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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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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재 서울에 사는 재일교포 3세입니다. 일본에서는 낼 수 없었던 내 목소리를 이제 여기서 내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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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2:01: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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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적 그리고 국민국가라는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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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2:00:28Z</updated>
    <published>2025-12-31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어느 나라 사람이에요?&amp;rsquo;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잠시 망설인다.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재일교포라고 답한다. 그런데 이 대답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나는 오랜 시간에 걸쳐 깨달아왔다.   동생의 대답  언젠가 친동생이 자신의 아이에게 같은 질문을 받았다.  &amp;lsquo;엄마는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amp;rsquo;  초등학생 아이는 일본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일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0e6mNUYvHJ0_vBvhXheR0XQK_9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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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우리 - 숨기면서도 갈망했던 한국적인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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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23:00:02Z</updated>
    <published>2025-10-29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재외동포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재미교포 메기 강 감독이 이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거둔 성과에 감탄했고,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전 세계에 재일교포의 이야기를 알렸다.또한 블랙핑크처럼 해외에서 성장한 멤버들이 K-pop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그리고 재일교포 3세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도 빼놓을 수 없다.202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9hIvE1xAZ-cg5gUlq3urhTDkl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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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일교포 공무원이라는 존재 - 내&amp;nbsp;방식의&amp;nbsp;저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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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2:50:02Z</updated>
    <published>2025-10-22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이 일은 네가 하면 안 된다더라&amp;rsquo;  동료가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같은 공무원인데,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 나 역시 어색했다. 우리는 잠시 서로를 바라보다가 각자 할 일로 돌아갔다. 일본에서 재일교포가 지방공무원이 될 수 있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닫혀 있던 문이 열리기까지 오랫동안 공무원 임용에는 '국적조항'이라는 보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mpCSwKap9nl0Z12AuItNpcBL2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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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를 연구하다 - 박사논문이라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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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23:00:04Z</updated>
    <published>2025-10-19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녹음기 앞의 아버지 아버지 옆에 앉았다. 정확히는 90도 각도로. 마주 보고 앉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어서였다. 녹음기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연구 참여 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 간단하게 내 논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재일교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은 많았지만 항상 식사를 하면서라든가 무언가를 하면서였는데, 인터뷰 방식으로 하는 건 처음이었다. 아버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Hzi4UWe4cAVRCAVXInJdAjosy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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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amp;nbsp;봄날,&amp;nbsp;직장에서&amp;nbsp;일어난&amp;nbsp;일이&amp;nbsp;내게&amp;nbsp;남긴&amp;nbsp;것 - 행복한 재일교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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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3:00:09Z</updated>
    <published>2025-10-16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속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장기관에 파견 중이었던 나. 그 때 겪었던 어떤 일을 오늘은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어요. 처음엔 황당하고 가슴속이 묵직하게 눌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내게는 정말 소중한 선물 같은 경험이 되었더라고요. '나만큼 행복한 재일교포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요.  그날&amp;nbsp;오후,&amp;nbsp;스며든&amp;nbsp;목소리들 내 자리에서 불과 3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Vr07Wj2XjtTTrwuY5d20YAhmC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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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도 밖에 선 한국 국적자 -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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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4:18:02Z</updated>
    <published>2025-10-14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상치 못한 난관 그날 아침, 남편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커피를 내려주었다. 한국 부임 소식을 전했을 때 그가 보인 첫 번째 반응은 미소였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자신이 일을 그만두고 집안일을 맡겠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주저함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다. 일본 국적인 남편만 비자가 필요하다는,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gVdCXfyeWSlRjtODrOHbJ-InL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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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년&amp;nbsp;만에&amp;nbsp;처음&amp;nbsp;낸&amp;nbsp;목소리 - 제21대 대통령선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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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3:00:08Z</updated>
    <published>2025-10-12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순간, 손이 떨렸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일이었다. 재일교포 3세로 살아온 나에게 선거권은 먼 나라 이야기였으니까.  목소리&amp;nbsp;없는&amp;nbsp;시민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지만, 한국국적인 나에게는 선거권이 없었다. 일본 사람들과 똑같이 세금을 내고, 똑같이 이 사회에서 살아가지만 정치에 참여할 권리는 주어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cAAJ_TvsTu20uFEMaYP-0aRot4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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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과 이름 사이 - 두 개의 이름을 상황에 맞춰 사용하며 살아가는 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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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1:45:03Z</updated>
    <published>2025-10-09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저녁의 일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의 일이다. 남편이 집에 친구를 불렀다. 남편은 처음 만나는 나를 그의 친구에게 소개했다. 내 한국 이름으로.  아직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배우자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일은 처음이었다. 친구는 명백히 일본 성씨가 아닌 이름을 듣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amp;lsquo;어?&amp;rsquo; 하고 웃으면서 되물었고, 남편은 한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5sbAud8nKj7qlSmqboxgo745b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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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름 그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된다는 것 - 귀화라는&amp;nbsp;게&amp;nbsp;뭔지도&amp;nbsp;몰랐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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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23:00:14Z</updated>
    <published>2025-10-07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름 그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된다는 것을, 그날 깨달았다. 그날 회의실에서 작은 일이 있었다. 동료들이 지역 외국인 주민의 귀화 소식을 나누고 있었다. 그때 내년에 정년퇴직을 앞둔 59세 선배가 물었다.  &amp;lsquo;귀화가 뭐야?&amp;rsquo;  그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내게는&amp;nbsp;너무나&amp;nbsp;익숙한&amp;nbsp;단어 귀화. 나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늘 곁에 있던 단어다. 재일교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Su6zXPX3CoZOAOf1iBQRVlZo7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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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일교포의 국적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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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23:00:08Z</updated>
    <published>2025-10-05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은 조금 길고 딱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어질 제 이야기들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배경 설명이라고 생각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조금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에 와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이것이다.  &amp;lsquo;일본에서 태어나고 사시면서 왜 한국 국적이에요?&amp;rsquo;  질문하는 분들은 대부분 순수한 호기심으로 묻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LSAP9Y6ojATPyVfXSYfTJdMEs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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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고향, 아이들의 뿌리 - 아이들과 함께 찾아간 재일교포 1세 할머니의 생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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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8:03:18Z</updated>
    <published>2025-10-01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그 자리에서  &amp;lsquo;여기가 할머니가 태어난 집이야.&amp;rsquo;  오촌 아재의 안내로 들어선 그 자리에서 나는 한동안 말을 잃었다. 아름다운 전통 한옥이 정갈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처마 끝의 기와들이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이 고즈넉하고 평화로웠다.  100년 전 할머니가 첫걸음을 떼고, 12년을 보내신 바로 그 터 위에 나와 일본인 남편, 그리고 초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zKsc0ykTmTjS96OhVfd_yDWys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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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멜레온이 꿈꾸는 색 - 일본에선 말을 잃고 살았던 재일교포가 한국에서 말을 찾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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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23:00:15Z</updated>
    <published>2025-09-24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은 언제나 색을 드러낸다. 하지만 나는 늘 내 색을 감추며 살아왔다.  나는 카멜레온이다. 일본에서는 늘 보호색을 두르고 살았다.눈에 띄지 않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바뀌는 색.때로는 더 옅어져 거의 투명에 가까웠다. 사람들이 나를 보지 못하도록, &amp;ldquo;역시 재일교포라서 그렇구나&amp;rdquo;라는 시선을 피하기 위해.  나는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ug%2Fimage%2FdQPrl8eyNTMAPpPxn247ql607_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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