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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유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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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에세이와 시와 소설창작을 사랑하는 박유월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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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14:15: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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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는 너를 사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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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6:09:43Z</updated>
    <published>2026-02-15T16:0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은 진짜로 웃지 않았던 것 같아. 실은 며칠이 아니라 몇 주쯤 됐어.  웃음은 많았던 것 같은데 웃지는 않았어.  홀로 공상에 남겨진 시간에서는 오히려 서늘했던 것 같아.  나는 늘 웃음이 없는 자리에서 진리를 찾으려 했어.  그런 심오한 것들은 웃음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것이 착각 중에 하나라는 것을 오늘의 작은 미소로 자각해 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upA9HajLb-9OzvaRKR3RREAk9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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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톱을 자르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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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4:02:42Z</updated>
    <published>2026-01-14T14:0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제멋대로 난 손톱을 바라보았어요. 누가 시킨 적도 없지만 제 역할을 잘 지키며 하얀 머리를 올리는 이 녀석이 거슬리는 밤이에요.   작은 것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지만 어느덧 자기만의 결과를 냅니다. 하얗게 올라오는 그 하루, 하루 동안 나는 한 뼘이라도 자랐을까요? 타닥타닥, 괜히 올라오는 심술을 자르듯 손 끝을 다듬어봅니다.   하지만 자신은 알지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fhyxns5RiLqYbKBgZj-XVuFds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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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설과 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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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3:00:12Z</updated>
    <published>2026-01-11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달리듯 내리네요. 그 모양이 뾰족 해서였을까요 제 마음새도 오르락내리락 날씨를 닮나 봅니다.   밤이 되자 아픈 아기가 부리는 잠투정에 목구멍에 차디찬 눈바람이 일듯, 턱 하고 숨이 찹니다.   이럴 때마다 나는 진정한 고요를 찾습니다. 일렁이는 눈보라들이 찰나에선 속도가 없이 결정체만으로 보이듯 나는 나 자체로 고요의 중심에 서려고 합니다.   고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XtFsMcXvtnd1ybAK-_c35Bgm_z4.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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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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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14:36:42Z</updated>
    <published>2026-01-08T14:2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눈으로 읽어요. 마음의 눈으로 알아채요. 마음의 눈으로 다가가요.  엘리베이터 안의 짧은 만남에도, 오랜 연의 간단한 안부에도, 닿지 않는 사람의 뜻있는 소식에도   마음의 동그라미를 그리고 진실된 눈을 떠보세요. 하나, 하나 보이기 시작하면 보이는 것들의 의미도 읽을 줄 알게 됩니다.   때와 얼룩으로 흐트러져 알고 싶지  않은 것들이 넘쳐나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d4z2aSYDKw8MdWCI6502_Oq8Nnw.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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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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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3:42:51Z</updated>
    <published>2026-01-07T13:4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쉼을 온전히 받아들여 있는 힘껏 쉬어본 적이 있는가요? 정말 쉼이라고, 아무런 공해와 잡음이 없는 고요 속에서 온전히 나 자신을 두는, 그런 쉼이요.  마음의 풍경을 그려 푸르른 나무 아래 산들바람을 배게 삼아 펄떡거리는 파도를 이불 삼아 심연의 지평선을 위안 삼아 자장자장, 잠을 자는 것 말이에요.  저는 못해본 거 같아요. 아무도 없는 고요함 안에는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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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트리 - 두번째 크리스마스 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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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6:19:55Z</updated>
    <published>2025-12-15T06:1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의 첫 크리스마스트리 6살 쯤 기억이었던 것 같다. 97년도즈음이지. 깡시골 중 시골의 버들 마을에 삼남매가 옹기종기 살았다. 함박 눈이 펑펑 내려앉은 조그만 마을엔 고요함만 일렁거리는 듯 했다. 찬공기가 맴도는 퍼런 그곳에 나무로 만든 집 한 채가 외롭게 우뚝 서있었고,  그 안에선 삼 남매만이 짹짹거리며 온기를 나누고 있을 뿐이었다. 따사로운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UMmGd3XI9T3aek4T88ZhnXP39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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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그리고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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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5:17:06Z</updated>
    <published>2025-11-02T04: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슴아, 결혼하는구나! 축하해. 내가 갈 순 없겠지만 축의라도 하고 싶어.&amp;quot;     웨딩촬영 당시의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둔 그날 오후 3시경, 늑대에게서 연락이 왔다.     뜻밖의 늑대의 연락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나는 애써 그에게 답했다. &amp;quot;고마워, 오빠. 오빠를 만났던 시절도 즐거웠었기에 나는 괜찮아. 이미 축의를 받은 거나 다름이 없어. 행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mgDfPNiHia9OZzjaAYNXwgOLL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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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꿈 - 꿈을 현실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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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4:08:47Z</updated>
    <published>2025-11-02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나는 눈, 더 빛나는 입술 한 없이 따뜻한 목소리, 그는 한 점의 봄 그림과 같았다.    나의 남자가 된 노루는 이전의 의문이나 헷갈림 따위는 없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나라는 사람이 뭐라고, 나보다 더 솔직한 사람으로서 매일 내 앞에 서주었다. 가끔 내가 이전의 상처들로 예민성이 튀어나와 흥분해도 노루는 차분히 나를 눌러주고 다독여주었다.    노루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dOh7CUf-FvjYKkWgYdjow3BOW4U.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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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진 - 줄다리기의 결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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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6:58:00Z</updated>
    <published>2025-10-26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이 튼 대천바다의 윤슬을 노루와 함께 마주했다.     살을 에는 추위에도 한달음에 달려온 건 외로움이었을까, 사랑이었을까? 나처럼 노루도 사실은 함께 설날 아침해를 보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    술이 깬 아침 그의 모습은 민망하고, 딱딱하기 그지없었다. 함께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해수욕장을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때도 노루는 좀처럼 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GlLB21FrolNVLi1IYAEK-1G1h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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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재 2 - 우리는 의지하고 싶은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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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9:46:55Z</updated>
    <published>2025-10-19T07:0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루와의 애프터는 심심하게도 커피집이었다. 나는 다를 것 없는 애프터를 당연하게 여기곤 지루한 야근에 몸을 싣고 늘어지게 일을 하고 있었다.    사슴씨 혹시 괜찮으면 간단하게 술은 어떠세요? 이 지루한 저녁을 깨 준 노루의 한마디에 도파민이 펑- 터져 축 늘어질 퇴근길은 신나는 비단길이 돼주었다. 방금 야근을 하고 왔으니 추레하지만 예뻐야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KN2g9k8q56TBNKbQXMw0CzDvd1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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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재1 - 사진이나 받아볼까 해서 받아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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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03:27:09Z</updated>
    <published>2025-10-12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밤 9시가 다 되어서야 급한 발걸음을 재촉하여 닿은 '이내카페'. 그렇다. 질리도록 했던 그 소개팅을 나는 또 나갔다. 결혼시장에서 나와 자유를 만끽한 지 얼마 채 지나지 않았을 때쯤이었다. 지인의 사람 한 번 만나보지 않을 거냐는 물음에 오히려 마음이 가벼웠던 건 내가 더 이상 시장에 갇힌 물고기가 아니여서였으리라.    사진이나 받아볼까 했던 남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xzk1RpZvCefAg6F8EXZ4nnyEAm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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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 - 불편하지만 솔직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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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1:21:41Z</updated>
    <published>2025-10-05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기억 속 차별은 어디서부터 꺼내볼 수 있을까-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6살 아이였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충청도의 촌동네 중 촌동네에서 쌍둥이 중 둘째로 태어난 나는 그 밑에 남동생 하나를 두고 있었다. 나에겐 모두 소중한 내 언니, 내 동생, 내 소중한 내 가족들. 내 부모, 내 할머니, 내 여섯 식구들 순수했던 여섯 살 아이의 푸른빛 마음은 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rjUAFsAJDWmpxCeN_YouA2ZzKV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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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시장 - 비교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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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2:40:44Z</updated>
    <published>2025-09-28T00: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는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나의 말을 알아들었다는 듯 수긍하였다. 너무 빠르게 이어진 이별의 맺음에 켜켜이 쌓인 마음을 지른 나조차도 간담이 서늘해졌지만, 이것은 우리의 예정된 결말이었으리라.    그렇게 우리는 이별했다.    내지르면 조금 편해질 줄 알았다. 그 당시 나는 내가 그를 사랑하기보다는 인내한다고 생각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VenLKTxYW-0CWdBzL861VAbzLI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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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 - 장거리 연애, 지구력 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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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3:00:13Z</updated>
    <published>2025-09-21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간 0.5초의 정적. 그 무안의 공기를 파열하고 나오는 나의 위로는 벌게진 그의 열기를 가라앉혀 주었다.    &amp;quot;아이고, 참 고맙네요. 그런가요? 하하&amp;quot;    참고로 나는 글래머가 아니다. 그렇게 대단하게 아름다운 여성들이 공존하는 현대사회에서 대단하게 예쁠 것도, 내세울 것도 없기에 단지 연애 좀 해보겠다고 소개팅에 나온 직장인 여성 A일 뿐인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RUtnLt0bcIof8mOaYxlY41D96f4.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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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개팅 - 꽃미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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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3:00:10Z</updated>
    <published>2025-09-14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색 적당히 핏감 있는 티셔츠, 일자로 떨어지는 청바지, 플랫 한 구두, 아무렇게나 올린 머리, 신경 쓴듯한 피부, 메이크업에 거의 하지 않은 색조 화장, 반짝이는 입술만이 이번 만남의 궁금함을 삼키며 오후 3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약간 권태롭기도, 아무런 기대나 감흥이 없는 말 그대로 무념무상의 상태였지만 역설적이게도, 1분 1초마다 새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IkilAOSkuxpHJTTwnu_ALeRl0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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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urning Point - 다시 펜을 잡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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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12:46:52Z</updated>
    <published>2025-09-07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도 걸렸다.    그동안 한 편의 에세이 같은 인생을 촤르르르 넘겨볼 수 있을 만큼 살아왔건만 사실 나는, 내 인 생을 한 장, 한 장, 꾹 꾹 글자로 눌러 담아 빼곡한 장편 소설로 연재해 왔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돋을 때쯤 그 일이 일어났다.    쳇바퀴처럼 도는 소개팅, 커피 잔에 품평하든 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나의 가치, 지겨운 애프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adU%2Fimage%2F4eGyN6lbzxYNes-3f9tXfVC_toM.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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