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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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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때로는 들여다보고, 때로는 거리를 두며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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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3:10: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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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무리하며 - 사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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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2-07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미성숙한 존재이기에, 사랑 역시 완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툴고 어긋나고 끝내 사랑이라 부르지 못했을지도 모를 마음들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누군가를 사랑했고, 사랑하고, 또 사랑할 거라고 믿었으며, 그 감정들 덕분에 지금의 저희가 되었습니다.  이 글들을 읽으며 독자님께서 떠올린 사랑의 모습이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a6IkGtKI5lRWq12sLj8AmM6raQ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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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이후에 남은 것들 ― 해가 지는 곳으로 - 사랑이 끝난 뒤에도 삶은 계속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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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2-07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랑을 품고 세상의 끝까지 돌진할 것이다.&amp;rdquo;  이 문장은 다짐처럼 들리지만, 동시에 두려움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사랑은 늘 우리를 끝으로 데려간다.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 곳.이미 알고 있던 삶의 궤도에서 벗어난 자리로.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을 미룬다. 조금 더 괜찮아진 다음에, 조금 더 확신이 들 때,&amp;nbsp;조금 덜 상처받을 수 있을 것 같을 때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9OtVmjwl9jek84PrEC_3zI5Pzz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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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이후에 남은 것들 ― 풀꽃 - 사랑이 끝난 뒤에도 삶은 계속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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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0:00:30Z</updated>
    <published>2026-02-06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종교적 상징과 인간 내면에 대한 사유로 자주 언급되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소설을 읽으며 내가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것은 신이나 구원의 문제보다도, 사랑의 감정이었다.  아직 삶의 무게를 제대로 알기 전, 감정이 세상의 전부였던 시절의 사랑 말이다.  &amp;quot;사랑하고 있을 때 나는 살아있었다.&amp;quot;  사랑할 때는 생명의 충족감이 들고, 머릿속이 아득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W-PkcJjgfrJB1tFva4KOYzWPxe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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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이후에 남은 것들 - 햄릿  - 사랑 이후에 남은 것은 삶이 아닌 공백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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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7:43:40Z</updated>
    <published>2026-02-03T07:4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미 마음에 자물쇠를 채워 놓았어요. 열쇠는 오라버니가 맡아 두세요.&amp;quot;  사랑이 끝난 뒤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말, 이 말속에는 전제가 하나 숨어 있다. 사랑이 삶의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전제.  하지만 오필리아에게 사랑은 삶의 한 부분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던 거의 유일한 축이었다.  오필리아는 스스로를 설명할 언어를 갖지 못한 인물이다.  그녀의 말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4-nFz_bMcKTsLZhc4SjSTq0rcx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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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와 규범 속의 사랑 - 성모 - 사랑은 언제나 옳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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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7:42:22Z</updated>
    <published>2026-01-31T07: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태어나 서로 다른 몸이 돼서도 탯줄로 이어진 느낌이 들죠.&amp;nbsp;떨어져 있어도 항상 아이의 존재를 곁에서 느껴요.&amp;rdquo;  이 문장을 읽으며, 나는 사랑이 반드시 감정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 사랑은 따뜻한 감정 이전에&amp;nbsp;끊을 수 없는 연결에 가깝다.&amp;nbsp;이미 한 몸이었던 기억, 그 기억이 사라지지 않은 채 삶 전체에 남아 있는 상태.&amp;nbsp;그래서 선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sNBVt1SuAOdOaYjh1cuFnNMBLO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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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와 규범 속의 사랑 - 오만과 편견 - 사랑은 언제나 허락받아야 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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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3:07:47Z</updated>
    <published>2026-01-29T13:0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속의 사랑은 결코 개인적인 감정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 감정은 계급, 체면, 시선, 규범이라는 사회적 장치 속에서 늘 시험받는다.  자유로운 사랑을 하고 싶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계산되고 판단된다.  &amp;ldquo;당신은 내 허영심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amp;rdquo;  이 질문은 단순한 농담이 아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이 자신을 규정하는 방식이며, 사랑조차 사회적 평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TC4J6styq3LRKIkw7V9vEMOlqR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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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과 기억의 사랑 -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 사라진 뒤에야 비로소 남는 마음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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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1-27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지나면 사랑도 흐려질 거라고 기억은 결국 마모되어 사라질 거라고 우리는 종종 너무 쉽게 말한다.  마치 시간이라는 것이 모든 감정을 정리해 주는 성실한 청소부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어떤 사랑은 그렇지 않다.  끝났음에도 끝나지 않고, 말해지지 않았기에 오히려 더 또렷해지는 감정들이 있다.  지나간 선택보다, 그때 하지 못했던 말들이 훨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BBJs1Y-qicnAQgGa-gXNX9YvkB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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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과 기억의 사랑 -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사라진 뒤에야 비로소 남는 마음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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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1-24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amp;quot;  시간은 모든 것을 옅게 만든다고들 말한다. 상처도, 사랑도, 기억도 결국엔 흐려져 사라진다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그 말이 완전히 옳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시간은 많은 것을 지나가게 하지만, 감정까지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  이 소설의 사랑은 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izGkxR7-gHjra0z4AGyQ3HnLTA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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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온도 - 백의 그림자 - 사랑은 늘 같은 온도로 유지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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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1:00:21Z</updated>
    <published>2026-01-22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특별히 사후에 또 다른 세계가 이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사람이란 어느 조건을 가지고 어느 상황에서 살아가건, 어느 정도로 공허한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인생에도 성질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본래 허망하니 허망하다며 유난해질 것도 없지 않은가, 하면서요.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요.&amp;quot;   이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9eE-HAmMjxlYh-nq1e-EQbEXKj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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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온도 &amp;ndash; 냉정과 열정 사이 - 사랑은 늘 같은 온도로 유지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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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1-20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 그 순간, 나는 완벽하게 이해했다. 나는 이 사람을 잃을 것이다. 지금 그야말로 잃으려 하고 있다.&amp;rdquo;  어떤 사랑은 끝났다는 사실보다 식어가고 있다는 감각이 먼저 온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감정도 바로 그 지점이었다.  이 책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보다 이미 지나가버린 사랑이 사람 안에 어떻게 남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SIHXR4BJoiYZesHc1DHeN8B9WE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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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온도 &amp;ndash;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사랑은 늘 같은 온도로 유지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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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1-17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폴의 손바닥 위에 가만히 놓여 있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폴의 손은 언제라도 자신의 손을 놓아줄 태세가 되어 있었고 분명 그것을 기다리고 있으리라.&amp;rdquo;  이 장면에서 이미 폴의 사랑은 드러나 있다. 그녀는 시몽을 사랑했고, 그 사랑은 손을 잡고 있을 만큼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 손은 끝까지 붙잡기 위한 손이 아니었다. 언제든 놓아줄 준비가 된 손,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ApdZyVoTAYGAMxBelrRdndIto1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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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에서 시작된 사랑 - 사랑과 결함 - 사랑이 전부였을 때, 우리는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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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1-14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나를 돌아보는 데 미숙했다.  일은 졸렬하게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할 때는 손쓸 수 없을 만큼 좋아했다.  사랑에 있어서는 늘 나를 함부로 대하고 선을 넘어버렸다.&amp;rdquo;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공허함이 큰 지민. 겉으로는 이성적이지만, 감정 앞에서는 늘 한 발 물러나는 경훈. 둘의 사랑은 사랑이라기보다 결핍에서 비롯된 &amp;lsquo;견뎌냄&amp;rsquo;에 가까워 보였다.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Njx84NDqyguHx23nRO_ys8YFLZ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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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에서 시작된 사랑 - 아가미 - 사랑이 전부였을 때, 우리는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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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1-12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 속 주인공들의 관계는 우리가 앞서 본 사랑들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낭만보다 복잡함이 먼저 보이는 관계다.   나에게 강하는 사랑에 결핍이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사랑을 받는 법이나 나누는 법을 배우기 전에, 사랑을 잃는 법부터 먼저 체득한 사람처럼.  완벽하진 않아도, 그 결핍을 그나마 채워주던 존재는 할아버지였다. 강하에게 할아버지는 사랑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k8WPimA3sUHQLXaUsLhbaU3ONY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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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에서 시작된 사랑 - 급류 - 사랑이 전부였을 때, 우리는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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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1-10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람들이 숭고하다며 가치를 부여하는 일들은 어쩌면 아무 생각 없이 벌어지거나 무모함과 닮았는지도 모른다.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나중에 의미가 부여된 것일 수도 있다.&amp;rdquo;  친한 친구에게 선물로 받아 우연히 읽게 된 책이었다.  가볍게 보기 시작한 책이었지만, 책을 덮은 뒤에도 마음속에서 쉽게 가라앉지 않는 울림을 남겼다.  이 소설이 유독 오래 남았던 이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_M4K8qOyHKsUS5XpNnhbBMLgkr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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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에서 시작된 사랑 - 구의 증명 - 사랑이 전부였을 때, 우리는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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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22:50:53Z</updated>
    <published>2026-01-07T22: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땐 충격 그 자체였다.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이 책이 떠올라 일상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amp;ldquo;사랑이 과연 뭐길래.&amp;rdquo; 이 질문 하나만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남았다.  담이와 구의 관계는 과연 사랑이라고 정의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서로를 향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서로에게서만 숨 쉴 수 있었던 맹목적인 집착의 산물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RoLCAQzAVw6hdW4e9XlaZPtaj-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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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사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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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1-06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유진 작가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책을 소개하는 연재북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연재의 주제는 사랑으로 사회에서는 종종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끊임없이 표현하며, 내 모든 시간을 내어주는 것만이 사랑이라고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늘 그렇게 극적인 형태로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랑은 담담하고, 어떤 사랑은 열정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5z%2Fimage%2Fn6Q5LSYqKdl8uhYwpFBeiPiqQd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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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무리하며 - &amp;ldquo;나에게 대화란?&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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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9:00:04Z</updated>
    <published>2025-12-20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화는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라고 느껴왔습니다. 그래서 더 자주 어긋났고, 그만큼 많은 말을 마음속에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어떤 말은 끝내 닿지 못했고, 어떤 말은 스스로 삼켜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말을 건네고 싶어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말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듣지 못하는 순간이 있더라도, 그럼에도 다시 대화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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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던지고 싶은 말들 - 네 번째 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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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0:00:12Z</updated>
    <published>2025-12-20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풍경을 보았을 때, 문득 생각난 이야기가 있을 때, 사소한 감정 하나라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다.  그 반응이 늘 같은 방향으로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다.  조금 늦어도, 완벽하지 않아도 말이다.  다만 내가 건넨 말이 누군가의 마음에 온기로 잠시 머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아마 나는  지금도 여전히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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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만 쓰고 남지 않는 말들 : 徒勞無益 - 세 번째 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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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5:00:06Z</updated>
    <published>2025-12-19T0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 보면 이 모든 순간이 누군가의 잘못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나 역시 누군가의 말에 충분히 반응하지 못했던 순간이 분명 있었다.  집중하지 못한 채 기계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던 적도 있었고,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해 대화를 흘려보낸 적도 있었다.  우리는 종종 서로 듣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연결되고 있다는 확신까지는 닿지 못한 채 대화를 이어가곤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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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고 있다는 착각 : 馬耳東風 - 두 번째 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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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0:00:28Z</updated>
    <published>2025-12-19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전의 말이 다시 질문으로 돌아오는 순간들이 있다.  대화엔 설명되지 않는 공허함만이 남는다.  &amp;ldquo;아까 말했잖아.&amp;rdquo; 이 말을 속에 삼킨 채 웃음으로 무마하며 간단히 대화를 넘긴다.  그러고 나면 대화가 끝난 자리에는 이야기보다 감정이 먼저 남는다.  내 말은 어디까지 닿았을까.  이런 경험이 반복될수록 나는 자연스럽게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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