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냉정과 열정 사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 />
  <author>
    <name>calmandpassion</name>
  </author>
  <subtitle>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우리는 수도 없이 갈등하며 삽니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이제부터라도' 해보자 마음 먹고 달려들었습니다. 주로 시와 소설, 책과 영화의 감상문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d7k</id>
  <updated>2025-09-15T20:09:49Z</updated>
  <entry>
    <title>[에세이] 왜, 무엇으로,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 - 요시노 겐자부로의 &amp;lt;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amp;gt;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33" />
    <id>https://brunch.co.kr/@@id7k/33</id>
    <updated>2026-01-08T02:35:07Z</updated>
    <published>2026-01-08T02: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냥 놀기만을 좋아하던 어린 시절이 지나고 중고등학교에 진학한 사춘기 시절이 다가오면 삶에 대한 첫 번째 고민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구분이 생기고, 점차 나를 중심으로 한 주변 세계에 대한 고민을 한다.   나의 경우, 중학교에 입학하며 책을 더 많이 읽어 나갔고, 자연스레 글 쓰는 일이 좋아졌다. 하물며 작은 학교 도서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c2fRVZcraGiKW8HnDoJ9oTRNl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러브레터: 등이 가려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17" />
    <id>https://brunch.co.kr/@@id7k/17</id>
    <updated>2026-01-03T08:56:53Z</updated>
    <published>2026-01-03T08:5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것은 사랑인가 시련인가 어지럽게 흩트려 놓고 난 다음에 차차 생각해 보자 짝을 하나씩 맞춰서 카드가 남지 않게 하는 거야 조커는 없어 그건 요령 피우는 거나 다름없어  씨름하지 말자 괜히 힘 빼는 게 아닌가 시름시름 앓고 있진 않은지 돌볼 필요가 있다 당신은 강아지 같은 사람 사료를 좀 더 골고루 많이 먹도록 해 다이어트 안 해도 예뻐 정말이라니까  무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MH3N7Dz8mrTjl9pejFPhBXUtMO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세이] 안과 밖을 넘나드는 당신의 몸사위를 찾아 - 이규리의 시집 &amp;lt;당신은 첫눈입니까&amp;gt;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7" />
    <id>https://brunch.co.kr/@@id7k/7</id>
    <updated>2025-12-16T10:24:04Z</updated>
    <published>2025-12-16T10:2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라는 주체는 어떤 곳에서는 숨을 쉬고 다른 어떤 곳에서는 숨이 막혀 질식한다. 그것은 내 시선에 비롯된 흠모이자 희롱이고, 당신은 어디에서든 존재할 수 있다. 여름이면 땀에 흠뻑 젖어 불쌍한 눈망울로 헥헥거리는 강아지와, 빽빽하게 머리 자란 나무들이 바람 줄기 찾아 조금이나마 몸을 젖히는 일말의 풍경이, 겨울이면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이로 훌쩍이는 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tFLZx1cy_F6fB37YXubAljzTlI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세이] 무(無)의 증명 - 최진영의 &amp;lt;구의 증명&amp;gt;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32" />
    <id>https://brunch.co.kr/@@id7k/32</id>
    <updated>2025-11-28T06:07:05Z</updated>
    <published>2025-11-28T06: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서부터 어떻게 그려야 삶이 완성되는 그림이 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죽어버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가져본 적이 없었으므로 없었다 보다는 없다,라고 쓰는 게 맞겠습니다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나를 뜯어먹고 있는 담이를 바라보며 육체가 천천히 파 먹혀가는 나로서는 더는 알 필요 없는 문제겠지만, 글쎄요, 언제까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FgzXCPKChYdzigvIh2_MLBjSzT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세이] 나는 그 매음녀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 - 故 이연주 시인의 모든 작품을 묶어 출판한 &amp;lt;이연주 시전집&amp;gt;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31" />
    <id>https://brunch.co.kr/@@id7k/31</id>
    <updated>2025-11-16T07:02:58Z</updated>
    <published>2025-11-16T07:0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여자는 단 일말의 성적 매력도 없다.  실은 이 글이 벗어던진 양말짝처럼 나동그라진 그 여자의 뒷모습을 보면서 성욕을 해소함에 목적을 둔다는 것조차 처연하다.  허벅지 밑으로 누런 고름 같은 것이 체액과 뒤섞여 흘러나오는, 오천 원이나 만 원 정도에 오늘만도 가랑이를 열댓 번 벌렸다고 떠벌려 놓는 그 여자의 우스꽝스러운 말투 정도는 기억이 난다.  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gbIH7EUdroBOAEWapTh0ZNALpU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우리네 삶은 난무하는 소동들과 같아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11" />
    <id>https://brunch.co.kr/@@id7k/11</id>
    <updated>2025-11-09T01:36:40Z</updated>
    <published>2025-11-09T01:3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해 봄은 매캐한 바람이 일었다 창가 한편의 선인장은 메마른 가시만 돋았다 아마 못다 핀 꽃은 당신에게로 가 피었겠지, 생각하면서  먼지가 너울거리는 이불을 턴다 전화번호를 외우고 있었더라면 제일 먼저 무기력한 나의 기억을 장작 삼아 태웠을 것이다 통화 연결이 어렵다는 음성을 들으며 줄곧 속이 텅 비었을 것이다 어렴풋이 씻겨 나간 뒷모습을 왜곡하면 될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6u4IpJBGPRDD3vmi9fknDCFho_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세이] 물구나무 선 채로 펼쳐 보이는 숲 - 한강의 &amp;lt;채식주의자&amp;gt;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8" />
    <id>https://brunch.co.kr/@@id7k/8</id>
    <updated>2025-10-28T05:54:27Z</updated>
    <published>2025-10-28T05: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독하게 잔혹하고 호흡을 가쁘게 만드는 소설이다. 비현실적인 것 같으면서, 기분 나쁠 만큼 현실적이다. 그 미묘한 간극을 좁히지도 않고, 그대로 펼쳐 보이는 것이다. 채식과 육식의 차이는 표면적으로만 드러난다. 더 깊은 심연으로 내려가 들여다보면, 우리는 '영혜'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에 홀린 듯 멈추어 서게 된다.  한강 작가의 이 소설이 인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C_y0qrspI9r-vkjtws3UiqDIHJ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백색소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24" />
    <id>https://brunch.co.kr/@@id7k/24</id>
    <updated>2025-10-26T02:51:07Z</updated>
    <published>2025-10-26T02:5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담아듣는 것은 본디 집중을 한데 모아야 가능하다 귀 기울여 듣는 것도 주의 깊게 듣는 것 역시 마찬가지  수많은 시끄러움에 주목해 본다 갈갈, 하고 썰려나가는 돌덩이와 땅을 짓이겨 파내는 소리 두 사람이 핏대 세우며 싸우고 가시 돋친 비 내음은 하루살이처럼 파닥거린다  티브이를 끄는 데에 꼭 리모컨이 필요할까 화면 조정과 지지직거리는 소리의 경쾌한 하모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PP2HiNQAMlg9YIhTCrz2JYaY-s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어느 중소기업 사무실의 티타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20" />
    <id>https://brunch.co.kr/@@id7k/20</id>
    <updated>2025-10-23T09:43:07Z</updated>
    <published>2025-10-23T09:4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 한 잔 하시겠어요?  어, 나는 아메리카노  과장님은요?  나는 됐어, 오늘 벌써 네 잔 째야.  야근이 한몫했나 봐요  죽겠어. ―나 바닐라 라떼.  네네  뜨거운 걸로, 이가 시려 요새  치과 가 보시지, 스케일링도 보험처리 다 되는데.  나는 진짜 치과가 싫어. 왜, 알잖아. 치과의 그 특유의 냄새, 그 하얀색.  아, 그거 뭔 줄 알아요.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j0LjSDFTuPYimaXAOP2MLsYA7_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한가운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14" />
    <id>https://brunch.co.kr/@@id7k/14</id>
    <updated>2025-10-22T11:24:48Z</updated>
    <published>2025-10-22T11:2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움을 그립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한가 기울어 하소연하는 햇님은 오늘따라 근심이 깊다 어디로 향하는가 사거리의 차들은 하나같이 눈을 부릅뜨고 있다  더럽혀진 도로는 그들 스스로 더 이상 순진하게  살지 않겠다는 방증이다 매운 공기는 무엇의 서러움이 더욱 진한 양념을 만드나 꼬마들은 웃지 않는다 다들 표정이 없다 그럼의 한가운데  이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94-D3YR9_iY9-NkOfAF1FixcNr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Zero Life (1+1=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15" />
    <id>https://brunch.co.kr/@@id7k/15</id>
    <updated>2025-10-21T08:49:59Z</updated>
    <published>2025-10-21T08: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로 콜라 제로 칼로리(0칼로리) 저지방 우유 무가당 음료―제로 슈거  아뿔싸 성분 함량표를 보니 이것은 소비자에 대한 기만인가 넣어야 할걸 넣지 않았네요 다시 보내주세요 소비자님 그건 안 됩니다 이건 건강을 생각한 음식이에요  찬반 토론은 멈추지 않는다 단 건 먹고 싶은데 먹으면 안 되니까 설탕을 모조리 빼고 먹는다고요? 그럼 대체 뭐가 단맛이 나요?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rPZ1m-cCUknS2w_k8CKk9DhjGV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나를 물고 놓아주지 않는 단 하나의 이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13" />
    <id>https://brunch.co.kr/@@id7k/13</id>
    <updated>2025-10-18T08:44:21Z</updated>
    <published>2025-10-18T08: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소멸해가고 있음을 느꼈다  오늘 공기는 유독 눅눅하고도 묵직해서 그를 지상에 묶어두려는 신의 계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차라리 그의 수족을 단단히 결박해서 영영 풀어주지 않았으면 했다  흘러내리는 시간 역시 서둘러 주워 담고 싶었다 그가 서울의 허공을 쓰다듬어주었을 때 한강은 두 쪽으로 갈라졌다가 다시 흘렀으며 아차산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m4Osdtge-NYJ-BMaZxUXvd9tBz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10" />
    <id>https://brunch.co.kr/@@id7k/10</id>
    <updated>2025-10-17T12:34:22Z</updated>
    <published>2025-10-17T12:3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옴이 그렇듯 삶을 옭아매옴에, 속아옴에 분노하며 소홀해 온 나를 반성했고 맞닥뜨려 온 것들은 지극히 개인적이나 무너뜨린 것이 적지 않고 늘어뜨린 머리끈처럼 치렁치렁한 것은 미련이고 밀어내는 수많은 부정을 느끼며 미뤄 온 숙제를 남김없이 해야 하는 어른의 삐쭉빼쭉한 하루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일기를 쓰면서 읽기 싫은 글자들은 전부 뒤로 넘기고 너무 기고만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HhBT3VcI6qxR5caG7E5ILicAA5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세이] 금방이라도 다 무너져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 다자이 오사무의 &amp;lt;인간 실격&amp;gt;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6" />
    <id>https://brunch.co.kr/@@id7k/6</id>
    <updated>2025-10-15T15:20:45Z</updated>
    <published>2025-10-15T15:2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지독하리만치 무겁게 나를 덮쳐옵니다. 그에 반해 죽음은 너무나 가볍고 달콤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사실 나의 죽음에 대한 열정, 파멸과 소멸을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는 근성은 그 무엇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진중한 발걸음입니다. 나는 비로소 실격자가 되었습니다.  걸을 수 없을 때까지 걸어봅니다. 지켜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곧 내게서 시선을 거둘 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x0TvYgZTx3cMdyeflATINe0Lzt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음악시간: 낙서 1―우울의 교과서와 금지 서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5" />
    <id>https://brunch.co.kr/@@id7k/5</id>
    <updated>2025-09-30T00:05:25Z</updated>
    <published>2025-09-30T00: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기 누구 있나요 또 쉬이 목을 매나요 어떤 우울이 우리를 흔들겠어요 힘들었나요 뭉툭한 너의 수화기 속에 거저 주어지는 마른 덤덤함을 토해요 시나브로 허무함이 날 관통할 때 잠식된 날 찾아 품에 데려다줘 순수한 나비 그림자 만들어 동그란 물빛의 활주로 우린 느닷없이 숲이 되어줄게       ―집어넣을 땐 동그랗다가 꺼내면 모나다 그것은 우울의 한 뿌리 잘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MT6bN2ExI-zUnwqzXv9nGWi6-e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십계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4" />
    <id>https://brunch.co.kr/@@id7k/4</id>
    <updated>2025-09-23T06:48:31Z</updated>
    <published>2025-09-23T06:4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당신의 단축번호는 1번 이번엔 영구 결번입니다 필요 없는 숫자는 나를 필요로 하지 않아요 아마도?       2. 양치질을 할 때에는 같은 동작을 2번씩 반복합니다 한 번 해가지고는 깨끗해질 수가 없어요 다 그렇게들 하지 않나요?       3. 모든 삼세판이 기본입니다 세 판을 해서 두 번을 먼저 이기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거예요 근데 그거 아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_SXAwRprol5c_69P1AZu0Mi-rC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우리의 연애는 삼류 연극의 시나리오 속으로 들어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2" />
    <id>https://brunch.co.kr/@@id7k/2</id>
    <updated>2025-09-20T07:04:48Z</updated>
    <published>2025-09-20T07:0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언제쯤 잠자리에 드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기지개를 켤 때쯤, 답하려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는 요새 너의 모습이 깜빡, 깜빡, 깜빡. 세 번 점멸하고 나면 전원이 막 꺼진 TV처럼 스르르 잠들곤 하였다 그러니 나의 하루는 너로 시작해서 너를 떠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는 뻔한 편지의 한 구절을 쓰고 도리어 낯설게 느껴지는 담배 연기를 내다보면서 너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psMsdhYpmKPvNvAsj-FOAZsGNI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죽음에 관하여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1" />
    <id>https://brunch.co.kr/@@id7k/1</id>
    <updated>2025-09-18T15:37:31Z</updated>
    <published>2025-09-18T15: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불을 덮고 있다  머리끝까지 이불을 덮고 희박한 산소를 느끼며 잠시 눈을 감아본다 잠들지도 않겠지만, 하는 생각으로 다시 눈을 떠 보면 내가 눈을 뜬 건지 감은 건지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무언가의 무언가가 잔상을 남기고 나는 칠흑 같은 어둠에 갇혀 있다 순간 내 생각보다 죽음이 두려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까지 네가 쓴 시의 첫마디구나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3t3YiGNfzIWmVUmVPaInVNdmJi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 체크리스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id7k/3" />
    <id>https://brunch.co.kr/@@id7k/3</id>
    <updated>2025-09-18T16:33:28Z</updated>
    <published>2025-09-17T21:1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망은 희망보다 앞선다 어느 해보다 거칠었기에 지금 밋밋한 눈썹 나는 목을 가다듬는 비둘기들을 미워한다 사실 그들은 부러 살을 찌우고 있다 모순의 사자성어는 천고마비 새벽을 기워 다시 발에 욱여넣는 양말은 평소와 달리 불평 한 마디 하지 않았다  무엇인가 모서리에 퍽, 하고 부딪친 뒤 통증은 싫증보다 앞선다 툭, 튀어 오른 정강이 잔뜩 보여주기 식으로 부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k%2Fimage%2FExhRa7NYlkZSuEbtG_jJkI_idX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