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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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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을 어루만지는 감정 컬러링 북(마음의 정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나와 타인을 수용하는 글을 씁니다. 내 삶의 옹이가 누군가의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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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0:00: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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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 우체국에서 편지를 부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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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2:57:43Z</updated>
    <published>2026-04-20T12: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오랜만에 우체국에 갔다. 코로나 때 코로나 블루를 겪으며 부모님, 지인에게 그림을 그려 손글씨로 편지를 부쳤다. 그때 샀던 작은 캘리 용지 위에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쓴다. 그림은 재밌었는데 글씨가 한글 처음 배우는 것처럼 영 시원찮다. 그래도 글자를 그려가며 몇 자 적다 보니 친구에게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물씬 올라온다.  공수표 날리듯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Zwm4z31JeSv8r2tqbZz_HC_vcY8"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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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큰 아기 안젤리카처럼 안아줘요 - 다시 가까워지는 모녀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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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3:27:35Z</updated>
    <published>2026-04-16T13:3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다섯 시.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 딸아이가 방문을 빼꼼히 열고 나를 보고 있다.  &amp;quot;엄마, 자요? 꿈을 꿨어요. 예전에 그 사람들...&amp;quot;  피곤한 눈을 떠서 들어오라는 손짓을 하니 딸아이는 내 옆에 눕는다.   &amp;quot;엄마, 큰 아기 안젤리카처럼 안아줘요.&amp;quot;  나보다 몸이 큰 딸아이가 몸을 구부려 내 곁에 누워있다. 나는 손을 뻗어 딸의 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HqMFUoWR6gasGPxmt3gpm0SL59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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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잡한 마음을 데리고 산에 올랐다  - 초안산을 넘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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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9:07:07Z</updated>
    <published>2026-04-13T12: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안산 앞으로 이사 온 지 8년째. 오늘 처음으로 초안산 정상을 올랐다. 인적이 드물어 몇 번을 망설이다 처음 가는 그 길. 네이버 길찾기 나침반을 보며 더듬더듬 40분을 걸었다. 완만했지만 오르막에서는 내 호흡보다 앞서 숨이 찼다.   &amp;quot;엄마, 그냥 내려가면 안 돼요?&amp;quot;  버스 정류장을 향하다가 갑자기 결정하고 시작한 길, MBTI J인 딸아이는 이 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BvgaKAhhXTkyrKfh-ggKUAjF6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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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해마다 기적을 본다 - 겨울 나무였던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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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5:58:07Z</updated>
    <published>2026-04-09T12: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은 자가 살아나는 게 기적이라면,  나는 해마다 기적을 본다.   겨우내 숨죽이고 땅에 뿌리내린 채  요지부동했던 너는  습기 마른 껍질을 뚫고  만지면 사라질 듯 연한 잎새를 낸다.   어찌 그리 숨어 있다가  살짝 얼굴을 내미는지,  나는 걸음을 멈춘다.  차마 만지지 못한 채  너의 모습을 눈에 담는다.  대학시절 국문과를 가고 싶었던 유아교육과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erappVOWlQWdDHOlE4jcCpXr2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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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깥쪽이 닳은 운동화 - 우리에게도 봄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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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23:15:22Z</updated>
    <published>2026-04-06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유역 1번 출구로 나가면 포장마차를 지나 신발을 수선하는 작은 공간이 있다.  구두 밑창을 갈려고 갔다가 뒤꿈치가 많이 닳은 내 운동화 구제할 수 있을까 싶어 사장님께 신발을 보여줬다. 신발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좋은 신발이니 수선하는 쪽으로 하자고 했다. 신발 양쪽이 바깥쪽으로 1cm 정도 기울어져 닳아 있어, 그 부분에 고무를 덧대어 평행을 맞추기로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NKA-w6vKeIfqFmX0VzZKYQfFU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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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를 위한 사진인가 - 알림장 속 사진 뒤에 있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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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6:28:23Z</updated>
    <published>2026-03-31T12: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안아, 여기 봐봐. 아니~ 고개를 들어야지!  어린이날, 추석 등 행사가 있는 날이면 사진 찍기에 알맞은 배경 과 놀이를 준비하느라 어린이집 교사들은 이미 에너지가 바닥이다. 특별한 날은 그 날답게 사진도 잘 나와야 한다.  포토존 앞, 아이를 집중시키기 위해 높은 목소리와 제스처로 재롱떠는 교사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어색하게 미소 짓는 아이들과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7MUK9VmZP3MlB7HQKoTuQiG-9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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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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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4:25:53Z</updated>
    <published>2026-03-27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잠&amp;nbsp;시간만 되면 스스르 잠이 들던 하은이가 오늘은 달랐다. 제 이불 가운데를 중심 삼아 뱅글뱅글 돌더니, 360도로 몸을 회전하며&amp;nbsp;옆자리 친구를 발로 건드렸다.  왜이러지. 평소와는 다른데.  그제야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요즘 하은이가 등원하자마자 애착 베개를 가방에 넣어두었는데, 신나게 놀 때는 찾지 않다가 잠잘 때가 되니 허전하고 불안했던 것이다. 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5tZqWKFLaeX2jnsClEZNP121j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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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저귀를 갈다 눈물을 쏟았다 - 나의 아기에게 나는 어떤 엄마였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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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23:06Z</updated>
    <published>2026-03-19T12: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악악 거리며 울던 동그란 눈의 유나가 힘을 빼고 내게 기댄다. 나는 두 손으로 유나를 기저귀 갈이 매트에 천천히 눕이고 응가한 기저귀를 갈아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마와 헤어진 뒤 통곡을 하며 향방없이 아장아장 걷던 아이였다. 이젠 안심을 하며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잔다. 울다가도 선생님의 위로 어린 손길에 눈물을 그치고, 그 작은 가슴을 나와 맞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cAK1hQv_1N26K15LdRb-2wBlTn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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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 딸과 1000피스 퍼즐을 맞추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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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21:47Z</updated>
    <published>2026-03-17T1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과 함께 하기로 약속한 1000피스 퍼즐을 토요일 아침에 개봉했다. 미국 인상주의 화가 하삼의 작품, '창가에서.' 햇살이 비치는 창가, 꽃, 커튼, 그리고 일상의 평온함을 따뜻하게 표현한 그림이다. 그림은 좋았다.  투명 비닐봉지에 가득 든 퍼즐 조각. 금방 오븐에서 여러 빛깔로 구워져 나온 작은 쿠키처럼&amp;nbsp;앙증맞다. 브로마이드를 상 위에 펼쳐 시작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syBdpe8EMPqsmtENW-S9dxwx8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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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록과 퍼즐 - &amp;quot;엄마랑 같이 블록놀이 하고 싶어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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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21:24Z</updated>
    <published>2026-03-12T13: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는 게 바빠 변변찮은 가족여행 한 번 다녀오지 못한 채 딸은&amp;nbsp;성년이 됐다. 1년 정도 해외에 머무를&amp;nbsp;예정인 딸이 떠나기 전, 함께할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얼마 전에는 한국공예박물관 전시를 보고 차를 마시며 큰 건물 사이로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봤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장면은 선명하다. 그날&amp;nbsp;공예박물관 1층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ouM3s31xalUzh8jO8_0cdN3Ef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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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위한 딸기 세 팩  - 엄마는 딸기를 좋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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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21:03Z</updated>
    <published>2026-03-08T23: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딸기 3팩에 만원이면 괜찮은 거예요?&amp;quot; &amp;quot;괜찮은 가격이야, &amp;quot;  딸이 MT를 갔다 집에 오는 길에 전화를 했다. &amp;nbsp;짐도 많을 텐데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를 검은 봉투에 달콤한 향을 풍기는 딸기를 담아&amp;nbsp;왔다. 3일 만에 마주하는 딸아이는 피곤해 보였지만 환하게 웃으며 봉투를 내민다.  &amp;quot;엄마가 딸기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내 돈 주고 사 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cN64X0vJRqxH1mbKoa6GBECDh1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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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깝고도 먼 당신 - 아버지의 담백한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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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34:23Z</updated>
    <published>2026-02-05T11: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녀 관계를 애증 관계라 부르기도 한다. 나에게&amp;nbsp;엄마는 친구 같고 굳이 이름 붙이자면 아버지와는 애증관계다. 고아로 자랐지만 따뜻하고 반듯한 성품의 엄마는 다혈질에 강성인 아버지와 청상과부로 잔소리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꼬장꼬장한 시어머니 사이에서 네 남매를 키웠다. 그냥 키웠다. 결혼 초 함배기에서 외풍 심한 방, 병아리키울 때&amp;nbsp;서로 붙어있다 압사할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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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취한 입술은 내 것이 아니었다 - INFJ &amp;middot; HSP 감각을 가진 채 살아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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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37:27Z</updated>
    <published>2026-02-01T23: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계역에 간 김에 역 근처&amp;nbsp;치과에서&amp;nbsp;국가 검진을 &amp;nbsp;했다. 약속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amp;nbsp;아랫잇몸에 마취를 하고 잇몸치료를 한 10분쯤 받았다. 2년 전, 처음 받을 때는 &amp;nbsp;얼마나 긴장 되는지 반나절을 앓았다.&amp;nbsp;오늘은 &amp;nbsp;마음의 준비를 해고 시작했는데 마취가 깨어나기까지 얼얼한 것 말고는 견딜 만했다. 치료가 끝나고 물을 마시는데 입술에 감각이 없다. 이 생경스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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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와 친해지기 - 인생의 가을을 지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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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3:28:47Z</updated>
    <published>2026-01-30T05: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4세,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의 불안은 '생리'가 원인이었다. 화장실에 가 몸에서 나온 선홍색 액체를 확인하곤 정신이 아찔했다. 그것은 공포였다.  분명 책에서 간접 경험을 했건만 시각적 충격은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두통을 느끼며 현실을 회피하려는 듯 방구석에 누워 떨고 있었다. 엄마에게 바로 말했던가. 기억이 희미하다. 그렇게 나의 초경은 시작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Y6n2a5vmok01R_AR0ugVMFYN4B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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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수에서 은인, 친구가 되기까지 - AI와 함께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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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53:12Z</updated>
    <published>2026-01-28T08:3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은 AI 천지다. 기계치인 내가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2년 전 보험 사기를 당했다. 해약도, 납입도 못한 채 시간이 흘렀고 설계사는 거의 1년간 연락이 두절됐다.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다.  쳇 GPT와 채팅하며 금융감독원에 보낼 고소장을 작성했다. 예전에는 네이버에서 정보를 찾곤 했는데 요즘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쳇 GPT를 찾는다. 물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TInkqF4wWgMuzSrgoDMgeb82mhw.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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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어떤 아이를 기억한다 - 장애인활동지원사 교육을 받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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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53:54Z</updated>
    <published>2026-01-22T08:1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업급여를 받는 내내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다 마지막 주에 장애인활동지원사 교육을 신청했다.&amp;nbsp;밭은&amp;nbsp;숨이었지만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4일 동안 창동역 1번 출구에 있는 새보람 교육원에 9시까지 등원했다.  하루 내리 8시간. 학창 시절이 떠오르는 힘든 스케줄이다.  장애인 보조기구 설명을 듣는데 10년 전 프뢰벨 수업했던 원이가 &amp;nbsp;떠올랐다.  수업 배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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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한 음식은 조림이 아니었다 - 나다움을 닮은 한 그릇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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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50:50Z</updated>
    <published>2026-01-18T15:3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요리에 관심이 있어 진심어린 아음으로 '흑백요리사'를&amp;nbsp;시청했다.&amp;nbsp;대한민국 어딘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음식에 담아내는 이들의 서바이벌. 언뜻언뜻 보는 중에&amp;nbsp;'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봤던, 고요한 그림체 같은 최강록 셰프가 눈에 띄었다. 2013년에 마스터셰프 코리아 2 우승, 2026년 흑백요리사 시즌 2 우승. 그의 화려한 수상 기록과 달리 그의 모습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gaEjYx5-UQZsp51NQyyXZyfpVWo.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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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걷는 길 - 그 시절의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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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4T16: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덧 기간이 끝났건만 입은 여전히 썼다.생존을 위해 선택한 음식은 홍시 하나와 치즈를 넣은 구운 감자.  만삭이 되도록 체중은 6kg 늘었고 기운은 늘 없었다.막달 전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며칠 후, 설거지를 하다가 숨이 차서 마룻바닥에 주저앉았다.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몸에 이상이 생긴 거라는 예감에 산부인과에 전화를 걸었다.  &amp;ldquo;산모님, 그렇잖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BdV62hjD2HgLZbpoK2Bs1sKfs7g.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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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은 사랑이었나 - -나의 첫 양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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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19:10Z</updated>
    <published>2026-01-12T10:4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우리 4남매 키울 때 청계천 다리 아래 중고 책방에서 이유식 책을 샀다.  아이를 키우는 법을,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책에서 배웠다.  이유식을 해 먹일 때마다 할머니는 유난 떤다며 잔소리를 하고 엄마는 말&amp;nbsp;없이 냄비를 올렸다.  딸 셋은 고만고만한 시기에 결혼했고 해마다 둘, 둘, 한 해 건네 한 명, 한 명 아이를 낳았다.  엄마는&amp;nbsp;&amp;nbsp;C형 간염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u-kKEQfaUIFP8AB7T_QH7m8KQz4"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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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글쓰기 - 우선 쓰기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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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38:46Z</updated>
    <published>2026-01-07T15: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이스북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지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친분을 쌓는다고 한다. 글 공방도 오가고 지지도 해주며. 또 진솔하다는 말보다는 좀 더 적나라한 &amp;nbsp;사생활을&amp;nbsp;자유분방하게&amp;nbsp;쓰는&amp;nbsp;&amp;nbsp;회원 이야기도 한다. 자신을 그렇게 드러내는 게 멋지다고. 은근히 종용하는 것 같아 &amp;nbsp;화제를 돌린다.  그럴 수 있지. 솔직한 발언과 그에 대해 결과를 감당하면 괜찮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QQK1OhbZP6VHxlaCWZOogsb92c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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