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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모리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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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처형과 제부가 '메모리브'라는 이름으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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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1:23: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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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예의 풍경 - 익숙함을 소비하는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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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21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이 되어 일이라는 것을 시작하고 6년 차 무렵부터, 나는 회사 생활이라는 것이 과연 즐거울 수 있는 영역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amp;lsquo;재미&amp;rsquo;라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겠으나, 나에게 회사에서 느끼는 재미란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일을 직접 해낼 수 있다는 것에서 오는 재미였다. 상상으로만 꿈꾸던 그 &amp;lsquo;일&amp;rsquo;을 직접 내 머리와 손을 거쳐 현실로 만들어내는 기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U1cw8zyiqsMilRKi_APZNId-L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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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과 러닝사이 - 취미로 소비하는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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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1-19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는 것을 좋아한다. 운동도 좋아한다. 하지만 나에게 운동과 산책은 다른 영역이었다. '운동'하면 뭔가 목표가 있어야 했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오래. '산책'은 달랐다. 아무 준비 없이 나가서 바람 쐬는 가벼운 활동. 기분 전환 정도의 느낌.  산책 삼아 나간 공원에서 문득 산책하고 있는 사람들 속도가 저마다 다른 게 눈에 들어왔다. 평소 걸음이 느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lZAieX86-Y56T1Nag4PAlQ9S9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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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튜닝의 끝은 순정 - 이달의 소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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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6:05:57Z</updated>
    <published>2026-01-17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닝이 취미가 되면서 운동화를 네 켤레 샀다. 쿠션화 둘에 경량화, 대회용 레이스화까지. 워치에 기능성 양말, 옷 등도 빼곡히 샀다. 관련 용품을 사면서 리뷰를 몇 개나 찾아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일이든 취미든, 나는 항상 장비부터 찾는 사람이었다.  오랜만에 본가에 갔을 때, 신발장에서 오래된 운동화를 하나 발견했다. 몇 년 전인지 기억도 안 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Lxc88J89pm69bBOoR9kIyZw5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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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으로 이어진 노래 - 이달의 소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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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6:08:11Z</updated>
    <published>2026-01-15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들의 데이트 묘미는 평일 저녁에 있다. 회사에서 다 지쳐버린 심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옮기는 발걸음과, 약속 장소에 가까워질수록 두근거리는 그 마음이 은근히 활기를 돋는달까. 평일 저녁 데이트라면 코스가 뻔하다. 저녁 먹고 카페에 잠깐 들르거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을 좀 하는 것. 다음날 출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rSAdop3khwJxLIbAOCqSFU8wL3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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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정 카드 - 구실로 소비하는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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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1-13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근은 아니지만 평소보다 늦어진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저녁을 먹기엔 애매하고 운동을 하자니 배고픈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늦게 먹으면 괜히 살만 찌니 운동 삼아 가볍게 산책하며 저녁을 건너뛰기도 한다. 집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 조금 움직이는 편이 허기를 잊기에도 좋다. 와이프와 함께 소소한 얘기를 나누며 걷는 즐거움도 있다. 그런데 가끔, 타이밍이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AGpqxve3N1cZOHG02huFrX9Jh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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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는 사이에 - 가볍게 소비하는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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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1-11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학교 새내기, 그 오빠는 2학년이었다. 그는 나에게 산책 가자는 말을 자주 했다.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도, 축제 뒤풀이 때 다들 술이 거나하게 취했을 때도, 수업이 끝나 강의실 밖을 나갈 때도 늘 조용히 옆으로 와서 같이 산책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 산책이라는 단어에는 얹히는 부담이 없었다. 밥을 먹으러 가자거나, 커피를 마시러 가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ajPRdLDYuD97ZYxuJfmwMGWIk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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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없고, 지금은 있는 - 이달의 소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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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1:00:05Z</updated>
    <published>2026-01-09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 여섯, 내 생애 첫 차를 사고 처음으로 친구와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여행이라니.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내 머릿속에는 드라마에서 보던 드라이브 장면을 실현할 거라는 설렘이 있었다. 오픈카를 타고 선글라스를 쓴 채 긴 머리를 휘날리며 달리는 그 장면. 비록 오픈카는 아니지만 내 차로 하는 첫 여행에 선글라스 정도는 갖춰야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5ap4PYIvX0NV2cy3PNPcdvmZM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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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이빙 슈즈 박스박스박스 - 이달의 소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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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1-07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운전 연수를 아버지께 받았다. 면허를 따고 도로에 처음 나갔을 때, 아버지가 가장 먼저 하신 말이 있다. &amp;ldquo;슬리퍼 신고 운전하면 안 된다.&amp;rdquo;  슬리퍼로는 페달 감각이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다던가, 미끄러지면 페달 사이에 끼어버린다던가 하신 말들이 그땐 머릿속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운전대를 잡아도 긴장하지 않는 시기가 되었을 때쯤부터, 크록스를 신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Q6QVbyKuZF_o2gWyR5wbeUFW_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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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향과 목적 - 드라이브를 가장한 소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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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1-05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오후, 나는 기분 전환 삼아 드라이브를 가자고 말한다. 와이프는 &amp;ldquo;어디로?&amp;rdquo;라고 묻지만, 나는 대답을 흐린다. &amp;ldquo;그냥 바람이나 쐬자&amp;rdquo;라거나, &amp;ldquo;일단 나가볼까?&amp;rdquo; 같은 말로. 하지만 이상하게도, 도로에 오르면 차는 매번 비슷한 목적지로 향한다.  내가 산책이나 외출을 좋아하는 걸 와이프도 잘 알기에 늘 맞춰 준다. 차 안에서는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m_qjmWBVc8biMKDZMEsyAs53F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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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mr. drive playlist - 드라이브로 소비하는 음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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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0:00:12Z</updated>
    <published>2026-01-03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쩍 울적한 날이 있다.&amp;nbsp;그럴 때면 차 키를 집어 들고 시동을 건다.&amp;nbsp;내 뜻대로 되는 게 없어 버겁다고 느낄 때,&amp;nbsp;그래도 이 차 하나만큼은 내 의지대로 움직여준다는 게 위안을 준다.&amp;nbsp;내가 밟는 대로,&amp;nbsp;내가 핸들을 트는대로 움직이는 차.&amp;nbsp;그래,&amp;nbsp;내 마음대로 되는 게 세상에 하나도 없는 건 아니구나,&amp;nbsp;마음을 달랜다.&amp;nbsp;자정 무렵,&amp;nbsp;도로에 차가 거의 없는 시간.&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Vs6ZgFzgpXf8YU_fkHxq2PWC0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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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좋은 하루 - 드라이브로 소비하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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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2:00:07Z</updated>
    <published>2026-01-01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전엔 자는 곳이 어디든 상관없었다. 낯선 호텔의 흰 침구, 다른 도시의 밤공기, 아무 계획 없이 시작한 하루. 그런 게 좋았다. 그런데 결혼 후, 언젠가부터 생각이 달라졌다. 밖에서 자는 것보다 집에서 자는 게 더 좋아졌다. 와이프도 비슷한 말투로 동의해줬다. &amp;ldquo;숙소 잡고 짐 풀고 하는 것도 귀찮고&amp;hellip; 집 침대가 제일 편해.&amp;rdquo; 그래서 요즘은 당일치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TSURmIUk4xtquYdkDS6BIBR9h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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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에 대하여 - 낭만을 소비하는 드라이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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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9:00:23Z</updated>
    <published>2025-12-30T09: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기 전, 주변 친구들은 마치 으레 해야 하는 일인 것처럼 너도나도 운전면허를 땄다. &amp;lsquo;지금 따놔야 편하다&amp;rsquo;라는 말에 나도 운전면허 따기 대열에 합류했고, 면허증을 손에 쥐었지만, 당시 나에게 운전면허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지, 바로 운전을 해보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하지만 몇몇 친구들은 운전면허를 땄으므로 직접 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rYiizDo397gZRkMYZ4NGBEFx-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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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그 농담에 끼어들고 싶어 &amp;lt;술과 농담&amp;gt; - 이달의 소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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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1:39:49Z</updated>
    <published>2025-12-08T01: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몸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잘 분해하지 못한다. 쉽게 말하면,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진다는 뜻이다. 빨개지는 건 얼굴뿐만이 아니다. 팔과 다리, 손과 발, 귀까지 온몸이 터질 듯 붉게 달아오른다. 그렇다고해서 술이 싫은 건 아니다. 나는 술이 좋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술을 마실 때의 분위기가 좋다.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는 몸이라는 걸 체감한 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JKqCYnBp-CxOag7pLzerdFE-s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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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뛴다고?! &amp;lt;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amp;gt; - 이달의 소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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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1:40:21Z</updated>
    <published>2025-12-08T01:3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 추천하려고 하면 괜히 망설이게 된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분야라면 더 조심스럽다. 내가 좋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좋을 거라는 보장은 없으니까. 그런데도 이번 달에 산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는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러너들 사이에선 이미 &amp;lsquo;바이블&amp;rsquo;로 불리는 책으로, 나에게도 달리기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나는 성격상 무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ZfMjZkVSLk2prtOKJafMLYWIR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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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보의 바다 속, 책으로 쌓은 등대 - 입문을 위해 소비하는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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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1:35:47Z</updated>
    <published>2025-12-08T01:3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취미를 시작할 때, 나는 책을 먼저 찾는 편이다. 인터넷 검색으로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그 속도만큼 정보가 산만하게 흩어진다. 반면 책은 누군가가 시간을 들여 다듬어 놓은 길처럼, 천천히 따라가며 배우기 좋다. ​ 옷에 관심이 깊어졌을 때도 그랬다. 단순히 &amp;lsquo;예쁘다&amp;rsquo;에서 끝내긴 아쉬웠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특성상 역사와 맥락, 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phu8d3JF5CBTX2KGIjnsMWgQH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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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식하는 독자입니다 - 취향대로 소비하는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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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1:33:32Z</updated>
    <published>2025-12-08T01: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에 편식이 심한 편이다. 아무리 재밌고 유익하다고 해도 장르 소설이나 자기계발서에는 영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나는 여행을 가도 새로운 체험보다는 그곳 사람들의 일상이 궁금한 타입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것을 추구하는 감각형 인간이므로,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일을 다룬 판타지 소설과는 좀처럼 가까워질 수가 없다. 자기계발서도 비슷한 맥락인데, 가장 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OJb5yUGCLip3uK4UY4_oQ0Q_O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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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점과 도서관 사이 - 읽기 위해 소비하는 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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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1:31:44Z</updated>
    <published>2025-12-08T01:3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막상 펼치기까진 많은 다짐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선뜻 책을 사진 않는다. 인터넷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두고도 결제 버튼을 누르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책과 소개 글을 보고 구미가 당긴 책들을 만나러 가는 곳은 서점이 아닌 도서관이 먼저다. 실제로 책장을 채우고 있는 책 중 상당수는, 처음엔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0_KIiYqhGzkyj-dtzYO-TWk3Y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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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으로 읽는 책 - 허영으로 소비하는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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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1:36:12Z</updated>
    <published>2025-12-08T01: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2학년 무렵, 학교 도서관을 드나들며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살았다. 점심시간마다 새로운 책을 고르는 일이 그 시절 내게는 유일한 흥미이자 이벤트였다. 어디를 가든 책을 들고 다녔고, 친구들은 그런 나를 '문학소녀'라 불렀다. 장난이 더 많이 섞인 우스갯소리라는 걸 알았지만 그 별명이 싫지 않았다. 독서는 내게 순수한 즐거움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faV-nLl8g9gs0vy_wNI8GC_fl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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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카포트와의 짧은 동행 - 이달의 소비 : 비알레띠 브리카 헤리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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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5:16:50Z</updated>
    <published>2025-11-26T05:1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소비 패턴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충동구매다. 평소라면 지나쳤을 눈길이 느닷없이 고정되고, 이름도 잘 모르던 물건이 갑자기 내 인생에 필요해진다. 그날의 나는 모카포트를 마주쳤다. 작고 묵직한 금속 덩어리. 묘하게 클래식한 생김새. 이탈리아에선 집집마다 저마다의 때 탄 모카포트가 있다는 설명. 그 물건에선 &amp;lsquo;감성&amp;rsquo;이 폭발하고 있었다. &amp;lsquo;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dVaLR-ov6hBJuqsvrkJJgQCvq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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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이 번거로운 맛 - 이달의 소비 : A.C 퍼치스 루이보스 바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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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5:13:34Z</updated>
    <published>2025-11-26T05:1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밤, 시원한 커피 한 잔이 간절해진다. 얼음을 꺼내고 커피 캡슐을 고르다 문득, 몇 시간 뒤 침대에서 뒤척일 내 모습이 떠오른다. 요즘 부쩍 카페인에 예민해진 탓이다. 커피를 포기하고 찬장을 열어 마실 거리를 찾는다. 언젠가 직장 동료에세 선물 받은 A.C. 퍼치스 티백 세트가 눈에 띈다. 가물가물한 기억 속 상자를 열어 허브차 하나를 꺼낸다. 찻잔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qW%2Fimage%2FCs3bg27XlFuIPRxHPf8WlR80d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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