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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uliaDo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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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liado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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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국에서 디자인 커리어를 시작해 미국 뉴저지와 뉴욕에서 오래 일했습니다.아트 디렉터의 시선으로, 이미지가 다 담지 못한 삶의 결을 문장으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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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0:04: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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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 저녁, 나는 또 팬트리 앞에 선다 - 몸을 만든다는 건, 덜어내는 일이기도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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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22:28:44Z</updated>
    <published>2026-04-25T22: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저녁이 되면나는 또 팬트리 앞에 선다.  매일 그런 건 아니다.  평일에는 나름대로 잘 지낸다.아침에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점심까지도 꽤 잘 관리한다.  건강한 음식을 챙기고,물을 마시고,운동도 하려고 한다.  오늘은 괜찮은데, 싶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이 되면마음이 조금 달라진다.  한 주를 버텼다는 생각 때문인지,주말이 시작된다는 기분 때문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V%2Fimage%2FzNzcVCnXLLh1HkVBLriKpgbPnK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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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트렌드보다 무드를 입는다 -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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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22:00:09Z</updated>
    <published>2026-04-24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옷을 고르고 나를 스타일링하는 일을 좋아한다.  원래 꿈은 패션 디자이너였다. 하지만 결국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아트 디렉터로 일했다. 그럼에도 패션에 대한 마음은 쉽게 접히지 않았다. 마음 한편에는 늘 옷과 스타일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고, 그 마음은 일하는 중에도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뉴욕의 패션스쿨 FIT에서 패션 스타일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V%2Fimage%2FjG8HxbSwdVW6_EJ3sklX9ZITF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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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 깊이 보는 힘과, 너무 깊이 빠지는 습관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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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2:00:28Z</updated>
    <published>2026-04-23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 가지에 몰입하면 쉽게 끊어내지 못하는 사람이다.  어떤 생각이 한 번 마음에 걸리면 그게 해결될 때까지 계속 파고든다.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저 생각에서 또 다른 생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들은 가끔 하나의 결론으로 가기보다 오히려 나를 더 깊은 안쪽으로 끌고 들어간다.  예전에는 이게 내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 힘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V%2Fimage%2FgtBQhlc-WtKPySEJaUqdzaZyN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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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격 - 실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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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2:19:52Z</updated>
    <published>2026-04-22T22:1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래 믿어왔다. 내 분야에서 성실하게 일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실력을 쌓고,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고, 꾸준히 자기 자리를 지키면 그에 맞는 자리가 온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렇게 살았다.  큰 프로젝트를 맡은 적이 있다. 유럽 대형마트에 들어가는 패키지 디자인 건이었다.  전체 컨셉을 잡는 일부터 시작해 브랜드의 톤을 세우고, 컬러를 정하고, 디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V%2Fimage%2FYvtJGcjVwHnUIigqu-c8KD5U8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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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 수도 있지, 가 어려운 사람 - 문제보다 오래 붙잡히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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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2:00:31Z</updated>
    <published>2026-04-21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문제를 오래 붙잡는 사람이다. 남들은 금방 지나가는 일도, 내 안에서는 쉽게 끝나지 않는다.  한 번 걸리면 해결될 때까지 계속 파고들고, 또 파고든다.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고 하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사실 그 집요함은 종종 나를 가장 먼 길로 데려가기도 한다.  원래는 빨리 갈 수 있는 일이었다. 조금만 가볍게 생각하면 될 일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V%2Fimage%2FXKpH2Wvkc4biF5ETVrVJFa79O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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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자인으로 말하던 사람이, 문장을 찾기 시작했다 - 이미지가 언어였던 사람의 두 번째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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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1:53:11Z</updated>
    <published>2026-04-21T01: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평생 이미지로 말하던 사람이었다.  주제가 주어지면 머릿속에서 형상이 먼저 떠올랐다.  그 형상을 로고로 만들고, 컨셉에 맞춰 패키지를 만들고, 광고를 만들고, 내가 느낀 감정을 컬러로 표현했다.  픽셀 하나, 폰트의 자간 하나에 목숨을 걸었고, 말보다 먼저 화면이 나왔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늘 레이아웃 안에 있었다.  색으로, 여백으로, 구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V%2Fimage%2Fj9Ng_Nfo2amDBVVSj_MU5SISE4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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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울수록 무거워지는 나이가 있다 - 더하는 용기보다 덜어내는 용기가 필요한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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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1:35:38Z</updated>
    <published>2026-04-19T01:3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십이 되니 아침이 전처럼 가볍지 않다.  눈을 뜨면 하루가 시작되었다는 기분보다, 심장이 먼저 벌렁거린다. 특별한 일이 있는 날도 아닌데 가슴이 먼저 두근거리고, 마음 한쪽이 조용히 조여든다.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다. 다만 분명한 건, 예전보다 걱정이 많아졌다는 사실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릴 때의 나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V%2Fimage%2FU5bQ8ceknB_HAenfb17KeJoEPM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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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핸드폰이 사라진 6일, 내가 되찾은 것 - 멈추니까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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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2:11:03Z</updated>
    <published>2026-04-17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을 잃어버렸다.  그런데 새 폰을 주문하면서 일부러 느린 배송을 골랐다. 4~6일 걸리는 무료 배송. 빠른 배송도 있었지만 그걸 고르지 않았다. 요즘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이참에 좀 쉬고 싶었다. 강제로 멈추게 된 김에 그냥 조금 더 조용히 있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6일이 시작됐다.  처음엔 불편했다. 손이 자꾸 허전했고, 뭔가를 확인하려는 습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JV%2Fimage%2Fd99ilqnHEvZNKNNEL8OXSFa5_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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