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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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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혜삐는 행복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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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3:47: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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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진 밤, 잠들지 못하는 시간 - 밤보다 먼저 무너진 것은 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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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2:14:25Z</updated>
    <published>2025-10-15T11:5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은 원래 휴식의 시간이어야 했다.하지만 나에게 밤은 더 이상 편안한 시간이 아니었다.잠들지 못하는 긴장과 불안, 그리고 깨어 있는 고통으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잠이 늦게 오는 줄 알았다.눈을 감아도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아빠의 고함 소리, 손찌검, 엄마의 외면&amp;hellip;그 기억들이 파도처럼 밀려와 내 뇌리를 때렸다.  눈꺼풀은 무거운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Es%2Fimage%2F0uYwPYfRCTuwwgL8GoYaxDHlSgQ.jpg" width="48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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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만 자는 집 - 평화의 얼굴을 한 긴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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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20:12:08Z</updated>
    <published>2025-10-12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이 된 이후로는 나에게 직접적인 폭력은 없었다.하루 종일 학교에 있었기 때문이다.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게 돌아오면,서로 마주칠 시간조차 거의 없었다.  집은 그저 잠만 자는 공간이 되었다.학교는 피난처 같았다.누군가에게는 공부와 경쟁의 장소였겠지만,나에게는 단지 &amp;lsquo;살아남을 수 있는 시간&amp;rsquo;이었다.  교실의 소음과 친구들의 웃음소리 속에서도나는 늘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Es%2Fimage%2FgKpPA8Hy2crszUwZl78I4-PWO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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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방학, 집을 뛰쳐나오다 - 도망의 끝에서 온기를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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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06:18:29Z</updated>
    <published>2025-10-08T12:3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나는 결국 집을 뛰쳐나왔다.그때의 나는 더는 견딜 수 없었다.폭력과 욕설, 매일이 전쟁터 같은 집에서 하루라도 벗어나고 싶었다.  가방에 무엇을 챙겨야 할지조차 몰랐다.옷 몇 벌, 휴대폰 충전기, 그리고 지갑.그게 전부였다.현관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혹시 아빠가 바로 뒤에서 따라 나오는 건 아닐까, 그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Es%2Fimage%2F0fTjKrAZfNNOR-k4MScliOSZ8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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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기 너무 힘들어요 - 사라지지 않은 글, 살아 있다는 증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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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8:00:02Z</updated>
    <published>2025-10-05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2013년 8월 6일,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네이버 지식인에 글을 하나 남겼다.제목은 &amp;ldquo;살기 너무 힘들어요&amp;rdquo;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건 단순한 질문이 아니었다.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어디로도 향할 수 없는 마음을 겨우 인터넷 공간에 풀어낸 구조 신호였다.누군가, 이름도 모르는 낯선 사람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는 마지막 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Es%2Fimage%2F-1tENajRaqCs82eJZ9Wy0owxW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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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에 남은 소리 - 내 안에서만 끝없이 울리는 삐&amp;mdas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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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9:54:57Z</updated>
    <published>2025-10-01T09: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력은 언제나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었다.그날도 별다른 예외는 없었다.  중학교 2학년 어느 여름날, 아빠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amp;ldquo;김치 택배가 경비실에 와 있다. 당장 가져와라.&amp;rdquo;나는 &amp;ldquo;네&amp;rdquo; 하고 대답했다. 하지만 깜빡 잊고는 그날 몇 시간 동안 김치를 찾아오지 못했다.  아빠가 집에 돌아온 건 몇 시간 후였다.그의 손에는 무거운 김치 박스가 들려 있었다.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Es%2Fimage%2Fe31A60IyXx4Rk5IgMYyW4sbVu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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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조 신호 - 일기장에 담긴 SO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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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9:00:05Z</updated>
    <published>2025-09-28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날의 일을 일기장에 꾹꾹 눌러 적었다.새벽 3시에 벌어진 일, 식혜 한 잔을 거절했다가 배를 걷어차인 순간, 숨조차 쉴 수 없었던 공포.초등학교 6학년의 어린 손글씨로, 그날의 기억을 지워지지 않도록 남겼다.  사실 나는 알고 있었다.일기는 선생님께서 검사하신다는 걸.선생님은 늘 일기장을 모아가셨고, 빨간 펜으로 코멘트를 남겨주셨다.어쩌면 나는 그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Es%2Fimage%2F2dxiQHB5crMLGGqcJiD_rYR6i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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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의 식혜 - 거절이 폭력이 되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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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9:00:22Z</updated>
    <published>2025-09-24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은 아이들에게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어야 한다.숙제를 마치고, TV를 보다가 졸린 눈을 비비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 세상은 잠시 멈춘 듯 고요해진다. 하지만 내게 밤은 결코 안전하지 않았다.새벽은 언제나 예고 없는 폭풍을 몰고 왔다.  초등학교 6학년 여름, 깊은 밤이었다.시간은 새벽 3시쯤.쿵, 하고 현관문이 열리더니 거친 숨소리와 함께 아빠의 발소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Es%2Fimage%2F4qZDfJqGX5UqJ7qwhtTt-zeBi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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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날의 그림자 - 부모의 재결합 이후, 내 삶의 불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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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0:49:35Z</updated>
    <published>2025-09-17T1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이라는 단어는 내 어린 시절과는 거리가 멀었다.부모님이 다시 함께 살게 된 건 초등학교 5학년, 2008년 10월 10일이었다.나는 아직도 그 날짜를 정확히 기억한다. 사람들은 중요한 날을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첫사랑을 만난 날을, 누군가는 졸업식을 기억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날이 불행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었다.  아빠는 전직 직업군인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Es%2Fimage%2FYRwuqw97ZPoVWO8j8X6lpkbKZdE.jpg" width="4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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