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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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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화, 드라마, 음악 속 쓰여진 행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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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14:21: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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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황하는 해석의 화살표 - 창작 SF 단편 연재소설 《플랑크의 미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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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4:49:38Z</updated>
    <published>2026-03-10T14:1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 창 밖에 펼쳐진 수억 개의 천체들. 저건 더 이상 보고 즐길 멋진 풍경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야 할 골칫덩이들일 뿐이지요.&amp;quot;      정적을 깨는 부영의 차가운 말에, 정윤의 마음은 삽시간에 땅바닥으로 내려앉았다.       부영의 하루는 늘 아침 해가 뜨기 전부터 시작되었다. 멈추지 않고 우주를 가로질러가는 함선 생활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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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분 19초의 유예 기간 - 창작 SF 단편 연재소설 《플랑크의 미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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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7:42:23Z</updated>
    <published>2026-02-24T11: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눈 감고 귀 막은 채&amp;nbsp;앞으로 3년 하고도 10개월 동안 이쪽 방향으로 쭉 가다 보면,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 행성이 떡 하니 보이게 되면, 그 땐 모든 게 다 괜찮아지는 걸까? 이 긴 공백이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잘은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아마 나는 매일을&amp;nbsp;지구로부터 멀어지는 기분으로 살아가겠지. 지난 2개월처럼, 그리고 오늘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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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까만 공백의 거리 - 창작 SF 단편 연재소설 《플랑크의 미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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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7:40:01Z</updated>
    <published>2026-02-17T13:5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래로 아래로, 그저 내려가기만을 거듭하던 정윤의 손가락은 공지문의 맨 끝에서 드디어 멈추었다. 정윤의 심장도 그와 함께 멈추는 듯했다.  「분야 융합 부문 최종 합격자 : 지원번호 KR55112102 하정윤」   우주 시대가 열리고 타행성 테라포밍 사업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지구가 범국가적 연합 국회를 설립한 것도 벌써 190년 전이었다. 그리고 현재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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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좁혀지지 않는 두 시간의 간극 - 창작 SF 단편 연재소설 《플랑크의 미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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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4:15:17Z</updated>
    <published>2026-02-17T13:5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평이 채 되지 않는 어두운 방의 벽면 한 켠, 작게 나있는 창 밖으론 새까만 우주가 펼쳐져 있었다. 그저 고요하기만 할 뿐인 우주 함선 속 한 공간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수많은 별들은 그 자리에서 멀어지지도 가까워지지도 않는 채, 그대로&amp;nbsp;작게 빛나고 있었다.&amp;nbsp;위잉 하며 울리는 낮은 엔진음&amp;nbsp;소리를 제외하곤, 그 어떤 신호도 그들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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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랑크의 미아》 - 창작 SF 단편 연재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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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2:54:05Z</updated>
    <published>2026-02-09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소설은 브런치북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방문해 주세요. ​ https://brunch.co.kr/brunchbook/theplanckmisfit     [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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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합장르의 조화로운 메쉬업: 드라마 《폴아웃》 시즌1 - 게임 원작 IP 확장의 훌륭한 예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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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5:39:39Z</updated>
    <published>2026-02-02T05:2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우리 집은 국내에서 접근 가능한 대부분의 OTT를 꽤 오랜 기간 동안 구독하고 있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티비, 왓챠,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에 라프텔까지. 이 중 가장 방문 빈도가 높은 플랫폼은 단연 넷플릭스이지만, 다른 플랫폼의 점유율이 낮다고 해서 무엇하나 좀처럼 끊어낼 수 없었다. 각자 독점 방영 중인 오리지널 영화/드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AH%2Fimage%2FZdLKGgr42fIjvveVZVlg3LnUy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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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 가운데 선 나다움 : 영화 《100미터.》 - 꿈보다 해몽 #6 &amp;quot;맞서 싸우며 분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찬가&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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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4:35:35Z</updated>
    <published>2026-01-23T12: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에는 반드시 1주일에 한 편씩은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리고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한 주를 지나칠 뻔했다.  쓰고 싶은 글이 없었던 걸까? 그렇지 않다. 하고 싶은 말,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은 넘쳐난다. 근데 그걸 하나도 빼먹지 않으면서도 두서 있고 쉽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하다. 며칠의 시간을 붙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AH%2Fimage%2FGbGFLJSB3N302mww5pOYi_8ZWB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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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세계들의 충돌 : 소설 《방금 떠나온 세계》 -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세계에 다가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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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8:24:32Z</updated>
    <published>2026-01-14T08:0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친구에게서 받은 생일 선물이었다. 김초엽 작가의 SF 소설 단편집 《방금 떠나온 세계》.  읽고 싶은 책이랍시고 내 손으로 위시리스트에 넣어놓고, 매일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회사 생활 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몇 년(!)을 끌었다. 그리고 드디어 얼마 전 완독했다. 이게 얼마나 오래 끈 거냐면, 배송받자마자 읽었던 첫 장, &amp;lt;최후의 라이오니&amp;gt;는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AH%2Fimage%2F0C1ZlrLfnG9T7rFw9CMvW9UZhI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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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화는 중력이다 : 소설 《첫숨》 - 문화는 생활양식을, 습관을, 관성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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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1:08:22Z</updated>
    <published>2026-01-05T08: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에 이 책을 처음으로 접했다. SF 문학의 불모지라고 여겨지는 우리나라지만, 그런 와중에도 계속해서 집필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 배명훈의 소설 《첫숨》.   내가 SF를 좋아하게 된 건 아마도 우리 엄마의 취향을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우리 엄마는 대학 시절 과학을 전공했지만 언젠가부터 유화 그림 그리기에 빠져들어 제 2의 삶을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AH%2Fimage%2F63Dc0Fx47SlqCO5UKBjL39XQW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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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철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 영화 《위키드 2》 - 꿈보다 해몽 #5 세상의 '관점'을 이용하여 날아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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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16:14:56Z</updated>
    <published>2025-11-21T09:0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1월 19일. 드디어 개봉했다. 2024년 개봉한 영화《위키드 1》과 이어지는 후속편, 《위키드 : 포 굿》.  1편에 대한 분석을 너무 깊숙이 들어갔던 탓일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영화는 전편만큼 만족스럽지는 못한 작품이었다. 1편에 대한 나름의 해석과 리뷰 내용은 아래에서 참고할 수 있다. # 하선의 꿈보다 해몽 : 영화 《위키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AH%2Fimage%2FaLDmpyKk51VuKYOarpiqJzLZ8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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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발적 사랑과 자유의지 : 《체인소맨: 레제편》 - 꿈보다 해몽 #4 도구와 무기의 마음, 그리고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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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3:28:15Z</updated>
    <published>2025-09-24T07:4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렸다면 기다렸다고 해야겠다. 후지모토 타츠키 원작 만화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체인소맨: 레제편》.  2020년대를 장식하고 있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및 《주술회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체인소맨》의 극장판 영화가 오늘 (25년 9월 24일) 개봉했다.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개인적인 취향과 감상으론 나머지 두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AH%2Fimage%2FX_Li7FVICttxt9-7P2MQy-sKP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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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파바가 서쪽하늘로 향한 이유 : 영화 《위키드 1》 - 꿈보다 해몽 #3 중력을 이겨내고 일어서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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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9:08:28Z</updated>
    <published>2025-09-24T06: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쪽 하늘로 날아오른 마녀. 오즈에 남아 마녀를 올려다보는 남쪽의 글린다. 엘파바가 빗자루를 타고 날아오르기 전, 그녀에겐 '악한 마녀'라는 낙인이 찍혔다.엘파바는 '악함'이라는 방향으로, 글린다는 그 반대인 '선함'이라는 방향으로 달려간다. 두 친구의 서로 다른 선택으로 인해, 선과 악의 화살표는 팽팽하게 유지된다. 각자 선과 악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AH%2Fimage%2FxhoX7aHpTfbEbnWJdnKATomDY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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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린다는 엘파바를 배신했나 : 영화 《위키드 1》 - 꿈보다 해몽 #2 선택의 순간, 우리는 어느 방향을 보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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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9:08:52Z</updated>
    <published>2025-09-13T05:0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악한 마녀가 죽었다&amp;rsquo;는 소식에 모두가 기뻐한다. 하지만 겉모습이 마녀인 사람도, 막상 내면을 들여다보면 사실 악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겉모습에 속지 말라'라는 이 영화의 메시지. 이런 시각을 바탕으로 영화의 첫 장면을 되짚어보면, 우리에게 더 무서운 질문이 남는다.만약 그녀가 악이 아니라면, 그녀는 왜, 어떻게, 누구에 의해 마녀로 낙인찍힌 걸까?여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AH%2Fimage%2FI70_pups2kMZ2O-p9YWCFXcIe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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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보아야 예쁘다 : 영화 《위키드 1》 - 꿈보다 해몽 #1&amp;nbsp;겉과 속, 우리는 무엇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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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9:09:12Z</updated>
    <published>2025-09-09T08:2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가 보여주는 표면적인 행동만 보고 내 멋대로 그들을 평가하는 것. 반대로, 나의 겉모습만 보고 날 판단해 버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것. 살다 보면 심심치 않게 마주하게 되는 상황들이다.모두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다르다.이런 세상에서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AH%2Fimage%2FYjFtY6aUgwXYgzxftWau9RkD3e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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