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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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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을 이해하고, 그 마음을 함께 담아내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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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18:34: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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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집-4 - 우리는 언제 부모가 되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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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0:00:05Z</updated>
    <published>2026-04-16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언제 부모가 되는 걸까.   그날, 아버지는 아이가 되었고 우리는 부모가 되었다.  시간을 선택했던 그 이후 우리 집 세탁기와 건조기는 쉬지 않고 돌아갔다.  어느 순간 아버지는 조용해졌다.  그리고 아기처럼 남동생의 무릎 위에 머리를 얹으셨다.  남동생은 아버지를 다독이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amp;ldquo;이렇게 누워 있고 싶으신 거예요.&amp;rdquo;  그 손길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FzYpOGOa-fOz-6oqvDvZLl4Cj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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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집-3 - 그리고 결국 우리는 선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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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0:00:09Z</updated>
    <published>2026-04-15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정말 선택한 걸까.  우리는, 입원이 아니라 시간을 선택했다.  아버지를 입원시키기로 했지만, 아버지는 끝까지 가지 않겠다고 버티셨다.  설득도, 회유도, 때로는 협박에 가까운 말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 와중에도 상황은 멈추지 않았다.  지워야 할 것들, 치워야 할 것들, 막아야 할 위험들.  모든 일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었다.  그날은 금요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px1VRMrPJxxLFBbCy7bxwK3N_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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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성장의 길에서 만나는 두 가지 능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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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3:01:14Z</updated>
    <published>2026-04-13T23: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랜 시간발달이론과 대상관계 이론을 공부해 왔다.  그러나그 이론들이 실제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amp;lsquo;이해하게 된 것&amp;rsquo;은훨씬 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의 일이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삶 속에서 이해되는 것은전혀 다른 일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고,경험이 쌓이고,  관계 속에서여러 감정을 지나오면서  나는 비로소하나의 흐름을 보게 되었다.  오늘은인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D6HWBvs0_YP0iSgykRbdEtj9x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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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는 낮은 감정이 아니라 결핍의 언어이다 (2) - 얄미운 그녀에 대한, 부러운 그녀에 대한, 나를 화나게 하는 그녀에 대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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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1:59:38Z</updated>
    <published>2026-04-11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얄미운 그녀에 대한,부러운 그녀에 대한,나를 화나게 하는 그녀에 대한 사유는  결국그녀에게서나로 이어졌다.  나는 안다.  통찰이라는 것은그것을나에게로 가져올 때비로소 가능해진다는 것을.  그래서내 사유를조금 더 이어가 본다.  나의 초기 환경은어쩌면  &amp;ldquo;나는 전능하다&amp;rdquo;라는 감각을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자리였을 것이다.  어릴 때의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uegczb3mFyiGP771NeFAh9V3t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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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집-2 - 그날 우리는 모두 그 자리에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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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4:38:02Z</updated>
    <published>2026-04-09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어떤 순간에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것처럼 느껴질까.       그날,       아버지는 우리가 알던 분이 아니셨다.       초기 치매 위에 섬망이 겹치면서       아버지의 상태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옷에, 이불에, 소파에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셨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며 두려움과 분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310JlGgStI0QZjv4maJBVadC8X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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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집-1 - 그날부터, 시간은 앞으로 흐르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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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4:37:14Z</updated>
    <published>2026-04-08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부터, 시간은 앞으로 흐르지 않았다.  어머니는 큰 수술을 마치고 퇴원하신 뒤 와상 상태가 되셨다. 온몸의 통증을 호소하셨고 우리는 밤낮으로어머니의 몸을 주무르고, 두드리고, 흔들며대소변을 받아냈다.  잠이 들 듯하다가도곧 다시울음 섞인 목소리로깨어나셨다.  그 목소리는더 이상어른의 것이 아니었다.  마치자신의 엄마를 찾는어린아이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8G1EnL3Po2JFQlqIZa0U-TV8R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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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가 너무 얄밉다 (1) - 그녀는 너무 얄밉다. 아니, 부럽다. 아니, 화가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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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4:54:41Z</updated>
    <published>2026-04-05T10:3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감정은설명보다 먼저몸으로 올라온다.  이해하려고 하기 전에이미 흔들리고 있는 마음.  그 낯선 감정 앞에우리는 종종 당황한다.  오늘은그 감정을서둘러 정리하지 않고  잠시그 앞에 머무르며,  들여다보려한다.    그녀가 너무 얄밉다. 아니, 부럽다.아니, 화가 난다.  나는 살아남기 위해너무 일찍 단단해져야 했다.  스스로를 접고,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k-jUz5d6W4vR1SLEKuR27bKOl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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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존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불편할까 - 결국, 의존이라는 자리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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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9:17:38Z</updated>
    <published>2026-04-02T10:3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때  &amp;lsquo;의존&amp;rsquo;이라는 단어를좋아하지 않았다.  어딘가  약해 보였고,미성숙해 보였고,스스로 서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의존하지 않으려고애썼다.  혼자 해결하려 했고,혼자 버티려 했고,가능하면누군가에게 기대지 않으려고 했다.  그게  성장이라고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럴수록  나는 더 자주지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EVxpJ9RQhLR1dIckMlIUFksbg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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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인간을 이해하고 싶어 졌을까 - 처음부터 인간이 궁금했던 것은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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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9:14:07Z</updated>
    <published>2026-04-01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부터 인간이 궁금했던 것은 아니었다.       나는 나를 알고 싶었다.       왜 나는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반응하는지,       왜 어떤 감정은 유난히 오래 남고,       왜 어떤 관계는 나를 흔들어 놓는지.       처음에는 그저 덜 힘들고 싶어서였다.       조금만 덜 불안하고, 조금만 덜 흔들리고, 조금만 덜 아프게 살고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piAywzVg-XzsRhUIqMgrQ2YTs4A.jpg" width="43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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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쓰고 싶다 - 조금씩 나는 더 나로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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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2:43:57Z</updated>
    <published>2026-03-31T11: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순간에는  나를 이해하는 것보다  나를 그대로 표현하는 일이 더 중요해진다.   글을 쓰는 이 공간 덕분에 나는 요즘 내 주관적 세계에 푹 빠져 산다.  적지 않은 시간을 객관적 세계에 나를 맞추며 살아왔고,  그 사이 나는 어느새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그러다 이 공간을 만났다.  처음에는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잘 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b9lYsVcuxPUF-Yh2CYr1FooZ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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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사람은 진실,&amp;nbsp; 세 사람부터는 예의 - 관계는 배워야 하는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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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6:20:33Z</updated>
    <published>2026-03-22T11: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amp;nbsp;흔히 말한다.사람 사이에는 진심이면 된다고.  정말 관계에는 진심이면 다 되는 걸까.  이 말은&amp;nbsp;관계의 층이 바뀌는 순간,그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살아가며 조금씩 느끼게 된다.  두 사람이 마주한 관계,  이 관계는 사회적 역할이 잠시 벗겨지는 관계이다. 직책도, 체면도, 평판도 내려놓고나와 네가 존재로 만나는 자리가 된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kqFnOckV49nlmV9BDZ_CtTLeb5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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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는 혼자서 단단해질 수 있을까 - 관계이야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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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0:35:23Z</updated>
    <published>2026-03-17T23:0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니캇은 자기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amp;lsquo;나와 다른 외부 대상&amp;rsquo;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외부 대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 자기는 오히려 현실 감각을 잃고 흔들릴 수 있다.  인간의 자기는 처음부터 혼자 서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 속에서 자신을 확인하고,  타인의 반응 속에서 자기의 경계를 알아간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다는 경험,  나의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vxnfseKHbeklidtM28f9C_yDJ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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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이 없을 것 같은 삶 앞에서 - 신화 앞에서 시지프스를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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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3-17T11: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내 사유의 공간에 신화가 들어왔다.  인간이 궁금해서, 아니 어쩌면 내가 궁금해서 나는 대학원에서 심리를 전공했다. 대학원 수업 중 융 심리학을 듣던 어느 날 교수님이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그전에도 나는 그리스 신화에 대한 책들을 읽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특별히 마음에 남지는 않았다. 사고를 많이 쓰는 내게 신화는 어딘가 황당무계한 이야기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VUXgzmSJMywwAbTcEw8q1L4eU3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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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를 끊으면 나를 지킬 수 있을까 - 관계 이야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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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1:05:09Z</updated>
    <published>2026-03-16T23:4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에서 물러나는 선택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결단처럼 보인다.  타인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겠다는 선택.  그러나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보면 이 선택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자기는 고립 속에서 강화되기보다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유지되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말투, 기대, 실망의 기억들은  관계가 끝난 뒤에도 내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3_arKurjs84hcMsWeKUveaS8Y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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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는 왜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 - 관계 이야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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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1:12:11Z</updated>
    <published>2026-03-15T23:0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나누는 관계에 대한 짧은 사유   관계란 두 대상 사이에 형성되는 관련성이다. 그 자체로 혼자서는 성립할 수 없는 개념이다.  인간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의 많은 부분은 관계 안에서 발생한다.  관계는 우리를 살아 있게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자기를 흔들기도 한다.  우리는 때때로 생각한다.  '차라리 혼자가 편하지 않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Ze6kewcWpvSZFU5lJDzM2OE6D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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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로 불려지는 경험 - 설명되기 전에, 이미 존재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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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1:11:16Z</updated>
    <published>2026-03-11T11: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범주로 묶이지 않기를, 설명으로 줄여지지 않기를, 비교되지 않기를 원했어요.  그저 나로 불려지는 경험을.  그래서 나는 이 말은 전하고 싶어요.  당신은 설명되기 전에 이미 존재했고, 비교되기 전에 이미 충분했어요.  그리고 지금 이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당신은 스스로를 잘 데리고 여기까지 왔어요.  눈물이 난다는 건 망가졌다는 뜻이 아니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geJ0bQSHclKa0y3NlOyrIuHm-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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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이 있는 복 - 시지프스의 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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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0:15:50Z</updated>
    <published>2026-03-04T11: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나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큰 변화가 생긴 것도 아니고,갑자기 고통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다만 고통이 와도그 고통을 &amp;lsquo;고통 그 자체&amp;rsquo;로 받아들이고,거기에 옛 기억과 의미를 더 얹지 않는 법을 배웠다.​하지만 과거의 나는 달랐다.그때의 나는 시지프스처럼 살았다.언제 시작됐는지 모를 돌을평생 밀어야만 하는 존재.  무엇보다 그 돌이끝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BvSSMIO_AK4_8d1JR_A45hzqnN8" width="23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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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나에게 닿다 - 그녀 이야기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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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25T11:5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 문을 나설 때, 그녀의 손에 쥐어진 것은 얇은 학위증 한 장뿐이었다. 수많은 심리학 이론을 머릿속에 채워 넣었지만, 거울 속의 자신은 여전히 우울하고 작고 초라해 보였다.   자신을 알기 위해 스스로 시작한 공부였지만, 알아가는 과정은 아프고, 애잖하고, 깊은 통증이었다.      그 무렵, 대학원 동기 한 명을 만났다. 찻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iEAgSIEndcgo8bMJLVgHcqQBy4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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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 연속성에 대하여 - 흔들리던 삶이 하나의 흐름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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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2:43:57Z</updated>
    <published>2026-02-20T12: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때로는 존재하지 않은 채 시간을 지나오기도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나는 스 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amp;quot;너는 존재로, 너의&amp;nbsp;삶을 살고 있니?&amp;quot;  나는 잠시 멈추었다가 조용히 답했다.  &amp;quot;그렇다.&amp;quot; 그리고 그 답을 하는 순간,과거의 내가 떠올렸다.   나는 오랫동안 마음이 힘든&amp;nbsp;시간속을 걸어왔다. 너무 많이 흔들리는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hKoznBwr4F8PpR80B4fMtrmGb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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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연의 끝자락에 서서 - 그녀 이야기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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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6:10:15Z</updated>
    <published>2026-02-18T11: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무지 알 수 없는 자신을 알고 싶었다.   왜 매번 누군가에게 삶의 운전대를 맡기려 하는지,   내 안의 이 참을 수 없는 허기는 대체 무엇 때문인지.   그 갈증의 끝에서 그녀는 심리상담 대학원을 만났다.   목회자의 강한 반대가 그녀를 망설이게 했다.   그럼에도 참을 수 없는 마음의 허기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그녀는 처음으로 그의 시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H9%2Fimage%2FJLeO6i7djSjvtqHO6Hm7w-N4I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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