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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누아 브르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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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noi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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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좀 더 불편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amp;quot;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amp;ldquo; 라고 말한 프란츠 카프카의 말처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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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2:26: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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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짓무른 프람부와즈 걷어내기 - 다비드 이야기. 회사에서 정리, 우선순위 설정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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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9:04:30Z</updated>
    <published>2026-04-30T13:5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잠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보다 우선인 것  &amp;ldquo;다비드, 먼저 연락 했어야했는데. 브리스 다운스가 당신과 이미 이야기했다고 해서&amp;hellip;&amp;rdquo;  &amp;ldquo;앤드류 이미 지나간 것은 괜찮아요. 하지만 다음엔 저에게 먼저 연락 주세요. 그리고 제가 답이 없으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답이 없을 땐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뢰해 주시고 기다려 주시면 후회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MvMjhKE7ShSVOIfk17p5xKO_u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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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미에게서 장미 아닌 향기 - 아름다운 마음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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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8:58:02Z</updated>
    <published>2026-04-24T07:4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랗지도 빨갛지도 않은 꽃은 그냥 장미였다.  눈으로 보았어도 가는 걸음 멈추지 않았다.   5월에 많이 보이는 이 꽃이 조금 일찍 핀 것 외엔 내 눈을 잡아끌 이유가  특별히 없었다. 그냥 장미였다.   그러다 문득 무슨 향기가 날까  봉오리 하나  봉오리 둘 근처에 코를 대어 본다.   조금은 향긋한 듯 코에 스친 작은 느낌이 이내 사라지고,  송이송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wCkHBso7DFWW-CGPZoMLWX_HeD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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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앤드류, 그리고 다운스 씨 - 다비드 이야기. 주도권 까짓것 다시 잡으면 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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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2:16:26Z</updated>
    <published>2026-04-21T16:3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그의 풀네임, 브리스 다운스   &amp;ldquo;똑똑&amp;rdquo;  &amp;ldquo;누가 올 사람이 없는데 회의실을 잘 못 찾은 모양이에요. 제가 이야기하겠습니다 베링씨 커피 들고 계세요.&amp;rdquo;  회의실 문이 활짝 열린다. 회의실 안 시라 P 디자이너의 어두운 색 벨벳 질감의 소파와 차분하고 안정적인 인테리어 사이로 반짝이는 구두가 슬쩍 보인다.    &amp;lsquo;베링이 왔군.&amp;rsquo;  &amp;ldquo;아니 여기 어쩐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zARqKDUwSZSWtPx92-p2zESpZ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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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이야 지금 - 다비드 이야기. 출발할 때가 되었어 정면 충돌하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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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6:39:39Z</updated>
    <published>2026-04-14T14:1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예전 일상과 가까울 때   레스토랑에서 나와 이리저리 걷다 오랜만에 룩상부르(Luxembourg)공원*에 들러 산책을 했다.   &amp;ldquo;다비드, 겨우 여기 오고 싶었어?&amp;rdquo; &amp;ldquo;그러게 걸어서 20분 거리에 살면서 한 번을 못 왔네.예전에는 자주 왔었는데.&amp;ldquo;  이 공원을 좋아한 사람은 아주 많았다. 나뿐이 아니었다. 아주 예전에 삶을 다한 작가부터 현존하는 작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pm8Kq4wRGbRkqeYIh7vlySnii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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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모르지만 이건 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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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2:47:18Z</updated>
    <published>2026-04-03T22: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쯤 와있는지 늘 항상 모르겠다.  올라온 길인줄 알았는데 내려온 길이고  굴러 떨어진 길인줄 알았는데  어디 언덕쯤 높은 곳에 아래가 보인다.  내 눈은 아직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른다.   그렇다고 내가 들은 말도  그들이 나에게 하는 말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지 못한다. 그 말에 귀 기울이며 시간을 쓴  지난 세월이 아깝지만 이젠 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5LQZc9y67Tx2Cc3uV6dzzaRsHX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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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야지, 정리하러 - 전쟁으로 쌓은 다비드의 내공, 같은 편의 교활함을 정리할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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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3:53:52Z</updated>
    <published>2026-03-30T11:2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 ] 일에 치인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런 깡다구는 언제 생긴 거야?&amp;rdquo; &amp;ldquo;내가 일에 괜히 치이고 있었겠어? 전쟁 중에 도망갈 수는 없잖아. 어떻게든 마무리를 해야지. 모든 것을 내버려 두고 매일 이 전쟁만 치렀는데, 나도 내공이 있지. 이제 이 전쟁을 정리할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네.&amp;rdquo;  1. 브리스의 교활한 커뮤니케이션  &amp;ldquo;다비드 너 핸드폰에 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6nnIQ-Nw-VryIc8Nn0UChXENI2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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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시민들 공포체험 시키다? - 본의 아니게 퇴근길의 스릴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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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1:17:44Z</updated>
    <published>2026-03-26T22:3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9시 13분 집에 가는 길  메트로에서 본 천장에 걸린 시간  어떤 때는 익숙한 퇴근시간이지만 오늘은 익숙하지 않다.   전에는 가까이 지냈지만 요즘은 기억에 숨어 지내던 말러의 음악이 문득 생각났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곰곰이 생각하다 고른 말러 교향곡 10번  미완성이라 더 처절한가 소름 돋는 현들이 준 닭살인지 봄이 왔지만 초겨울 날씨의 쌀쌀한 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Jy2zNX7j13TezrtR6zguVOfBb7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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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이 있을 줄 알았어  - 다비드 이야기 3. 치열한 로펌 파트너 경쟁. 오늘은 디저트도 먹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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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20:50:45Z</updated>
    <published>2026-03-24T22:5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가 그렇게 힘들었어?  (지난 이야기 마지막)   1. 끝이 있을 줄 알았어  로랑의 질문을 들으니 절로 한숨이 나왔다. 마그헤 드 꺄나흐(오리 스테이크)를 썰다가 칼을 식탁에 놓았다. 잔으로 시킨 와인을 벌컥 들이키고 입을 열었다.  &amp;ldquo;난 끝이 있을 줄 알았어. 쉴 수 있을 줄 알았어. 달리다 보면 언젠가는 휴게소도 나오고 풍경도 보고 쉴 수 있을 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vxJACLPSn84r8nqiKDMZzWPIP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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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안해 널 잊고 살아서 - 그러자 마뇰리아의 대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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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8:02:21Z</updated>
    <published>2026-03-23T17: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운 어두움이 조금은 주춤해질 즈음 햇살이 밝고 강한 빛을 퍼트리고  벚꽃보다 작지만 더 뽀얀 얼굴들이 조금씩 고개를 피며 웃고 또 피어난다.  그때, 분홍 아가들도 노란 아가들도 같이 눈을 감았다 뜨며 얼굴을 활짝 내밀고 깨어난다.  노란색 하얀색 수선화도 서로 떼를 지어 내 무릎 밑에 가득 필 때쯤  붉은 까멜리아도 정열의 부채를 활짝 펼쳐본다.  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2aKzd-lpz9QWu1QS_qc0thpv7Z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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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하던 짓 - 다비드 이야기 2. 회사 째고 친구 만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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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3:42:02Z</updated>
    <published>2026-03-18T11: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회사를 째니 혼자 놀아야 한다.   &amp;ldquo;띠링띠링 띠링띠링&amp;rdquo;  &amp;lsquo;아 또 전화야. 누구야 이번엔.&amp;rsquo;  받기 싫지만 나도 모르게 전화를 받고 말았다.   브리스였다.  &amp;lsquo;대표가 결국 전화 올 만큼 일이 더 심각해진 건가?&amp;rsquo;  브리스의 전화를 받으니 머릿속이 좀 더 복잡해졌다.   &amp;ldquo;다비드 네가 토요일에 서명할 때 분위기 좋았다고 했었잖아. 지금 상황이 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st7huiAU3-oP9q-XxlMCQ1d35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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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말 &amp;lsquo;뿅&amp;rsquo; 하고 사라지고 싶어 - 다비드 이야기 1. 하지만 사라져서 도착할 다른 세계가 없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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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22:47:38Z</updated>
    <published>2026-03-10T17:4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휴일아 어딨니?   &amp;ldquo;어라 바질이 여기 있네.&amp;rdquo;  리츠호텔에서 토요일 밤에 서류를 서명했다고 하면 믿을까? 넘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는 로펌을 놔두고 양측 클라이언트는 모두 이곳에서 서명하기를 원했다.   이 건은 매주 특정 요일에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진행 후 며칠 동안 자료를 보완했고 주말 전에 서로 주고받으면 받은 걸로 팀회의 하고 다시 협상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q56fTY7tM7freCXDHIFwmAwLp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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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했지만 난 널 버리지 않을래 - 남프랑스의 작은 안식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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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2:39:19Z</updated>
    <published>2026-03-04T11:1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 몇 군데 큰 구간 중에서  굽이 갈지 아니면 그대로 갈 것인지를  크게 고민하던 시기   그 당시에 머물렀던 장소의 기억은  어릴 적 자라온 동네만큼이나  다시 돌아가고 싶은 내 마음의 고향처럼 남아있다.   그곳의 여름은 너무나 뜨겁고 숨 막혔지만,   눈이 부시다는 것이 무언지 절대 모를 수 없을 것 같은 쨍한 햇빛과 그 빛에 반사되는 붉은 지붕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lQW9-MzqOZIR-pUHDtNKtg9un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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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밍웨이 바에서 꺼낸, 전쟁 속 9살 아이의 생존 기억 -  바질 이야기 8. 리츠 호텔의 위스키, 그리고 9살의 옷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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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21:06:11Z</updated>
    <published>2026-02-27T15: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깨어난 9살의 전쟁의 기억  중간 휴식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오페라도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말소리는 노르망디 바다 절벽에 부딪히는 세찬 바람같이 귀를 압박했다. 바다의 밀물에 밀리듯 사람들 오페라 밖으로 밀려 나갈 때 나도 같이 밀려 나왔다. 어쩌다 보니 오페라 가르니에 앞 계단에 서있었다. 멍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nf-EUbuN1cXShyPECp6xn9WIi8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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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페라에서 찾아온 공황을 잠재운 사건 - 바질 이야기 7. &amp;nbsp;샤갈의 천장화가 소용돌이치던 순간, 가장 심플한 처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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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3:30:11Z</updated>
    <published>2026-02-25T15:0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잠깐의 생각이 불러온 불안  오페라 시작 전에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언뜻 보았더니 얀과 브리스 그리고 여성 일행분은 발코니 좌석인 것 같았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보일 수 있겠지만 아직 우리를 발견하지 못한 듯했다. 조마조마한 마음에, 오페라 가르니에 건물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 천장의 알록달록한 샤갈 그림을 마음껏 쳐다보지도 못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aZZ7kUdhnfZHuX3rPMWaDfY0V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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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다가온 토요일 7시 20분 - 바질 이야기 6. 오페라를 가긴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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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8:31:06Z</updated>
    <published>2026-02-18T15: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가브리엘, 난 나중에 너 같은 파트너가 되고 싶어.&amp;rdquo; (지난주 마지막 장면)  &amp;ldquo;뜬금없이 이건 무슨 소리야? 오페라 티켓 때문에 그러는 거야 갑자기?&amp;rdquo; &amp;ldquo;아니, 아니야. 내가 너였다면 너처럼 행동하지 못했을 것 같아서 그래. 고마워 가브리엘.&amp;rdquo; &amp;ldquo;이제 내 입장도 생각해 주는구나 바질. 내가 너에게 고마워. 이메일 보고 있으니까 이메일로 연락하고 급한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OvxRO0XdwlJYpRge_bGI8NiBk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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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안 84와 소연의 시티팝  - 유튜브에서 기억난 그때의 한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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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2:38:59Z</updated>
    <published>2026-02-16T17: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래를 부르고 있는 장소는 서해안 어느 바닷가 바람이 세차게 부는 추운 겨울 두 남녀가 마이크 앞에서  부르고 있는 노래의 가사 하나씩  천천히 주워 그곳 앞에서  나도 모르게 서 있다.   노래하는 두 사람의 얼굴은 얼었고  부딪히며 머릿칼을 밀어 불어내는 바람,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겨울 바다의 푸르스름한 밤이  그곳 과는 너무도 멀리 있는 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EM2xlMmS7_f-g96OpPx0j-QPI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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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회와 고난이 헷갈릴 때 받은 질문  - 바질 이야기 5. 불안이 기대로 바뀌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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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9:59:05Z</updated>
    <published>2026-02-11T15: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꺼슬꺼슬한 밀크티 같은 가브리엘의 질문  &amp;ldquo;아 그거. 가브리엘, 빨리 끝낼게. 늦어도 내일 오전 중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내줄게.&amp;rdquo; &amp;ldquo;그래 알았어.&amp;rdquo;  &amp;lsquo;휴 다행이다. 지금까지 한 것 당장 보내라고 할까 봐 식겁했네.&amp;rdquo;  &amp;ldquo;바질, 그런데 한 가지 질문이 있어.&amp;rdquo;  &amp;lsquo;아 머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더니.&amp;rsquo; 가브리엘의 질문을 거절하고 싶지만 마지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EUEMWBN_m8katlft31_qNincn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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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불안을 해결해 주어도 너는 편안해지지 않아 - 바질 이야기 4. 남의 불안에 쫓기던 바질의 최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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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3:15:46Z</updated>
    <published>2026-02-04T17: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왕족 클라이언트의 불안 설명회  청소기 소리에 얀과 나는 각자의 사무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았다. 의견서를 작성 중이었는데 자꾸 얀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amp;lsquo;믿지 말라는 것이 무슨 뜻일까?&amp;rsquo;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꽤 오랜 시간 한 문단을 가지고 썼다 고쳤다 계속 씨름했다.  &amp;lsquo;어 벌써 5시가 다 돼 가네.&amp;rsquo;  쓰던 것은 접어두고 회의 준비를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GZAchYTmyayS2EVkXEJLGzW0p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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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상한 정글에서 살아남는 식상하지 않은 방법 - 바질 이야기 3. 브리스가 뿌린 불안 정면으로 마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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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2:42:26Z</updated>
    <published>2026-01-28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간. 접. 화. 법. 이라니?&amp;rdquo; (지난 화 마지막 부분)  1. 정글식 간접화법    만지작 거리던 커피잔도 그대로 놓고 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amp;ldquo;바질 네가 브리스의 말을 듣고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지. 그럼 그걸 가브리엘에게 말한다고 쳐봐.&amp;rdquo;   &amp;ldquo;음&amp;hellip; 그게 뭐 어때서?&amp;rdquo;  &amp;ldquo;바질, 일단 정글에 온 것을 환영해.&amp;rdquo; 로펌에 처음 들어왔을 때 한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6xCxYBYAU2Vr1EyJsdgfPC_qG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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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수상한 질문 - 바질 이야기 2. 매니징 파트너 브리스의 간접 공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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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3:09:18Z</updated>
    <published>2026-01-21T15:0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매니징 파트너, 브리스의 질문 중 이상한 표현  &amp;ldquo;똑똑&amp;rdquo;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노크소리가 들린다.   &amp;ldquo;바질, 안녕하세요, 좀 쉬는 중인가요?&amp;rdquo;  &amp;ldquo;아, 브리스 안녕하세요. 쉰다기보다는 바람 좀 쐬고 싶어서요.&amp;rdquo;  &amp;lsquo;브리스다.&amp;rsquo; 맞다. 우리 회사의 모든 문화와 관례 그리고 규칙에서 항상 예외의 인물이다.   파트너와 어쏘(associate, 쥬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9G%2Fimage%2FauP5UW9UWXs32f2sohjtpdoTB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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