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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찾는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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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흔이 넘어 이제야 나 자신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누구고 어떻게 성장했으며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신념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지 찾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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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5:03: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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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13. 2011~2012년(30~31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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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4:17:00Z</updated>
    <published>2026-01-18T04: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한 뒤 당장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었다 양가와 분리된 가정을 꾸리기 시작한다는 그 자체에는 큰 의미가 있지만 당장 삶의 형태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진 않았다 여전히 나는 아직 철이 없는 30대였다  되려 연애와 결혼준비를 하면서 커진 씀씀이 때문에 아주 잠깐이었지만 소비하는 삶을 경험한 유일한 시기가 그 즈음이 아니었나 싶다  둘이 벌어 둘만 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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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12. 2009~2010년(28~29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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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5:49:13Z</updated>
    <published>2026-01-11T05: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사람이 너무 좋아 이렇게 헤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재결합은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의 확보를 위해서였다  내가 그토록 괴로웠던 것의 실체는 뭐였을까 오랜 기간 속아온 것에 대한 배신감이었을까? 그래도 나는 사랑한다. 고 믿었던 착각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준비되지 않은 이별에 대한 방어 기제였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철저히 후자였다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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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11. 2007~2008년(26~27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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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5:03:32Z</updated>
    <published>2025-12-31T05: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사 후 1년이 지나 회사 생활에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고 남자친구는 어학연수를 떠났다  돌이켜보면 만난 기간은 꽤 긴데 상당히 긴 시간 떨어져있었던 거 같기도 하다  롱디가 익숙한 커플이긴 했어도 그때는 직장인과 학생이라는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었기에 정서상으로 아주 안정적이지많은 않았던 거 같다 입사 후 나 역시 썸 비슷한 것을 겪었고 새로운 환경과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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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10. 2005~2006년(24~25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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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23:16:20Z</updated>
    <published>2025-12-20T22:2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연애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이렇게 완벽한(?) 남자를 만나려고 내가 오래 기다렸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제대를 몇달 남기고 사귀었지만 나름 고무신 노릇도 한답시고 새벽에 도시락을 싸서(결국 엄마가 다 싸주셨지만;;) 군부대 앞으로 면회도 갔다  나는 첫 연애의 즐거움과 설레임을 만끽했다 이토록 도파민터지는 것이 연애란 말인가 썸타는 것도 즐거움이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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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9. 2003~2004년(22~23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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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2:58:14Z</updated>
    <published>2025-12-14T02:5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반 정도 과외를 열심히 하면서 유럽 여행을 갈 경비를 모았다 벌써 3학년이 되어 조금 뒤늦은 여행이었지만 내 스스로 벌어 가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홀로 돈을 모아 여행을 가는 딸이 대견하셨는지 부모님은 카드를 내어 주셨다 하지만 비상시에만 사용하는 카드라고 생각했기에 주어진 예산 안에서 해결해야했다고 생각했다  넉넉치 않은 예산으로 한달간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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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8. 2001~2002년(20~21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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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2:09:40Z</updated>
    <published>2025-12-07T02:0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생활은 내 예상과는 정 반대였다  대학만 가면 모든 게 다 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한 낭만과 열정,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고 이룰 수 있는 건 거짓이었다  대학은 말그대로 어른의 작은 관문이었고 어른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가 직접 꾸려나가는 삶이라는 이야기였다  학생 시절에 부모님이,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순순히 따르며 오랜 기간을 살았던 나이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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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7. 1998~2000년(17~19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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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1:25:10Z</updated>
    <published>2025-11-29T11:2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고. 하면 뭔가 예쁘고 아기자기 할꺼 같지만 이곳은 그야말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어우러지는 사회다 되려 이성에 대한 긴장감이 없으니 생긴대로의 나를 고스란히 드러낼수 있는 환경인거 같기도 하다    엄마는 엄청나게 큰 교복을 물려받아 왔다  비록 당시 내가 통통했다고 해도  키가 상당히 작고 왜소한 편이었는데  물려받은 옷은 170 이상의 거구가 입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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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6. 1995~1997년(14~16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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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1:57:41Z</updated>
    <published>2025-11-16T01: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 1학년이 끝나고 2~3학년 접어들면서 첫 사랑은 언제 그랬냐는 듯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모든 사랑에는 자아도취의 감정이 상당히 섞여있다 타인에 대한 사랑이라기 보다는 사랑을 하는 스스로에게 취하는 면이 더 크달까? 그래서 아직도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알기가 참 어렵다      시끌벅쩍 요란했던 첫사랑 놀이가 끝나자마자 또래 여자애들 치고는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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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5. 1994년~1995년(13~14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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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11:58:53Z</updated>
    <published>2025-11-02T11: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는 남녀공학이었으나 남녀분반 학급이었다 묘하게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지는 시기의 아이들을 애매하게 떨어트리면서 서로가 더욱 궁금해지도록 만드는 이상한 운영체계였다   내가 좋아했던 6학년 반장은 우리 옆반이 되었다 딱 좋았다 복도에서 오고 갈때,등하교길에 언제든 자주 마주칠 수 있는 거리였다   중학생이 되자 친구들의 행보도 묘하게 갈라졌다 선생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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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4. 1992년~1994년(11세~13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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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6:13:02Z</updated>
    <published>2025-10-21T06: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4학년이 되었을때 엄마는 결단을 내렸다  싫다고 울먹이는 내 손을 잡아끌고 미용실로 가 귀 밑까지 싹둑 머리를 잘라버렸다  나는 졸지에 못생겨졌다 찰랑찰랑 긴 생머리의 소녀는 졸지에 더벅머리 봉순이 언니가 되었다  거울 속 내 모습을 보기가 너무 고통스러웠다  노산에 아이 셋, 갓난쟁이를 돌보며 엄마에겐 아침마다 내 긴 머리를 매만지는 일이  이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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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3. 1988년~1991년 (7~10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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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3:03:49Z</updated>
    <published>2025-10-08T13:0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 입학을 앞두고 우리 가족은 서울로 돌아왔다 나의 교육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아빠의 직장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추측컨데 후자가 아니었을까? 삶의 만족도가 높았던 울산에서 굳이 나의 초등 입학을 위해 팍팍한 서울로 이사왔을리는 없었으리라  아무튼 우리는 서울로 이사를 했다 이사한 곳은 서울에서도 선호도가 낮은 지역이었다 물론 인 서울이지만 울산에서 사모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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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2. 1986년~1988년(4~7세)  - 아티스트 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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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4:21:06Z</updated>
    <published>2025-10-02T04:2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동생이 태어났을 때 우리는 울산에서 살았다   한국 경제가 연 평균 10% 이상으로 급속 성장하던 대 성장기에 울산은 제조업, 국가 기반 산업의 현장이었다  고액 연봉을 주는 탄탄한 직장들이 많았고 현장 근무에 따른 추가 수당도 주어졌으리라  우리는 3~4년을 울산에 살았다  당시에 회사 사택도 주어졌다고 한다  사택에 살때 엄마는 너무 좋았다고 한다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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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1. 1983~1986년 (0~4세)  - 아티스트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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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3:06:27Z</updated>
    <published>2025-09-28T13:0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3년 1월 서울 한 개인 병원에서 내가 태어났다  엄마의 말에 따르면 큰 엄마가 내 검은 머리가 나오는 것을 보셨다고 하니 지금까지 엄마와 큰엄마가 친 자매처럼 잘 지내는 이유를 조금 알 것도 같다 인생의 가장 큰 순간을 함께 나눈 사이니 응당 그렇지 않을까?  꿈많던 27살 여인과 늦은 나이에 장가를 가 31살에 첫 아이를 얻은 남자, 그때의 시대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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