을 따라 걷다  미국의 도시들에는 각기 다른 얼굴을 지닌 미술관들이 있다.이 매거진은 그 미술관들을 세 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하나의 여정으로 구성한다.  동부는 아이비리그 대학을 중심으로,지성과 예술이 나란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wDa0DAwYhXuhIrS-2R7yrPp_5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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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으로 남는 기억 &amp;mdash; LACMA &amp;lt;어반 라이트&amp;gt; - LACMA-크리스 버든&amp;lt;어반 라이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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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8:11:42Z</updated>
    <published>2026-04-03T20: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다시 찾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은 익숙하면서도 낯설었다. 부모님과 함께했던 미국 서부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였던 이곳에서, 어린 아들이 그 주변을 뛰어놀던 해방감을 더 또렷이 기억한다. 부모님은 그 여행을 오래도록 추억의 갈피에 넣어두셨고, 내게도 그 시절은 빛바랜 한 장면처럼 남아 있었다.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찾은 그 장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ToTOBLlx8ch0O-TlSwhRcBPk3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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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르누아르 &amp;lt;선상에서의 점심&amp;gt; - 필립스 컬렉션-르누와르 &amp;lt;선상에서의 점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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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6:54:01Z</updated>
    <published>2026-04-02T23:2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관에서 우리는 그림을 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순간에는 그 반대가 된다.  &amp;lt;선상에서의 점심(Luncheon of the Boating Party)&amp;gt; 앞에 서면, 내가 그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장면 속으로 조용히 끌려 들어간다. 인물보다 먼저 다가오는 것은 빛이고, 이야기보다 먼저 스며드는 것은 공기다. 설명을 읽기도 전에, 이미 나는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61%2Fimage%2FR1wPf-AsmmWGQ2_6sqnHox3is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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