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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채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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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화려하지 않아도 빛이 나지 않아도 마음을 다해 쓰면 결국 모두의 마음에 닿을거라 생각합니다.삶에 있어서 평범함이 곧 특별한것처럼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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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8:30: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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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들 20대에 이런 고민을 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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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7T16: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매번 일찍 자야지 라는 생각으로 침대에 들어가면 진전 없는 미래 생각에 결국 새벽에 잠이 든다. 그동안 진로고민이라는 걸 해본 적이 많이 없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이라는 예체능을 하면서 이미 10년 15년 뒤의 내가 뭘 할지 정해졌으니깐  그래서 종종 형 누나들로부터 넌 진로가 미리 정해져서 좋겠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xc9ly-a031UuBFN9Rgg4vCH-Wk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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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체 없는 촉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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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3:22:21Z</updated>
    <published>2026-04-03T23: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체가 없는 것의 촉감을 느껴본 적 있는가 늦은 밤 자다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시 깼다가 잠이 오지 않아 창밖을 바라본다  아무도 없을 것 같은 시간이지만 간간이 지나가는 차 소리,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가는 사람들 소리를 지나 내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히 시원한 저녁 바람 난 이 바람이 주는 느낌을 어떻게 글로 적어야 할지 고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E3plbuMZkyKIVCoCNaGsjQzrpQ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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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 정답을 알지만 정답을 찾게 되는 &amp;lsquo;언어공부&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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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0:57:55Z</updated>
    <published>2026-03-04T20:5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언어를 동시에 배우다 보면 가끔씩 한국어가 생각이 안 날 때가 있다. 어릴 때 형 누나들한테 영어단어를 물어보면 어떤 단어인지는 아는데 한국어로 생각이 안 난다고 말하는걸 몇 번 들은 적이 있다. 그땐 이해가 안 됐다 &amp;ldquo;단어가 뭔지 아는데 한국어로 생각이 안 날 수가 있나?&amp;rdquo;  지금 영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하다 보니 그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한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bHyndNWeusDUtnLz3oGeU6tk4w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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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에서 내 생각을 공유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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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22:24:10Z</updated>
    <published>2026-02-26T22:2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마드리드의 한 음악학교에서 연주할 기회가 생겼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두 다른 교수님에게 배우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연주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한 외부연주였기에 의미가 있었고 관객들도 기타를 공부하는 친구들이었기에 좀 더 신경이 쓰였던 거 같다. 그저 내 연주만 하고 대기실로 돌아와 짐 챙겨서 친구들끼리 돌아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LQYUIZUZAEgnaqgXiwQTx2rKhK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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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시선 3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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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20:55:59Z</updated>
    <published>2026-02-06T20:4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럽에서 느낀 나의 시선 우리나라 사람들은 만나면 서로의 안부를 물을 때 밥을 먹었는지의 여부로 시작하고  헤어질 때도 언제 한번 밥 먹어요로 끝낸다.  문득 공부를 하다가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 생각이 날 고민 속에 붙잡았다. 영어로는 How are you, 스페인어로는 c&amp;oacute;mo est&amp;aacute;s라고 하루에 몇 번이나 만나도 그냥 습관처럼 내뱉는다.  그리고 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Ze7zZ2RgiQFO3CQWkvPdqL7kE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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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에서 유는 항상 어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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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22:24:37Z</updated>
    <published>2026-02-01T22: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그렇듯이 새해의 설렘은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고 어느새 1월은 그렇게 과거로 남았다.  사실 난 1월 초부터 시험들이 매주 있어서 꽤나 정신없이 보내고 예정돼 있는 실기시험과 연주들을 준비하다 보니 벌써 2월로 진입해 버렸다..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환경 속에 있다면, 그것도 완전히 가운데에! 한국에서 보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wkq-h0elfY4Sf3dFUpR3AceDp8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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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로우 라이프도 달리면서 알려줄거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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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0:43:39Z</updated>
    <published>2026-01-13T07:5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도 빨리빨리가 모토였던 우리나라가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 속도에 가속이 붙은 거 같다. 근데 그게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까지 적용된게 아닐까?  예체능에선 매년 최연소, 최다, 신동, 천재라는 타이틀이 지루할 틈이 나오고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조기입학, 애플, 엔비디아 등 대기업 최연소, 최초 입사 등 이런 기사나 글들이 뜬다.  개인적인 생각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t-q30Luz0GifWZmIwu8YEEa7pk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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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연재라는 것을 마무리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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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9:17:30Z</updated>
    <published>2026-01-10T09:1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브런치 연재를 마무리한다.  처음에 무언가를 꾸준히 연재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고 작가라는 이름 하에 책임감을 느꼈다. 그래서 내가 꾸준히 쓸 수 있는 게 뭘까 고민을 했을 때 군대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그렇게 길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시작과 끝이 명확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전개와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는 곳은 군대밖에 없었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9T1PVLM90UVoK5R0kMo_XwGrpT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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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역 그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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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9:52:13Z</updated>
    <published>2026-01-08T09:5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역을 한 뒤 며칠간은 공중에 붕 뜬 기분이었다. 묘하고도 아주 묘했다.  난 이제 자유의 몸이고 머리도 기르고 아무 제약을 받지 않는 민간인이 됐는데 왜 기분이 이상할까?  미운 놈도 싸우면 정든다더니 그렇게 전역하고 싶던 군대를 벗어나니 조금 그리운 마음이 들었다. (물론 재입대는 아니다)  알 수 없는 이 허무한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그동안 군대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6z9zhdCa83TCMJid8aRQDqz1f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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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했고 영원히 남을 &amp;ldquo;엄마&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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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2:39:41Z</updated>
    <published>2026-01-07T12:3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amp;rdquo; 이 짧고 단순한 단어에는 엄청난 힘이 있다  그 힘은 너무도 강해서 상황에 따라 듣기만 해도 웃음이 나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하고 끝없는 폭포처럼 울게 하기도 한다.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터에서도 공포에 질리거나 큰 부상을 당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단어가 엄마라고 한다.  난 처음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참담하고 끝을 알 수 없는 우울감을 느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2HBiIgrt6b5elvlVkQHQN0eIxU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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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역은 마법의 단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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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0:21:19Z</updated>
    <published>2026-01-01T00:2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일이든지 시간을 지나고 보면 힘들었던 기억, 욕 나오는 기억, 더러운 기억 등 들이 조금씩 미화가 되어 추억으로 자리 잡는다.  이병 때 느끼던 아침공기는 살벌하고 모든 시선들이 가시처럼 다가왔다면 말년 병장의 아침은 상쾌하고 몸을 순환시켜 주는 깨끗한 공기이며 나를 옭아매는 시선들이나 선임들도 없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상태에서의 군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m-WiUKHXk-uSxiE7_89lIlZjjC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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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국방부의 시계는 느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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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13:44:21Z</updated>
    <published>2025-12-25T13: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휴가를 갔다 왔다. 비록 일주일이지만 어느 정도 계급이 차고 나가니 마음의 여유가 달라진 기분이었다. 휴가를 모을 기회가 많이 없고 신병들은 계속 안 들어오니 일주일이라도 휴가를 안 갔다 오면 답답할 거 같았다.  이젠 위에 선임들도 편하게 해 주고 밑에 후임들도 많아지니 복귀가 마냥 괴롭지는 않았다. 기수차이가 많이 나는 선임이 전역할 때는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molmlN9d9-9UsEDeCgi389BLxJ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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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 군대는 사회라는 홍수를 막아주는 벽일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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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16:42Z</updated>
    <published>2025-12-18T00:1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서 어느새 나도 중대 내에서 고참이 돼 가고 있었다. 여러 간부들과도 친해져서 편하게 지내고 이젠 선임들과도 장난도 치고 편하게 지내는 위치까지 온 것이다.  내 생각엔 전방에 작은 소초로 옮겨오면서 더 자주 마주치고 근무도 24시간 다른 소대 인원들과 돌아가니 시간을 녹이기 위해서라도 대화를 자주 하고 휴대폰 없이 놀거리를 찾다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jpON0o1x_iK4Y4CyRflrYSpIHb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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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대에서 어른이 되는 작은 발판을 만들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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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2:14:57Z</updated>
    <published>2025-12-11T12: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풍 같은 나날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조용한 날이 없었고 여전히 긴장감 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우리 대대가 곧 전방 쪽 대대와 교대를 하기 때문에 이사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까지 난 일병이었기에 그게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몰랐다. 그 시절엔 힘든 일이어도 시키면 그냥 했던 시절이니깐.  솔직히 내 초반 6개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G2v9ReTYMAAYsR72jGg5YZ0y6D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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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보다 눈팅을 더 좋아하는 당신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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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2:10:08Z</updated>
    <published>2025-12-10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어떤 글을 쓸지 아니면 어떤 글을 볼지  위에 두 가지가 아니라면 정작 쓸 글의 이야기는 생각은 안 나지만 들어와 보면 생각나겠지 해서 들어왔거나.  나도 그래서 이 글 아닌 글을 쓰고 있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든다. 꼭 사람한테 무언가 도움이 되어야만 하는 글이어야 할까?  도움이 안 되는 것들 중에 사람들이 하는 것은 너무나 많다.  패스트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3eDMeGEHpNU-vwBgLhjyye4o-G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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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그들도 사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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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23:03:32Z</updated>
    <published>2025-12-03T23: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대 막내로 지낸다는 것은 하루일과 중에 내 시간은 거의 없다 보면 된다. 설령 있다 하더라도 마음 편하게 있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순탄하게 넘어가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 우리들에겐 아침 기상소리가 들리는 순간부터 속도싸움과 눈치싸움 시작이다. 일어나자마자 모포를 개고 양말 신고 선임들을 낮은 기수부터 차례로 깨운다. 그리고 환복을 하고 아침점호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OPCVzZiXtrCGdAUao3Fr4Fq5FK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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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료했지만 아직 훈련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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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9:16:56Z</updated>
    <published>2025-11-27T09: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료식의 기쁨도 잠시 후반기 없이 자대로 바로 간 동기들은 바로 군생활이 시작이 됐고 후반기가 남아있는 사람들은 아직 훈련소에 남아 좀 더 교육을 받아야 했다.  박격포는 2주 동안 받아야 해서 그동안 지낼 다른 훈련소로 옮겨 갔는데 그때부턴 병조교들과 일반 간부들이 교육을 했고 생각보다 빡세게 잡지는 않았다.  7주 동안 정든 얼굴을 떠나보내고 다시 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lSL9njvK56b0I_FUDS7EImvm0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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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 학교에 유일한 한국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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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4:57:21Z</updated>
    <published>2025-11-26T00: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 마드리드에 유학을 온 지 3개월이 다돼 간다. 돌아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거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 중이다.  스페인 유학을 결정하고 비자준비부터 입학시험 등 준비를 마치고 스페인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느낌이 달랐다. 여행이 아니라 공부를 하러, 살러 가는 거니깐.  한국의 반대편에 있는 유럽 그중에서도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혼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hKjnWr8RhhjzaWSTCWDlhU16rz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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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료식의 기쁨과 그 후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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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1:09:10Z</updated>
    <published>2025-11-20T01:0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도 잠시 우리는 바쁘게 돌아가는 국방부의 시계에 맞추기 위해 다시 돌아갔다. 당시  훈련소에 시계와 달력이 없었는데 그것 때문에 가뜩이나 안 가는 시간이 더 안 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시간은 모르더라도 수료식 날짜를 세기 위해서 각자 손으로 그려서 카운트를 세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주를 다 색칠할 때마다 괜히 뿌듯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sfJ0sZtfecr3yyk64LasdkYP3g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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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특별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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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2:12:54Z</updated>
    <published>2025-11-13T02:1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훈련소에서의 하나부터 열 가지는 모든 게 새로웠고 낯설었다. 말하는 법부터 심지어 걷는 것까지 통제당하고 세면도구를 어느 손에 들어야 하는지도 통제했으니 말이다.  즉 우리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거라곤 꿈속에서 활동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꿈에서의 시간은 야속하게도 너무 짧았다.  초반에 많은 훈련병들이 헷갈려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E7%2Fimage%2Fdr4aI1jkAgWUFPO6KpOylj44rp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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